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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86511
    작성자 : 봄사랑벗고빨x (가입일자:2019-09-16 방문횟수:35)
    추천 : 5
    조회수 : 466
    IP : 218.147.***.22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9/09/24 05:54:57
    http://todayhumor.com/?military_86511 모바일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5화

    (부제 : 새로운 보직 그리고 빨고의 설문조사)

    오전집합을 끝내고 난 잠깐 담배한가치를 태우고
    중대본부로 향했다.

    빨고 : 충성 상병 벗고빨고 중대본부에 용무있어서 왔습니다.
    용무는 행보관님 호출입니다.

    중대장 : 어 왔어? 행보관님 현반장님은요?

    행보관 : 곧 올라올겁니다.

    중대장 : 빨고

    빨고 : 상병 벗고빨고 예.

    중대장 : 뭐 현상사님 오시면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너를 부른 이유는 뭐... 대대장님이 허락하신다면
    새로운 보직과 업무처를 만들거고 그걸 너가 관리해줬으면해서 불렀어

    빨고 : ?? 잘못들었습니다?

    중대장 : 니가 들은게 맞어.
    행보관님 애들 꼭 들어놓고 잘못들었다는 대답 말고 다른거 없습니까?

    행보관 : 뭐... 음.. 예? 도 안되고.. 뭐 딱히 표현할게..?

    중대장 : 꼭 들어놓고 잘못들었습니다 하니깐 뭔가 답답합니다.

    행보관 : 중대장님이 오늘 퇴근하시고 한번 생각해보시고 내일 저한테 말씀해주십시오.

    중대장 : 아.. 네 그러지요 가 아니라 그걸 왜 저한테 숙제 주시듯이 하십니까?

    행보관 : 아니 전 괜찮은데 중대장님께서 싫어하시니.. 중대장님이 찾아보셔야지요

    중대장 : 거참 행보관님도 진짜

    행보관 : 제가 중대장님을 좋아해서 그러는겁니다

    중대장 : 저도 행보관님이 가끔 제 삼촌같습니다ㅋㅋㅋ

    행보관 : 제 조카셨으면 큰일 나십니다.

    중대장 : 중대장이라 다행인거 같습니다.

    행보관 : 천운으로 생각하십쇼

    중대장 : ㅋㅋㅋㅋㅋ

    그렇게 두분이 아침부터 캐미가 터지고 계셨고, 곧이어 현상사님께서 오셨다.

    현상사 : 충성.

    중대장 : 충성. 오셨습니까

    현상사 : 예 늦어습니다 죄송합니다 서류뽑는데 프린트가 고장나서 좀 걸렸는데 바꿔주시면 안됩니까?

    중대장 : 아... 행보관님 프린트 남는거 있습니까?

    행보관 : 중대장님꺼 쓰십니까?

    중대장 : 저도 제 프린트 사용합니다--..

    행보관 : 아니 매일 행정반으로 파일보내서 프린트하라고 지시하시길래.. 안쓰시는줄..

    중대장 : 아 저도 사용합니다 프린트

    현상사 : 아 됐습니다. 그냥 고쳐서 사용하겠습니다.

    중대장 : 행보관님 현반장님이 그러신답니다.

    행보관 : 예 다행인거 같습니다.

    현상사 : 아휴.. 속터져

    중대장 : ㅎㅎㅎ 중대장실로 들어가시죠 행정병 커피 4잔만 타서 갖어와

    행정병 : 예 알겠습니다.

    우리는 중대장실로 자리를 옮겼다.
    곧이어 상병이 커피를 갖어왔고, 우린 우선 커피를 마시면서 근항을 서로 묻고 내 휴가 이야기도 나눴다.
    그렇게 잠깐동안 담소를 나누고 중대장님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고 하셨다.

    중대장 : 그럼 현반장님 다시 자세히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대대장님도 은근 기대하고 계십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마음에 드시면 사령관님께 보고해서 승인받으시면 바로 진행하고 싶어 하십니다.
    우선 저희랑 한번 회의하고 이따 정식으로 브리핑드리고
    대대장님 께서 생각해보시고 서로 조율하시자 하셨습니다.

