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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산역지사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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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5-04-19
    방문 : 60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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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77643
    작성자 : 도봉산역지사지
    추천 : 10
    조회수 : 1591
    IP : 182.212.***.70
    댓글 : 50개
    등록시간 : 2016/02/17 22:29:51
    http://todayhumor.com/?lovestory_77643 모바일
    랜덤채팅에서 '같이 죽을래?'라고 말을 걸었다.
    옵션
    • 창작글

    낯선 사람과의 대화 (랜덤 채팅) - 낯선 사람과 연결되었습니다. 인사를 나눠보세요.

     

    당신: 같이죽을래?

     

    낯선 사람: ..

     

    낯선 사람: 그럴까

     

    당신: 생각있어?

     

    낯선 사람: 어떻게 죽을껀데?

     

    당신: 지금두명있어

     

    당신: 알약과 연탄

     

    낯선 사람: 모텔에서?

     

    당신: 장소는 오이도부근

     

    당신: 민박집같은데

     

    당신: 빌려서하게

     

    낯선 사람: 넌 왜 죽고싶어?

     

    당신: 걍 돈이 주 문제지뭐..

     

    낯선 사람: 썰이나풀어봐

     

    당신: 너무힘들다

     

    낯선 사람: 에휴..

     

    당신: 너도 죽고싶긴해?

     

    당신: 그럼들려주고

     

    낯선 사람: 생각하긴하지

     

    낯선 사람: 근데 사실 용기가없다고해야하나

     

    당신: 같이 할래?

     

    낯선 사람: 그냥 넌 어떤지 듣고싶어

     

    당신:

     

    낯선 사람: 어떤힘듬이 있는지

     

    당신: 우리집은

     

    당신: 돈버는사람이 없었어

     

    낯선 사람: 그랬구나

     

    낯선 사람: 너가많이힘들었겠다

     

    낯선 사람: 고생많았겠네

     

    당신: 평생 기초생활

     

    당신: 수급자였어

     

    낯선 사람: 그랬구나

     

    당신: 아버지는 장애인이셨는데

     

    낯선 사람:

     

    당신: 생각없이 애를 셋이나 나으셨지

     

    낯선 사람: 어머니는?

     

    낯선 사람: 건강하셔?

     

    당신: 안버셔

     

    당신: 건강하시지

     

    낯선 사람: 그나마 다행이네

     

    당신: 모든짐은 내거였어

     

    낯선 사람: 너가잘되서 부양해야하는

     

    당신: 그와중에 노력해서

     

    당신: 대기업 들어갔지

     

    낯선 사람: 상황이었구나

     

    낯선 사람: 와 그래도 엄청 노력했네

     

    당신: 근데 너무 스트레스받았어

     

    낯선 사람: 쉽지않은데

     

    낯선 사람: 어떤면에서?

     

    당신: 정직원넘어가는 시점이어서

     

    낯선 사람: 아 인턴이었구나

     

    당신: 인턴넘기고

     

    당신: 계약직

     

    낯선 사람:

     

    당신: 이었어

     

    당신: 여튼 월급을 얼마 안주니까

     

    낯선 사람: 에휴..요새정직원되는게 하늘의별따기라는데

     

    당신: 부양하기더 힘들고

     

    낯선 사람: 나도 무급인턴 세번이나했어

     

    당신: 어휴..

     

    당신: 개새끼들

     

    낯선 사람: 그것도 엄청 작은회사

     

    당신: ..

     

    낯선 사람: 직원당신0ㅋㅋㅋㅋ

     

    낯선 사람: 난 지잡대다니거든

     

    당신: 노예로부릴라고뽑지

     

    낯선 사람: 그거아니면 답이없더라

     

    당신: 나도 전공땜에 지잡대나왔어

     

    낯선 사람: 가서 똥꼬빠는법이나 배우고

     

    당신: 하고싶은게 구두였거든

     

    낯선 사람: 늙은이들비위맞추고

     

    낯선 사람: 구두?

     

    당신:

     

    당신: 디자인

     

    낯선 사람: 구두디자인?

     

    낯선 사람:

     

    낯선 사람:

     

    낯선 사람: 나랑진짜비슷하다

     

    당신: 우리나라엔 한군데밖에없더라구

     

    낯선 사람: 나 산업디자인전공이야

     

    당신: 한국에 딱하나

     

    당신: 디자이너 힘들지..

