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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잠복했다가 다시 시작된 작업
그리고 거의 1년이 지난 오늘
또 명예훼손으로 게시글이 삭제됐다는 메일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그간의 상황을 정리하며 써 봅니다
실종 사라진 아내라는 4류 냄새 물씬 풍기는 3류 영화를 1년여 전쯤 보고 해당 네이버 영화 평점란에 5점을 주면서 '이재용 연기를 제외하면 볼 게 없다'는 한줄 평을 남깁니다.
그리고 얼마 후 네이버에서 영화사 희망의 요청에 의해 명예훼손을 이유로 게시글이 삭제됐다는 메일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평점란을 쭈욱 살펴봤습니다.
평점을 낮게 준 회원의 게시글을 마찬가지 방법으로 네이버에 삭제 요청해 삭제시키는 방법으로 평점을 관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알바 써서 지들 영화 고평점 주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음도 알 수 있었고요.
알바로 10점 만점 러쉬하는 건 이젠 뭐 일반적인 방법이지요.
그러나 누군가의 생각(낮은 평점일지라도)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삭제 요청하고 또 그걸 네이버에선 제대로된 검증도 않고 기계적으로 받아줘 삭제 조치하는 이런 비열한 짓은 하지 말아야죠.
처음 5점을 준 한줄평 삭제 되고 제 블로그에 해당 영화사의 행태를 문제 삼은 글을 썼었구요.
영화사 희망이란 곳에서 당시 제게 쪽지까지 따로 보내 저예산 영화니 뭐니 하며 이해해달라는 헛소리도 보내왔었습니다.
그 뒤에도 1점을 준 제 평점이 또 삭제되었고, 이 얘기를 오유에 그 당시에 했었고, 그 때 아마 이 영화 평점이 5점 이하로 내려갔었어요. 그걸 본 오유 회원들이 해당 영화사의 그런 행태를 욕하며 낮은 평점을 준 거죠.
그 뒤로도 저는 한번씩 살펴 봤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영화평이 삭제됐다는 글도 보였고, 뜬금없이 어느날 10점 러쉬가 행해지고 하더군요. 그렇게 평점을 높여가 7점을 넘기는걸 보면서 참 답없는 인간들이라 싶더군요.
그리고 오늘 또 제 평점을 삭제 조치했더군요.
영화 평점란 가보니 저처럼 오늘 삭제 통보 받은 분인지 삭제됐다는 얘기와 함께 10점 평점을 줬더군요. 내용이 어떠하든 10점을 주면 명예훼손에 의한 게시물 삭제 요청을 하지 않는다는 점 ㅋㅋㅋ
저는 이제 세 번 이나 삭제 당해서 더이상 이 영화에 평점을 주는 게시글을 작성할 수도 없답니다.
지 딴에는 어렵게 아이디 구해 10점 주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낮은 평점 삭제 시키는 게 경제적이라 생각하는가 봅니다.
이런 영화 평점 관리법을 쓸 수 있게 만들어 준 게 네이버입니다.
'이재용 연기력 말고 볼 게 없다'며 준 5점의 평점 어느 부분이 명예훼손인지 설명하라고 이의 신청을 해도 제대로 된 답이 없던 네이버입니다. 네이버 게시중단요청서비스 담당자는 사람인지 매크로인지 모를 정도로 판단 역량이 없는 상태라 네이버 내부에선 해결이 어려울 것 같구요.
사실 요즘 네이버 영화 평점 조작 안하는 영화가 없다시피 하지만 그 방법이 너무 역겨워 어딘가에 제보를 해서 영화사 뿐 아니라 네이버 측에서도 재발 방지책을 만들도록 해야 될 것 같네요. 어디다가 제보를 하는게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