    현상사 : 예. 그럼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보직 이름은 이동정비소대 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중대장 : 음.. 괜찮군요 전화상으로 요약해서 설명해주신거
    어제 퇴근해서 생각해보니 괜찮았습니다.
    그럼 자세하게 어떤..?

    현상사 : 각 작은 소규모 소대를 만드려합니다.
    각 소대별로 한명씩 뽑고 그 인원으로 정비 지원을 나가자는 얘깁니다.
    뭐 저희부대로 찾아오는 부대가 많기도 하지만.
    오지 못하는 부대도 많이 있습니다. 같은 군단 소속인데 거리가 멀다보니 오기가 힘든 부대가 있으니
    차라리 전화로 저희에게 이동정비 요청을 하면 스케줄 조율을해서 저희가 찾아 가려합니다.

    중대장 : 음... 취지는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어제 통화받고 괜찮은거 같아서 바로 대대장님께 연락드렸더니 좋은거 같다면서 잘 다듬어서 오늘 브리핑 달라고 하셨습니다. 대대장님께서 들어보시고 수정할것 수정하고 다듬을거 다듬어서 사령관님께 보고해보시겠다고 하시니..

    현상사 : 네 그리고 제가 빨고를 추천한 이유는..
    뭐.. 빨고가 열외를 하고 싶다고 한것도 있고..
    또.. 업무능력을 그냥 썩히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빨고 생각보다 밑공장 업무를 대부분 터득하고 있어서
    빨고를 그 이동정비 소대 분대장으로 명령하는게 어떤가 해서입니다.

    빨고 : !?!? 저 말씀이십니까?

    현상사 : 응 이왕 열외탈꺼면 니 능력 여기다 쏟아붇고 열외해

    중대장 : 뭐.. 나쁜 방법은 아닌듯 합니다. 빨고 업무능력이야 다들 인정하니...
    음 소규모 소대편성을 해서 그렇게 해도 될듯합니다..
    그럼 정비는..? 모든걸 다 하실 생각입니까?

    현상사 : 예. 모든 품목을 다 할 생각입니다.
    1소대는 폐판정 1명, 2소대 빨고는 분대장으로 그리고 피복수리명 1명, 3소대 일반사무정비 1명, 4소대 세탁병 1명 해서 5명으로 소대편성하고 정비는 주 3회정도만 나가는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대장 : 음.. 나가는건 좋은 방법인데.. 차량같은경우는..?

    현상사 : 그것도 이미 수송부 수송담당관에게 얘기해서
    쓸만한 차량을 구했습니다. 승인만 나면 바로 개조가능합니다.

    중대장 : 음.. 그럼 승인받고 바로 가능한게 언제쯤입니까?

    현상사 : 승인만 받는다면 최소 2주안으로 모든 준비가 완료됩니다.

    중대장 : 더 지원 필요하신거 있으십니까?

    현상사 : 음.. 아무래도 가장 걸리는게 세탁반 입니다..
    세탁트레일러를 갖어가서 세탁하고 건조하는게 시간이 가장 오래걸리니...

    중대장 : 하긴.. 만약에 상황에는 타부대 잔류까지 생각할 수 도 있겠습니다..

    현상사 : 예.. 아무래도 그게 가장..

    중대장 : 빨고 넌 어떻게 생각해?

    빨고 : 음.. 우선 저도 지금 상황이 어리둥절하긴한데...
    세탁반을 꼭 데려가셔야 겠습니까..?

    현상사 : 왜?

    빨고 : 세탁이야 그냥 저희가 수거하는걸로 하는건 어떻습니까? 세탁 다 끝내고 전화주면 찾아가는게 좋지 않습니까? 그거 찾아가는것까지 힘들다고 하는건 좀..

    중대장 : 음.. 빨고 얘기도 일리는 있습니다.

    현상사 : 음.. 그런거 같습니다.. 저도 최대한 모든걸 이용하려고 생각하면서도 세탁이 가장 마음에 걸리긴했습니다..

    중대장 : 음.. 그럼 이건 대대장님 의견을 들어보는걸로 하겠습니다.. 행보관님 잘 정리중이십니까?

    행보관 : 예 잘 정리중입니다.

    중대장 : 그리고 병력이야.. 충분히 만들겠지만...
    그 소대 담당할 소대장이며 담당관은...?

