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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86516
    작성자 : 봄사랑벗고빨x (가입일자:2019-09-16 방문횟수:35)
    추천 : 5
    조회수 : 436
    IP : 218.147.***.220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09/28 21:01:00
    http://todayhumor.com/?military_86516 모바일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10화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10화

    (부제 : 위로 그리고 설렘 )

    정하사는 좀 그나마.. 진정이 된듯했다.
    고개를 들어 철망 밖 정면을 응시하면서 앉아있어고,
    난 살짝 뒤에서 정하사의 옆모습을 보고 있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얼굴에 눈물자국이 남아있었고, 아직도 조금씩 흘리는것 같았다. 정하사가 군복 소매에 눈물을 닦아내고 한숨을 깊게 내 쉬었다.
    그제서야 난 정하사에게 다가가기로 마음 먹었다.

    빨고 : 흠... 정하사님..?

    정하사 : 어..!? 빨고야...

    빨고 : 상병 벗고빨고.. 예..

    정하사 : 뭐야... 언제 왔어..?

    빨고 : 좀전에 왔습니다...

    정하사 : 혹시... 다봤어..?

    빨고 : 아.. 뭐.. 예..

    정하사 : 하...창피하게...

    빨고 : 괜찮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정하사 : 하...

    빨고 : 많이 힘드신거 알고 있습니다...

    정하사 : 됐어.. 너도 어차피 나 간부로 생각 안하잖아

    빨고 : 제가 언제 간부로 생각을 안합니까...

    정하사 : 거짓말하지마 후...

    빨고 : 후... 죄송합니다..

    정하사 : 됐다니까 내가 부족해서 그런거야 이러니... 울기나하고... 하...

    빨고 : ...

    우리는 잠시동안 서로 말이 없이 밖에만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빨고 : 여기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정말 위로가 많이 됩니다. 제가 이등병때 훈련나와서 여기를 알게되었고
    일병되서 이제 혼자다닐 수 있을땐 가끔 힘들면 올라오곤 했던 곳 입니다. 그리고 상병 초반에도 가끔 오다가 어느순간부터 오지 않았습니다.

    정하사 : 흠.. 그랬구나...

    빨고 : 예...

    정하사 : 왜 어느순간부터 안온거야?

    빨고 : 와도 답이 없었습니다. 결국 제 자신만 더 약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이러고 있는다고 해결되는건 그냥 잠깐의 마음만 위로될뿐.. 여기서 내려가면 어차피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자리에서 어떻게든 해결하고 이겨내자는 생각이 생겨서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 스스로가 약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하사 : 그렇구나... 그럼 지금은 왜 온거야..?

    빨고 : 아... 그냥.. 산책할겸...?

    정하사 : 업무 안보고..? 산책을 했다고..?

    빨고 : 아... 그게...

    난 순간 얼굴이 화끈했고 빨갛게 살짝 변해버렸다.

    정하사 : 설마... 나 찾아온거야..?

    빨고 : 아..아..아닙니다.. 그냥..

    정하사 : 아니면 뭐?

    빨고 : 하... (고개를 숙이며) 정하사님 걱정되서 찾아 다녔습니다...

    정하사도 살짝 당황하며 얼굴에 약간 홍조가 생겼다.
    그리고는 고개를 반대로 돌렸고 얼마뒤 혼자 풉 하고 웃었다.

    정하사 : ... 풉..

    빨고 : 지금 웃으셨습니까!?

    정하사 : 아.. 미안..ㅎㅎ

    빨고 : 아니 왜 웃으십니까!?

    정하사 : 아.. 그게... 솔직히 얘기해도 될까..?

    빨고 : 예 왜 웃으셨습니까?

    정하사 : 귀여워서...

    빨고 : .....

    순간 심장이 엄청 두근거렸다. 군생활하면서 말라있던 감정이 갑자기 가뭄에 단비마냥..
    얼마만에 들어보는 소리인가.. 연애할때나 들었던 소리고..
    입대하자마자 얼마뒤 전남친에게 돌아간 여친 말고는 들어보지 못했던 단어에 갑자기 심장이 엄청 두근거렸다.

    정하사 : 미안... 기분 나빴지...?

    빨고 :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정하사 : 정말..? 그럼 다행이구...

    빨고 : 여기 당분간 오시는건 괜찮습니다. 그치만 너무 자주오시지 마십시오

    정하사 : 왜...?