     

    낯선 사람: 그렇구나

     

    당신: 알겠다 그럼

     

    낯선 사람: 맞아 박봉에

     

    당신: 너도 디자이너가 얼마나 좆같은지

     

    당신: 야근

     

    당신: ㅅㅂ

     

    낯선 사람: ㅋㅋㅋㅋㅋ

     

    낯선 사람: 나무급인턴할때

     

    당신: 그래도 패션쪽은 외근이라도 있지

     

    당신: 넌 힘들었겠네

     

    낯선 사람: 아홉시 출근에

     

    당신:

     

    낯선 사람: 다음날 아침아홉시까지

     

    낯선 사람: 일한적도있어

     

    당신: 어휴

     

    당신: 개새끼들진짜

     

    당신: 지들이디자인을해봐야해

     

    낯선 사람: ㅋㅋㅋㅋ그리고 돈 안줌ㅋㅋㅋ

     

    당신: 얼마나 안나오는지

     

    낯선 사람: 시발진짜

     

    당신: 컨펌도 안시켜줘

     

    낯선 사람: 맞아

     

    낯선 사람: 사실디자인이란게 정답이없는거같에

     

    당신: 해놓으면 결국 지들 입맛대로 바꿀거면서

     

    당신: 창의적인건 존나좋아해요

     

    당신: ㅡㅡ

     

    낯선 사람: 그냥 돈주는사람 맘

     

    당신: 그지

     

    낯선 사람: 그놈의 창의타령..

     

    당신: 창의죽이는게 누군데

     

    낯선 사람: 지들은 도우미 젖이나 주무를줄알지

     

    당신:

     

    낯선 사람: 우리뭔가 처지가 비슷하다

     

    당신: 그래서 나더 오늘

     

    당신: 돈이너무안되니까

     

    낯선 사람:

     

    당신: 마지막으로

     

    낯선 사람:

     

    당신: 몸이라도 팔아볼까했어

     

    낯선 사람: 아 너 여자야?

     

    당신: 여기서 아줌마 할머니들

     

    당신:

     

    당신: 잔자

     

    당신: 남자

     

    낯선 사람:

     

    당신: 아줌마할머니들상대로

     

    당신: 한다고하더라고

     

    낯선 사람: 그런거 사기야..

     

    당신: 근데 사기였어

     

    낯선 사람: 그래 그런거믿지마

     

    당신: 백만원입금했어

     

    낯선 사람: ...

     

    당신: ㅋㅋㅋ

     

    당신:

     

    당신: 머저리같다

     

    낯선 사람: 아니야

     

    낯선 사람: 그럴수도있지뭐

     

    당신: 나름 머라좋다고 자부했어나

     

    당신: 근데 이런거에 속다니

     

    낯선 사람: 인생공부했다고 생각하면 백만원이면 작은거지

     

    당신: 어젠 여친생일이었는데 해어졌어

     

    낯선 사람: ?

     

    당신: 삼주전부터

     

    당신: 사이안좋다가

     

    낯선 사람:

     

    당신: 연락했더니 헤어지쟤

     

    낯선 사람: 아니 왜?

     

    당신: 몰라

     

    낯선 사람: ??????

     

    낯선 사람: 뭐지

     

    낯선 사람: 되게당황스러웠겠다

     

    당신: 노답이다 진짜

     

    당신: 죽어야지걍

     

    낯선 사람: 이런여자저런여자 있는거지뭐

     

    당신: 계획 다 세워놨어

     

    당신: 넘힘들어

     

    당신: 화욜이 날씨가 좋더라구

     

    당신: 근데 그날은 친구생일이라

     

    낯선 사람:

     

    당신: 수욜에 만나서 하기로했어

     

    당신: 연탄과 알약

     

    낯선 사람: 나도 사실 죽고싶단생각 많이하거든

     

    당신:

     

    낯선 사람: 근데 약간 의문인게있어

     

    당신: ?

