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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86530
    작성자 : 봄사랑벗고빨x (가입일자:2019-09-16 방문횟수:33)
    추천 : 6
    조회수 : 367
    IP : 162.158.***.4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9/10/09 07:41:49
    http://todayhumor.com/?military_86530 모바일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20화
    (부제 : 연락 그리고... 마음)

    띵동..

    난 순간 당황했다. 그리고 핸드폰을 놓쳤다.
    다시 핸드폰을 들었고, 난 문자함을 열어봤다.

    정하사 : 빨고야... 이동가서 힘들거나... 문제 생기면...
    너가 전화하라고 했던거.. 해도 될까..?

    난 그 문자를 보고... 기쁘면서도 뭔가 묘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난 답장을 했다..

    빨고 : 다시.. 전화통화 가능하십니까..?

    그렇게 보내고 몇초 뒤 바로 정하사가 전화를 했다.
    난 전화를 받았다.

    빨고 : 통신보안.. 상병 벗고빨고입니다..

    정하사 : 하... 미안해...

    빨고 : 뭐가.. 미안하십니까...?

    정하사 : 어제.. 아니.. 엊그제구나  너 휴가 나가기전날..
    너 잠깐 막사에서 마주쳤을때... 그렇게 이야기해서 미안해.. 그리고.. 또 내 멋대로 연락 안한다고 했다가 다시 해도 되냐고 물어봐서.. 미안해..

    빨고 : 후...

    정하사 : 너가 기분 나빴을거 알아.. 그리고.. 너가 기분상해서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 안할게..

    빨고 : 하.. 정말 답답하십니다.. 제가 연락하기도 받기도 싫었으면 왜 이시간에 문자를 보냈겠습니까..?

    정하사 : 그런가...?

    빨고 : 후.. 진짜 많이 걱정됩니다.

    정하사 : 하... 빨고야.. 나도 너가 챙겨주고 신경써주는거 정말 많이 고마워.. 예전에 나.. 순찰로 훈련초소에서 울던날 처음으로 너 만났고 처음으로 너랑 대화를 시작했고
    그리고 처음으로.. 내 군생활에 조력자를 만난거 같아서 정말 좋았어.. 근데.. 그게 너무 좋아서.. 너랑 많이 가까워졌고... 그리고.. 후.. 아니야.. 혹시 너도 그얘기 들었니..?

    빨고 : 뭐 말씀이십니까..?

    정하사 : 흠.. 부대에 이상한 소문이 돌더라...

    빨고 : 아. 알고있습니다. 그거 전 신경 안씁니다.

    정하사 : 신경 안쓰다니..?

    빨고 : 그냥 소문이지 않습니까?

    정하사 : 그치.. 소문이지...

    빨고 : 남들 시선즘 신경쓰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정하사 : 하.. 너도 들었구나...

    빨고 : 예.. 근데 전 사실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거지만.. 남들 시선 신경 안쓰고 살려고 합니다.
    남들이 오해를 하던 이상하게 얘기하던 저만 아니면 되는거 아닙니까?

    정하사 : 아.. 아니구나..

    빨고 : 예..? 아니.. 잘못들었습니다?

    정하사 : 저기 빨고야.. 부탁 하나만 해도될까..?

    빨고 : 흠.. 말씀하십쇼..

    정하사 : 너 휴가중일때는.. 그렇게 말하지말자..

    빨고 : 뭐 말씀이십니까..?

    정하사 : 군대 말투...

    빨고 : ...?

    정하사 : 아니야... 그러면 안되는거지...미안.. 내가 잠시 미쳤나봐...

    빨고 : 그냥 말 편하게 할까?

    정하사 : 하... 아니야.. 그냥 하던대로 하자...

    빨고 : 흠.. 예 알겠습니다.