    빨고 : 자주 여기오시면 마음만 약해지십니다.
    지금은 군생활 초반이니 어쩔 수 없지만 나중에는 그냥 바람만 쐬러 올라오십시오 힘든일로 올라오지마시고
    그리고 지금은... 제가 많은 힘이 되드리지 못합니다.
    제가 분대장이긴 하지만... 아직 소대 막내입니다.
    고참들 곧 다들 집에갈 준비하고 그러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십시오 제가 잘 챙겨드리겠습니다.
    그래봤자 5~6개월 남은 시간이지만 제가 잘 챙겨드리고 방패가 되야할땐 방패가 되어드리고 검이 되어야 할땐 정하사님 검이 되드리겠습니다.

    아.. 순간 내가 말하고 엄청 오글거리고 뭔 개소리인가 했다. 그치만 정하사의 대답은..

    정하사 : ...진짜..?

    빨고 : 예...

    정하사 : 왜..?

    빨고 : 이제 저랑 이동정비 다니시면 제가 모셔야할 담당간부이고 또 제 업무처 담당간부시지 않습니까
    분대장이 챙기지 누가 챙깁니까..?

    정하사 : 아... 그렇구나... 정말 그래줄꺼야..?

    빨고 : 예.. 그러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십시오

    정하사 : 고마워...

    빨고 : 아닙니다.. 당연한겁니다... 소대 막내 분대장이 챙기지 누가 챙깁니까?

    정하사 : 뭐라고!!!  헤...^^ 그치만.. 조금 기운이 난다..^^

    정하사가 웃는 얼굴을 보는순간 진짜 심장이 미칠듯이 뛰었다. 웃는얼굴에 정말 나도 모르게... 엄청난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그때부터 난 정하사에게 조금씩 빠져든거였다.

    정하사 : 왜그래 빨고야?

    빨고 : 아.. 아닙니다.. 그..그만 내려가시는게 어떻습니까? 행보관님 순찰도시다 걸리면 큰일 납니다.. 또.. 그리고 업무처 너무 오래 비웠습니다...

    정하사 : 아.. 그러네...

    빨고 : 그럼 저부터 내려가겠습니다..

    정하사 : 같이가자..

    빨고 : 같이 내려오면 오해 받지 않습니까..

    정하사 : 무슨오해...

    빨고 : (바보야 아무리 간부 병사라지만 그전에 남자 여자가 산에서 같이 내려오면 사람들이 보고 뭐라고 생각하겠어!?) 아.. 그게... 아~ 암튼 저부터 내려갈테니 5~10분정도 뒤에 내려오시고 행보관님 보이시면 숨어 계십시오 저 먼저 갑니다.

    정하사 : 어..? 아.. 알겠어 조심히내려가 금방갈게

    빨고 : 예..

    난 후다닥 뛰어 내려갔다.
    진짜 마음이 미친듯 설레고 심장이 뛰었다.
    정하사는 이쁜편은 아니였다. 근데 뭘까... 왜 이런걸까 하면서 난 업무처로 돌아왔고 다행이 아무일은 없었다.

    후니 : 어? 왔어?

    빨고 : 어..? 어.. 왔어

    후니 : 수송부에는 잘 다녀온거야?

    빨고 : 어? 수송부?

    후니 : 수송부 다녀온다며?

    빨고 : 아~~ 어어.. 갔다가 잠깐 중본들렸다가 왔어

    후니 : 근데 얼굴이 왜케 뻘거냐?

    빨고 : 아.. 뛰어오느라 너 혼자 힘들까봐

    후니 : 참나 언제부터 그랬다고

    빨고 : 아 뭐 담배나 피고오자

    후니 : 그려

    나와 후니는 분대장이된 이후 많이 자유로워졌다.
    이제 일일이 누구에게 보고를 하고 다니지 않아도 됐다.
    담배를 피고 들어오니 정하사도 와 있었다.
    딱히 나와 후니가 담배피고 온거에 아무말 없었고
    계속 병사들 업무보는거에 신경을 쓰고있었고, 그모습을 보니 다행이다 란 생각이 들었다.

    이병장 : 야 2분대장

    윤병장 : 어?

    이병장 : 아저씨.. 아저씨 그냥 병사에요

    윤병장 : 아...

    빨고 : 예

    이병장 : 현상사님 호출

    빨고 : 예

    이병장 : 정하사님도 같이 오십시오

    정하사 : 어? 나두??

    이병장 : 예

    나와 정하사는 같이 현상사님께 갔다.

    현상사 : 어 왔어? 둘이 1소대즘 올라가

    빨고 : 무슨일 있으십니까?

    현상사 : 아 빨고 넌 성중사가 잠깐 도와달라고 부탁한거고 정하사는 같이 올라가서 1소대 업무 한번 둘러보고와 배워둬야지

    정하사 : 예. 알겠습니다.

