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div>드디어 내일이면 이곳을 벗어난다</div> <div>30분 230원하는 사지방을 안해도 되고</div> <div>인터넷익스플로러로 켜만 암걸려서 크롬쓰는 사지방을 안해도 되고</div> <div>크롬쓰다보면 방문기록이 쌓여서 암걸리는 사지방을 안해도 되고</div> <div>그래서 시크릿모드로 하고있는 크롬을 안써도 된다.</div> <div><br></div> <div>군복도 안입고</div> <div>전투화도 안신고</div> <div>왼쪽 주머니에 숫가락도 안 넣고다니고</div> <div>건빵 주머니의 베레모도 사라지며</div> <div>고무링이라는 것은 단어조차 잊게되겠지</div> <div><br></div> <div>21개월 함께한 카시오도 즐쉽게 보내주고</div> <div>활동복?</div> <div>활동화? 안녕..</div> <div>이런저런 교육들. 사격, 유격, 혹한기, 합참, 육본</div> <div>갖가지 훈련들.</div> <div>레펠과 패스트로프(강습편제 의무병의 비애였지..)</div> <div>응급환자처치와 재수없이 CPR조교되서 여지껏 400명넘게 가르쳤고</div> <div>하루평균환자 80명, 여태까지 몇명이지...몰라 적어도 4000명의 환자의 진료를 어시스트 했고</div> <div>뭐 어찌되서 영창도 10일 다녀오고</div> <div>많은 일들이 있었고</div> <div>많은 사람들도 만났고</div> <div>의무특성상 군단의 사람들을 고루고루 만나고</div> <div>모르는 사람 말 못걸고 그랬었는데 이젠 아저씨들한테 그냥 말걸고</div> <div>이런저런 시간들이 흐르다 보니</div> <div>이젠</div> <div><br></div> <div>복학하네</div> <div>안녕.</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