    정하사 : 후.. 미안해.. 너한테 의지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너무 너가 나에게 큰힘이 된거같아..
    그래서 그게 무서워서 솔직히.. 너랑 좀 떨어지려고.. 엊그제 그렇게 말한거야.. 나도 순간 너 보니깐 엄청 반가웠는데
    남들 시선 신경쓰라는 말이 갑자기 확 떠올라서..
    일부로 좀 모질게 말한거같아.. 미안해..
    우리..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서로 좀 신경즘 쓰면서..
    담당간부대 담당병사로 서로 도와주면서 지냈으면해...
    지금 당장은 내가 너한테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나도 빨리 좋은 간부 잘하는 담당관이되서
    너 전역전에 꼭 도움이 되고싶어..

    빨고 : 후.. 알겠습니다.. 다시 최대한 뒤에서 조용히 도와드리고.. 또.. 지켜... 아니.. 후..

    정하사 : ....말해줄래...?

    빨고 : 뭐.. 말씀이십니까...?

    정하사 : 마지막.. 하려다가 못한말...

    빨고 : ( 두근... )아.. 그게.. 아닙니다...

    정하사 : 하.. 나 이상해.. 미친거같아..

    빨고 : 왜 그러십니까..?

    정하사 : 하.. 아니야.. 그냥.. 잘 도와줘.. 서로 티 안내고 조용히..

    빨고 : 후... 예..

    정하사 : 알겠어.. 만약.. 내일... 아니...이따가 이동나가서 문제 생기거나 그러면 연락할게.. 푹쉬어..

    빨고 : 죄송합니다.. 저때문에 잠도 못주무시고..

    정하사 : 괜찮아... 그래도 오랜만에 너랑 대화하니깐
    좀 괜찮아졌어..

    빨고 : 그럼.. 다행이십니다... 좀 쉬십시오...

    정하사 : 그래...

    빨고 : 예.. 이만 끊겠습니다.. 아.. 그리고.. 남들 시선이랑...오해... 신경쓰지 마시고.. 정하사님 인생이고 정하사님 군생활입니다. 정하사님이 아니신거면 떳떳하게 하십시오..

    정하사 : 오해... 응... 나도 내일 퇴근하고... 집에 다녀올꺼야..

    빨고 : 예.. 그럼.. 끊겠습니다..

    정하사 : 응.. 잘자..

    빨고 : 예.. 정하사님도 몸조심히 잘 다녀오십시오..

    정하사 : 응.. 뚝...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난 담배를 또 피고 내려왔다.
    침대에 누웠고.. 천장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순간 욱해서 폰을 다시 잡았고 정하사에게 문자를 보냈다.

    빨고 : 마지막 제가 하려던말 진짜 듣고 싶지 않으신겁니까?

    띵동..

    정하사 : 응.. 들으면 안될거같아...

    빨고 : 왜 안되는겁니까...?

    띵동.

    정하사 : 하.. 아니야.. 그만하고.. 잠깐 좀 잘게..

    빨고 : 후..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핸드폰을 내려놓고 눈을 감고 노래를 살짝 틀었다. 노래소리에 집중하면서 잠을 청했다..
    잠이 오지 않았다. 그러고 몇분이 지났을까..
    갑자기 전화가 왔다. 정하사였다.
    난 조금 숨을 돌리고 받았다.

    빨고 : 통신보안... 상병 벗고빨고..

    정하사 : 하... 미안해...

    빨고 : 후.. 뭐가 도대체 계속 미안하신겁니까?
    제가 정하사님한테 사과합니까?
    아니 애초에 사과할 일을 만듭니까?

    정하사 : 아니... 그런데...(목소리가 떨리기 시작..)

    빨고 : 흠...

    정하사 : 하..(우는거같다..) 빨고야...

    빨고 : 상병 벗고빨고...

    정하사 : 하.. 계속 이랬다 저랬다 해서 미안해...

    빨고 : 아... 잠시만 기다리십쇼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정하사 : 응...? 왜..?

    빨고 : 저 지금 방이고.. 다들 주무셔서 말하기 좀 그렇습니다.
    10초내로 아니다.. 끊지 마시고 기다리십쇼

    난 옥상으로 다시 올라갔다.

    빨고 : 나왔습니다.

    정하사 : 아까도 밖이였어..?

    빨고 : 예..

