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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87495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2
    조회수 : 247
    IP : 218.209.***.13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4/26 07:28:45
    http://todayhumor.com/?lovestory_87495 모바일
    愛誦詩抄- 마지막 사연
      편지지와 편지봉투  


    당신의 편지를 오후에 받았습니다. 
    그래도 햇빛은 뜰에 담기고 많이 남아 
    밖으로 넘쳤습니다.
    내 손에서는 사각사각 소리가 났습니다. 
    당신의 편지는 사각 봉투였습니다. 
    시각봉투의 끝은 오후의 배경을 가리켰습니다. 
    당신의 편지는 A4 용지였습니다. 
    A4 용지는 단정하고 깍듯했습니다. 
    A4 용지는 나의 그늘은 잘 담기었지만 
    바람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두 겹으로 하얗게 접혀 있었습니다. 


    ......................... 오 구 원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04/26 09:34:52  59.2.***.51  사과나무길  563040
    [2] 2019/04/27 02:05:03  210.97.***.145  환나무  589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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