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div><br></div> <div>  군대 문제가 남녀갈등으로 처음 불거져 나온건 2000년대 초반 이화여대생들의 군가산점 폐지 요구 시위와</div> <div> </div> <div> 그에 따른 헌법재판소의 군가산점제의 폐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 그로 인해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전까지 남자라면 당연히 군대갔다와야지, 군대가면 철든다 라는 인식에서 </div> <div><br></div> <div> 조금씩 왜 남자만 군대를 가야하지? 대체 우리만 왜 한 달에 몇 만원 받고 이렇게 고생해야하나 라고 선회하기 시작했고요</div> <div><br></div> <div> 가장 결정적인건 최근의 급진적 페미니즘의 대두와 그들의 군인과 남성비하, 정치권의 급진적 페미니스트와의 연대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 결국 이런 이유들로 인해 지금 남성들은 군복무에 대한 심각한 회의감과 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내게 되었죠.</div> <div><br></div> <div> </div> <div> 그런데 한 번 진지하게 생각 해 보아야할게 분노의 대상을 오롯히 여성들에게 돌리는게 옳은 일인가요?</div> <div><br></div> <div> 한국의 남성만 징병하는 제도는 '남성'인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도입되었고</div> <div><br></div> <div> 군인의 이중배상금지법도 역시 '남성'인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도입되었고</div> <div><br></div> <div> 사병들의 월급이 10만원이 안되었던 것도 '남성'인 역대 대통령들 집권 기간에 이루어진 일이고</div> <div><br></div> <div> 최저임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적법하다고 판결했던 것도 '남성'인 재판관들이 판결한 것인데(8명 중 1명만 여성)</div> <div><br></div> <div> '왜 우리만 군대가야하나 니들도 군대가'라는 주장은 우리만 고통받으면 억울하다 니들도 한 번 당해봐라는 거 밖에 더 되나요?</div> <div><br></div> <div> </div> <div> 한국의 징병제 문제의 본질은 여성이 아니라 정부가 20대 남성들의 인권을 박탈하고, 자유를 억압하며,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도 않으면서</div> <div><br></div> <div> 단순히 국가를 위해 희생하기만을 강요하는 악질적인 전체주의 사고방식을 70년동안 유지하고 있는게 아닌가요?</div> <div><br></div> <div> 그리고 70년이란 긴 세월동안 20대 남성들이 착취당하는거에 정부의 잘못은 물론 남성들의 잘못도 분명히 존재하는게</div> <div><br></div> <div> 분명히 군대에서 각종 폭행, 성폭력, 노동에 대한 보수 미지급 등을 몸소 겪었는데도 </div> <div><br></div> <div> 전역을 하면 대부분 나몰라라 하거나 니들도 당해보라는 심정으로 군대처우개선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지</div> <div><br></div> <div> 언제 현역 사병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거나 시위라도 한 번 한 적 있었나요?</div> <div><br></div> <div> 군대 관련 시위는 제가 기억하기에 단 한번 몇 년 전에 일베에서 한 10명정도 시위한거 그게 다네요.</div> <div><br></div> <div> 시위와 투표는 정치권에 자신의 영향력을 행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div> <div><br></div> <div> 단 한번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지도 않았으면서 마냥 정부가 남자들의 심정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 만큼 어리석은건 없는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 본문이 길어져서 모병제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 쓰도록할게요</div> <div>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