    현상사 : 소대장 자리는.. 꼭 장교가 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제가 소대장으로 있고 그리고 곧 정하사 돌아오지 않습니까? 정하사를 담당관으로 앉히는게 어떨까 합니다.

    중대장 : 음.. 소대장직이야... 현반장님이 하시는건 괜찮은 방법인데.. 초임 부사관을 담당관 시켜도 괜찮겠습니까..?

    현상사 : 솔직히 담당관이란 자리가 중요한건 아닙니다.
    솔직히 선탑자와 병사 관리 목적인 자리이니...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대장 : 그렇겠네요.. 어차피 업무야 병사들이 하니깐..

    빨고 : 음.. 저 실례지만.. 초임간부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그.. 정비라는게 흠...

    중대장 : 편하게 얘기해 괜찮으니깐 대대장님 브리핑 들어가는거니 여기서 확실히 마무리 지어야해 그러니 편하게 얘기해 결국 너가 맡는 소대니까 너가 현장담당병사니까 너가 느끼는걸 다 얘기해

    빨고 : 예.. 그럼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상사님 솔직히 지금 업무처야 많이 변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조금씩 타부대 간부들이 우리병사들에게
    뇌물형식으로 폐처리 강요하고 있지 않습니까?

    현상사 : 아.. 그것도 좀 생각했지 근데 이동정비는 최소한의 병력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 생각이라
    약간의 뇌물을 받아도 그건 그냥 너희가 조금씩 누리라고 생각하고있는 부분이야

    빨고 : 흠.. 그러신거라면..

    중대장 : 음.. 그런 부분이 있군요.. 업무처에

    빨고 : 아.. 지금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현상사가 직접 관리하고 부터는

    중대장 : 무슨 뇌물을 받는데? 뭐 현금이라도 받아??

    빨고 : 아이고... 그런게 아니고 피엑스 한봉지 혹은 담배 한두갑 정도 받습니다.

    중대장 : 아.. 그정도면 뇌물보다 그냥 고생한다 정도로 봐줄 수 있는 문제지

    빨고 : 그것도 그렇지만 제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건...
    여기서 하는 정비는 저희 집이고 저희 구역이기때문에
    타부대 간부들이 뇌물이라면서 잘해달라고 부탁이지만..
    저희가 나가서 하는건.. 타부대 구역으로 가서 하는건데..
    그쪽 부대 지휘관급 혹은 상사급 담당관이 와서 명령식으로 억압 하지 않을까 걱정인겁니다.
    거기다 저희 담당관이 초임부사관이라 하면..
    더더욱이.. 그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중대장 : 음.. 그럴 수 있는 문제네...

    현상사 : 음.. 이건 무슨방법이 있겠습니까? 만약 빨고가 생각한 문제가 생긴다면..?
    제가 나가고 싶지만.. 여기 할게 많으니.. 뭐.. 전화한통 넣어둔다해도.. 예 하고 돌아서서 그냥 계급으로 누르면..
    정하사도 어쩔 수 없을테고...

    중대장 : 흠.. 대대장님께 자문을 좀 구해보겠습니다..

    현상사 : 예.. 이 문제만 해결하면 큰 문제는 없을거 같습니다.

    중대장 : 예 다른건 다 괜찮을 듯 합니다.
    그리고 빨고 뇌물 얘기는 하지마 그냥 피엑스 나 담배 정도까지 너희가 받는건 그냥 신경 안써도 되는 문제인데
    만약 그 이상 납득 불가능한걸 내밀면 무조건 거절하고
    억지로 준다면 복귀해서 나에게 얘기하고
    그리고 직권을 이용해저 병사들에게 억압한다면
    바로 정하사에게 나한테 전화 요청해

    빨고 : 예 알겠습니다.

    중대장 : 자 그럼 대대장님께 드릴 브리핑은 저랑 행보관님이 마져 정리할테니 현반장님이랑 빨고는 잠깐 쉬고 계십쇼

    빨고 : 예.

    현상사 : 빨고 담배나 피러가자

    빨고 :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대대장님께 드릴 브리핑 회의를 끝냈고
    나와 현상사님은 잠깐 담배를 피며 대화를 나눴다.

    빨고 : 현상사님 혹시 저 휴가전날 면담하실때 하실 말씀이 이거 였습니까?

