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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낭만아자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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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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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89124
    작성자 : 낭만아자씨
    추천 : 1
    조회수 : 834
    IP : 121.161.***.16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0/01/06 10:39:22
    http://todayhumor.com/?lovestory_89124 모바일
    아폴로 유감 1(되도록이면 19금)
    옵션
    • 창작글
    ***
     또다시 쪼매 긴 잡설을 연재하고자 합니더. 이번에도 역시 공개적으로 쓰기엔 좀 거시기한 낱말들은 ㅇㅇㅇ으로 자체 모자이크 처리하였사오니 ㅇㅇㅇ에 적당할 것 같은 낱말들을 대애충 낑가넣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더. ㅇㅇㅇ의 정체가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모르시더라도 살아가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사오니 그렇게 알고 사시기 바랍니더. 그러나 ㅇㅇㅇ이 너무 궁금해서 잠도 안 오고, 살맛이 나지 않는다 하시는 분은 저에게 텔레파시를 쎄리시기 바랍니더. 그러면 저도 텔레파시루다가 답을 전송하겠습니더.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보장은 없으나 그런대로 재미는 있을 것이니 아무쪼록 인내하시며 읽어주시기 바랍니더. 다 읽으시는 분들은 새해에도 복 왕창 받으실 겁니더.

    ***
        아폴로 유감 (1)


     내게도 그뇨가 있었드랬다. 샤론보다 색시럽고, 귀비보다 예쁜. 아, 그뇨를 생각하며 ㅇㅇㅇ하기 무릇 기하였드뇨. 정말이지 그뇨는 얼굴이나 몸매가 너무 예뻤다. 화를 내 눈꼬리가 올라가도, 웃을 때 볼우물이 패여도, 슬픈 표정을 지을 때도, 이럴때도 저럴때도 색시럽고 예쁘기만 한 그뇨. 그뇨는 방귀소리마저 예뻤다. 난 틈만 나면 그뇨를 만나러 천리길도 마다않고 달려갔다. 그즈음 나의 관심사는 오직 그뇨, 그뇨, 그뇨 뿐이었다. 아, 나는 그만 사랑의 호리병에 빠져버린 것이었다. 사랑에 빠진다는 건 그런 게 아닐까. 알라딘의 램프처럼 한 사람을 절대주인으로 섬겨버리는 지니처럼 되는 것 말이다. 그 시절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닌 그뇨였다.
     그럼 나의 사랑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할 필요가 있겠다. 어릴 때부터 내공을 연마해 온 나는 일찍이 ㅇㅇㅇ로 100kg짜리 역기를 예사로 들어올리고, ㅇㅇㅇ를 용수철 삼아 높이뛰기를 하면 5m는 쉽게 튀어 올랐다. 한번은 보리밭에 누워 ㅇㅇㅇ을 했는데 내 ㅇㅇㅇ에서 뿜어져 나온 ㅇㅇ이 사정없이 솟아올라 미국 첩보위성 ‘다보인다3호’의 왼쪽 날개를 부러뜨려 추락시키고 만 그넘이 바로 나였다. 그 뒤로 되도록이면 트인 공간에서는 ㅇㅇㅇ을 삼갔다. 요즘도 별똥별을 보면ㅡ대기오염으로 별똥별을 보는 것부터가 하늘의 별따기지만ㅡ아, 오늘밤도 외로운 젊은 넘이 있어 불쌍한 별을 희생시키는구나, 생각한다. 세상엔 한창 때의 나만큼 강한 넘이 더러 있을 테니까.
     각설하고. 나는 CIA의 추적을 피해 자진 입대한 군대에서 ‘명랑ㅇㅇ 길라잡이’ 등 싼데이세울류의 잡지에 눈에 핏발을 세우고, ㅇㅇ의 묘미와 ㅇㅇㅇ으로 이르는 모든 테크닉을 체득하고 응용, 발전, 심화시켜 나만의 비급을 완성했다. 그러나 트인 공간에서는 ㅇㅇㅇ을 않기로 작심하였건만 쫄병 땐 왜 그렇게 새벽 보초근무가 많은지, 그리고 새벽이면 왜 ㅇㅇㅇ는 더욱 ㅇㅇㅇㅇ하는 것인지 결국 참지 못하고 몇 번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주로 북쪽을 향한 자세였는데ㅡ방향에 대해서는 불순한 정치적인 해석은 말아주라. 단지 초소가 주로 북쪽을 향해 있었기 때문이다ㅡ한번은 ‘샛별보기운동’ 땜에 새벽출근하는 21살 평양처녀의 입술에 곡사포 스타일로 날아간 나의 ㅇㅇ이 그만 미팅을 하고 만 것이었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내공이 똥꼬까지 차면 세상일 모르는 게 없다. 그 뒷이야기는 그 평양처녀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문제인만큼 공개하지 않겠다.
     때는 1987년 6.29구라항복ㅡ그건 분명 구라였다. 이편이 온 힘을 다해 줄을 당기고 있을 때 저편에서 갑자기 줄을 놔버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때 뒤로 넘어져 코 깨진 사람 엄청 많다. 작전은 주효해 구라항복했던 그넘들은 지금도 건재하다ㅡ직후 노동자들의 대투쟁이 한창 불이 붙을 때였다. 노동자들이 일어선 것은 우리 회사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느닷없이 여름휴가를 주는 것이었다. 그것도 일주일을. 전년도만 해도 여름휴가란 말도 제대로 없던 시절이었다. 깐에는 사측이 노조를 각개격파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물타기작전이었을 것이다. 쇳덩어리 같이 단단하게 뭉치고 있던 사람들 일부가 휴가 직후에는 구사대꼴통들이 돼서 등장한 것을 보면. 지금도 그때 일을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얼씨구나 하고 ㅇㅇ에 요룡소리 나도록 그뇨에게 달려갔다. 그때 나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그뇨를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 급했다.
     그뇨는 땅투기로 벼락부자가 된 아저씨의 무남독녀였다. 이 단순무식한 아저씨는 딸내미가 해가 지기 전에 귀가하지 않으면 난리가 나는 사람이었다. 마음만 먹음 대낮에도 못할 게 없단 걸 모르는 모양이었다. 더욱이 연애는 절대금기였다. 오직 자기가 정해준 넘과 결혼하라고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그 집의 재산을 염두에 둔 것은 전혀 아니었다. 나의 목적은 오직 그뇨와 평생 함께 있는ㅡ한 마디로 말해서 그뇨와 평생 합법적으로 ㅇㅇ하고 사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뇨의 엄마는 달랐다. 교양이 겉으로 드러나는 아줌마였다. 이런 아줌마가 어떻게 그런 아저씨와 같이 사나 싶을 정도였다. 나는 그뇨의 아버지가 없을 때 몇 번 그뇨의 집에 갔는데 첫 방문 때
     “장모님, 절 받으십쇼!”
     넙죽 절을 했더니
     “장모님은 무슨...... 사람일을 알 수가 있나요. 진짜 사위가 될지......”
     손사래를 치면서도 영 싫지는 않은 표정이었다.


       ㅡ2편에서 계속됩니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0/01/06 19:25:52  59.2.***.51  사과나무길  56304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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