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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8958
    작성자 : 뀨녀
    추천 : 5
    조회수 : 2787
    IP : 183.91.***.1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9/06/14 09:19:46
    http://todayhumor.com/?menbung_58958 모바일
    아파트 엘레베이터에 개를 데리고 탈때


    어제 엄마가 운동을 나가시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중간에 타는 사람이 개를 데리고 타더래요.



    그런데 엄마의 허리정도 오는 큰개가 먼저 타는데 너무 커서 엄마는 순간 놀라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개를 데리고 타는 사람이 개를 엄마 옆에 바로 두고 탄거에요.



    엄마 개 개주인


    이런 구도로 서있어서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개가 너무 커서 무섭다고 하면서 벽쪽으로 몸을 밀착하셨는데

    개주인이 한국인인데 여렸을때부터 외국에 가 살았는지 한국어가 유창하진 않았나봐요

    그런 말 하면 개가 슬퍼한다고 그랬다는거에요....

    그러면서 엄마한테 몇층사냐고 핸드폰번호를 물어봤대요



    엄마는 너무 무섭기도 하고 개가 계속 자기를 쳐다보는데 늑대같기도 해서 물것같아 

    개주인한테 대답은 안하고 1층되어서 빨리 내렸는데

    뒤에 개주인이 내리면서 혼잣말로 영어를 막 했는데 자기를 비난하는 어투인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뭐라하셨는지는 모르세요.




    엄마가 말한 개특징을 들어보니 시베리아 허스키인 것 같은데

    개가 맹견이든 아니든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탈 때

    큰 개일 경우 벽에 붙게끔 해서 같이 탄 다른 주민과 닿지 않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동안 엄마는 아파트에서 개들은 많이 봐왔지만 

    개를 데리고 타려는 주민이 엘레베이터 안에 엄마가 있으니까

    먼저 내려가시라고 하거나 개를 벽쪽으로 보내고 주인분이 가로막듯이 탔었는데

    이런 분들을 만나다가 어제 그 개주인을 만나고 엄마도 멘붕온듯...



    엄마는 자기가 큰개를 가까이 한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옆에 타니까 너무 무섭고 심장이 두근대면서 식은땀이 나는데 몸은 잘 안 움직이고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 것 같아요.



    여튼! 결론은 엘레베이터의 협소한 공간 안에 개를 데리고 탈 때는

    꼭 분리해주거나 입마개 등을 착용해서(맹견에 속하지 않더라도) 

    위험(을 느끼게)하지 않게끔 해주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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