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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46034
    작성자 : 빗속개구리
    추천 : 12
    조회수 : 1636
    IP : 211.182.***.71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7/04/24 18:05:18
    http://todayhumor.com/?menbung_46034 모바일
    (진행경과) (귀농 텃세) 쓰레기 무단투기, 완전 멘붕이네요.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br><font size="3"><strong>오늘 보니, 제 글이 베오베에 있네요.</strong></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24008&s_no=324008&kind=bestofbest_sort&page=1&o_table=menbung" target="_blank"><font size="3">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24008&s_no=324008&kind=bestofbest_sort&page=1&o_table=menbung</font></a></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strong>답답한 마음에 오유에 도움을 청했는데,<br><font>이렇게 많은 조언, 격려를 감사합니다. (_ _)</font></strong></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특히 기억에 남는 조언과 격려들은..</font></div> <div><br><strong><font size="4">1. 차마 말로 꺼내지 못했던 욕 해주신분들.. <br> 보기만해도 속이 시원했습니다. ㅜㅜ</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4"></font></strong> </div> <div><strong><font size="4">2. 파벌</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4"></font></strong> </div> <div><strong><font size="4">3. 노예</font></strong></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였네요.</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font> </div> <div> </div> <div><font size="3"><strong>댓글들을 2번 읽고 나니.. 저도 그림이 그려지네요.;;;;</strong></font></div> <div><br><font size="3"><strong>댓글과 연관된 진행경과를 제 생각과 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strong><br><strong><font>(다 완료되면, 후기도 꼭 쓰겠습니다.)</font></strong></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strong>1. 현황<br></strong>  가. <strong>아버님(연세 70)은 아직 귀농하신게 아니고</strong><br><strong>      밭 1500여평을 사셔서 농막을 짓고, <br><font>      봄, 여름, 가을에만 중 시간되실 때만 가셔서 일하십니다.<br></font></strong>      (아직 부산에서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수입이 저보다 좋네요.;;)<br></font></div> <div><font size="3"><strong>  나. <font>아버지의 밭은 맹지라.. 처음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잘했습니다. ㅎㅎ</font><br></strong>      <strong>밑에 A할머니 밭을 지나가야 되서, A할머니께 특히 잘했습니다.^^</strong><br></font></div> <div><font size="3">  다. 이 밭에서 돈버는거 3년동안 하나도 없습니다.<br>      다 저희 먹고, 나눠주고 했구요. <br>      (약을 안치니, 작물들이 다 죽더라구요. 2년차부터 최소한의 약만 칩니다.)<br></font></div> <div><font size="3">  라. 저는 딸 두명 아빠구요. 보통 주말에(한달에 2번) 첫째와 어머니를 모시고 <br>      1박2일로 밭에 다닙니다. (뭐.. 얘도 좋아하고 부모님도 도와드리구요.;;)<br>      (둘째가 어려서 집에서 와이프가 보고, <br>       첫째는 항상 밖에 데리고 다녀야 육아가 편합니다.<br><strong>      육아하시는 분들은 무슨말인지 바로 아실거 같네요.^^;;;</strong>)</font></div> <div><br><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2. 밭이 있는곳은 이장님이 있는 본마을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br>   반장이 있는 <strong>작은 마을</strong>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br><font size="3">3. <strong><font>작은 마을에는 10개여의 집이 있는데<br>   실제는 <u>5가구</u>만 살고 있습니다</font></strong>. (나머지는 빈집입니다.)<br>  가.