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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8929
    작성자 : waitrose
    추천 : 10
    조회수 : 3520
    IP : 61.253.***.47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9/05/19 00:55:24
    http://todayhumor.com/?menbung_58929 모바일
    집주인 때문에 미쳐버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ㅜ

    최근 신축 전세 빌라로 이사를 갔는데 집주인 때문에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진짜 너무 스트레스라 오늘도 집에 있기 싫어 본가에 왔을 정도네요

    첫인상은 괜찮았습니다. 일처리 잘하게 생겼고 호탕한 성격인 줄 알았거든요. 안주인은 친절하고요 
    그런데 계약서 쓸 때부터 한 대 때리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1. 왜 대출을 많이 받았냐. 이랬으면 난 당신과 계약 안했다. 
    -> 2,3금융도 아니고 1금융 버팀목으로 80%받은 걸 그리고 내 신용으로 받은 걸 지가 왜 상관하고 시비 거는 지 모르겠습니다. 순간 기분이 확 상하더라고요. 중개인이 집주인 손해보는 거 없다고 해서 넘어갔습니다. (결국 지가 잘 못 안거더라고요) 이 때부터 말을 ㅆ가지 없게 했습니다.

    2. 왜 엘배로 짐을 나르냐
    -> 큰 물건은 나르면 안된다는 건 동의합니다. 그런데 계약할 때 물건을 조금씩 조금씩 가져다 놓으라고 해놓고선 지금 와서는 사다리차로 한번에 하지
    왜 그러냐고 해놓고선 엘배를 꺼버리는 수가 있다라고 ㅈㄹ 하네요.

    3. 호수가 잘 못 되었다 계약서를 수정하자
    -> 제일 짜증나게 했던 부분입니다.
    잔금 다 치루고 전입하고 집 정리하는데 호수가 잘 못되었다고 지맘대로 호수 표기(현관문)를 바꿔 버렸더라고요.
    그러면서 다가구라 괜찮다 계약서 수정하자 했는데 은행하고 전세금보증공사에서는 안된다고 그러고요. 대출 상환하고 다시 대출 진행해야하나 했는데 일단 살짝 찝찝하지만 은행실사까지는 잘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지가 잘못해놓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안합니다. 완전 사고인데
    오히려 전세금 보증보험 내용증명 날라와서 기분나쁘다고 뭐라합니다(계약때 분명하게 보험든다고 말하고 동의함)
    이 때에 중개인이 이런 집 이런 주인 소개 시켜줘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도 이 사람이랑 엮이고 싶지 않다고하면서 더 이상 이사람 집은 소개 안시켜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제 집주인 생각하면 치가떨려서 안마주치길 원했습니다.

    그러길 바랬는데 오늘 에어컨을 설치 했지만 35만원 비용 지불하고 다시 설치를 해야합니다.
    외관이 깔끔하지 못한게 그 이유입니다. 설치하는 거 지켜보고 있다가 끝나자마자 
    "저거 다 뜯고 다시하세요"
    이것까지 말하면 너무 글이 길어지겠네요..


    이 모든 게 계약하고 한 달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하.. 저 잘 못 걸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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