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0원 미수금으로 인해 환자가 응급실 접수가 안되고 죽었습니다.
씁쓸한 뉴스이긴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올려봅니다.
저 역시 지방 응급실에서 1년 근무를 하였습니다.
알콜 중독자들 매일 옵니다. 어제 왔던 환자 오늘도 오고, 엊 그제 왔던 환자 또오고
갸랑 같이 술 먹은 친구들 우루루 몰려와서 응급실에서 행패부리고
기껏 수액치료하고 피검사하고 복부 검사 이상해서 CT 찍어보자하면
수액이나 놔달라 돌팔이양반아 빽빽 소리지르면서 응급실 바닥에 거하게 토나 하고
술 깨고 집에 가려고 하면 돈이 없어서 또 원무과 직원이랑 실갱이 벌이고 도망가고.
아마 17000원 때문에 죽은 환자도 알콜중독환자가 틀림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니 좀 에지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솔직히 저런 군상들 119가 싣고 와서 응급실에 던지고 가면
진짜 환자 면상에 욕이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뭐가 잘났길래 저리 술먹고 개가되서 허구한 날 배아프다고 응급실 와서 깽판을 치는지.
이거 병원 책임 100% 라고 말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고작 17000원 때문에 환자가 죽었다고 병원 욕하고 의사 욕하고 할거면
왜 고작 17000원을 낼 돈이 없어서 병원 진료하고 도망을 가는지.. ㅋㅋㅋ
너무 하지 않습니까? 술 한 번 안마시고 그 돈으로 병원비 내면 되는데.
저런 사람들 치료해주면, 병원비 안내고 도망가고 그 돈으로 또 술먹고 다음날 응급실 와요.
시계바늘에 의해 구체화되는 존재. 초 단위로 잘려나가는 절편들 하나 하나가 내 시작점이려니
 
시작점들을 적분하면 걸어온 길이 될 것이나 항상 끝이 정의되지 않았던 부정적분.
 
예전에는 끊임없이 지워져 나가는 상수들을 보며 슬퍼했지만
지금은 적분으로 그려지는 선을 바라보며 내 방정식의 의미에 미소를 보낸다. 
 
나, 여기에 있다.
2007.02.07 22:43 자작시 - 미분과 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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