    정하사 : 이제 밤에 쌀쌀한데... 감기 걸려..

    빨고 : 저 건강합니다.

    정하사 : 그래...

    빨고 : 정하사님

    정하사 : 응..?

    빨고 : 잠시 실례즘 하겠습니다..

    정하사 : 응..? 뭘..?

    빨고 : 야 정××

    정하사 : ...?

    빨고 : 후.. 정××

    정하사 : 후.. 말해...

    빨고 : 이제부터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지마 정말 큰실수 아닌 이상 미안한다고 하지마 툭하면 미안하다고 하면서 왜그렇게 너 자신을 낮춰? 당당해지라고 특히 내앞에서는 좀 언제나 당당해져라 나 전역하고나면 어쩔려고?
    계속 그렇게 사과만하는 군생활 하다가 전역할래?
    사람이 좀 당당해지고 떳떳해지고 하고싶은 말 있음 해
    왜그렇게 너 자신을 속이고 낮추냐?
    뭐가 되던간에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지금 도전해봐
    이미 버스놓치고 뒤꽁무니 보면서 평생 후회하고 자책하고 살다가 인생 종칠래? 왜 그렇게 너 스스로가 널 약하게 만들고 힘들게 하냐? 이미 너 주변에 너 힘들게 하는 사람 많지 않아? 그런데 왜 너까지 너 자신을 스스로 힘들게 만드는거야? 너라도 너 자신만이라도 너를... 힘들지 않게 잘 대해줘라... 좀... 바로 옆에서 보는 내 입장도 생각하고... 후...

    정하사 : ( 우는소리가 들린다..)

    빨고 : 하.. 죄송합니다.. 잠시 화가 너무 나서...

    정하사 : ... 나한테는 사과하지 말라고 해놓고...

    빨고 : 아.. 이건 진짜 잘못한거지 않습니까..

    정하사 : 아니야.. 잘못한거 없어.. 틀린말 아니야.. 그리고 들어보니... 정말.. 너가 한 말들이 다 맞는거 같아..
    군인이 되고나서.. 난 진짜 내 스스로 너무 내 자신을 깍아내리고 힘들게 한거같아... 나 잘난건 없지만.. 그래도 내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자신감도 자존감도 있었는데.. 어느순간 그걸 잊어버린거 같았어.. 근데 너가 해준 얘기 들어보니.. 내가 바보같았던게 맛는거 같아..
    고마워...

    빨고 :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정하사 : 저기.. 빨고야...

    빨고 : 예...

    정하사 : 아니야.. 좀 잘게 너무 눈아프다..

    빨고 : 후.. 좀 울고나니 괜찮으십니까..?

    정하사 : 어...? 나 운거 티났어...?하...

    빨고 : 휴.. 제 처음이자 마지막 담당관이십니다.
    제가 그걸 모르겠습니까..?

    정하사 : 그러고보면.. 빨고.. 나한테 신경 많이 쓰는구나..?

    빨고 : 아.. 예 신경 엄청쓰고 관심도 엄청 많습니다!

    정하사 : 응..?

    빨고 : 후.. 제 담당관이라 신경도 많이 쓰이고 관심도 많다는 겁니다.

    정하사 : 아... 그런거구나... 흠...

    빨고 : 후.. 됐습니다.. 좀 주무십쇼..

    정하사 : 그래... 알겠어.. 이만 끊을게....아.. 그리고 바로 문자하나 보낼게.. 생각하고 답줘... 뚝..!

    응...? 뭐지...?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고백..? 뭐지..? 응..? 뭐하려는거지..?

    띵동..

    정하사 : 마지막에 하려다 못한말 그냥 해줘... 목소리로 직접듣고 싶은데.. 목소리로 직접들으면 왠지 내가 더 미칠거같아서.. 아.. 오해는 하지말고.. 그냥.. 너한테 너무 의지할거 같아서.. 그러니.. 문자로 얘기해 줄 수 있으면...
    마지막 못했던 말.. 해줄래...? 너가 생각해보고...답줘..

    난..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바로 답장을 보냈다.

