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summary_view" style="display:block;padding-left:14px;margin:-4px 0px 29px;line-height:1.5;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7px;">후송 중에도 전우 더 챙긴 모범 병사..육군 "최고의 예우"</span> <div class="article_view" style="margin:0px;padding:0px 0px 0px 14px;overflow:hidden;line-height:1.625;letter-spacing:-.02em;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section><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style="margin:0px auto 30px;display:table;padding:0px;clear:left;max-width:100%;"><p class="link_figure" style="margin:0px;padding:0px;"><img alt="[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 src="" style="border:0px none;vertical-align:top;display:block;margin:0px auto;width:500px;height:auto;"></p><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tyle="margin:11px auto 0px;font-size:13px;line-height:18px;color:#919191;max-width:100%;display:table-caption;caption-side:bottom;">[연합뉴스 자료사진]</figcaption></figure><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지난달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화재 사고로 인한 부상자 1명이 치료를 받던 중 13일 새벽 숨졌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육군은 이날 "K-9 자주포 사격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해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위동민(20) 병장이 오늘 새벽 3시 41분께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이어 "사고 이후 육군은 전문 의료진의 치료 등 위 병장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지만, 끝내 위 병장이 유명을 달리하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사고 당시 위 병장의 계급은 상병이지만, 육군은 1계급 진급 추서했다. 위 병장의 장례식은 오는 15일 국군수도병원에서 5군단장(葬)으로 거행될 예정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위 병장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특급전사'에 선발되는 등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군 복무를 했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되는 중에도 부모님에게 "우리 포대장님 너무 혼내지 마세요", "다른 분대원들은 많이 안 다쳤나요?"라고 말하는 등 전우를 더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중환자실에서도 부모님이 걱정할까 봐 한 번도 아프다는 말없이 부모님의 식사를 챙겼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는 후문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위 병장의 부모님은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내는 슬픔은 크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아들이 군인으로서 명예롭게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육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가를 위한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고인의 의로운 희생과 명예로운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순직 심사와 장례 등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순직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위 병장이 숨짐에 따라 이번 K-9 자주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철원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는 지난달 18일 북한의 대남 도발 위협에 대응해 장거리 포병 사격 정확도 향상을 위한 K-9 자주포 사격훈련을 하던 중 K-9 1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화재는 K-9 자주포 내부에 있는 장치인 '폐쇄기'로 연기와 불꽃이 들어와 내부 장약에 불이 붙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이 사고로 K-9에 탑승하고 있던 이태균(26) 상사와 정수연(22) 상병이 숨졌고 위 병장을 포함한 부상자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p></sectio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