    현상사 : 응 맞어 전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던건데..
    너가 그 분대장 경쟁 밀리고 더 생각하게 되더라고

    빨고 : 아...

    현상사 : 그리고 니 능력 맨날 작업장에서 썩히는것보다
    차라리 내가 생각한 프로젝트에 쏟아
    그리고 지금까지 고생한거 약간 보답하자는 생각이였고
    처음에 솔직히 장병장 그놈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가 그렇게 분대장 낙방하고 그러고 있는 모습보니깐
    너 생각이 더 났고 때마침 너 휴가가고 장병장이 4분대로 재배치되서 분대장 맡는다고 하니깐 더 확실히 계획이 잡히더라

    빨고 : 감사합니다..

    현상사 : 아직은 감사하지마 대대장님 그리고 사령관님 승인 나야지 그러고나서 감사하다고해

    빨고 : 아.. 그것도 감사하지만 지금 절 이렇게 생각해주신게 감사한겁니다..

    현상사 : 됐어 임마 승인받으면 잘해라 타부대가서 더 잘해야해 이거 대박나면 진짜 큰 이벤트야

    빨고 : 예. 알겠습니다.

    ( 정말 나중에는 이 프로젝트가 대박이나서 전군 군수사령부는 이 이동정비를 실시할 정도였고 국방부로부터 줄줄이 표창이 내려와 사령관님은 또 사령관 집무실에서 환호와 춤을 추셨다고 한다. 그로인해 또 현상사님은 우리 사령부에 또하나의 붐과 큰 획을 긋고 더 유명해지셨고
    나중에는 사령부에서도 이동정비를 만들어 다니기 시작했고 1호 출범인 우리부대는 결국... 대기업(큰부대) 횡포로...
    점차 이동정비 횟수가 줄어들었다.)

    행보관 : 정리 다 끝났습니다.

    현상사 : 아 예 고생하셨습니다. 지금 가실겁니까?

    행보관 : 아 대대장님 잠깐 볼 일 있으셔서 3중대 가셨고 곧 오신다니 잠깐 기다리십시오 저도 담배한대피고

    현상사 : 여기 내려와서 피십시오 앉아서

    행보관 : 전 여기가 좋습니다. 여기선 1소대 작업하는게 보이니 저놈들 놀고있나 잘하고 있나 볼 수 도 있고.

    현상사 : 그렇습니까? 거.. 감시 적당히좀 하시지..

    행보관 : 감시가 아니라 그냥 지켜보는겁니다.

    그러던중 중대장님이 오셨다.

    중대장 : 자 대대장님 들어 오셨습니다.
    10분뒤 브리핑 받아 보시겠답니다.

    긴장이 되었다..

    대대 회의실
    지통과장님 그리고 중대장님, 행보관님, 현상사님, 나
    이렇게 앉아 있었다.

    지통과장(소령) : 1중대장 저 병사는 뭐야?

    중대장 : 아.. 이번 이동정비 담당으로 시킬 병사입니다.

    지통과장 : 아 저병사가 그 담당병사야?

    빨고 : 상병! 벗!고!빨!고!

    지통과장 : 음... 뭐 나도 얘기는 들었지만
    현반장님 이 프로젝트 괜찮더군요?

    현상사 : 아.. 예 오래 생각했던건데 이제서야 시작합니다.

    그러던중 CP병(대대장님 비서)가 들어왔다.

    CP병 : 대대장님 주임원사님 들어 오십니다.

    중대장 : 쉬어! 충성!
    1중대 중대장 안×× 브리핑 준비 끝!

    대대장 : 어 그래 다들 앉지.

    중대장 : 그럼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대대장 : 어 잠깐
    빨고?

    빨고 : 상병! 벗!고!빨!고!

    대대장 : 너가 그 이번 프로젝트 담당병사야?

    빨고 : 예 그렇습니다!

