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병원에서 마취 상태로 수술을 받던 환자에게 의사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br><br>혹시나 하고 환자가 수술 전 눌러둔 휴대전화 녹음기능을 통해 이런 만행이 드러났습니다.<br><br>한범수 기자입니다.<br><br>◀ 리포트 ▶<br><br>전주의 한 이비인후과 병원입니다.<br><br>코 막힘에 시달리던 27살 유 모 씨는 지난달 이곳에서 비염 수술을 받으면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br><br>수술에 앞둔 담당 의사에게서 술 냄새가 난 것입니다.<br><br>[피해 환자]<br>"수술 당일날 (담당 의사에게서) 술 냄새가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그전에도 외래 진료를 보면서 선생님의 태도가 너무 불친절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녹음을 하게 됐습니다."<br><br>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대폰 녹음 버튼을 누르고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br><br>이후 녹음 내용을 확인한 유 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br><br>집도의가 의식이 없는 자신을 향해 느닷없이 욕설과 비속어를 쏟아냈던 것입니다.<br><br>[수술 당시 녹음]<br>"의사: 없잖아, 연골이. 개<span class="word_dic en">XX</span>가!"<br>"간호사: 그런데, 왜 그런 말을 안 하지?"<br>"의사: <span class="word_dic en">XXX</span>, 개<span class="word_dic en">XX</span>, 개<span class="word_dic en">XX</span> 같은 <span class="word_dic en">XX</span>. (수술)해주지 말아야 해, 이런 <span class="word_dic en">XX</span>들은."<br><br>코에 연골이 없는 것을 환자는 몰랐지만 이를 미리 말해주지 않았다며 의사가 분통을 터뜨린 겁니다.<br><br>세 시간가량 진행된 수술에서 의사의 욕설은 다섯 차례나 반복됐습니다.<br><br>[수술 당시 녹음]<br>"연골도 없는 <span class="word_dic en">XX</span>들은 <span class="word_dic en">XX</span> 같은 <span class="word_dic en">XX</span>들. 엄마는 와서 '아이고! 뭔 큰일 안 생기냐'고 벌벌벌… 이런 꼴통 같은 <span class="word_dic en">XX</span>를 놔두고…"<br><br>문제가 불거지자 병원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환자에게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br><br>[병원 관계자]<br>"하필이면 연골도 없고, (수술이) 굉장히 너무 힘든 상황이어서… 화가 나서 혼잣말로 얘기한 건데…"<br><br>또한 의사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는 증언에는 "집도의가 수술 전날 술을 마신 건 사실이지만, 진료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br></div> <div> </div> <div>밤새도록 술쳐먹고 수술하는 의사...이거 살인미수 입니다..</div> <div>수술전에 환자 몸을 파악해야 하는건 의사의 몫인데.. 남탓하는 황당한 의사</div> <div>옷을 다 벗고 들어가는 수술이 아니라면 스마트폰으로 녹음해야 겠습니다..</div> <div>어느 병원인지 꼭 알아야 하는데....아</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