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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달 가듯
어느 시인이 노래했던
지난날 아름다운 시 구절
구름에 달그림자 흘러가듯
세상 조용히 그러나 참 바삐
한낮의 바쁜 일손이었지만
해지면 참으로 한가해지는
한적한 고요한 농촌 마을
정다운 집 풍경 그려지는
툇마루에 앉아서 오손도손
달빛 구경하는 가족 모습
평상에 가족들 둘러앉아서
시원한 과일 나눠 먹으면서
사랑 가득 담은 여유로운
가족 오손도손 이야기 꽃피는
엄마의 다듬이질 소리도 흥겹고
아기들 칭얼대는 소리도 귀여운
밤하늘 고요한 달빛을 따라
송이송이 구름 꽃 피어나는
가까운 연못에서 개구리들
가족도 한밤을 즐기는 듯
아들 손자 며느리 모두 모인
단란한 가족 아름다운 모습
이런 모습들이 지나간 날의
우리 평범한 민초 꿈이었던
아무리 바빠도 해가 지면 다소
여유롭게 가족 모여 소담 나누던
마당 가득 가족들 웃음소리
그랬던 그때가 참 그립다는
요즈음은 제가 사는 또는
민초들이 살아가는 주변이
밤하늘도 주변이 밝기 때문에
밤하늘 별구경이 쉽지 않다는
또는 참으로 바삐 사느라고
별을 올려다볼 여유도 없다는
옛 어른들의 여유
옛날 바쁘면 더 일찍 일어나라
아무리 급해도 쉬어가라 했던
제 살림살이 그리 넉넉하지는
못했어도 마음만은 넉넉했던
그래서 그 시절을 살아온 어른
더욱 그 시절을 잊지 못한다는
콩 한 쪽도 이웃과 나누어 먹었고
돌담 위로 주고받던 토장국 그립고
이웃집 숟가락 숫자도 알고 지냈던
그 말은 서로 가족을 모두 알았던
한동안은 새로운 동네로 이사 가면
이웃에 떡 돌리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랬던 아름다운 일들이 모두
아름다웠던 옛날 추억 속으로
요즈음은 경사스러운 일에
지인의 부름을 받으면 그가
내 집 일에 왔었나 확인하는
상대가 내 집 행사에 왔었으면
답례로 가지만 그렇지 못했었다면
더러 생각 또는 머리가 복잡해진다는
또 더러는 제 행사에는 지인을
꼭 부르면서 저는 지인들 행사에
드문드문 빼먹고 잘 가지 않는다는
요즈음 젊은 부부들의 풍경은
불렀으면 또는 제가 먼저 받았으면
상대의 행사에 답례를 꼭 해야 한다는
지금은 사라진 풍경이지만
지난날 큰 도롯가에 제일 큰 집
건물이 예식장이던 시절도 있었다는
동네 입구 눈에 잘 뜨이는 길목에 산파
커다란 글씨로 써진 산파라는 간판 있었던
임산부가 아기 낳을 때 도움 주는 역할 했던
경험이 참 많은 이의 집이라는 그 간판도 사라진
요즈음은 어린 아기 가진 배부른
예비 엄마들 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그 곳에는 참 다양한 계산들이 담겨있다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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