    나와 대대장님은 아버지덕에 약간의 친분이 생겼다.
    (1부2부 그리고 외전 내용에서는 더 친분이 쌓여있는 내용이고 지금은 그전 상황입니다.)
    지금의 대대장님은 새로 부임해 오신지 얼마 안되셨고,
    전 대대장님은 현상사님의 공로로 상급부대로 대령진급 후 발령받으셨고 그 다음 새로오신 대대장님이시다.
    참 착하신 분이셨다. 나와 친분이 쌓인건..
    아버지께서 정치에 나서기 위해 공천을 받고
    선거에 나가셨는데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내 군생활
    그러니 군복무 기록이 필요했고, 군복무 기록 서류를 받으러 부대에 오신적이 계셨다.
    아무래도 평일에 찾아오셔야 했으니 평일에 갑작스럽게 부대에 오셔서 대대장님께도 보고가 들어간 상태였다.
    그래서 대대장님이 날 불러 우선 복무기록 서류 준비될동안 아버지와 면회를 허락해 면회도 잠깐했다.
    난 처음에 평일인데 아버지가 면회를 오셨다는
    대대장님 CP병 전달에 집에 문제가 생긴줄 알았으나
    다행이 아니였고, 곧이어 복무기록 서류를 대대장님이
    직접 갖어오셨다. 그리고 아버지께 전달해주시곤
    서로 인사를 주고 받으시고 그로 인해 나와 조금 친분이 쌓인 상태였다.

    대대장 : 흠.. 그렇군 좋아 1중대장 브리핑 시작해

    중대장 : 예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역시 장교다 그리고 중대장님이 진짜 지금은 군인다운 그리고 중대장님 다운 모습을 보았다.
    브리핑전 우리끼리 사전회의 내용이라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정리와 요약 그리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브리핑이였다.
    그리고 짧지도 길지도 않게 지루하지 않게 브리핑을 하셨다.
    그걸 듣고 계신 대대장님의 표정은 아무 표정없이
    팔짱을 낀채 가만히 듣고 계셨고, 지통과장님은 뭔가 불만이 있는 표정이셨다.
    그렇게 대략 10분정도의 브리핑이 끝났다.

    중대장 : 이상입니다.

    지통과장 : 굳이 우리가 이렇게까지 나가서 해야하는거야?

    지통과장님은 약간 불만이 있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지통과장 : 결국 나가서 하면 우리만 손해 아닌가?
    병력 이동하고 물자 이동하고 차량 지원받으면
    결국 우리만 좋은일 하는거고 득 되는게 있나?
    단지 그냥 우리 이미지만 좋아보이는거고 결국 우리부대 재산만 쓰는거 아니야? 그냥 찾아와서 해도 될 문제들이잔아? 찾아가면서 까지 해야해?
    우리가 뭐 서비스업 종사자들이야?

    대대장님께서 담배를 무셨다. 그리고 깊게 한모금 들이마시고 다시 뱉어내시곤 입을 여셨다.

    대대장 : 아~주 좋아! 괜찮은데? (짝짝짝짝짝 박수치시며)

    놀란 지통과장님도 덩달아 박수를 치셨다.

    지통과장 : 아.. 대대장님 제가 생각이 짧았나봅니다.
    좋은거 같습니다.

    대대장 : 아니야 지통과장 자네 말도 틀린건 아닌데
    다 맞다고 할순없어 그리고 중대장 브리핑도 100% 만족하는건 아니야 내 생각은 조금 다른것도 있고

    중대장 : 아.. 말씀해주시면 바로 수정해서 보고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대대장 : 음 다른건 다 좋은데... 굳이 소대를 재편성한다는게 마음에 걸리는군.

    중대장 : 그럼.. 어떻게..? 좋은 방법이 있으십니까?

    대대장 : 빨고가 담당병사지?

    빨고 : 상병 벗!고!빨!고! 예! 그렇습니다!

    대대장 : 소대편성해서 빨고가 그 소규모소대 분대장이 될테고 그러고 소대별로 인원 빼서 소규모 만든다는 계획은 하지말고 그냥 빨고가 현 소대에서 분대장 달고
    이동정비 날에만 각 소대에서 인원 지원 받으면되잔아?
    만약에 소대 편성했는데 출타자나 열외가 생기면 어쩔꺼야? 결국 현소대들로 부터 지원 받아야하는거잔아?
    그럴바에는 그냥 현상황에서 책임병사는 빨고가 하고
    이동정비 나가는 날에만 소대별로 가능한 병사들이 나가는게 좋을거 같아 그래야 각 소대별로 병사들이 경험도 쌓이고 그럼 그게 더 득이 되지 않을까?

