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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85443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2
    조회수 : 432
    IP : 221.155.***.18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5/17 17:29:18
    http://todayhumor.com/?lovestory_85443 모바일
    [BGM] 올 여름도 온통 당신의 것이다


    1.jpg

    조동례어처구니 사랑

     

     

     

    벼랑 앞에 서면

    목숨 걸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

     

    마이산 탑사 앞

    암벽을 끌어안은 능소화 또한

    아무도 받아 줄 이 없는 절박함이

    벼랑을 끌어안을 힘이 된 것이리라

     

    매달리는 사랑은 언제나 불안하여

    자칫 숨통을 조이기도 하지만

    실날같은 뿌리마저 내밀어

    지나간 상처를 받아들여야

    벌어진 사이가 붙는 거라며

     

    칠월 염천 등줄기에

    죽음을 무릅쓴 사랑꽃 피었다

    노을빛 조등(弔燈줄줄이 내걸고

    제 상 치르듯

    젖뗀 잎들은 바닥으로 보내며

    생의 절개지에 벽화를 그리는 그녀

     

    목숨 걸고 사랑한다는 것은

    살아서 유서 쓰는 일이다







    2.jpg

    김출규가는 것이다

     

     

     

    어둠에 발목이 젖는 줄도 모르고 당신은 먼 곳을 본다

    저문 숲 쪽으로 시선이 출렁거니는 걸 보니 그 숲에

    당신이 몰래 풀어놓은 새가 그리운가보다 나는 물어보지 않았다

    우리는 이미 발목을 다친 새이므로

    세상의 어떤 숲으로도 날아들지 못하는 새이므로

    혀로 쓰디쓴 풍경이나 핥을 뿐

    낙오가 우리의 풍요로움을 주저하게 만들었지만

    당신도 나도 불행하다고 말한 적은 없다

    어둠에 잠겨 각자의 몸속에 있는 어둠을 다 게워내면서

    당신은 당신의 나는 나의

    내일을 그려보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태양의 순결을 믿고 있으므로

    새를 위하여 우리 곁에도 나무를 심어 숲을 키울 것이므로

    그래가는 것이다 우리의 피는

    아직 어둡지 않다







    3.jpg

    이향아반 고흐의 시간

     

     

     

    올 여름도 온통 당신의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 씨

    황동의 살갗을 파고드는 저 직립의 햇발 아래

    풀어헤친 머리카락 갈가마귀 같은

    맨발의 여자들도 당신의 것이다

    내 오랜 그 때부터 예사로 넘길 수 없었던 빈센트 반 고흐 씨

    당신의 캔버스는 되디된 크레파스를 뭉개는 사철의 용광로

    사자나룻 같은 꽃잎을 늘어뜨린 해바라기와

    밭두렁에 키 큰 옥수숫대가

    말라비틀어진 수염을 달고 있는 걸 보면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를

    시절이 무던히 깊었다는 것을 진작 알았어야 했다

    고흐 씨 당신이 아니라면

    아무리 삼복이라도 이렇게

    가슴까지 끓어 넘치지는 않을 것이다

    해마다 내 여름은 당신 때문에

    아슬아슬 줄을 타듯 핏방울이 맺힌다







    4.jpg

    강문현고스톱 인생

     

     

     

    다시 올 수 없는 인생

    낙장불입이다

     

    화투패처럼 저승으로

    한 사람이 던져졌다

     

    조문이랍시고 벌이는 화투판

    상가(喪家)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에라화투장을 던진다

     

    늦게 배운 그림 공부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고

    팔 걷어붙이고 한판 붙는다

     

    세상사

    힘겨루기

    빼앗거나 빼앗기기

     

    광보다

    쌍 피 값이 더 나가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미 깨진 똥 광을 들고

    똥 쌍 피를 내주어

    적을 이롭게 하는 멍청한 놈

     

    나는 지금

    이미 깨어진 내 인생의 광을 들고

    고도 못하고 스톱도 못하고 있는 중







    5.jpg


    천양희참 좋은 말

     

     

     

    내 몸에서 가장 강한 것은 혀

    한잎의 혀로

    좋은 말을 쓴다

    미소를 한 육백개나 가지고 싶다는 말

    네가 웃는 것으로 세상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

    오늘 죽을 사람처럼 사랑하라는 말

     

    내 마음에서 가장 강한 것은 슬픔

    한줄기의 슬픔으로

    좋은 말의 힘이 된다

     

    바닥이 없다면 하늘도 없다는 말

    물방울 작지만 큰 그릇 채운다는 말

    짧은 노래는 후렴이 없다는 말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말

    한송이의 말로

    좋은 말을 꽃피운다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라는 말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는 말

    옛날은 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자꾸 온다는 말







    통통볼의 꼬릿말입니다
    kYOH2dJ.jpg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5/17 18:01:00  59.2.***.51  사과나무길  563040
    [2] 2018/05/18 00:22:09  121.169.***.5  복숭아폭풍  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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