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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89694
    작성자 : 낭만아자씨
    추천 : 2
    조회수 : 402
    IP : 121.161.***.16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0/03/26 21:50:58
    http://todayhumor.com/?lovestory_89694 모바일
    아듀, 마드모아젤 사강 (19) ㅡ19금 절때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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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 
      낭만아자씨의 《연재》
     아듀, 마드모아젤 사강 19



     내가 기를 쓰고 시간을 끈 이유는 그넘들이 다른 넘들을 끌고 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넘들에게 씨름을 붙이지 않고 보내줬으면 분명 다른 넘들을 끌고 왔을 것이었다ㅡ여자애들을 집단 ㅇㅇ하자는 넘들이니 목적달성(?)을 위해서 그러고도 남았을 것이다. 눈치가 조금이라도 있는 넘들이라면 우리가 순진한 것 같으면서도 만만찮은 넘들이란 걸 알았을 것이고, 저희들만으로는 도저히 어쩔 수 없고, 숫자로 압도해야 된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넘들을 동원하는 것도 초저녁의 일이다. 새벽에야 그게 쉽겠는가. 이미 집에 들어가서 자고 있는 넘들을 깨워서 끌고 오는 것이 쉽겠는가 말이다. 나는 그래도 못 미더워서 팔선녀들은 내일 가지 않는다는 것까지 암시한 것이었다. 그넘들의 입장에선 내일 팔선녀들하고 놀 수 있다면 우리들과 부딪칠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내 계산은 그랬다. 이제는 편히 자고 일찍 움직이면 될 것 같았다. 그넘들도 자느라고 오전 중에는 움직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예 싸움이 없게 하는 게 나의 계획이었다. 어쩌든지 나는ㅡ솔직히 말하면 다른 넘들은 내 알 바 아니었다ㅡ 말썽없이 무포로 돌아가서 공부도 해야 되고, 졸업도 해야 되고, 대학도 가야 되고, 작가도 돼야 했다. 

     그넘들이 집단 ㅇㅇ을 하자더란 말은 꺼내지도 않았다. 그걸 알았다간 오히려 그넘들을 찾아내서 죽이겠다고 설칠 시봉넘들이었다.

     “아, 그 ㅇㅇㅇ들 죽예 뿔라 카다가 참았다! 우와아, 내 참느라꼬 미칠 뻔했다! 안 그라머 내일 하루 더 놀다 가면 딱 좋은데, ㅇㅇㅇ들 땜에! 아이, ㅇㅇ!”

     텐트로 돌아가면서 내 이야기를 듣던 봉필이가 제 가슴을 퍽퍽 소리가 나게 쳤다. 철규도 옆에서 씩씩거렸다.

     “그래, 잘 참았다. 내일 만약에 재수 없이 글마들 다시 만나더라도 절때로 싸우면 안된대이!”  

     나는 봉필이와 철규에게 다시 강조했다. 그리고 그 토박이넘들과는 싸우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야 무포에 가서 자존심을 새로 만들면 되지만 그넘들은 여기에서 자존심을 지켜야 되는 것이었다. 토박이의 자존심을 꺾는 것은 적의 퇴로를 막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싸움 좀 해 본 사람은 안다. 진짜 무서운 놈은 이기려는 넘이 아니라 지지 않으려는 놈이란 것을. 이기려는 넘은 못 이기겠다 싶으면 포기하지만, 지지 않으려는 넘은 이기려고 덤비는 상대가 손을 들 때까지 죽기 살기로 싸운다. 더 물러설 곳 없이 절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토박이들이 무섭고, 선배와 형이 무서운 것이다. 토박이나 마찬지로 선배와 형들도 후배나 동생에게 져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 또는 그들은 너 혹은 너희들에게만은 질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덤비는 것이다. 봉필이도 모범생인 두 살 위의 어리버리한 형에게 수시로 맞고 이빨이 흔들린다는둥 코뼈가 돌아갔다는둥 욕을 해대는 것이었다.

     “세상 어떤 넘도 싸우머 이길 거 같은데 우리 형한테는 절때로 못 이긴다, ㅇㅇ!” 

     “봐라, 내 말이 맞제? 그러니 내일 조용히 가자, 알았제?”

     제 형을 향해 욕을 해대는 봉필이에게 다시 다짐을 받았다. 그리고 어디에도 있을 수 있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절대고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래서 타지에 가면 조심을 해야 되고, 그런 고수는 잽싸게 알아보고 꼬리를 내리는 게 사는 길이라고 했다. 그래도 꼬리를 내리기는 싫다는 것인지 봉필이는 말이 없었다.

     그런데 내 뜻대로 되지 않을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9시에 모두 일어나긴 했는데 팔선녀들이 문제였다. 어제 미팅에서 짝을 만든 넘들은 물론이고, 나머지 두 넘까지 팔선녀들하고 같이 장소를 다른 데로 옮겨서 오늘 하루 더 놀고 내일 무포로 출발하자는 것이었다. 나는 계획대로 같이 출발은 하되 우리는 무포로 바로 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솥이고 그릇이고 뭐 아무것도 없고, 돈도 없는데 우짤 건데?”

     내가 화를 내자ㅡ나는 정말 차비만 달랑 들고 갔다ㅡ 졸지에 여자 친구가 생긴 상규와 준섭이가 돈이 더 필요하면 저희들이 부담하겠다는 것이었다. 출발하기 전에 이야기했던 차비 보다 더 꼬불쳐 온 모양이었다. 그넘의 사랑이 문제였다. 사랑에 빠진 넘들이 좋아하는 가시내들과 하루라는 시간을 더 같이 있을 수 있다는데 그깟 돈이 아깝겠는가. 

     상규가 말했다. 

     “솥하고 그릇 같은 거는 가시나들 꺼만 하머 안되겠나.”

     나는 어떻게든 이 여행을 빨리 끝내고 싶었지만 시봉넘들 전부가 그러는 데야 어쩌는 수가 없었다. 애초에 팔선녀들을 쫓아 버리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웠다.  

     어쩔 수 없이 팔선녀들과 같이 움직이는 걸로 결론을 내고, 오전 중에 뜨게끔 시간을 맞추기로 했다. 상규와 준섭이, 철규를 상규 외갓집으로 보냈다. 아침거리를 가져오면서 팔선녀들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 솥과 그릇 등은 아침을 먹고 출발하는 길에 갖다주면 될 것이었다.  

     그런데 세 넘이 먹을거리만 가지고 돌아온 것이었다. 팔선녀 가시내들이 너무 곤히 자고 있어 도저히 깨우지를 못하고 그냥 왔다는 것이었다. 외숙모도 더 자게 놔두라고 했고.

     “미녀는 마이 잔다 카든데……”

     준섭이넘이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기가 찼다.

     ‘떡당시기 같은 그 가시나들이 미녀로 보이드나, 이 시봉넘아! 그 가시나들이 미녀믄 미녀들 다 월북하겠다, 시봉넘아!’

     하는 말이 목구멍을 간지럽히는 것을 억지로 삼켰다. 사랑에 빠진 넘들을 보낸 내가 잘못이었다. 내가 가서 가차없이 깨워서 끌고 왔어야 했다. 

     꼭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을 지울 수 없었다. 


     ㅡ20편으로 넘어갑니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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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27 08:36:13  59.2.***.51  사과나무길  563040
    [2] 2020/03/27 12:59:24  118.42.***.110  작가♥이묘영  790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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