    중대장 : 아.. 대대장님 말씀이 옳은 말씀이시긴 합니다만.. 이미 빨고 소속 소대에는 분대장 공석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빨고 분대에 분대장을 두명을 둘수도없고.. 그리고 이미 1소대장 장××중위가 이미 분대장들을 다 결정했습니다.

    대대장 : 아니 이번 프로젝트 담당병사를 뽑은건 모든 업무처 업무능력을 다 배운 병사를 뽑은거 아니야?

    중대장 : 아.. 예 그렇습니다..

    대대장 : 빨고가 있는 업무처가 현반장 담당 업무처지?

    현상사 : 예 그렇습니다.

    대대장 : 현반장이 보기에 빨고가 분대장감에서 밀리나?

    현상사 : 그렇지 않습니다.

    대대장 : 그래 그렇지 않으니까 빨고를 추천한거 아닌가?

    현상사 : 예 그렇습니다. 솔직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대대장 : 그래 말해봐 이번 프로젝트 계획한게 현반장이니 현반장 생각도 좀 알고 싶네

    현상사님은 내가 분대장 업무능력테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대대장님께 말씀드렸다.
    가만히 듣고 계시던 대대장님이 한쪽 눈썹을 찡그리셨고
    이야기를 다들으시더니 이내 CP병을 불렀다.

    대대장 : CP병

    CP병 : 일병 장××

    대대장 : 1중대본부가서 2소대장 내려오라그래

    CP병 : 예 알겠습니다.

    중대장님 행보관님 현상사님 그리고 난 당황스러웠다.
    잠시후 소대장님이 도착했다.

    소대장 : 충성 중위 장×× 회의실에 대대장님 호출 받고 왔습니다.

    대대장 : 어 소대장 앉아봐

    소대장 : 중위 장×× 예

    대대장 : 지금 이동정비 프로젝트 브리핑을 받았는데
    자네 소대 소대원인 빨고가 이번 이동정비 담당병사를 맡아서 임무수행하기로했어,
    내가 1중대장한테 분대장급으로 한명 뽑으라고 했거든
    왜냐면 이동정비가는데 그래도 분대장이 따라가야
    뭔가 더 보기 좋잔아?

    소대장 : 예 그렇습니다.

    대대장 : 그래서 난 빨고가 왔길래 빨고가 분대장이 되는 병사인가 했는데 1중대장은 소규모 소대를 재편성해서
    빨고를 그소대 분대장으로 보직이동 시키자고 하네?
    근데 솔직히 우리같이 소규모 대대가 소대를 늘리는것도
    그리고 소규모 소대라고 해도 병력 낭비 라고 생각해
    그래서 현 소대 그대로 유지하는 상태로 운영하자고 했고
    그리고 빨고가 분대장으로 해서 가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분대장이 다 결정된거라고?

    소대장 : 예 그렇습니다... 빨고가 업무 능력이 좋기는 하지만... 잦은 열외와.. 그리고.. 관심병사라서...
    빨고가 아닌 바로 밑에 후임 차니상병이란 병사가 분대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결정했습니다.

    대대장 : 그래? 1중대장 빨고가 관심병사야?

    중대장 : 아.. 전입올 당시에는 그랬지만...
    생활하면서 더이상 관심병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프로젝트에도 참여시키는거지 않겠습니까?

    대대장 : 음.. 내가 대대장이란 자리에 있다보니
    빨고가 어떤 군생활을 해왔는지는 잘 몰라 옆에서 지켜보는 자리가 아니니까 근데 빨고 그냥 어쩌다 약간의 인연으로 작은 관심을 갖고 지켜봤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안그런가 소대장?

    소대장 : 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확실히 좋아 졌지만... 잦은 열외도 한몫해서.. 업무처를 자주 비우니 업무진행에 약간의 차질이 생길까해서..

    대대장 : 이봐 2소대장

    소대장 : 중위 장×× 예 말씀하십시오

    대대장 : 방금 현반장에게 얘기를 들었는데
    빨고랑 그리고 그 차니라는 병사랑 얼마전에 분대장 업무테스트를 했는데 빨고 성적이 더 높았다면서?

    소대장 : ...