     

    낯선 사람: 내가 죽는다고쳐 그러면

     

    당신:

     

    낯선 사람: 내가없어지고 고통도없어지고 다 없어지겠지

     

    낯선 사람: 근데

     

    당신:

     

    낯선 사람: 남아있는 사람들..그니까 나라는사람에게 얽혀있는 사람들

     

    낯선 사람: 개새끼들말고

     

    낯선 사람: 그들은 아무죄가없는데

     

    당신: 없어 난

     

    낯선 사람: 내 죽음에대한 고통을 그들이 떠안아야하잖아

     

    낯선 사람: 너친구

     

    낯선 사람: 생일이라며

     

    당신: 걔가 문제긴하네

     

    낯선 사람: 생일축하해줬던 친구가

     

    낯선 사람: 다음날죽었다고해봐

     

    당신: 친한친구는 아니라서..

     

    낯선 사람: 걔 인생은 트라우마의 연속이야

     

    당신: 글구 내가 죽는데

     

    낯선 사람: 나로인해서..

     

    당신: 그게 뭔상관일까?

     

    당신: 죽으면 죄책감이란것도 없는거야

     

    낯선 사람: 너가상관없다면 상관없는거긴한데

     

    당신: 그런 인과관계가 필요없잖아

     

    낯선 사람: 그들은 죄가없잖아,, 내 아픔으로 내가없어지는건 내 몫인건데

     

    낯선 사람: 그들은 나땜에 친구가죽었다는

     

    낯선 사람: 고통아닌고통을떠안고

     

    당신: 남생각하지마..

     

    낯선 사람: 그때 내가말릴껄..

     

    낯선 사람: 난 그게잘안되더라고

     

    낯선 사람: 그래서아까

     

    당신: 나만생각하면돼 이젠

     

    당신:

     

    낯선 사람: 용기가없다고생각했던게

     

    낯선 사람: 이런이유야

     

    당신: 니가

     

    낯선 사람: 넌 어떻게생각해?

     

    당신: 너무 착해서그래

     

    낯선 사람: 아니 착하고말고를떠나서

     

    당신:

     

    낯선 사람: 내가 죽는건 내 몫인거고 다른사람은 죄가없는게 맞잖아

     

    당신: 그지

     

    낯선 사람: 이건 변하지않는사실이잖아

     

    낯선 사람: 내가 저걸 무시하고죽어버리면

     

    낯선 사람: 난 폐를끼치는..내가 증오했던그들과

     

    낯선 사람: 다를바없어지는거잖아 결국

     

    당신: 어차피 죽으면 그런 관계도상관없고

     

    낯선 사람: 난 상관없지

     

    낯선 사람: 하지만 그들은 남아있잖아

     

    당신: 슬픔도잠시뿐일거야

     

    낯선 사람: 난 사라지더라도

     

    낯선 사람: 내가못느낄뿐

     

    낯선 사람: 그 감정이 남아있다는건

     

    낯선 사람: 변하지않아

     

    당신: 뭔 얘긴진 이해해

     

    당신: 그러나 가치차이라고 생각해

     

    당신: 넌 너보다 남들을 더 생각하능거고

     

    낯선 사람: 그렇지

     

    당신: 난 내 고통이 빨리 없어졌으면 하능거잖아

     

    당신: 넌 죽지마

     

    낯선 사람: 그러네

     

    낯선 사람: ,,

     

    당신: 더 살아라

     

    낯선 사람: 디자인 전공한 나랑 비슷한게많은친구야

     

    당신: 앞으론 좋은일만 있을거야

     

    낯선 사람: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낯선 사람: 나도그랬어

     

    낯선 사람: 어줍잖은 위로같은거 안할게

     

    당신: 그래..

     

    낯선 사람: 그냥 내가하고싶은말은

     

    낯선 사람: 너가 죽어도 널괴롭혔던그들은웃으면서 그렇게살꺼고

     

    낯선 사람: 결국엔 남은삶을 잃어버리는건 너야 손해보는거도 너고

     

    당신:

     

    낯선 사람: 그니까 친구생일갈때 그런마음가짐

     

    낯선 사람: 배고플때 짜장면시켜먹고 담배한대

     

    낯선 사람: 피면서느끼는그런포만감

     

    낯선 사람: 이런거안에서도 충분히 행복은찾을수있는거고

     

    낯선 사람: 솔직히 비교하면 끝도없다고생각해

     

    당신: 그래..

