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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86506
    작성자 : 봄사랑벗고빨x (가입일자:2019-09-16 방문횟수:35)
    추천 : 7
    조회수 : 645
    IP : 218.147.***.22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9/09/22 03:40:08
    http://todayhumor.com/?military_86506 모바일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1화

    (부제 : 빨고는 관심병사 그리고 분대장 되기 위한 노력)

    난 이등병때부터 관심병사였다.
    입대하기 전 집안 형편이 점점 나빠지는 상황이였고, 그리고 시간이 조금지나 일병 진급전 여자친구가 전남친과 다시 만나면서 이별을 하게되었다.
    그충격으로 난.. 많이 힘들어했고, 이미 박중사에게 찍힌상태라 항상 작업에 끌려다녔다.
    근데.. 이상하게도 업무처에 앉아서 계속 업무를 보다보면
    잡생각에 업무가 힘들었고, 차라리 작업을 나가서 몸을 움직이면 잡생각이 머리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일병2~3호봉때 부터는 작업을 나가는거에 큰 불만 없이 작업을 다녔다.
    몸을 하루종일 움직이다보면 잡 생각도 없고, 또한 밤에 피곤해서 그런지 잠이 잘왔다.
    원래는 불면증이 좀 있어서 평상시에 잠들기가 힘들었는데 이때는 정말 잠을 잘 잤었다.(지금은 다시 불면증...)
    그래서 잡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작업했다.
    삽질이면 삽질, 도끼질이면 도끼질, 공구리, 초소보수공사, 순찰로, 빗자루질, 포대나르기 등등 작업에 열중하다보니...
    어느순간 작업을 잘하고 열심히 하는 병사로 오해를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대 분대 막내를 오래해서 그런지
    항상 작업을 다닌 이유도 있다.

    그렇게 작업만 열중하던 난.. 시간이 흘러 상병이 되었고
    또 아직 막내라 작업만 다녔다.
    그렇게 난... 작업의 왕이 되었다. 모든 작업에서 간부들이
    날 1순위로 데려가려고 난리였다.
    난 인력소에서 1순위 직원 같은 느낌이였고, 어쩔때는 오전집합전에 간부들이 찾아와 이따 작업 인원 뽑을때 자기쪽으로 손들라는 뇌물 아닌 뇌물까지 줄 정도였다.
    상병으로 짬이 차고나니 작업장 병사들중 왕고여서
    간부들이 나에게 관리를 맡겨두고 자기들은 편하게 쉴수 있어서 더더욱 날 찾았다.
    아마 이때까지 박중사가 있었다면 다른 간부들이 못데려갔을거다.

    그렇게 작업의 왕 그리고 중대 최고 작업병사들 중 한자리를 차지 하고있다보니 정말 빡쎈 작업도 많이 나갔다.
    우선 일병때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있다.
    이때 대대장님은 테니스광이였고, 테니스를 치고나면 항상
    테니스장에서 고기를 구워드신다.
    그래서 항상 테니스장에는 땔감도 준비되어 있어야했다.
    그 작업으로 인해 난 작업을 잘하는 병사로 낙인 찍혔다.
    수시로 땔감 창고에 땔감을 체크하여 보고하면 행보관님이
    확인 후 작업을 지시한다.
    그럼 난 도끼를 들고 올라가 나무를 팬다. 그리고 알맞게 손질하여 창고에 갖어다 쌓아두는 작업이였다.
    그 작업을 상병 5호봉 때까지 했다.(대대장님 타부대로 발령이 났기때문이다)