<strong> 80대 할머니 (A)</strong> : 토박이, 일대 땅주인 <br>  나.<strong> 80대 할머니 (B)</strong> : A-B 친구(다른 친구분들은 다 돌아가시고 2분 남으셨다네요.)<br>  다. <strong>70대 할머니 (C)</strong> : 몸이 좀 안좋으세요. 거의 못봅니다.<br>  마. <strong>60대 반장 부부(D, E)</strong> : 30년쯤 전에 이주와서, 텃세를 많이 받았답니다.<br>      (지금은 다른 어른들이 다 돌아가시고, 실권을 다 잡고 계십니다.)<br>     => 작은 마을 물관리, 주변농사 및 반장<br>  바. <strong>50대 아저씨 (F)</strong> : 총각이신듯합니다. (농사일 외에 읍내에 가서 일하십니다.)<br>  사. <strong>걸어서 10분거리에 이장님 있는 본마을은 거의 가지 않구요.</strong><br>      농업경영체 등록, 비료 신청 등 이장님 서명이 필요할 때만 갑니다.<br><strong><font>      (이장님은 잘해주십니다. ㅎㅎ)</font></strong></font></div> <div><br><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4. <strong><font size="5">파벌</font> (댓글을 보고 떠올렸습니다.)</strong><br>  가. <strong>A할머니와 D반장아저씨는 매일 싸우셨습니다. (인원이 적으니, 대립이겠군요.)</strong><br>      (바로 옆집에 사는데..)</font></div> <div><font size="3"><br>  나. A할머니의 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는 A할머니가 휠씬 우세했었던거 같네요.<br>      주변의 땅도 A할머니와 그 친척들 땅이구요.</font></div> <div><font size="3"><br>  다. D반장은 30년 전에 이주해 왔는데, <br>      땅은 본인 집 밖에 없지만, <br>      주변 농사는 반장님이 다 하십니다. (농촌엔 사람이 없으니요. 기계로 농사하시네요)</font></div> <div><font size="3"><br>  라. 아버님이 처음에 땅을 사고, 동네에 인사드릴 때, <br>      <strong>A할머니가 아주 반겨주셨습니다. 이리저리 조언도 많이해주시구요.</strong></font></div><font size="3"><strong></strong></font> <div><font size="3"><br>  마. <strong><font>D반장님이 그 때 없었는데, 나중에 이걸보고 저희를 아주 싫어했습니다.</font></strong><br>      동네에 새로 와서, 인사를 안한다고요.;;;</font></div> <div><font size="3"><br>  바. 하여튼 이 때, <strong><font>반장님이 화가 난걸 풀어드리는데, 1년은 걸렸네요.</font></strong><br><strong>      (이 때 이후로, 마을회관에서 수박, 백숙 등도 얻어먹고 잘 지냈습니다.)</strong></font></div> <div> </div> <div><br><font size="3"><strong>5. <font>노예라기 보다는 <font>맹지라서 길을 이용하는 이용료</font>가 맞을거 같습니다. ㅎㅎ</font></strong><br>  가. 많이 했습니다. ㅋㅋㅋ;;<br>      글로 적으면 너무 길거 같아, 넘어가겠습니다.<br>      (맹지라 좀 더 했죠. ㅋㅋㅋㅋㅋㅋㅋ)<br>  나. 물론 인사도 꼬박꼬박 잘합니다. ㅋㅋㅋㅋ;;;<br>  다. 댓글에 나온 <strong><font>암묵적인 룰..</font></strong><br>      여긴 작은마을이고, 큰마을엔 거의 가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br>      부모님이 시간이 있을때만 밭에 오셔서<strong>, 놓쳤을수도 있겠네요;;</strong></font></div> <div><strong><font size="3">     (그래도 범인은 큰마을 사람은 아니었네요.)</font></strong></div> <div> </div> <div><br><font size="3">6.<strong> 쓰레기 버린 사람.</strong><br>  가. A할머니는 자식들이 다 도시에 가 계시고, 작은 텃밭을 관리하시면서 <br>      매일 묘소가는 길을 정비하십니다.<br>      멧돼지들이 묘소를 파헤치지 않았나 보시지요.</font></div> <div><font size="3"><br>  나. 이주일쯤 전에 A할머니가 몸이 안 좋으셔서, <br>      병원에 입원하시고, 안돌아오고 계시네요.</font></div> <div><font size="3"><br>  다. 이틈을 타서, 쓰레기는 반장이 버렸네요<br>      <strong>(A할머니가 계셨으면, 절대 못버렸을 겁니다. 길을 막고, 항상 점검하셨거든요. 산소를요.)</strong></font></div><font size="3"><strong></strong></font> <div><font size="3"><br>  라. <strong>아버지가 쓰레기 처리를 상의하러 반장한테 찾아갔더니,</strong><br>      <strong><font>반장은 없었는데, 반장네 아주머니가 본인들이 그랬다고 했답니다.</font></strong><br>      파벌에 한쪽이 없어지니, 이런 일이 발생하네요.</font></div> <div><font size="3"><br>  마. <strong><font>동네 쓰레기장 알려준 사람이 반장입니다. @@;;;;;</font></strong></font></div> <div> </div> <div><br><font size="3">7. <strong>쓰레기 버린 이유</strong> (이게 아직도 알수 없습니다.)