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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아자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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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94172
    작성자 : 낭만아자씨
    추천 : 1
    조회수 : 1627
    IP : 183.96.***.15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3/04/06 11: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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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에게 드리는 꿈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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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에게 드리는 꿈 


            1. 씨앗(6)




     김인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걱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선생님, 그 사람을 완전히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일은 단순히 사람 좋고 의협심이 강하다고 되는 일이 아닌데요......”

     “의식은 차차 갖추면 되지 않겠소. 의협심이 아주 강한 사람이니 말이오. 의협심은 조금만 방향을 바꾸면 민족의식이 되지 않겠소. 그리고 내 사람 보는 눈은 김동지도 알지 않소.”

     여운형이 마음에 둔 사람 중에 변절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 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믿는 것이 여운형이 가진 지도력의 비결인지도 몰랐다. 그랬기에 누구라도 여운형과 한번 손을 잡으면 놓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나를 믿으시오. 그러면 김동지는 지금부터 움직여 주시오. 나는 임동지에게로 가겠소.”

     여운형은 벌써 임창식을 ‘동지‘로 부르고 있었다.

     임창식은 후배들을 가르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느닷없이 찾아온 여운형에게 임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선생님께서 여기까지 웬일이십니까?”

     “나는 여기에 못 올 사람이오?”

     “그런 게 아니라......”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임이 뒷머리를 긁었다. 여운형이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둘은 도장에 딸린 방으로 들었다.

     “나도 격술을 좀 배웠으면 하오. 제자로 받아주시오."

     “선생님도 참......”

     “다른 게 아니라......”

     웃음기를 거두고 정색을 한 여운형이 목소리를 낮춰 계획을 설명했다. 임은 굳은 표정으로 들었다.

     “어떻게...... 해보겠소?”

     “...... 예, 해보겠습니다!”

     아랫배에 잔뜩 힘을 준 임이 말했다.

     “이 일은 보통 일이 아니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소. 안대순 선생이 고문으로 걷지 못하시게 된 것은 알고 있소?”

     “예, 그 일은 저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겠습니다. 남자로 태어났으면 남자답게 살다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은 전부터 그와 같은 일을 생각해 오고 있었습니다. 단지 길을 몰라서 못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었다. 여운형이 임의 손을 힘주어 잡았다.

     “나는 동지를 믿소. 동지는 누구보다 우리나라의 독립에 큰 힘을 보탤 사람이오.”

     며칠 후, 임창식의 도장에 김인수・백상열・이동민・김복만이 모였다. 임과 서로 통성명을 하고, 김인수가 입을 열었다.

     “다들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젊은 우리들이 여기 모인 이유는 연락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요. 우리가 연락해야 할 분들이 너무나 많소. 우선 시급하게 연락을 취해야 할 분들부터 파악을 해봅 시다. 그래서 각자 연락할 분을 분담하기로 합시다.”

     연안・만주 등지에는 국내 조직이 완성된 후에 임정의 지시를 받아서 하기로 했다. 임창식에게는 배당이 돌아오지 않았다. 잘 아는 독립운동가가 없었던 것이다. 그 대신 어찌 보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아지트가 노출되지 않게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안전한 아지트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독립투쟁이었다. 


     김경재는 위장으로라도 변절을 하지 않은 인물이었다. 어떤 목적으로라도 왜놈들과의 타협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김의 신념이었다. 우파 인사들 중에서도 가장 강경한 투쟁으로 일관해 온 김이었다. 이름만 올려놓았을 뿐이라고 해도 부왜단체와 관계를 맺었던 이동민은 김과 같은 인물 앞에서는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독립운동을 위한 위장이라고는 해도 어느 정도는 일신상의 평안을 누려온 것이 사실이었다. 총독부에 협조하는 시늉만으로도 시달림을 덜 받아온 것을 부인하기 어려웠다.