    매일 산을 타는것은 아니다. 주당 2회 정도 산을 탔었다.
    만약 다른 작업이 있는데 땔감 창고에 땔감이 부족하면
    모든 작업은 뒤로하고 땔감 작업이 최우선이였다.
    왜냐... 대대장님 작업이나 마찬가지이니..
    이때 박중사도 건들지 못한다.
    박중사가 빨고 너 1구역 작업가 했을때 오늘 땔감 작업 가야합니다. 하면 아... 응 그래 바로 꼬리를 내린다.
    그래서 그런가 난 땔감 창고를 항상 체크하여 박중사로부터 잠시라도 벗어 나려고 했었다.
    행보관님은 그걸 보시고 책임감이 있다고 좋아하셨다.
    단지 날 위한 행동이였는데...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작업은... 우리 대대.. 아니 사령부 전체에서 이름이 유명하고 또한 사령관님 총애를 받는 베스트 일레븐 중 한명인 현상사님
    그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정도로 작업의 신 이셨다.
    모든 부대에는 작업의 신이라 불리는 간부가 꼭 존재했다.
    우리 부대는 현상사님께서 작업의 신이셔고, 그리고 사령관님 총애 맴버 베스트 일레븐인 이유가 작업때문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기 때문에 국방일보에서도 취재를 몇번 하셨고, 또한 국방부장관 표창도 받으셨다.
    그로인해 사령관님의 베스트 일레븐 중에서도 탑 랭크에 속하셨다.

    내가 군시절 또 한번 국방일보 그리고 또 한번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으신 작업을 하셨다.
    법당 건물과, 봉안소를 새로 올리셨다.
    난 상병1호봉때 현상사님한테 누렁이 마냥 끌려다녔다.
    더 대단했던건 건축자제이다.
    적은 금액으로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 내신거다.
    비유하자면... 나무젓가락100개로 목재 건물을 만드셨다고 해야하 할 정도였다.
    법당과 봉안소 건축자제는 현상사님의 인맥을 총동원하여
    폐건물 자제를 뜯어다가 만드셨다.
    그 폐건물 자제는 또 어떻게 갖어오셨냐 하면...
    아침에 우리가 군용 버스를 타고 30여명이 나가서 해머로 부시고 뜯고 카고 불러서 실고... 그렇게 작업을해서
    병장 2호봉때 끝낸 작업이다.

    그렇게 ㅁㅊ 소마냥 작업만 했었다.
    힘든 생각들을 잊어버리기 위해서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지났고 후니가 분대장이 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걸 보면서 나도 분대장이 되고싶었다.
    그치만 윤병장은 내가 계속 작업으로 업무처일을 빠지다보니 내 다음인 차니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치만 그 생각은 윤병장과 이병장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최병장과 연병장은 관심이 없었고 4분대장인 김병장과
    우리 분대 박병장 그리고 몇몇 병장들이 내가 분대장이 되기를 추천하였다.
    난 내가 힘든 생각과 고참들 꼬장 피하기 위해 작업에 솔선수범했는데 고참들은 그게 이뻐보였나보다

    그리고 오히려 차니와 비교를 하고 있었다.
    차니가 한달 후임이지만 선임들 눈에는 그냥 막내들 인데
    작업인원 뽑을때 항상 내가 빠르게 작업에 솔선수범해서 나가는 모습에 내가 더 빠릿빠릿하고 차니는 짬즘 된다고 자기 선임은 열심히 작업나가는데 후임이란 놈은 잔머리만 굴린다고 그렇게들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난 항상 작업을 열심히 하다보니...( 날 위해서...)
    간부들과 타소대 선후임들이 내 칭찬을 많이 하고
    부사관들도 분대장은 내가 되는게 맞다고 생각들 했다고 한다.
    그치만 난 관심사병이기에 윤병장과 우리소대장 장중위는 반대하는 입장이였다.

    그치만 윤병장은 결국 자기네 패거리들에게 설득 되었고
    나와 잠깐 면담을 하였다.

    윤병장 : 빨고 나랑 담배즘 피자

    빨고 : 네.

    윤병장 : 음.. 그동안 고생 많이 했지?

    빨고 : 아닙니다

    윤병장 : 그러고보면 내가 막 일병때쯤 니가 온건데

    빨고 : 예

    윤병장 :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게

    빨고 : 말씀하십시오

    윤병장 : 너 분대장 하고싶어?

    빨고 : (!? 윤병장을 쳐다보며)

    윤병장 : 분대장 하고싶냐고

    빨고 :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됩니까?