    현상사 : 다녀와 가서 놀지말고

    정하사 : 예

    나와 정하사는 1소대 업무처로 향했다.

    정하사 : 저.. 빨고야...

    빨고 : 상병 벗고빨고 예.

    정하사 : 아깐 정말 고마워...

    빨고 : 아..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대신 이제 업무처에서 눈치보고 그러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시면 좋겠습니다.
    아까 말씀 드렸듯이 이제 제가 모시는 담당관인데 제가 모시는분이 기죽어 있으면 제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정하사 : 어떤데?

    빨고 : 아~ 거참.. 나쁘지 않겠습니까!?

    정하사 : 너가.. 기분이 왜 나빠...?

    빨고 : 아니... 정하사님 제가 모시는 담당관인데 정하사님을 무시하면 절 무시하는거나 똑같은거 아닙니까??

    정하사 : 아.. 그렇구나... 알겠어 힘낼게

    빨고 : 예 꼭 그러십시오

    정하사 : 빨고 나랑 동갑이지?

    빨고 : 예

    정하사 : 근데... 오빠같다...ㅎ

    빨고 : 군대란곳이 그런곳입니다. 저랑 동갑인 고참들 이상하게 형같습니다. 아무래도 계급이라기보다 짬이란게 그래서 무서운겁니다. 반대로 저보다 후임인데 나이많은 애들은 동생같기도 합니다.
    이래서 군대가 이상한곳 같습니다.

    정하사 : 그렇구나.. 내 부하지만 선배같다ㅎㅎ

    왜이렇게 귀여울까...그렇게 대화를 나누다보니 1소대 업무처에 도착을 하였다.

    빨고 : 충성 상병 벗고빨고 공장행정반에 용무 있어서 왔습니다. 용무는 성중사님 호출입니다.

    정하사 : 충성 하사 정×× 공장행정반에 용무

    빨고 : 아.. 정하사님은 안하셔도 됩니다..!

    정하사 : 아...? 그래??

    성중사 : 푸하하하 정하사 귀엽다ㅎㅎㅎㅎ

    빨고 : (아.. 진짜 귀엽다...)

    정하사 : (당황) 충성!

    성중사 : 그래 빨고는 잠깐 기다리고 정하사는 왜 온거야?

    정하사 : 아... 그게 현상사님이 1소대 업무 살짝 보고 배우고 오라고 하셔서 왔습니다.

    성중사 : 아~ 그렇지 미안 내가 가서 챙겼어야했는데 정신이 없었네.
    우선 둘이 가서 최상사님께 보고하고와 정하사가 보고해야해

    정하사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최상사님께 보고를 드렸다.

    성중사 : 빨고는 먼저 1구역쯤 올라갈래? 난 정하사랑 잠깐 이야기하고 같이 올라갈게 올라가면 성아있어

    빨고 : 네 알겠습니다.

    나는 먼저 1구역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니 성아만 미친듯이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일이등병들은 혼났는지 기가 죽어 지켜보고만 있었다.

    일이등병들 : 충성!

    빨고 : 어 그래 뭐하고 있어?

    성하 : 아 빨고상병님 오셨습니까?

    빨고 : 어 야 너넨 분대장이 저러고 있는데 왜 구경만해?

    성아 : 아... 제가 보라고했습니다 하.. 애들 너무 못해서 뭐라고즘했습니다.

    빨고 : 아... 그랬구나? 다른 분대장들은?

    성아 : 현이는 휴가고 한놈은 자기 구역도 바쁘고 한놈은 오늘 당직이라... 행보관님 지시한거때문에 저 혼자입니다.
    그래서 성중사님이 빨고상병님한테 부탁한겁니다.

    빨고 : 아... 그렇구나
    그럼 나랑 하자 야 얘들 잘보고 배워

    일이등병들 : 예 알겠습니다!

    난 성아와 함께 작업을했다. 둘이서 손발이 잘맞아서 그런지 금방 끝냈고 일이등병들이 탄식을 내었다.

    성아 : 야 이 ㅅㄲ들아 지금 탄식할때야? 이제 니들이 할 줄 알아야지!

    일이등병들 : ...죄송합니다..

    빨고 : 담배한대피자

    성아 : 담배필 인원들 가서 담배피고 비흡연자들도 가서 좀 쉬어 15분 시간줄게

    일이등병 : 예 알겠습니다!

    나와 성아는 구석에가서 담배를 폈다. 그러던중 성중사와 정하사가 올라왔다.

