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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대답
“ 너 아부지 요세 ”
“ 머 하신다 카더노 ”
“ 저 집 어쩌 코롬 ”
“ 뭐 묵고 산다요 ”
“ 내비둬유 남 일이유 ”
“ 그건 왜 묻는 겨 ”
누군가 젊은이에게
아버지 하시는 일에
또는 가족들 하는 일
질문한다면 거침없이
자신 있게 대답할
정정당당한 일 하라는
직업에 귀천 없다
하지만 주변 이나
남의 손가락질 받는
그런 직업은 곤란한
신중 또 신중을
옛날엔 직업 때문에
혼사 쉽지 않은 때도
옛말에 뭐처럼 벌어서
뭐처럼 쓰라는 말 있는
요즈음은 많이 달라져
상대방의 월 또는 년간
벌어들이는 수입의
액수가 참 중요해진
세계 각국 남녀노소
돈 있으면 만사형통
누구든지 정정당당하고
투명하게 또 제 노력
제 능력의 결과인지
그것 중요하게 생각
행여 수단 방법
앞뒤 가리지 않고
벌어들인 못된 돈이면
그래서 몇몇 더러는
큰 집 갔다는 소문
수시로 들은 기억도
젊은이들은 현실이 아무리
금전만능 시대라고 하지만
상대 고를 땐 참 신중해진다는
꼰대 충고라는
어른들 말씀에 세상
어디도 그냥 생기는
하늘에 뚝 떨어지는
그런 돈 전혀 없다는
남다른 노력 정성
있어야 내 주머니에
귀한 돈 들어 온다 했던
옛날 어느 가수 노랫말에
만약에 백 만 원 생긴다면
민초들 가슴을 파고든 노래
그런 허망한 꿈보다는
정신 바짝 차리고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충고로
세상에 그저 생기는 것 없다는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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