    윤병장 : 얘기하기전에 내가 먼저 하나 얘기할게 난 솔직히 너가 관심사병이라 나랑 이병장 그리고 소대장님은 너말고 차니를 분대장 시키려하는데 나랑 이병장이랑 소대장님 빼고는 다 널 분대장 채워야한다네?
    솔직히 너가 일이등병때는 많이 어두워 보였어 그리고 상병때 처음에도 그랬고,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너도 많이 변했고, 정말 열심히 하는거 알고있어
    너가 우리 편하라고 항상 모든 작업을 그리고 궂을일 하고 있는것도 알고있고

    빨고 : ( 님들 위한게 아닌데...) 예...

    윤병장 : 그치만 분대장은 업무처를 지키면서 업무 위주로 해야해 근데 넌 업무처를 너무 많이 비워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차니가 이제 짬즘 찼다고 작업 잘 안나가고 업무처에만 있는건 뭐... 좀 빠졌다 치지만 그래도 업무를 너보다는 잘 할거 같아.. 그래서 그게 걱정인데..
    나도 너가 지금까지 우리 소대 분대를 위해서 희생한거 보상해주고싶은데 분대장이 그렇게 편한 자리는 아니야..
    그렇다고 니 후임한테 분대장 주자니 그건 또 너 자존심 상하고... 그치만 분대장이 업무가 중요시해야하니까..
    만약 너가 분대장 생각이 없으면 그 이유로 차니를 시킬까해 넌 어때?

    빨고 : 분대장.. 하고싶습니다

    윤병장 : ...? 진짜??

    빨고 : 예 하고싶습니다. 하고싶어서 열심히 작업을 했습니다.

    난 후니가 차기 분대장 소리가 나오고 나서부터 날 위한 작업보다 분대장이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작업도 업무도 후니에게 많이 배워두고있었다.
    업무처가 아니더라도 생활관이나 흡연장 둘이 작업할때라든지 난 항상 업무에 궁금한게 있으면 후니와 상담을하고 물어보고 이론으로 배워왔다.

    윤병장 : 진심이야?

    빨고 : 전 하면 안되는겁니까? 솔직히 후임이 분대장이되고 옆분대 동기도 분대장되면 제가 노력한 군생활 다.. 헛고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대장이 힘든자리라 하셨는데 솔직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업무도 차니랑 비교해도 제가 많이 밀릴거 같지 않습니다.

    윤병장 : 흠.. 그럼 너 내가 차니랑 업무 테스트 해본다?

    빨고 : 네 자신 있습니다.

    윤병장 : 알겠어 내일 그럼 업무처에서 테스트해보자
    그리고 분대장되면 왠만하면 업무처지켜 작업즘 그만나가고

    빨고 : 윤병장님... 솔직히 제가 분대장이되도.. 윤병장님 라인들 왕고로 계속 계시는데... 그럼 누가 작업 나갑니까..?

    윤병장 : 2월군번들 내보내야지

    빨고 : (그럼 업무는...?)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윤병장과 대화를 나눈 후 난 꼭 분대장이되고 싶었다. 처음에야 고참들 보기 싫고 잡생각하기 싫어서 작업에 열중했지만... 어느새 부터인가 분대장이되고 싶었고, 분대장이되어 중대 부조리를 다 고치고 싶었다.
    나와같은 아니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1소대와 질긴 악연도 끊어 내고 싶었다.
    그렇게 다음날 업무처에서 윤병장과 패거리들의 감독하에 나와 차니는 업무테스트를 실시하였다.

