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지나친 관심이 힘드네요

어제 성당에 갔다가 미사마치고 집에가려고 나오는데 성당입구에서 한 아주머니께서 제팔을 때리면서 애들덥다고 애들덥다고 나가지말라고 .....그래도 집에는 가야죠 하고 나왔는데 더운날씨에 애 데리고 나왔다고 뒷통수에 계속 얘기하시드라구요

나와서 밥먹으러 식당에 들어가는데 입구에 앉아계신 아주머니가 저희애들을 보고는 아이고 딸만둘인가보다 아들하나없이  어쩌려고 그러냐고 ㅠㅠㅠ 얘기듣고 멘붕와서 한마디 하려는데 아주머니 일행분이 쓸데없는 소리한다고 뭐라하더라구요

이것말고도 모자씌우면 더운데 벗겨라 안씌우면 더운데 모자 안씌웠다고 정신나갔다 ㅜ

양말 신켜라 벗겨라 

큰애가 낯가림이 심하데 쫒아오면서 인사안한다고 애벙어리냐고 말못하냐고

오래걸어서 애가 발을 끌었더니 뒷에서 걸어오던 아주머니가 일부러 애얼굴보러와서는 애가 다리에 장애있는줄알았는데 아니네 하는데 완전멘붕왔었어요 

그리고 애들을 왜그렇게들 만지시는지ㅠㅠ

울엄마도 나이드신분이라 왠만하면 그러려니하는데 이게계속되니 외출하기가 싫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