    빨고 :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전연하는 그날까지..

    띵동...

    정하사 : 고마워.... 나도 널 지킬 수 있는 그런 간부가 될게.. 잘자고.. 내 처음 분대장이 되어줘서 고마워...
    이따.. 연락할게...

    빨고 : 예.. 힘내시고 전역 전까지는.. 항상 뒤에서 지켜드리고 도와드리겠습니다.

    띵동.

    정하사 : 응... 고마워... 잘자...

    그렇게 우리는 얘기를 끝내고 난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
    잔잔한 노래를 틀어놓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떴다. 핸드폰을 보니.. 오후 3시였다.
    핸드폰을 급히 열어봤다. 부재중 전화는 없었다. 그치만 문자가 5통 들어와있었다.
    3통은 친구놈

    친구 : 님? 잠? (아침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친구 : 군바리가 쳐돌아가지고 아직도 자네? 그냥 평생 쳐 잠드십시오 (점심시간이 지남)

    친구 : 용사여.. 깨어나세요..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주셔야지요.. (두번째 문자 이후로 바로온 문자.)

    난 친구에게 답장을했다.

    빨고 : 넌 ㅂㅅ이라 나라도 못지키는게

    그리고 그다음 문자를 봤다. 정하사였다.

    정하사 : 빨고야 잘자고 있니? 난 출근했어. 오랜만에 이동나가는데.. 기분은 좀 좋은데.. 너가 없어서 그런지...뭔가 허전하고 중요한걸 안챙겨서 나가는거 같아.. 환이가.. 너가 없으니 더.. 긴장하네..?
    잘 할 수 있겠지..? (아침시간 대충9시쯤)

    정하사 : 빨고야 아직도 자? 흠.. 다행이 큰 문제는 없는거 같아 환이도 다행이 잘하고 있고.. 생각보다 너가 없어도 환이가 스스로 잘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네? 후임 잘 가르쳤나봐.. 나도 너에게 잘 배우면.. 금방 잘 할 수 있겠지..? 흠.. 아무 문제없이 복귀했으면 좋겠다...
    일어나면.. 답장.. 줄래..?

    난 바로 답장을 하려고 답장버튼을 누르는데..
    친구놈에게 전화가 왔다. 우선 받았다. 콜렉트콜이였다.
    바로 끊었다.

    띵동.

    친구 : 받아라. 뒤지거나 죽고싶지 않으면

    빨고 : 잘못거셨어요 번호 주인 바꼈어요

    띵동.

    친구 : 집으로 쳐들어가기전에 전화해라.

    빨고 : 전에 살던 사람들 오늘 아침에 이사갔어요

    띵동.

    친구 : 그 이사간곳이 혹시 화장터인가요?

    빨고 : ㅅㅂ 우리 부모님까지 포함시킨거냐?

    띵동

    친구 : 아니요 님만요

    빨고 : 나 바뻐 이따 얘기해.

    띵동.

    친구 : 하.. ㅈㄴ 사랑했는데...

    난 무시하고 정하사에게 문자했다.

    빨고 : 죄송합니다.. 지금 일어났습니다.. 환이가 잘 한다니.. 가르친 보람이 있는거 같습니다..
    정하사님은 몸즘 괜찮으십니까?

    띵동.

    정하사 : 아.. 일어났어? 미안 나때문에 너무 늦게 자서..

    빨고 : 제가 미안하다는말 그만하라고 말씀드린거 같은데..?

    띵동.

    정하사 : 아.. 그랬지..ㅎㅎㅎ 응.. 알겠어

    빨고 : 오늘은 기분이 좀 좋으신거 같습니다..?

    띵동.

    정하사 : 그래? 음.. 그냥.. 다짐을 좀 하니깐.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

    빨고 : 다행입니다. 그렇게 다짐하셔서 좀 기운차리고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런말도 있지 않습니까?
    마음먹기 달렸다고? 마음가짐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띵동.

    정하사 : 어휴.. 이럴때보면 너 우리 아빠같아

    빨고 : ㅡㅡ... 아빠..? 예전에는 오빠 같다더니.. 이제는 아빠입니까...?