    윤병장 : 테스트 항목은 우선 재봉기 실력 그리고 천막 수리, 품목 폐처리, 침낭,모포,천막 창고, 수리납품창고 현황 파악, 예비물자 창고 현황 파악, 검작지(검사작성지) 작성, 현재 업무처 진행상황 이렇게 볼꺼야.
    내가 물어보는거 그리고 시키는거 바로바로 해서 보여주고 대답해 그럼 나머지 분대장들이 사심없이 점수체크할게

    빨고, 차니 : 네

    우선 재봉기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솔직히 가장 자신이 없었던게 재봉기였다. 난 항상 작업을 나가니 재봉기를 잘 다뤄보질 못해서 걱정이 컸다.
    그래서 후니에게 자주 물어보고 했었다.
    실직적으로 업무를 볼때도 차니가 침낭 3개를 끝낼때 나는 1~2개를 간신히 끝냈다.
    그리고 명칭도 잘 몰랐고, 실채기 장력조절기? 였던가 그것도 부족 노루발도 잘 못밟아 약간 삑사리도 났었다.
    또한 밑실 교체도 많이 느렸다.
    역시... 차니가 빨랐고 명칭도 술술 외웠다.
    예상했던것처럼 1차에서 차니에게 밀렸다.
    하지만 그 후가 차니에게는 복병이였다.
    천막 수리는 항상 밖에서 추우나 더우나 쫙펴놓고 작업하는거라 힘든 작업이다 24인용 천막만 취급하는 우리부대는 항상 수리하는 천막이 24인용이다.
    군필자분들은 알고 있을것이다. 무게도 무겁고 혼자 폈다 접었다 하는것도 피곤하다.
    차니와 반대로 난 항상 천막 수리만 해왔기에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항상 작업을 많이 해서 그런지 근력도 좋아져서 난 혼자서 24인용 천막을 들어 옮겨서 빠르게 폈고, 차니보다 빠르게 수리부위 체크후 능숙하게 수리를 실시하여
    재봉기에서 당한 치욕을 갚아줬다.
    압승으로 천막은 내가 이겼다. 그리고 나머지...
    이것도 하늘이 날 도운것이가? 난 평소에도 창고 작업을 많이해서 창고에 어디에 뭐가있고 물량이 어느정도이고 모든것이 이미 머릿속에 있었다.
    윤병장이 테스트를 시간을 주지 않은것이 이때문이다.
    몇일 시간을 주면 누구나 다 예습하고 외울것이니
    바로 그다음날 테스트한 목적은 분대장이라면 항상 머리속에 있어야한다는 생각에 그다음날 바로 테스트를 시킨것이다.

    내가 자신 없었던건 재봉기밖에 없었다.
    항상 창고에 살았던 나였고, 천막작업은 빡쎈 작업이라 내가 항상 맡아서 해왔다. 그러다보니 업무처 현황은 이미 내 머리속에 들어와 있었다.
    예비물량창고도 1주일에 한번씩 싹 꺼내서 수량체크하고 각잡아 정리하는것도 나였고, 침낭, 모포, 수리품목들어 온거 정리도 항상 나와 후니였고, 검작지 또한 그리 어려운게 아니였기에 쉬웠고, 폐처리 또한 1소대 작업을 자주 다녀서 그런지 우리 업무처에서 배운게 아니라 성중사님께 계속 배워와서 쉬웠다.
    그리고 모든이가 가장 중요시 생각한 업무처 업무현황 아무리 업무를 잘보면 뭐하나 업무현황을 파악하고 있어야 업무지시를 내리고 업무조율을 할 수 있다.
    여기서 확실히 판가름이 났다.
    내가 모든 창고를 다 정리하면서 살았기에 머리속에 창고가 있다보니 업무현황을 달달 외우고 있었다.
    업무현황은 이병장이 파악해서 분대장들과 얘기후 분대장들이 지시를 하는것인데 오히려 현 분대장들 그리고 이병장보다 더 달달 외우고 있었다.
    윤병장의 질문에 차니는 생각을 하고있었고
    난 생각할 시간도 필요없이 달달 읊었다.

    윤병장패거리와 이병장이 놀라는 눈치였다.
    그러던중 김병장(4분대장)이 먼저 입을 열었다.

    김병장 : 이건 뭐 더이상 더 테스트할것도 없네
    이정도면 우리보다 더 창고에대해서 잘 아는거 아니야?
    지금 우리중에 이정도로 창고 현황 말 할 수 있는 사람 있어?

