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의 직장상사가 정말 싸이코패쓰가 아닌가 의심되어 글을 써 봅니다. </div> <div> </div> <div>주변에 하소연 할때마다 다들 그냥 때려치라고 하더라고요. </div> <div> </div> <div>제가 앞으로 어떻게 멘탈을 붙들고 살아야 할지 알려주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의 직장상사(59세,미혼,여)인데요, 아래와 같이 비 상식적인 행동들을 합니다.<br><br><strong>1. 기본매너없음 1</strong><br>- 점심식사 할 때, 사람들 앞에서 도시락 뚜껑을 혀로 핥아먹음(그게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을 안함)<br>- 식당에서 식사하고 돈 없다고 돈을 안냄...(참고로 그녀의 연봉은 저의 두배입니다.)<br>- 사무실 테이블에 양말을 벗고 맨발을 올려둠. 테이블위에 올려둔 발을 손으로 계속 주물럭주물럭... 손님이 있건말건...<br>- 화장실에서 변보고 물을 안내림, 또는 막히게 한 뒤 도망...<br>- 항상 식사 시 혀로 쭉쭉 빤 젓가락을 공동으로 먹는 반찬에 넣고 5-10초간 휘저음... </div> <div>매 반찬마다 그렇게 휘저으며 식사. 하도 달그락대며 먹어서 식당에서 사람들이 전부 쳐다본적도 있음<br><br><strong>2, 정말 이상한 말을 가끔 함(기억상실연기)</strong><br>- 이미 입사 때부터 유부녀인줄 알고 채용한 저(입사 3년차임)에게 지난 3년간 가족수당을 안줘놓고 </div> <div>저 왜 배우자수당 안줘요? 하니 "당신이 남편이랑 자식이 어딧어?"라고 묻고, "내가 결혼을 안해서 남편수당을 줘야되는지 몰랐다" 고 변명.<br>- 제가 키우던 고양이가 죽어서 제가 한참을 슬퍼했던 적이 있습니다. 문제의 그녀(직장상사)도 위로해줬었고요. </div> <div>근데 보름도 안지나서 "고양인 잘 있어?" 제가 당황하자 아무렇지 않게, "아 죽었어?" 이럽니다....<br>- 회의에서 결정한 내용은 자기 마음대로 각색하여 기억함<br>- 내가 정말 이상한거야? 라고 자꾸 떠보는 식으로 물어봄...<br><br><strong>3. 기본매너없음 2</strong><br>- 거래처 남자 팀장(40대 초반, 기혼)의 팔을 껴안고 애교를 부리며 가슴골에 대고 문지름. 거래처 팀장이 기겁.<br>- 거래처(전부 남자)만나는 날에는 유독 미니스커트와 파진 블라우스(움직이면 브라컵이 보일정도)를 입고와서 </div> <div>팔뚝으로 가슴을 눌러 모으고 다리를 벌림...(속바지를 안입으셔서 빤쓰가 많이 보임. )<br>- 어디 돈많고 명짧은 할아버지 없냐며 자기가 회사를 위해서는 그런데 시집가줄수 있다고 말하고 다님...<br>- (업무중에 수시로)자기 첫사랑이 다른여자랑 결혼해서 살고있는데 혼자사는 자기를 찾아와 같이 자자고 </div> <div>사정하는데 자기가 달래서 보낸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말을 함... <br>- 거래처 손님이 오면 자기보다 나이가 자기보다 어리면 무조건 반말 섞어함. 아 그랬어? 진짜? 아~ 그르셨구나. 이런식...<br>- 반대 의견이나 개인 의견 제시하면 비아냥거리며 무시.<br><br><strong>4. 충격적인 사건 1 : 똥지림 사건</strong><br>작년 5월쯤엔 전 직원(5명)이 근처 국숫집에서 점심에 국수를 먹은 일이 있었습니다. </div> <div>식사후 사무실에 들어와 일하는데 직장상사가 계속 저더러 [XX씨는 속 괜찮아? 난 국수가 잘못된건지 자꾸 배가 아프네...] 이러더라구요.</div> <div>전 괜찮다고 말하고 한참 일하다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가려는데 문이 잠겨있고 30분 가까이 열리질 않더군요.</div> <div> 저희 사무실이 작아서 화장실이 1칸 뿐이거든요. </div> <div>30분이 지난 후 직장상사가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그날 입고있던 살구색 정장바지가 완전 물에 빠졌던것처럼 젖어있는거에요.<br>저는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보니 온 화장실이 물바다... 근데 변기테두리에 묽은 덩어리 변을 그대로 싸놓고 주변만 물청소를 하고 나오신거더군요. <br>바지가 젖고, 30분간 화장실 문을 잠그고 계셨던건... 