<br>  가. 동네 쓰레기장 버리는게 휠씬 쉽습니다.<br>  나. 우리한테 텃세 부리는거라고 생각하기엔 쓰레기 버린곳은 좀 머네요.<br>      (밭에서 200m, 물론 계곡 바로 옆이라.. ㅠㅠ)</font></div> <div><font size="3">  다. A할머니에게 화풀이라 생각하기에도 묘소와 좀 멉니다.<br>  라. 평소에 여기에 쓰레기 버린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br>      물이 많이 흐르지 않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2급수이구요. 도롱뇽과 소금쟁이가 삽니다.</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20170319_11025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30239812a572d3c696e432dad1fe4a2d2286d48__mn660974__w1440__h810__f366395__Ym201704.jpg" filesize="366395"></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font size="3">8. <strong>아버지와 반장님과의 대화</strong><br>  가. 처음 반장이 버렸다는걸 알고, 아버지가 매우 화가 나셨네요.<br>  나. 친해지기도 했고 나이가 60이 넘고, 반장이나 되는 사람이 그러냐면서요.</font></div> <div><font size="3">        (본인도 텃세 많이 받았을거면서.. 그런다고요.;;;)<br>  다. 아버지가 말이 통하지 않는다라시네요<br>      댓글에 있지 않습니까? 딱 그렇게 한다네요.<br>  라. 우찌되었든,, <strong>결론은 반장이 치워준다고 했답니다.;;;</strong></font></div> <div> </div> <div><br><font size="3">9. <strong>경과</strong><br>  가. <strong><font>역시 치워주지 않습니다.</font> (이야기 할 때 바로 치울것처럼 말씀하셨다네요.)</strong><br>      치워줄거면, 처음부터 버리지 않았겠죠.;;</font></div> <div> </div> <div> </div><font size="3"> </fon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20170422_13182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3024082e28fa2ef4f6c4940b8e94ad463353909__mn660974__w1440__h810__f411971__Ym201704.jpg" filesize="411971"></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br>  나. 한달만 지켜보다가, 치워지지 않으면 <br>      군청에 신고해서 쓰레기만이라도 치울수 있도록 해야겠다네요.</font></div> <div><font size="3"><br>  다. 요새 밭에 올 때, 제일 먼저 하는게 <br><strong>      물에 소금쟁이와 물고기가 잘사는지 보는거네요.;;;;</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font>      혹시.. 죽었으면, 조심하려고요. ㅠㅠ</font></strong><br>      </font></div> <div><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20170319_11083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3024001ff3511f8c84a4de08b4e0d0c95cc337b__mn660974__w1440__h810__f335841__Ym201704.jpg" filesize="335841"></div> <div> </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strong>최종후기는 한달 뒤에 할수 있겠네요.<br><font size="4">많은 관심과 조언 진심으로 감사합니다.</font></strong></font></div> <div><strong><font color="#ff0000" size="3"></font></strong> </div> <div><font size="3"><strong>아버님이 이 댓글을 다 읽으시고, </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우리 편 많네.</strong></font></div> <div><font size="3">라고 하시네요.ㅎㅎ</font></div> <div><br><font size="3"><strong></strong></font> </div> <div><font size="3"><strong>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 (_ _)</strong></font></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3"><strong>p.s. 아직 아버님이 여기에서 정착하려고 노력중이라 외부로 알려지기가 꺼려집니다.</strong></font></div> <div><strong><font color="#0070c0" size="3">      고맙습니다. (_ _)</font></strong></div><font size="3"> </font> <div> </div> <div><br></div><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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