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div><br><div>지금 신랑 어머님(독일)은 지금 암치료 중이세요. 대장암 간전이시고 거의 말기에 발견 되셔서 현재까지 수술 3번(대장1회, 간2회) </div> <div>그리고 화학요법 꽤 오랫동안(1년정도) 하시다가 뭔가 새로운 치료법이 있다고 하셔서 그것도 6개월정도 진행 하셨어요. </div> <div>이정도면 중증이신거죠... 당연히 많이 힘드시고, 미래가 많이 밝지는 않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고 치료 받고 계세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렇게 어머님이 암투병하시는동안에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버님은 여전히 아버님 일 잘 하시고, 가족들도 주말에 가서 찾아 뵙거나 하는 것 이외에는 큰 부담이 없습니다. </span></div> <div>물론 모든 치료는 보험이 커버해 주고있고, <span style="font-size:9pt;">수술이나 치료로 며칠 입원하셔도 간병인이 전혀 필요없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족들은 오히려 면회를 가도 하루종일 있거나 자고 올 수도 없어요. 면회시간만 방문이 허용되거든요. </span></div> <div>혼자계신 어머님 케어는, 간호사가 도맡아서 해 줍니다. </div> <div>머리감겨주고, 샤워 도와주고. 화장실가는 것 등등. 자다가 도움이 필요해도 버튼 누르면 달려와서 도와줍니다. </div> <div><br></div> <div>지금 우리가 열망하는 것도 이런 정도의 의료 서비스겠지요. 문재인케어가 꿈꾸는. </div> <div><br></div> <div>그런데요, 저희 신랑 다달이 의료보험료로(공보험) 880유로 지불합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아마 보험료클래스가 비슷하실거예요 저희랑)</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일년 아니구요, 한달에 880유로예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둘다 너무 건강하고 아이도 없어서 아깝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 어머님 치료 받으시는 거 보고 맘이 달라지더라구요.</span></div> <div>나이들어서 큰 병 걸려도 거덜나진 않겠구나..</div> <div>(참, 병원비 따로 안들고, 케어해 준다고 하지만 한국처럼 신속하게는 꿈도 못 꿔요.. 어머님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니까 빨리 치료 받으시지만</div> <div>보통 안죽는 병은 정말 치료받다 암걸리게 느려요 ㅡㅡ 그럴땐 한국에서 병원가는게 진짜 그립죠ㅜ)</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물론, 수입에 따라서 달라지는 보험료라서, 적게 버는 사람은 더 적게 낼 거예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보험과 공보험을 선택할 수도 있어서, 난 안 아플 자신이 있다는 사람들은 저렴한 옵션을  찾아다니기도 한다고 하구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 개인으로는 한국에서 일할 때 다달이 30만원정도 의료 보험료를 지불했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항상 의료보험공단이 밉더라구요. 꼬박꼬박 30만원씩 아프지도 않은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30만원 vs 880유로(백만원 쫌 넘어요) 입니다.</div> <div>수가문제를 두고 의사들 밥그릇 싸움이다 사명감의 문제다 하기 전에, </div> <div>우리가 받는 의료서비스를, 특히 중증 질병에 대한 서비스를 저 정도 수준으로 향상시키기위해서 </div> <div>880유로 낼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는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물론 문재인대통령께서 수가는 정상화하고, 의료보험비는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정말 세금 한 푼 안 올리고</span></div> <div>저렇게 될 수 있을까요? </div> <div>의<span style="font-size:9pt;">료나 복지서비스가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려면 세금도 그렇게 되어야 하는게 정상적이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었어요.</span></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