아마도 바지에 X을 지리셨던듯 해요. 바지를 빨고 나오신듯. 근데 황망한 나머지 변기 테두리에 변을 그대로 두고 대충 물청소만 하고 나오신듯.... 하아. 소변마렵다고 2-3번 정도 문두드린 제가 잘못인건가요... </div> <div> </div> <div>=> 이후 올해 이 사건에 대해 넌즈시 말했더니 정색 하면서 " 생리 현상인데 뭐가 부끄러워? " 하시길래</div> <div>제가 " 생리 현상이 부끄러운게 아니라 안치우신게 부끄러운거죠... " 라고 했더니</div> <div>자기는 몇번이고 앞으로 그럴거랍니다. 생리현상을 지적하는 제가 나쁘답니다....</div> <div>전-_-생리현상을 지적드린게 아닌데... <br><br><strong>5. 충격사건 2 : 폐쇄공포증</strong><br>그녀는 저희 사무실의 최고관리자라서 개인사무실이 안쪽에 있는데요.</div> <div> 드나들때마다 직원들은 문을 조심스럽게 닫아 드리고 들어갈 때 똑똑 두들기고 들어갑니다. </div> <div>저도 첫 직장에서 사회생활 하면서 그게 예의라고 배웠고요. </div> <div>상사의 개인 사무실은 4면중 2면이 창문으로 확 트여있고 남산이 보이는 아주 좋은 방입니다. </div> <div>(오시는 분마다 방이 넓고 뷰가 아주 탁트인게 좋다고 칭찬들을 하시는 공간이죠) </div> <div>근데 이분은 하루종일 문을 열어놓고 생활하세요.</div> <div>아주 큰소리로 통화하고 떠드는 소리, 게다가 하루종일 틀어놓는 CCM음악은 정말 저같은 무교인 사람에겐 엄청 괴롭죠.</div> <div> </div> <div>하루는 문이 여느때 처럼 문이 열려있길래 동료가 조심스레 가서 문을 닫아드렸습니다. </div> <div>문을 벌컥 열고 나오시더니 정말 고함을 치면서 "문닫고 다니지 마세요! 항상 열어둬!!! 나 폐쇄공포증 있단 말야!" 라고 하십니다. </div> <div>물론 자기가 필요할 땐 문을 꼭 닫고 들어가 계십니다. 폐쇄공포...라니 당치도 않게 말이죠.<br><br><strong>[참고] </strong><br>1. 저희 사무실은 5명이 일하는 회사인데 이 분 때문에 이제까지 세분이 그만두셨습니다.<br>저는 처음에 2명이 그만뒀을때 충원된 인원이고요.</div> <div>그런데 이번에 또 저와 함께 충원되었던 동료를 자진퇴사 하라고 불러서 매일같이 구박하고 계시네요...</div> <div><br>2. 이분의 외모는...(따로 지적하고 싶진 않지만) 저희 남편이 우연히 저 데리러 회사 앞에 왔다가 그 상사를 보고 "장애인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div> <div>왜소증 환자처럼 키도 130cm대 후반, 구강돌출에 광대뼈가 심하게 튀어나와 약간 처음 본사람들은 장애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곤 합니다.<br>그런데 심심하면 "내가 키가 작아서 남자들이 귀엽게 봐. 남자들이 품에 안기 좋아서 그러나봐 호호호" 라고 서슴없이 자기 외모자랑을 하십니다...</div> <div><br>3. 직원들이 회의에서 자기의견을 내면 분함을 못이겨 가끔 사무실에서 오열(?)을 합니다. </div> <div>그냥 눈물을 주르륵 흘리거나 눈물 비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주먹쥐고 눈물을 짜내면서 엉엉엉 하고 우세요.</div> <div>저는 솔직히 여자가 직장에서 눈물짜는게 남자들하고 함께 일 할 때 "여자라서 저런다, 비논리적이고 감정에 기대려고 한다"라는 지적</div> <div>듣는게 싫어서라도 감정을 많이 안내비치려고 노력합니다. <br>앞으로 제가 적어도 3년은 여기서 더 버텨야 제가 원하는 자격증이 나오게 됩니다...ㅠㅠ </div> <div>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환갑 다 된 분을 고칠수도 없고... 참고로 전 여기서 스트레스 때문에 위염+알러지+난임을 겪고 있습니다. </div> <div>어떤날은 이분이 하는 행동 때문에 화가나서 새벽 3-4시까지 잠을 못자기도 해요. 제가 어떻게 버티며 견뎌야 할까요? <br>버틸까요... 이직할까요? 버틴다면 어떻게 슬기롭게 버틸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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