    패거리 : ...

    김병장 : 윤병장 너도 이제 더이상 뭐 어떻게 할 수 없잔아?

    윤병장 : 아니.. 뭐 재봉기 빼고 다 완벽한 수준이긴한데..

    최병장도 갑자기 내편을 들기 시작했다.

    최병장 : 재봉기 중요하긴하지 우리 주업무중 하나인데
    근데 재봉기만 잘 타면 뭐해 업무현황도 잘 알아야하고
    그리고 빨고가 솔직히 우리중에 창고 가장 오래 맡아왔던게 도움이 된것도 있지만 그정도로 집중을 한거고
    또 천막도 봤잔아 하나 펴서 고치고 접어서 원위치 시키는데 10분도 안걸렸어 차니랑 똑같이 10곳 수리하는건데 차니 한동 끝낼 때 빨고는 3동째 고치는데
    천막도 중요하잔아 우리한테
    폐처리도 빨고 1소대 작업 많이 다녀서 다 알고있던데 뭐
    이정도면 빨고가 차니보다 80%이상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고 봐야지

    윤병장 : 그렇긴한데... 소대장(장중위)님은... 계속 반대하시니까..

    김병장 : 아.. 그거 말하는거야? 그건 이따 분대장들 끼리 올라가서 얘기하자 분대장들 중에 이번 테스트로 빨고 업무능력 그리고 차기 2분대장 자리에 불만있는 분대장 있어?

    분대장들 : 없어 이정도면 뭐 업무는 잘 하는거지

    김병장 : 됐어 그럼 윤병장 이따 분대장들이랑 가서 얘기해보자 그리고 빨고

    빨고 : 예

    김병장 : 잘하긴했어 그치만 결국 분대장 결정하는건 소대장님과 행보관님과 중대장님이야

    빨고 : 알고있습니다.

    김병장 : 차니

    차니 : 예...

    김병장 : 잘했어 부족한건 없었어 어느정도 다 할 줄 아는거 알고있고 그치만 너도 결과에는 승복하지?
    빨고가 확실히 너랑 재봉기에선 밀리는데 다른건 빨고가 더 잘알고있는거

    차니 : ....

    김병장 : 왜? 인정 못하겠어?

    차니 : 아닙니다...

    이때부터 차니와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아마 시기질투 였던것 같았다.
    이 테스트로 인해서 머지않아 1월과 2월은 사이가 멀어졌고 윤병장 패거리들이 전역후 분대가 재배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렇게 분대장들은 오후 업무까지 끝난 후 소대장과 면담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나고 분대장들이 돌아왔고,
    윤병장이 나에게와서는 소대장에게 가보라고 하였다.
    난 면담실로 소대장을 찾아갔다.

    빨고 : 충성! 상병 벗고빨고 상담실에 용무 있어서 왔습니다. 용무는 소대장님 호출입니다.

    소대장 : 응 빨고 왔니?

    빨고 : 상병 벗고빨고

    소대장 : 응 여기 의자에 앉아라.

    빨고 : 예 감사합니다.

    소대장 : 왜 부른지는 어느정도 알고있지?

    빨고 : 예.. 차기 2분대장 때문이지 않습니까?

    소대장 : 맞아 우리소대 분대장들이 다 찾아와서 얘기하더라 그리고 오늘 업무테스트도 너가 더 잘했다고 하더라?

    빨고 :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소대장 : 그래.. 너가 열심히 한다는거 자주 듣고있고
    너네가 가장 고생하고 있다는것도 다 듣고있어
    소대장이 힘이 못되줘서 미안하기도 했고,

    빨고 : 아닙니다...

    소대장 : 솔직히 난 빨고보다 차니를 분대장 시키려했어
    근데 빨고 분대장 윤병장은 내가 말하는거에 어느정도 동의를 했는데 다른 선임들이나 그리고 좀 당황스러웠던게 타소대 선임들 그리고 간부들까지 당연히 너가 다음분대장되는게 아니였냐고 묻더라
    그거에 좀 의아해했어 그래서 윤병장과 계속 얘기를 해왔고

    빨고 : 예...

