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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아자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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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94071
    작성자 : 낭만아자씨
    추천 : 1
    조회수 : 1431
    IP : 183.96.***.15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3/03/02 12:08:50
    http://todayhumor.com/?lovestory_94071 모바일
    그대에게 드리는 꿈(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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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


     소싯적부터 대문호를 사칭하고 다녔음에도 왜 아직도 요모냥요꼴로 인생을 탕진하고 있나, 제 지나온 시간들을 곰곰 톺아 보니 게으르기만 했던 것이 아니라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도 못했기 때문이었더라고요. 원래 남들보다 훨씬 적은 그릇인데 비우지도 않고 더 채우려 했으니 가당키나 한 일입니꺼.  

     그래서 고심 끝에 결정했습니더. 수십 년에 걸쳐 할 거 다 하고, 놀 거 다 놀면서, 아주 가끔씩만 썼던 제법 긴 잡설을 창고대방출하는 심정으루다 눈물을 삼키며 연재를 시작할라고요(이 잡설에 대해서는 할 이바구가 천지베까리지만 자만심이 걸린 일이라 생략합니더). 이미 써 놓은 것이니 그러께인가 그끄러께인가 연재하던 '아듀, 마드모아젤 사강'처럼 중간에 파토를 내는 일은 없을 겁니더. 엉성한 구성이나 형편없는 문장은 제 능력의 한계라 어쩔 수 없지만 어뻡에 영 맞지 않는 곳은 벗님들에 대한 예의로도 고쳐야 하니 조금 지체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특별한 변고가 없는 한은 1주일에 1회 이상은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더.

     댓글은 정중히 사양합니더. 읽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읍합니더.

     

     이제라도 제 삶이 바뀌기를 희망합니더. 앞생은 글러뭈다, 다 내삐고 뒷생에 전력집쭝하잣!


    ***


         그대에게 드리는 꿈



         1. 씨앗(1)



     강성종은 손수건으로 연신 땀을 훔쳐가며 흐느적흐느적 상해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얼핏 보면 할일이 전혀 없는 사람의 걸음걸이였다. 눈동자도 초점을 잃어버린 것 같았고. 그러나 그의 눈은 필요한 것은 모두 보고 있었다. 거리에는 왜군 차량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쉼 없이 달려오고 달려갔다. 그의 머리 속에는 그 차량들에 병력이 얼마나 타고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가 속속 입력되고 있었다.

     그는 OSS 상해지부장 마틴의 호출을 받고 아지트로 가고 있었다. 지난번 임무 이후 보름 남짓 쉰 셈이었다. 한 가지 임무가 끝나면 대개 충분한 휴식의 시간이 주어졌다.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 것을 위로하고, 다음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마냥 쉴 수 없는, 무엇보다 막중한 또 하나의 임무가 있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임정에 전달하는 일이었다.

     독일・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왜국도 거의 모든 전선에서 속수무책으로 연합군에게 밀리고 있었다. 두 나라보다 속도가 늦기는 했다. 그 까닭은 연합군이 아직은 유럽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지 결코 왜국이 더 강해서가 아니었다. 강력한 군사력을 갖춘 미국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에 대항해서 싸우는 전범국들은 사면초가나 다름없었다. 연합국들은 월등한 군사력에 세계평화를 되찾는다는 명분까지 갖춘 것이었다. 남부지역 대부분이 해방을 맞은 프랑스는 반역자들에 대한 가차없는 단죄를 시작하고 있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성공한 연합군이 파리 입성을 코 앞에 둔 1944년 6월 초순이었다. 

     “어이, 헤라클레스, 잘 쉬었나?”

     아지트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틴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서면서 금방이라도 포옹을 할 듯이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아무 표정도 없이 소파에 머리를 기대고 앉아버렸다.

     “한참 쉬더니 얼굴이 더 좋아졌는데?”

     머쓱해진 마틴이 어색함을 덜려고 하는 말이었다.

     “뭐 그럴려고.”

     그는 또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동안 재미는 실컷 봤나?”

     마틴의 눈빛이 야릇하게 빛났다.

     “그저 좀.”

     역시 건성으로 하는 대답이었다. 처음부터 그는 마틴에게 호감을 가질 수 없었다. 친근함을 최대한 과장하는 것이 마틴의 스타일이었다. 그것은 빈틈없이 사무적인 것보다 못했다. 느끼하다고 할까. 야비한 협잡꾼과 마주하는 기분이었다. 둘은 임무를 지시하고,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하면 되는 관계였다. 그렇게 살갑게 굴지 않아도 되는 사이인 것이었다. 상해로 온 지 반년이 넘었는데도 마틴에게 신뢰가 가지 않았다.