     

    낯선 사람: 내친구중엔

     

    낯선 사람: 아빠가 새아빠인데

     

    당신:

     

    낯선 사람: 당신13살때부터 몸을더듬고

     

    당신: ..

     

    낯선 사람: 17살 생일때

     

    낯선 사람: 성폭행당했는데

     

    당신:

     

    당신: 처벌은받았니?

     

    낯선 사람: 엄마가 힘이없어서,,,,, 그리고 아빠를 잃으면

     

    낯선 사람: 경제적으로

     

    낯선 사람: 많이흔들리는상황이라

     

    낯선 사람: 내색도못하고

     

    당신: 에휴

     

    낯선 사람: 자기혼자 감당하는

     

    낯선 사람: 그런친구도있어,,,

     

    낯선 사람: 얼마나 지옥같겠어.,,이얘기하는데 진짜

     

    낯선 사람: 자기때문에 가정을 깰수없다고

     

    낯선 사람: 그러더라고

     

    낯선 사람: 엄마는아무것도모르고,,,

     

    낯선 사람: 그런데도

     

    당신:

     

    낯선 사람: 웃으면서

     

    낯선 사람: 이제 자기가 독립해서 집에 도움될수있다고

     

    낯선 사람: 빨리 취직하고 싶다고

     

    낯선 사람: 그러더라

     

    낯선 사람: 사실 사람이 도망가는건

     

    낯선 사람: 한순간인데

     

    낯선 사람: 혹시 모르잖아 지옥같은인생

     

    낯선 사람: 하루하루살다보면

     

    낯선 사람: 언젠가는 진짜 웃는날도오는거고

     

    낯선 사람: 막말로인생 뭐있어 배불리 라면에밥말아먹고

     

    낯선 사람: 담배피면서 따신이불속에누우면

     

    낯선 사람: 그게천국아니겠어?

     

    당신: 미안한데 난 더는 그렇게 못살것같다..

     

    당신: 난 남들 다 이기려고살아왔어

     

    낯선 사람: 아니야 나한텐미안할거없어..

     

    당신: 어렵게 태어났어도

     

    낯선 사람: 그냥 난 널 위로해주고싶어

     

    낯선 사람: 처지가 비슷하니까

     

    낯선 사람: 근데너가

     

    낯선 사람: 이기지못한게뭐야?

     

    당신: 학생때부터 온갖 욕심은 다 부렸지

     

    당신: 다 해냈어 생각한대로

     

    당신: 공부 운동 음악

     

    낯선 사람: 너정도면 많이가졌어ㅎㅎ 난 인턴도대기업에서 못하고 중소기업에서 무급으로했고

     

    낯선 사람: 동생은 발달장애 1급이야

     

    당신: 근데 난 평범하게 사는인생들이 부러워

     

    낯선 사람: 그리고 대학도 삼수실패

     

    낯선 사람: ㅋㅋㅋㄱ

     

    당신: 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잖아

     

    당신: 친구들 만날시간도없고

     

    낯선 사람: 넌 평범한데 내가보기엔..

     

    당신: 여자친구사귀기도 힘들어

     

    낯선 사람: ㅋㅋㅋ24년넘게 모쏠인 내친구도있어

     

    낯선 사람: 사실 삼자로써 말해주고싶어

     

    낯선 사람: 넌그렇게 실패한 인생이아냐

     

    낯선 사람: 내가 어쭙잖게 위로할라는게아니라

     

    낯선 사람: ㄹㅇ 진심으로 사실이 그래

     

    당신: 아니지 겉으로보기엔

     

    당신: 근데 마음이힘들다..

     

    낯선 사람: 너가 갈때 가더라도 사실은 알고갔으면 좋겠다

     

    낯선 사람: 넌 평범한 사람이야 오히려 더 가졌어

     

    당신: 이름이뭐야?

     

    낯선 사람: 그건왜??

     

    당신: 연락처 줘

     

    낯선 사람: 왜 술한잔할까?

     

    당신:

     

    당신: 술한잔하자

     

    낯선 사람: ㅋㅋㅋㅋ 너 어디사는데

     

    당신: 안산

     

    당신: 알어?