    띵동.

    정하사 : 응ㅋㅋㅋ 오빠를 초월한 아빠 같아!

    빨고 : 욕으로 들리는거 같은데ㅡㅡ...

    띵동.

    정하사 : 욕 아니거든!! 내가 우리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빨고 : 호... 그럼 저한테도...?

    띵동.

    정하사 : 아니!! 그런게 아니고! 그냥 말하는게!

    빨고 : ㅋㅋ예 알겠습니다. 아무일 없으십니까?

    띵동.

    정하사 : 응 없엉 잘하고있어! 만약 문제 생기면 연락할게!

    빨고 : 예 고생하십쇼 충성

    띵동.

    정하사 : 아... 오늘도 집에 있는거야?

    빨고 : 아마도..?

    띵동.

    정하사 : 아마도..? 나갈수도있는거야?

    빨고 : 아.. 친구가 계속 만나자고해서 외출 할 수 도있습니다.

    띵동.

    정하사 : 친구? 누구?

    빨고 : 아니ㅋㅋㅋㅋ 누구라고 얘기하면 아십니까?

    띵동.

    정하사 : 아.. 아니.. 난.. 그냥 너 담당관으로써 너가 어디가는지 누구만나는지 걱정되서 물어본거야!

    빨고 : ㅋㅋㅋㅋ 예 알겠습니다.

    띵동.

    정하사 : 진짜다!!

    빨고 : ㅋㅋㅋ 예예 전 잘하면 오늘 ××에서 초중고 친구인 김정호(가명)라는 친구를 만날 예정이 생길수도있습니다.

    띵동.

    정하사 : 아.. 응!! 알겠어 나가게되면 보고해라!

    빨고 : ㅋㅋ예 알겠습니다. 정하사님도 오늘 퇴근하시고 집에 가시는겁니까?

    띵동.

    정하사 : 흠.. 우선 상황보고.. 빨고야 내가 이따 전화할게

    빨고 : 아.. 예 고생하십쇼

    그렇게 대화를 끝냈다. 왠지모르게... 기분이 너무 좋았고 옥상에 올라오니 햇빛은 따듯하고 바람은 시원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난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친구 : 뭐하다가 이제 전화하냐?

    빨고 : 어 똥쌈

    친구 : 하.. ㅈㄴ 매력있어.. 이러니 ㅅㅂ 내가 뻑이가지

    빨고 : 역시.. 넌 입으로 똥싸는게 ㅈㄴ 매력적임.. 이러니 ㅅㅂ 내가 널 뻑치기 하고싶지

    친구 : 하.. 죽기전에 남기는 말이지만... ㅈㄴ 사랑했다..

    빨고 : 야 인사치레는 그만하고

    친구 : 오늘 좀 만날까? 같이 치맥이라도 하자

    빨고 : 난 방위산업체 안만남 ㅅㅂ 내 가오가 있지
    (전국 방위산업체 근무자 및 나오신분들 죄송합니다. 그냥... 친구 놀리려고 한말입니다.. 이놈빼고 모든분들 정말 멋지고 고생하셨고 고생하시는거 압니다..ㅠ 그냥 친구 놀리려고한 말이니.. 노여워하지 마십시오ㅠ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그냥 진짜 나쁜 뜻이거나 무시하는거 아닙니다.. 친구 놀리기 위해서 입니다...ㅠ)

    친구 : 하.. ㅈㄴ 사랑하는데.. 우리는 못만나는거구나..?
    세상 불공평하네.. 그갓.. 직위란게 뭐라고...

    빨고 : 아.. ㅅㅂ 야 됐고 몇시에 끝남?

    친구 : 7시

    빨고 : 19시?

    친구 : 아니 ㅂㅅ아 7시

    빨고 : 누가 ㅂㅅ인건지 ㅅㅂ

    친구 : 아.. 응.. 19시.. 아ㅅㅂ 군바리

    빨고 : 니가 사는거지?