     “이번엔 뭐지?”

     역시 그의 음성에는 아무런 감정이 들어 있지 않았다. 사람의 음성이 아니라 마치 기계가 내는 어떤 소리 같았다.

     “이번에는 말이야......”

     마틴의 눈빛이 금세 은밀해지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은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 속에는 벌써 작전의 얼개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임무를 완수하고 스티븐스 국장과 담판을 벌일 구상도 함께.

     “롱뻐원과 훙더는 지금 뭐하나?”

     “...... 쉬고 있어.”

     “그럼 그 친구들만 붙여줘.”

     다른 대원들과는 달리 그는 어떤 목표만 지시받았다. 세부계획은 그가 알아서 했다. 왜국에서 수행한 처음 몇 번의 임무는 지시대로 움직였으나, 곧 그의 임무수행능력에 탄복한 스티븐스 국장으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것이었다. 그래도 아직 한번도 임무를 실패한 적이 없었다. 지부는 물자와 인원을 지원해주는 역할만 하는 셈이었다.

     아무리 헤라클레스라지만. 마틴이 고개를 갸웃했다.

     “이번 임무는 셋만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그럼 다른 대원에게 맡기라구.”

     “아니, 그게 아니라 당신을 생각해서 한 말이야.”

     당장이라도 일어설 기세인 그에게 마틴은 손까지 내저으며 황황하게 변명했다.

     “내가 하도록 내버려두는 게 나를 생각해 주는 일이라는 걸 알라구.”

     더러운 새끼! 마틴은 속으로 그를 향해 욕을 해대고 있었다. 도무지 자신의 의견을 따라주지 않으니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매번 임무를 완벽하게 끝내니 할말은 없었지만.

     롱뻐원은 백발백중의 저격수고, 훙더는 통신에 대해서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실력을 가진 대원이었다. 거기다 둘은 중국인인데도 왜어를 완벽하게 구사했다.

     셋은 곧바로 왜국 영사관의 설계도를 입수하고 정찰에 들어갔다. 높다란 콘크리트 담을 둘러친 영사관은 정문에서 정면으로 3층 짜리 본 건물이 있고, 정문에서 왼쪽으로는 단층으로 지어진 경비대 막사가, 정문 좌우로는 경비초소가 있었다. 영사관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정문까지 곧고 길게 뻗어 있어 본 건물의 현관까지 정문과 진입로가 정확하게 일직선상에 있는 셈이었다. 가까이에 다른 건물들이 없어 더욱 다행이었다. 


     무엇이라도 녹여버릴 기세로 뙤약볕이 내리퍼붓는 6월 19일 오후, 검정색 무개차 한 대가 상해 왜국영사관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와 정문 앞에서 끼이익, 비명을 지르며 멈춰 서더니 중절모에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사내가 다급하게 뛰어내렸다. 강성종이었다.

     화들짝 놀란 보초병 둘이 초소에서 뛰어나와 총을 겨누었다. 재빠르게 수첩을 펼쳐 보인 그는 경례를 무시하고 사정없이 보초병들의 따귀를 갈겼다. 

     “이 새끼들이, 지금 졸고 있었지?”

     “아닙니다. 절대로 졸지 않았습니다!”

     “이 새끼들이, 누굴 속이려고!”

     “......”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알아, 이 새끼들아?”

     사실 조금 전까지 졸고 있었던 보초병들은 그가 이야기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었지만 보초를 서면서 졸았던 죄를 생각하고 오금이 저리고 있었다. 그는 이제 보초병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경비대 막사를 향하며 다급하게 소리쳤다.

     “경비대장 어딨나, 경비대장!”

     쇠라도 깰 듯한 고함소리에 막사에서 자고 있던 경비대장이 후닥닥 뛰어나왔다. 그가 허둥지둥 뛰어나오는 대위의 정강이를 다짜고짜 걷어찼다.

     “이 새끼야, 지금이 어느 때라고 자빠져 자고 있나, 자고 있기를?”

     정강이가 깨어지는 아픔을 느끼며 대위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도 장교라서 졸병들과는 달랐다. 기분 나쁜 표정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아무리 근무시간에 잔 죄가 있기로 명색이 장교인데 졸병들이 보는 앞에서 정강이를 걷어차이고 보니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했다. 더군다나 강성종은 알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보초병들은 저희 대장이 더욱 험한 꼴을 보게 될까봐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누구신데 이러십니까?”

     대위가 눈빛에 날을 세웠다. 그런 대위에게서는 제국 장교의 위엄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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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3/02 20:07:36  59.2.***.158  사과나무길  56304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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