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퇴근후 달콤한 피자가 너무 먹고싶은데 </div> <div>둘째는 치킨먹고싶다 함..</div> <div>엄마가 요새 일때문에 몇일 힘들어서</div> <div>오늘은 낮부터 피자가 너무 먹고싶었다. 오늘만 피자먹음 안될까?</div> <div> </div> <div>언니는 저번에 먹고픈거는 시켜주고 자기가 먹고픈거 안시켜준다고</div> <div>편애한다며 계속 삐져댐.</div> <div>한명한명 의견 물어 여태 시켜줬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됨..</div> <div> </div> <div>첫째랑 막둥이는  식성차가 커서 서로 음식을 잘 안먹음</div> <div>첫째는 양식스타일 둘째는 한식스타일..</div> <div>근데 나도 먹는거 정말 좋아함..배고프면 포악해지다가 배부르면 기분 좋아지는게 느껴짐..</div> <div>회사 점심메뉴가 치킨이라 싫었지만 그래도 치킨으로 시킴..</div> <div> </div> <div>근데 방에서 나올 생각도 안하고 문 쾅 하고 들어가더니</div> <div>치킨 시켰다 해도 나오질 않음(문이 고장나서 닫으면 밖에서 안열려짐)</div> <div>나도 양보했는데 계속 삐지니 먹으란 말 안하고 첫째랑 다 먹음...</div> <div> </div> <div> </div> <div>치킨 왔는데 먹으란 소리 안하니 급했나봄</div> <div>바로 옆 화장실도 오가고 다시 물 떡먹으러 오가면서 계속 자기모습을 비침..</div> <div>그래도 먹으란말 안하니 들어감</div> <div>물건 팍팍 놓는 소리가 남..</div> <div> </div> <div> </div> <div>다먹고 문 여니 저렇게 짐을 싸고 있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489px;height:250px;" alt="3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1379032c6fde7989e184720a97e9f7950ec2d5e__mn498185__w1000__h529__f88461__Ym201707.jpg" filesize="88461"></div> <div> </div> <div> </div> <div>보자마자 화가나서 집 밖으로 몸만 내쫒음..</div> <div>걱정되서 30초도안되 문 여니 그자리에 있음.</div> <div>들어오자마자 울고불고 난리침..</div> <div>달래줄 생각도 없고 나도 화가나서 미리 덜어놨던 치킨이랑</div> <div>같이 밀어넣고 먹든가 말던가 알아서 하라며 문 닫아버림..</div> <div> </div> <div> </div> <div>어찌보면 먹는걸로 나도 유치하고 아이도 유치한데..</div> <div>집 나갈 생각을 초3인데 벌써 하다니..화가났음..</div> <div>나도 물론 중학교 사춘기때 엄마가 너무 뭐라 했을때 집 나가고픈 기억이 있음...</div> <div>그 때가 되면 어떤 조언을 해도 그냥 잔소리가 된다는 것도 암..</div> <div>아이에게 그 시기가 빨리 오는 것 같아 맘 아픔..</div> <div>대화로 풀려하지 않고 마음대로 안되면 삐지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려는걸 보고 화가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그날 다시 손잡고 잠..</div> <div>그리고 다음날...아이가 나에게 고해성사를 함</div> <div>엄마 나 집 나가려고 했다.</div> <div>나가면 어디서 자게??</div> <div>미끄럼틀이나 다람쥐통</div> <div>돈은 있어? 이제 열심히 모아야지</div> <div>어의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음에 또  짐 싸면 그냥 나가는거 존중해줄 생각</div> <div>걱정되어 미행은 하겠지만</div> <div>땡볕에 직접 가출의 고난을 경험하거나 어둠과 배고픔을 느껴봐야</div> <div>다시 쉽게 나갈 생각은 안할 것 같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