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멘붕이니 봐줘요. 이거 멘붕게가 아니라 똥게에 썼어야 했나.....
애기가 베스킨의 아이스크림쉐이크가 먹고싶대서....차타고 룰루랄라 갔는데...
항상 차를 대던 베스킨 뒷편의 원룸건물에 차를 잠깐대려는데....
우지직!!!! 땅!!!
진짜 이런 느낌의 큰소리와 함께 차를 치는소리가.....
이게 뭔소리야 하고 차를 얼른 세우고 문을 여는데 킁킁....이게 무슨냄새지....
내리려는데 발밑에 구멍이 딱!!!!!!!
거기에서 똥냄새가 딱!!!!!!!!!
그렇죠. 정화조 뚜껑이 깨져서 차를 친겁니다.
발이 안빠져 다행입니다.....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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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이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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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 건물에 건물주가 사나? 건물주는 몇층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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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똥냄새나!! 방구꼈지!!!"
"미안-_- 근데 아빠냄새 아니다. 잠깐 차문좀 닫자. 지은이 패드좀 보고 있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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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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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켜진 3층 어느 원룸집. 똑똑똑....
누구세요?
저기 죄송합니다. 주차장에서 뭘좀 부셨는데요
다행히 열어줍니다 ㅠㅠ 고마워요 학생.
자초지종을 말하고 주인집 번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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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제가 차로 정화조 뚜껑을 밟아서 깼습니다."
"........ 뭐라구요?"
"제가 주차하러 왔다갔다하는데 우지끈 소리가 나서 보니 정화조 뚜껑이 깨졌어요"
"그게.... 왜요?" <----- 아저씨 목소리가 떨린다
"그러니깐요ㅠㅠ 저도 운전 15년만에 이런적은 처음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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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초지종 설명하고, 근처에서 판자 주워다가 덮어놓고 위험표시하고....
물어드리겠다 본의아니게 죄송하다 사과하고..........
집에와보니 밑에 사이드 스커트와 언더커버가 깨진건지 찌그러진건지...
내일 봐야겠네요 ㅠㅠ.....
보험처리 해야할듯... 내차도 맨홀뚜껑도.....
여러분. 쇠로된 정화조 뚜껑도.... 깨지기도합니다.
아 이거 어떻게 마무리하지.
멘붕게니 그냥 마무리고 뭐고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