    소대장 : 이 소대장은 솔직히 너가 관심병사라 걱정이되...

    빨고 : 소대장님..

    소대장 : 응 그래 말해봐

    빨고 : 제가 관심병사 란거 잘 알겠습니다...
    근데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이등병때야 워낙 힘들어서 그랬다고 인정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그 누구보다도 군생활 열심히 했고 관심병사라는 꼬리표 때려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소대장 : 흠.. 그래.. 열심히 한거 나도 인정해 중대 작업이란 작업 너랑 후니랑 장상병이랑 아 내일 병장이지 3명이서 엄청 작업한거 너희가 하지 않은 작업이 없었지... 그래서 그래 너가 분대장이되면 그래도 막내잔아 그거 힘든데 괜찮겠어?

    빨고 : 그건 차니가 저보다 더 힘든거 아닙니까?
    차니가 분대장이되도 제가 있는데..
    그리고 분대장되서 한두달만 버티면 제 위로 다 전역하지 않습니까..?

    소대장 : 하... 그래 그것도 맞는 말이야...

    빨고 :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소대장님은 그냥 저말고 이미 차니가 분대장되길 원하고 계시는걸로 보입니다

    소대장 : 후.. 그래 사실 너가하면 걱정이되서 그래...

    빨고 : 하.. 알겠습니다.. 소대장님이 이미 마음속으로 정하신건데 제가 더 노력해봤자 소용없는거라면
    그냥 다 포기하겠습니다.

    소대장 : 그래...? 흠... 그냥 분대원으로써 차니즘 많이 도와 줄 수 있겠어? 차니가 분대장되면 너가 옆에서 많이 도와줘 너가 차니보다 더 많은걸 알고 있다며?
    선임으로써 차니를 좀 도와줘

    빨고 : 예.. 아니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차니를 분대장으로 인정하고 도와줄지

    소대장 : 자존심으로 그러지말고 선임으로써 지금까지 너가 선후임 그리고 간부들에게 충실히 했던것처럼 해주면 안될까?

    빨고 :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저 그만 가서 개인정비즘 해도 되겠습니까? 생활관 할 일이 많습니다..

    소대장 : 후.. 그래 나중에 또 얘기하자.. 가서 할거해

    빨고 : 예 충성.

    그렇게 난 면담실에서 나와 생활관으로 걸음을 옮겼다.
    생활관에 들어와보니 이미... 차니 얼굴에는 화색이 돌고 있었고, 윤병장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있었다.
    내가 들어오니 둘의 대화가 멈췄고, 곧이어 박병장이 나에게 나가서 담배피자고 얘기를했다.

    박병장 : 빨고 내랑 담배피러가자

    빨고 : ...예

    박병장 : 하.. ㅅㅂ거 후니 닌 뭐해 안따라오고

    후니 : 예..

    윤병장 : 어디가?

    최병장 : 야 왜 남의 차기분대장을 데려가

    박병장 : 아 몰라 애들이랑 담배피러 갈껀데 뭐
    ㅈㄴ 그딴짓(테스트)은 왜 한거야 애 기분잡치게

    그러곤 박병장이 생활관 문을 쾅 닫고 나와 후니를 데리고 나왔고 바로 옆생활관에가서 우니와 김병장을 불러 같이 내려갔다.
    김병장도 내표정을 보더니 아무말 없이 내어깨를 다독이고 같이 나왔다.
    실내흡연장을 가니 타소대 병사들이 있었고, 박병장은 다 나가라고했다.

    박병장 : 야들아 다 나가라 그리고 여기 아무도 못들어오게해라 내 밑으론

    이미 1소대 왕고들은 대부분 전역하거나 완전 말년 1소대는 분대장들도 다 교체되었고, 이제는 실질적으로 윤병장패거리가 중대 왕고 노릇중이였다.


    2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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