    성중사 : 뭐야? 벌써 끝났어? 성아 빨고 어디있니?

    성아 : 상병 성아 여기 있습니다!

    성중사 : 내가 거기서 담배피지 말랬지!? 빨고 너까지!?

    성아, 빨고 : 죄송합니다...

    성중사 : 으이그 암튼 금방 끝냈네?

    성아 : 아 빨고상병오니깐 손발이 잘 맞아서 금방 했습니다.

    성중사 : 오~ 역시 성아랑 빨고 둘다 에이스라니까!
    정하사 봤지? 난 우리 중대에서 뭐.. 다들 좋지만
    저 둘이 가장 잘하고 좋다고 생각해
    가끔은 욕심난다니까? 저둘이 다 내 소대원이고 내 소대 분대장이면 좋겠다는 욕심

    정하사 : 아... 전 아직 성아 잘 모르지만 잘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빨고도 저한테 힘 많이 되줍니다.

    성중사 : 오~ 빨고 정하사한테 잘하나보네?

    빨고 : 예.. 뭐.. 제 담당관이니깐...

    성중사 : 아~ 좀 질투나는데?

    성아 : 성중사님... 저는...

    성중사 : 아! 미안미안 당연히 성아도 나한테 힘 많이 되주지ㅎㅎ 나도 성아 없었으면 어후.. 소대 이끌어가기 힘들었을꺼야

    성아 : 감사합니다!

    성중사 : 자~ 그럼 성아는 애들 데리고 작업 하던거 계속하고 정하사랑 빨고는 나 따라와
    정하사 업무처 견학 시키는거 빨고도 옆에서 좀 도와줘

    빨고 : 예!

    난 성중사와 정하사와 함께 1소대 업무처를 둘러봤다.
    우리는 얘기를 나누며 즐겁게 견학을 했고
    정하사도 처음으로 활짝 웃는 얼굴을 봤다...
    난 순간 설렜다... 계속 정하사에게 눈길이 간다...
    성중사와 정하사 둘이 두고보면 확실히 성중사가 훨씬 이쁘다. 근데 난 이상하게 계속 정하사 얼굴에.. 미소에 눈이 갔다..

    성중사 : 자 여기까지가 우리소대가 하는 일이야
    어때? 뭐 궁금한거 있어?

    정하사 : 아.. 아직은 다 이해는 못했지만 이동정비나가서 하다보면 더 잘 이해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성중사 : 그래그래 해봐야 모르는것도 생기지 만약 하다가 모르는거 있음 언제든 찾아오고 그리고 빨고가 생각보다 많이 알고있으니깐 빨고에게도 물어보고

    정하사 : 예!

    성중사 : 빨고도 잘 가르쳐줘 알겠지?

    빨고 : 상병 벗고빨고 예 알겠습니다!

    성중사 : 정하사 빨고 전역할때까지 옆에서 잘 배워두고 잘 챙겨줘 빨고 진짜 좋은 병사에 유능하니깐
    너 병사로 잘 챙기고 신경쓰고

    정하사 : 네! 그러겠습니다! 지금은 제가 빨고에게 정말 많이 배우고 의지가 되고 있습니다!

    성중사 : 뭐야 둘이? 질투나게

    빨고 : 아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성중사 : 음.. 빨고 나한테만 의지했는데 이제 분대장되고 중대에서 힘즘 생겼다고 내품 떠나서 다른 사람 챙기는거야? 나 안챙겨주고?

    빨고 : 아이참.. 성중사님도... 제가 또 언제.. 그리고 이렇게 저 찾으시면 바로 달려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하사야 간부지만 아직까진 제가 챙겨야하는 저희 소대 막내라고 생각합니다.

    정하사 : 빨고 너!!!

    성중사 : 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는 말이네 그치 틀린건 아니야 간부라도 아직은 잘 모르고 초임이니 분대장이 잘 챙겨줘야 빨리 간부로써 자기 임무와 책임을 수행 할 수 있는거야
    그러니 정하사 지금은 빨고한테 의지 많이하고 배워도
    그리고 힘들땐 빨고랑 상담도해봐 생각보다 빨고가 생각이 깊어서 조언도 잘 해줄꺼야

    정하사 : 네! 그러겠습니다!

    성중사 : 그래 이제 업무처로 복귀하고

    정하사 : 네 그럼 이만 내려가보겠습니다. 충성!

    빨고 : 고생하십시오 충성!

    성중사 : 응 조심히들가고 빨고 오늘 고마웠어

    빨고 : 네!

    나와 정하사는 다시 업무처로 이동했다.
    이동하면서 정하사가 나에거 얘기를 했다.