     일찌기 사회주의가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결론지은 김은 좌파라면 탐탁찮게 여겨 거의 상종을 하지 않았다. 그런 김에게 임정의 제의가 있었다고 해도 좌파인사인 여운형이 주도하는 조직이 마뜩할 리가 없었다. 임정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다. 도대체 임정이 출범한 지 몇 해가 지났는데 아직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단 말인가. 그것은 왜놈들의 극악한 탄압을 감안한다 해도 임정의 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일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대한민국 동포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임정을 엄연한 대한민국의 정부로 알고 따르려하지 않는가 말이다. 이동민은 그런 김의 속을 짐작하기에 자신이 연락을 맡은 이기범이나 김정대보다 먼저 건국연맹의 건설을 알리게 된 것이었다. 안 되면 몇 날 며칠이고 설득할 작정이었다. 가장 강성인 김만 합류하면 우파는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터였다. 

     김이 굳은 표정으로 입을 뗐다.

     “이동지, 우리 터놓고 이야기해 봅시다. 좌파와 우파의 연합이 가능하다고 보시오?”

     “선생님, 그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좌파 동지들도 모두 나라의 독립을 위해 나선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러니 한 번 믿어보시지요. 지금 우리 민족은 기로에 서 있습니다. 독립을 되찾느냐, 아니면 다시 주권을 빼앗기느냐, 입니다. 아시겠지만 연합국들은 벌써 왜놈들이 패망하면 우리나라를 신탁통치해야 된다느니 하고 있습니다. 왜놈들의 패망이 자명한 이 시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대응이 되겠습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 손으로 나라를 되찾는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게만 되면 연합국들이 우리는 자력으로 국가를 운영할 힘이 없으니 신탁통치를 받아야 한다는 말은 하지 못할 게 아닙니까.”

     “뭉쳐야 된다는 이동지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게 아니라, 어떻게 좌파 사람들을 믿으란 말이오? 그들은 그렇게 해서 독립이 되더라도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나라가 망하는지도 모르고 소요를 일으킬 것이 분명하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선생님. 저를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사회주의에 경도된 것은 우리가 왜놈들의 압제에서 벗어나는 데 가장 적합한 투쟁 방략을 사회주의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해방을 쟁취하고 나면 당연히 혁명은 포기할 겁니다.”

     “이동지를 앞에 두고 이런 얘기를 해서 미안하오만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위장하려고 부왜를 한다고 말들을 하지만 위장부왠지 아닌지 완벽하게 검증이 된 상태라고 장담할 수 있겠소? 위장부왜를 좌파사람들은 전술적인 측면에서 필요한 것이라고 말들을 하고 있소. 솔직히 말해서 나는 위장으로 부왜를 한다는 사람들에 대해 신뢰할 수 없소.”

     그 대목에서 이동민은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선생님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실 자격이 충분히 있으십니다. 그러나 그분들을 한 번 믿어보시지요. 그리고 양한삼 선생님이나 이기범 선생님을 비롯해 모두가 다 찬성을 하셨습니다. 이제 선생님만 남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계획은 여운형 선생님의 독자적인 판단이 아니라 엄연히 임정의 지시입니다. 선생님 같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임정에 힘을 실어주셔야지요.”

     “......”

     양한삼과 이기범을 운운한 것은 거짓말이었다. 그러나 이동민은 자신이 거짓말을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들도 보나마나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 분명했다. 문제는 김의 가담을 이끌어내는 일이었다.

     김은 어금니를 지그시 깨물었다. 오로지 독립을 위해서 싸워 온 김이었다. 그렇다고 작금의 상황에서 왜놈들의 압제를 쳐부수는 일이 우파만의 힘으로 된다고 우길 수는 없는 일이었다.

     “선생님 혼자서만 다른 노선을 고집하신다면 독립 후의 입지에도 많은 애로가 있을 것입니다. 좌파의 변심이 우려될수록 같이 행동하셔서 나중에 투쟁할 명분을 축적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조심스럽게 쐐기를 박는 이동민의 말에 김이 짧은 침묵을 깨뜨렸다.

     “좋소이다. 그러나 나중에 좌파가 합의를 깰 경우엔 내 가만있지 않겠소.” 

     이렇게 해서 좌우합작은 시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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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4/06 20:16:29  59.2.***.158  사과나무길  56304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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