     

    낯선 사람: 오 내친구도안산살아서

     

    낯선 사람: 자주갔었어ㅋㅋ

     

    당신: 넌어디사는데

     

    낯선 사람: 친구야 내가 사실지금 해외에 인턴하러 나와 있어

     

    낯선 사람: 내가 이메일을줄게

     

    낯선 사람: 잠만

     

    당신: 대단한데너

     

    낯선 사람: 야 말했잖아

     

    낯선 사람: 무급으로

     

    낯선 사람: 세번 했다고

     

    낯선 사람: 인간적으로 이렇게 노예처럼굴렀는데

     

    낯선 사람: 이런기회한번안주면

     

    당신: 지금은 무급 아니지?

     

    낯선 사람: 진짜 하늘이 무심한거아니냐

     

    낯선 사람: 아니 무급이야

     

    당신: 하세상에

     

    당신: 이런개새끼들

     

    낯선 사람: 그냥 정규직 전환될거보고

     

    낯선 사람: 하고있지

     

    낯선 사람: 아무튼친구야

     

    당신: 될거야

     

    낯선 사람: 내가널 삼자로써 냉정하게바라보며

     

    낯선 사람:

     

    낯선 사람: 넌 오히려가졌으면가졌지

     

    낯선 사람: 절대실패하지않았어

     

    낯선 사람: 왜냐면

     

    당신:

     

    낯선 사람: 남들 하루벌어 하루먹기도 벅찬사람들도많은데

     

    낯선 사람: 넌 무려 대기업 인턴을했고

     

    낯선 사람: 너의 꿈인 구두디자인

     

    낯선 사람: 하려고 대학고 목표에맞춰들어갔고

     

    낯선 사람: 가정이불우한건 요새사실

     

    낯선 사람: 안그런집많이없어

     

    낯선 사람: 나만해도 동생이 자폐에 발달장애

     

    당신: 그래..

     

    낯선 사람: 단지너가힘든건

     

    낯선 사람: 얼마전에 백만원사기랑

     

    낯선 사람: 여자친구랑헤어진건데

     

    낯선 사람: 이런일은살면서

     

    낯선 사람: 얼마든지 겪을법한일이야

     

    낯선 사람: 그냥 그것뿐이야

     

    낯선 사람: 주식으로 몇억날리고 보이스피싱으로

     

    낯선 사람: 천넘게날리는사람도많아 주변에

     

    당신: 그렇지..

     

    낯선 사람: 넌단지그냥 나중되면 허허웃으면서

     

    낯선 사람: 술안주거리할법한

     

    낯선 사람: 헤프닝정도겪은거야

     

    낯선 사람: 진짜 레알이야 오바하는게아니라ㅋㅋㅋ

     

    낯선 사람: 나는 어줍잖게무작정죽지마 이러긴싫고

     

    낯선 사람: 단지 너가 갈때가더라도

     

    낯선 사람: 사실은알아야할거아냐

     

    당신: ..

     

    낯선 사람: 너스스로 너 상황을 오바하고과장해서

     

    낯선 사람: 오해한거면

     

    낯선 사람: 사실얼마나억울하냐

     

    낯선 사람: 별거아닌건데

     

    낯선 사람: 그걸로인생을 잃는다면

     

    낯선 사람: 얼마나억울해

     

    낯선 사람: 난단지그걸알려주고싶었어

     

    당신: 알았어..

     

    낯선 사람: 넌 평범한 사람이야 지극히

     

    낯선 사람: 너가겪은건 아무것도아닌거고

     

    낯선 사람: 아무튼힘들었을거야..나도그랬으니까

     

    낯선 사람: 근데까짓꺼

     

    낯선 사람: 힘든거비교하면 끝도없고

     

    낯선 사람: 인생이 언제까지불행하기만하겠어

     

    낯선 사람: 하루만봐도 웃기도하고 찡그리기도하는건데

     

    낯선 사람: 기렇지않아?

     

    당신: 그래..

     

    낯선 사람: 친구야 우리 힘내자

     

    낯선 사람: 일단 이번만 살아봐 그냥 친구생일가서

     

    낯선 사람: 맘껏처먹고

     

    당신: 연락처줘

     

    낯선 사람: 잔뜩취하고

     

    당신: 메일?

     

    낯선 사람: 응 잠만

     

    당신: 2시간뒤에 출근이다..