    친구 : 웜매 ㅅㅂ 야 니가 사

    빨고 : 전화 잘못 거신거 같아요

    친구 : 아 ㅈㄴ.. 야.. 너 돈 많잖아

    빨고 : 저기요 호갱님.. 저희 아버지가 돈이 많으신거지
    제가 많으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님 시급 얼마세요?
    전 자판기 커피한잔 값도 안되는데ㅎㅎㅎ

    친구 : 야.. ㅅㅂ.. 군대 왜 갔냐?

    빨고 : 제가 가고싶어서 갔습니까? 오라고 해서 간거고 안오면 잡아간다고 하니 온거지

    친구 : ㅅㅂ..  알겠어 이따 나와 내가 ㅈㄴ 더 많이 사랑하는 입장이니깐 사줘야지

    빨고 : 아.. ㅈㄴ 멋있어..

    친구 : 용돈도 안받았냐?

    빨고 : 응? 받았지

    친구 : 야 ㅅㅂ 그럼 니가 쏴야지

    빨고 : 내 용돈이지 니용돈 아니잖아

    친구 : 야 ㅅㅂ 내가 버는돈도 내돈이지 니돈 아니지

    빨고 : 너가 나 더 사랑하는거 아님?

    친구 : 하.. ㅅㅂ.. 이래서 한쪽이 더 많이 사랑하면 손해라니까...

    빨고 : 야.. 그래도 너가 날 좀더 사랑해줘서 내가 이렇게 니옆에 있잖아

    친구 : 하... ㅈㄴ 매력적이야.. 오늘 치맥먹고 집에 들여보내기 싫은데... 나랑 같이 있을래?
    손만 잡고 잘게

    빨고 : 선은 넘지 말아라 오늘 치맥이 니 제삿상 되기 싫으면

    친구 : 아.. 네.. 죄송합니다..

    빨고 : 이따 전화해

    친구 : 나 전화 다썼다니깐.

    빨고 : 공중전화는 ㅅㅂ 도로에 인테리어냐?

    친구 : 야씨 공중전화는 군바리는만 쓰는거지

    빨고 : 님도 군바리 아님?

    친구 : 야 나랑 군바리랑은 차이가 있지

    빨고 : ㅈㄴ 군바리 개무시하네? 오늘 쳐뒤지실래요? 아니면 곱게 죽으실래요?

    친구 : 죄송합니다..

    빨고 : 끝나고 문자해

    친구 : 오키요~

    그렇게 친구와 애정의 대화를 나누고 난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싸이월드를 구경하다가 정하사 싸이를 찾아 나섰다. 간부들과 일촌을 맺은게 있기에 쉽게 찾아 갈 수 있었다.
    정하사의 미니홈피를 구경했다.
    여러 사진첩들이 있었고, 내가 모르던 정하사의 예전 모습들이 소중히 간직되어 있는거 같았다.
    댓글에는 여자가 많았지만.. 남자도 있었다.
    가장 최근에 달린 남자놈 댓글을 보고 그놈 홈피를 들어가봤다. 쭉 보니 정하사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 같았다. 뭔데 오빠라고 하면서 정하사에게 친한척이지?
    난 그녀석의 사진을 봤다.

    정하사랑 같이 찍은 사진도 있었다.
    순간 화가 났다가...참았다.. 아.. 나 왜이러지...?
    나 정하사 남친도 아닌데... 미쳤나보다...
    그놈의 홈피를 종료하고 정하사 홈피에서 정하사 사진을 보다가 다시 침대에 누웠다. 정하사 사진을 보고 누워있었다. 그러다...다시 난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핸드폰 알람소리에 깼다.

    빨고 : 으.. 뭐야.. 또 잠들었네..

    핸드폰을 들었다. 그리고 눈이 번쩍 떠졌다. 알람이 아니고 정하사 전화였다.
    난 목소리를 가다듬고 받았다.

    빨고 : 여보세요? 아.. 아니 통신보안 상병 벗고빨고

    정하사 : 푸하하하

    빨고 : 아씨.. 실수입니다.

    정하사 : 뭐하다가 받길래 그래?
    너? 이상한거 하고 있는거 아니야?

