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올해 초에 나왔던 작품이라.. 리뷰하기엔 좀 뒤늦은 감이 있네요.
쨌든 가볍게 보기 좋은 작품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기본적으로 하이틴 드라마이지만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빨간 딱지가 붙어있고,
그래서인진 몰라도 몇몇 하이틴 드라마들처럼 유치하진 않습니다.
수위는 상당히 높습니다. 전 화에 걸쳐 성과 성관계라는 주제를 아주 직설적으로 보여줘요. 집에 아무도 없을때, 방문닫고 혼자 봐야 할 정도?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상당한 수위에 비해 딱히 자극적이진 않았네요.
주제가 주제다보니 pc요소가 없지는 않습니다. 낙태,종교,퀴어 등등.
불편하거나 재미를 해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에피소드별로 뭔가 교훈적인 요소를 하나씩 의도적으로 숨겨 놓은 느낌.
보면 볼수록 타겟층이 성인인 것이 이해가 됩니다. 하이틴 드라마를 가장하고 나온 건설적인 섹스 코미디?ㅋㅋ
가장 좋았던 점은, 전체적으로 스토리나 전개가 아주 깔끔하다는 거였어요.
보통 많은 요소들이 한꺼번에 쑤셔넣어지면 지루하거나 재미도 없거나 개연성이 떨어지는데 [ex)왕좌의게임 시즌8]
작품 전체에 사회문제, 연애, 성장 ,섹스, 학교 등 많은 주제들을 한꺼번에 쑤셔넣었는데도 복잡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게다가 이런 주제들을 한꺼번에 다루면 분위기가 무거워지기 십상인데 [ex)사회문제+섹스 등등..-> 블랙미러]
아주 가볍습니다. 시즌 내내 재밌고 웃겨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이랑 주변 사람들 보고 있으면 달달하다가.. 안타깝다가 그래요
그리고 배우가 매력있어요! 보면 볼수록 설렘!
어느 하이틴 드라마를 보던 흔히 나오는 단순한 반항아 컨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좋아요.
들어온 김에 사진이나 보시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