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한테 제가 들었을땐 웃기기도 해서 유머글에 올릴까 하다 멘붕이 더 어울릴 것 같아서 여기다 써보네요ㅎ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우선 저는 택배기사님들 고생 많고 진상인 사람들만나서 피곤하신거 이해합니다</div> <div>그래서 항상 택배받고 가실때 감사합니다라고 꼭 인사드립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야기로 들어가면 며칠전 어머니한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div> <div><br /></div> <div>다짜고짜 "OO씨 되십니까?" 하더랍니다 </div> <div><br /></div> <div>어머니가 "아뇨 누구신데 그러시죠?" 이랬더니 묻는 말하곤 상관도 없이</div> <div><br /></div> <div>"오유동 아니에요?" 또 이렇게 자기 할 말만....</div> <div><br /></div> <div>이때 어머니가 택배인가 하시고 "물건이 뭐 온건데 그러세요?"</div> <div><br /></div> <div>어머니는 뭐 작성이 잘 못되서 다른 사람으로 되어있나 해서 물건으로 알아보려고 물으신건데</div> <div><br /></div> <div>"아 물건을 제가 어떻게 알아요 참나" 이렇게 대답하시더랍니다 짜증내면서 ㅋㅋㅋ</div> <div><br /></div> <div>그리고 '툭' 끊어버리심 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어머니 어이가 없으신대도 물건은 받으셔야 되니 다시 전화를 거셔서</div> <div><br /></div> <div>"그렇게 툭 끊으시면 어떻게 하세요 물건 배달 안해주실거에요?" 어머니 성격이 욱하시는게 있으신데 이때까지는 잘 참으셨다고ㅋㅋㅋ</div> <div><br /></div> <div>택배기사 " 아 몰라요 알아서 하세요" '툭' ......................어머니가 말씀해주실때 장난인 줄 알았네요 너무 어이없어서 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어머니 열받으셔서 어디 한번 해보자하고 다시 전화하셔서</div> <div><br /></div> <div>"전화 또 끊지마시고요 저 ㅁㅁ고 여기 유머동인데 잘 오세요~"</div> <div><br /></div> <div>그때서야 물건 이름 말해주면서 확인시켜주더래요 ㅋㅋㅋㅋ</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몇분 있다가 택배 차 온 것을 보고 (그때 장사하시는 가게여서 1층이라 다 보이는 구조) 짐 내리는 곳에 나가 계셨답니다.</div> <div><br /></div> <div>물건 꺼내면서 주더니 돌아서면서 어머니 들으라는 소리로</div> <div><br /></div> <div>"아줌마가 주.둥.이.만 살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가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아니 자기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그렇지 다짜고짜 고객한테 짜증내고 주둥이라니 주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어머니 이때 욱하시는 거 폭발하셔서 그때부터 화내시면서 뭐라하셨답니다ㅋㅋ</div> <div><br /></div> <div>"뭐 주둥이?? 뭐라했어요? 그래 나 주둥이만 살았다 어쩔래 당신은 고객한테 짜증내고 막말하는게 잘하는거에요!!!!" </div> <div><br /></div> <div>"택배기사를 우습게 보지 마요 이 아줌마야!!" 어머니가 뭘 우습게 봤다는건지 전 이 대화에서 알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그렇게 다투고 계실때 아버지께서 일하시다 시끄러우시니 나오셨다함</div> <div><br /></div> <div>그런데 저희 아버지 평소 인상 무서우심 ㄷㄷ;;; 키도 큰편아니시고 덩치도 없으신데 인상이.. 장난 없으심 ㅠㅠ</div> <div><br /></div> <div>거기다 왜 그러냐고 화내시면서 나오니 인상은 정말 ㅎㄷㄷ 하셨을거임..</div> <div><br /></div> <div>아버지 화내시면서 나오니 그때서야 택배기사 표정 바뀌면서 "아뇨 그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함ㅋㅋㅋㅋ</div> <div><br /></div> <div>그러고 계속 죄송하다만 하다가 갔다함 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우리 어머니 화 가라앉히고 그 택배기사 번호 나쁜놈이라고 저장해놓으셔다함 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그리고 한참있다 전화가 왔는데 "나쁜놈"으로 저장한 택배기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사과라도 할려나 했더니 아까와는 다른 목소리로 다른 택배기사님들과 같이 정중하고 친절하게 ㅋㅋㅋ</div> <div><br /></div> <div>"택배인데요. 어디어디시죠? 곧 갈건데 집에 계세요?" 아주 멀쩡히 물어봤다함 ㅋㅋ</div> <div><br /></div> <div>알고보니 이번에 가게 말고 집으로 오는 물건이 또 있었나봄(딴 택배회사는 구역이 달라서 기사님들이 다른데 여기는 같은구역이었던듯 하네요)<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어머니 집에 있던 저에게 전화를 거셔서</div> <div><br /></div> <div>"택배 하나 온다는데 그 사람 민망할 정도로 평소보다 과하게 친절하게 받어ㅋ"</div> <div><br /></div> <div>이러시길래 왜 그러시나 했더니 </div> <div><br /></div> <div>괜히 앙심먹고 저한테 해코지 할까봐 그랬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나중에 이야기 듣고 택배회사에 전화라도 해서 뭐라해야겠다고 하니 좁은동네에서 장사하면서 적 만들어둘거 없다고 냅두라고 하심 ㅠㅠ</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쓰고보니 존대와 음슴체가 섞였네요 이해해주세요 (__)</div> <div>음.. 어떻게 마무리하죠 고생하시는 대한민국 택배기사분들 화이팅!!</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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