    정하사 : 빨고 잠깐 담배 한대펴

    빨고 : 내려가서 피겠습니다. 정하사님 저 담배피는동안 뭐하시려고..

    정하사 : 그냥 기다릴게 펴 마음편하게

    빨고 : 아... 뭐 허락해주신다면... 그럼..

    난 담배를 한대폈다. 정하사는 담배냄새가 싫었는지 살짝 떨어져서 쪼그려 앉아 핸드폰을 보다가 다른곳을 보다가 하면서 날 기다렸다.
    그러던중 갑자기 날 빤히 봤다.

    빨고 : 왜...그러십니까..?

    정하사 : 아니.. 그냥... 그거 왜 피는거야..? 그거 피면 덜 힘들어??

    빨고 : 아... 덜 힘들기보단.. 그냥 습관이기도하고...
    한번 깊게 들여마셨다가 밖으로 길게 내쉬면 제 한숨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정하사 : 아... 그래..?

    빨고 : 예.. 사람은 힘들면 한숨을 쉬지않습니까? 그럴때 그 한숨이 보이는게 전 그게 좋아서 핍니다.
    저게 내 한숨이구나 하면서 날라가는게 눈에보이니 좀 후련하다? 라고 해야할까.. 뭐.. 그런 느낌으로 핍니다.

    정하사 : 그래도 몸에 좋은건 아니잖아?

    빨고 : 어휴.. 군대에서 아니 살면서 몸에 좋은게 뭐 있겠습니까.. 다 안좋은거 투성이고.. 그나마 전 이거라도 피면서 제 마음 달래보는겁니다.

    정하사 : 으이그.. 차라리 운동을하지...

    빨고 : 운동 많이 했었고 여기서도 억지로 많이 하지 않습니까?ㅎㅎㅎ

    정하사 : 빨고 운동했었어??

    빨고 : 아.. 예 군대오기전까지 운동했습니다.

    정하사 : 무슨운동?

    빨고 : 아.. 킥복싱 했습니다...

    정하사 : 아 진짜? 우와 얼마나? 잘해??

    빨고 : 아.. 그냥 적당히 합니다...

    정하사 : 그렇구나 시합도 하고 그랬어?

    빨고 : 예...

    정하사 : 우와~ 멋지다!!

    빨고 : 에이.. 아닙니다.. 맨날 다치고 멍들고 피나고 별루입니다.

    정하사 : 그래도~ 멋지겠다ㅎㅎ

    빨고 : (아... 왜이렇게 귀엽니...) 다 폈으니 이제 내려가셔도 됩니다.

    정하사 : 그래 가자^^

    말투 부터 미소가 너무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
    난 매일 머리속으로 이러면 안된다고 주문을 걸었다.
    어차피 전역하면 안볼사람이다 안볼사람이다.. 하면서도
    반대론 전역하면 전화나 문자로 연락할 수 있고 또 시간내서 만나러 올 수 있는거 아닌가..? 집에서 여기까지 2시간도 안걸리는 거린데... 아니야.. 잠깐인거야 그냥 내가 너무 감정이 말라있다가 그래서 그런걸꺼야
    전역하면 다른 좋은여자 있을꺼야 하면서
    항상 머리속은 갈등으로 가득했다.

    업무처로 돌아왔다.
    현상사님께 복귀 했다는 보고를 하고 업무처로 왔다.
    다들 바쁘게 업무를 보고 있었다.

    정하사 : 후니야 아무일 없었어..?

    후니 : 아.. 예.. 뭐 딱히..

    정하사 : ..그렇구나(하면서 날 쳐다본다)

    빨고 : (눈치를 주며 더 이야기하라고 눈으로 얘기했다)

    정하사 : 아.. 그럼 뭐 도와줄거 없을까..?

    후니 : 아.. 그... 그러시면 이것즘 도와주십시오

    후니는 정하사에게 할 일을 주었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는 정하사는 좀 힘든 눈치였다.

    빨고 : 후니야 내가 정하사님 도와드릴게 너 할꺼해라 바쁜거 같은데

    후니 : 아 그럴래? 어 너가즘 도와서 해드려 나 ★사단꺼 좀 바쁘다...

    빨고 : 어 너 할거해 내가 도와서 끝내둘게

    후니 : 어 땡큐

    난 정하사와 함께 업무를 봤다. 모르는건 가르쳐줬고,
    그러면서 정하사가 많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반대로 고참들이 슬슬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난 정하사에게 업무를 가르치며 모르는건 알려주고 창고부터 업무까지 하나하나 친절히 가르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11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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