    빨고 : 아.. 뭔소립니까

    정하사 : 그럼 왜 그렇게 받아?

    빨고 : 아.. 그게.. 자고있다가.. 정하사님 전화길래 깜짝놀라서...

    정하사 : 응..? 내전화에 놀랐어??

    빨고 : 아 됐고, 무슨일있읍니까?

    정하사 : 아니 잘 끝났고 잠깐 애들 쉬라고하고 너랑 통화하려고 나왔어

    빨고 : 아.. 잘 하셨습니까?

    정하사 : 응 걱정마 나 업무처 안가고 이동안가는동안 공부 많이 했다

    빨고 : 오... 제가 복귀해서 테스트합니다?

    정하사 : 아~ 예 그러십쇼

    빨고 : 몇시 복귀십니까?

    정하사 : 음.. 한시간 뒤에?

    빨고 : 아.. 예...

    정하사 : 왜??

    빨고 : 그냥 물어봤습니다.

    정하사 : 아... 그랬구나..

    빨고 : 왜그러십니까?

    정하사 : 응..? 아니야.. 그냥.. 잠깐 말도 안되는 생각했어

    빨고 : 뭔 생각입니까?

    정하사 : 아무것도 아닙니다 빨고 상병님

    빨고 : 아좀.. 그런것즘 하지마십시오

    정하사 : 내가 뭐?

    빨고 : 혼자 생각하고 혼자 말하려다가 말 안하는거
    그런것즘 하지 마십시오 생각하는것까지는 뭐라고 안하겠는데 사람 답답하고 궁금하게 말꺼내고 안하면 얼마나 답답한지 아십니까?

    정하사 : ... 아니.. 그냥.. 난..

    빨고 : 됐습니다.

    정하사 : 아.. 알았어.. 얘기할게.. 대신 놀리거나 막 이상하게 생각하지마.. 그냥 나혼자 말도 안되는 생각한거니깐..

    빨고 : 아.. 그냥 듣지 않을랍니다.

    정하사 : ...알겠어.. 너가 싫다고했다 분명?

    빨고 : 아... 짜증...

    정하사 : 뭐라고!?

    빨고 : 후.. 말해보십쇼 듣고싶습니다.

    정하사 : 몰라 하기 싫어졌어

    빨고 : 삐지신겁니까?

    정하사 : 아니거든

    빨고 : 휴... 죄송합니다

    정하사 : 흥

    빨고 : 어떡하면 기분 풀리시겠습니까? 말해보십쇼 다 들어줄테니

    정하사 : 됐거든

    빨고 : 진짜 들어줄테니 말해보십쇼

    정하사 : 진짜?

    빨고 : 예

    정하사 : 못할텐데?

    빨고 : 들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정하사 : 흠... 잠깐... 문자로 보낼게 끊어봐.. 뚝..

    띵동.

    정하사 : 보고싶다는말 듣고싶어...

    심장이 너무 요동치기 시작했다. 난 순간 머리가 멍하면서도 누군가 내 뒷통수를 때린 기분이였다.
    그렇게 몇초동안 난.. 얼어 있었고.. 그리고 얼마뒤 다시 문자가 왔다..

    띵동.

    정하사 : 미안해.. 이상한 소리했지..? 그냥 잊어버려..
    그리고 내가 말도 안되는 생각은.. 나 오늘 집에가는데...
    혹시... 너가 나 만나러 오려고 해서 시간 물어본건지 알았어.. 미안.. 내가 이상한소리랑 이상한생각해서..
    놀랬지..? 그냥 잊어버려...


    난 문자를 읽자마자 정하사에게 다시 전화를 했다.
    정하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난 문자를 했다.

    빨고 : 전화 받으십시오

    띵동.

    정하사 : 아니야.. 미안해...

    빨고 : 받던가 다시 하시던가 하십쇼

    띵동.

    정하사 : 화났어...?

    난 전화를 했다. 그리고 한참뒤.. 정하사가 전화를 받았다.

    정하사 : 응.. 빨고야..




    21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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