    대대장 : 작업이야 군인의 숙명인거고 어디 부대가 작업안하는 부대와 병사가 있나?
    그리고 그렇게 작업도 다니고 하니 타소대 업무까지 배웠다는데 그정도면 칭찬을하고 그에 맞는 자리를 줘야하는거 아닌가?
    내가 소대장이였다면 아주 좋아라하고 제대로 키웠을거 같은데? 뭐 내가 모르는 다른게 있어?

    소대장 : 그게... 아무래도 빨고가 자리를 자주 비우니..
    소대 선후임들도 빨고가 업무를 보지않고 열외만 탄다고
    별루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대장 : 선후임 관계가 안좋은가?? 사실이야 중대장?

    중대장 : 아.. 잦은 열외는 맞습니다만..
    딱히 선후임과 관계가 나쁜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중대원 면담을 하면.. 전부는 아니지만..
    대다수 후임들은 빨고가 좋은 선임이다 따르고 싶은 선임이다
    정말 열심히한다.. 존경한다 라고 말들 합니다.

    대대장 : 응? 소대장 중대장이랑 말이 틀린데??

    소대장 : 아.. 그건 타소대 선후임들음 빨고를 좋은 병사 그리고 잘한다고 많이들 얘기하지만...
    정작 저희 소대에서는...

    대대장 : 흠... 안되겠군.. 1중대장
    지금당장 2소대 병력 다 생활관으로 집합시키고
    그리고 행보관

    행보관 : 원사 임×× 예

    대대장 : 점심 시간 끝나고 2소대 제외한 병력들
    해산 전에 설문조사 한가지해

    행보관 : 어떤..?

    대대장 : 빨고는 어떤 병사인가? 장단점 작성하라고하고
    이건 좋다 이건 고쳤으면 한다 이렇게 해서 작성하라고해
    진지하게 하라고해 장난으로 한거 걸리면 필적조사한다고 하고

    행보관 : 예...

    대대장 : 중대장은 지금 당장 2소대 한생활관으로 집합시키고

    중대장 : 예..

    대대장 : 소대장도 중대장 따라가 그리고 빨고는 잠깐 대대장실로 가있어

    빨고 : 상병 벗!고!빨!고 예 알겠습니다.

    그러곤 다들 각자 흩어졌다.
    그리고 준비되는 동안 난 대대장님과 차한잔 마셨다.

    대대장 : 그래 아버지는 요즘 잘 계시고?

    빨고 : 아.. 예..

    대대장 : 그래 이번에 당선되셨다며? 연락드린다는게 워낙 바빴고.. 또 염치없는거 같아서..

    빨고 : 아.. 전에 아버지가 대대장님 좋아보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대장 : 아 그래? 이럴줄 알았으면 너 통해서 꽃이라도 보내드릴걸...

    빨고 : 아니.. 뭐.. 그냥 작은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당선되신건데...

    대대장 : 그래도 그것도 대단하신거야 혹시 모르잖니 나중에는.. 그리고 자고로 남자란 큰 꿈을 갖고 계속 정진해야한다. 그러니 너도 아버지처럼 큰꿈을 갖고

    빨고 : 예.. 감사합니다.

    대대장 : 아버지랑은 자주 통화하니?

    빨고 : 아.. 예 매일 안부 연락드리는데... 귀찮으니..
    전역전날에 전화하시라고..

    대대장 : 하하하 그러시더냐? 그래 최근에 휴가는 다녀왔니?

    빨고 : 아... 어제 복귀했습니다..

    대대장 : 아 그랬어? 에이고 좀 미리 알았으면..
    나갈때 좀 너통해서 늦었지만 당선 축하한다고 선물 보낼걸..

    빨고 : 아.. 나가서 아버지 못 뵙습니다...

    대대장 : 왜?

    빨고 : 아.. 그게... 저희 부모님 사실 별거중이신데...
    이번에 갑작스런 휴가였고.. 그냥 어머니 집가서 쉬다가 복귀했습니다..

    대대장 : 녀석 그래도 찾아뵈야지 결국 아버지한테 남는건 아들녀석이야

    빨고 : 예.. 조언 감사합니다.

    대대장 : 그래그래 아버지한테 연락하게되면 안부즘 전해드리고 또 만약 면회 오신다면 CP병 통해서 나한테 알려즘줘 찾아가서 인사즘 드리게

    빨고 : 네 알겠습니다.

    대대장 : CP병 아직 집합 멀었다니??

    CP병 : 지금 다 집합하고 있답니다 지금 올라가시면 집합 끝날듯 합니다.

    대대장 : 그럼 넌 여기 잠깐 기다리고 담배피고 싶으면 여기서 피렴 괜찮으니까 내가 CP병한테 말해둘테니
    그리고 만약 좀 늦어지면 CP병이랑 점심 먼저 먹고
    CP병도 곧 밥 먹을 시간이라 알겠지?

    빨고 : 예 감사합니다. 다녀오십시오 충성!

    난 그렇게 대대장실에 남겨졌고 곧 CP병이 들어왔다.

    CP병 : 빨고 대대장님이 너 여기서 담배피고 조금이따 밥시간되면 나랑 밥 먹으라네?

    빨고 : 어 그러라고 하시네? 으~~~(기지개) 죽겠다
    이게 뭔 상황이냐 군생활 ㅈㄴ 버라이어티하네

    CP병 : 그러게ㅋㅋㅋ 분대장 임명하는것 까지 대대장님이 나서실줄이야

    빨고 : 모르지 어찌될지 그치만 속은 후련하네 결과가 어떨찌 모르지만 아 형 담달에 상병이네?

    CP병 : 어ㅋㅋㅋ 너 만난게 엊그제 같은데ㅋㅋㅋ

    사실 CP병은 우리 중대 소속이였다. 그리고 나이도 많았다.
    개인정보 보호상 자세히 얘기할순없지만
    우리나라 SKY대학 중 한곳에 재학중이였고,
    나이가 좀 있는 상태에서 입대를 했다.
    그리고 우리 중대로 왔었다. 내가 한참 작업을 다닐때
    CP병 형은 타소대였고 막내다보니 내가 데리고 작업을 많이 했다. 그치만 일병이되고 나서
    학벌이 좋아 대대장님 CP병으로 보직 이동을하여
    본부소속으로 넘어갔다.
    그 후 나와는 친한 형동생이 되었다.
    같은 중대였을때만 해도 내가 잘 챙겨준다고 좋아했지만..
    나이차이 6살 나는 형이 그러니 많이 부담 스러웠다..
    막.. 존칭쓰면서.. 막 어후.. 부담...
    소속이 갈려서 이젠 그냥 친한 형동생이다.

    CP병 : 내가 아까 대대장님한테도 따로 말씀은 드렸어

    빨고 : 뭘?

    CP병 : 내가 1중대에 있을때 너랑 작업도 많이 다니고 자주 얘기하고 그랬을때
    너 생각도 깊구 후임도 잘챙기고 군생활 진짜 잘한다고

    빨고 : 에이.. 그건 좀 오버다.. 내가 형을 잘챙긴건
    형이 너무 나이도 많은데 후임이라고 다른 애들이 막 대하니깐 보기 불편해서 막아준거고 또 형이니깐 내가 다 그냥 잘챙긴거지 늦은 나이에 군대와서 고생하니깐

    CP병 : 야 그게 생각이 깊은거야
    그리고 본부로 와서 1중대 아무도 생각안나는데
    넌 계속 생각나더라 너랑 보냈던 시간들이

    빨고 : 아.. 형 하지마 지금 말 엄청 이상해
    그리고 남들 앞에서 특히 대대장님 앞에서 그런식으로 말하지마 오해생겨

    CP병 : ㅋㅋㅋㅋㅋ 장난이야 즐거웠다고 짧은 1중대 생활이지만 너 덕분에 많이 위로된거야

    빨고 : 됐수다. 배고프다 밥 언제 먹어?

    CP병 : 난 10분뒤에 올라가니깐 같이가자

    빨고 : CP병도 조기식사하는구나?

    CP병 : 그치 미리 먹어둬야 대대장님 모시지

    빨고 : 어때? 본부 생활은 할만해?

    CP병 : 뭐.. 서로 터치하는건 없어 각자 업무니까

    빨고 : 다행이네ㅋㅋ

    그렇게 나는 CP병과 대화를 나누고 식사를 하러 올라갔다.



    6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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