     

    당신: ?

     

    낯선 사람: 와 빡쌔네..

     

    낯선 사람: 으아!!!!

     

    당신: ㅎㅎ

    낯선 사람: 진짜 술한잔하고싶다

     

    당신: 그러게

     

    당신: 잘마셔? 나는잘 못마시는데

     

    당신: 먼저 취해도 이해해주라

     

    낯선 사람: ㅋㄲㅋ너 못먹어?

     

    당신: 약해

     

    낯선 사람: ㅋㅋㅋ야 취하는건당연한거지

     

    당신: 선천적으로 간이 안좋나 봐

     

    당신: 울집안내력이야

     

    낯선 사람: 근데사실 같이노는게중요하지

     

    당신: 회식때 곤욕이야 못마시니까

     

    낯선 사람: 에휴ㅠㅜ우리나라 회식이 극한이야 극한

     

    당신: 메일줘

     

    당신: 잘래나 ㅋㅋ

     

    낯선 사람: 친구야 메일줄게 대신약속해

     

    당신: 뭐라구?

     

    낯선 사람: 앞으론죽고싶다 이런생각하지말자

     

    낯선 사람: 들어도

     

    당신:

     

    낯선 사람: 웃어넘겨

     

    당신: 너 나랑 결혼 안할래?

     

    낯선 사람: ㅋㅋㅋㅋ너 남자래매

     

    당신: 하고싶다

     

    낯선 사람: 나도남자라 그건힘들겠다ㅋㅋㅋㅋ

     

    당신: 결혼

     

    당신: 너같은마누라있어봐

     

    낯선 사람: ㅋㅋㅋㅋㅋ맨날잔소리하겠지뭐

     

    낯선 사람: 친구야 약속지켜라

     

    낯선 사람: 빨리지킨다고해

     

    당신: 알았으니깐

     

    당신: 어여줘

     

    낯선 사람: ---------

     

    낯선 사람: 네이버

     

    당신: 이거 뜻있어?

     

    낯선 사람: 아니ㅋㅋ 한글로 맨토맨티 영어로친거

     

    낯선 사람: 나한국가면

     

    낯선 사람: 술한잔하자

     

    당신: 그래

     

    낯선 사람: 아마 6월쯤? 갈거같은데

     

    당신: 디자이너니깐

     

    당신: 통하는게 많은것같다

     

    낯선 사람: ㅋㅋㅋ 내가 선물사갈게

     

    낯선 사람: 너담배피냐

     

    당신: 고마웠다 오늘

     

    당신: 안펴나

     

    낯선 사람: 야부럽다...

     

    낯선 사람: 진짜담배끊고싶어

     

    낯선 사람: 너가축복받은거야ㅠㅜ에혀

     

    당신: 피는것도 좋은거지

     

    낯선 사람: ㅋㅋㅋ폐에 블랙코팅되가는데

     

    낯선 사람: 뭐가좋아ㅋㅋㅋ

     

    당신: 사화생활할때 도움되는것도 있잖니

     

    당신: ㅋㅋ

     

    당신: 담배 피는거 너무 걱정마

     

    낯선 사람: 그래ㅋㅋㅋㅋㅋ 정직원되게 기도해줘라친구야

     

    당신: 정직원되길!

     

    낯선 사람: 무급생활벗어나게

     

    당신: 레드닷

     

    당신: 이런데 이름실려봐야지

     

    낯선 사람: 레드닷어워드??

     

    낯선 사람: ㅋㅋㅋㅋ이번에한번내봐야지

     

    당신: 성공해라진짜

     

    낯선 사람: 야 너도

     

    낯선 사람: 너가디자인한구두

     

    낯선 사람: 나선물해줘

     

    낯선 사람: 진짜 뿌듯하겠다ㅋㅋ

     

    당신: 발부터재야지

     

    낯선 사람: 나발특이한데..

     

    당신: 맞춤하면 보통 50이상이다 ㅋㅋ

     

    낯선 사람: 옆으로넓어서

     

    낯선 사람: ㅋㅋㅋㅋㅋㅋㅠㅜ

     

    낯선 사람: 할인좀..

     

    당신: 넌 걍 해줘야지

     

    당신: 뭔소리냐

     

    낯선 사람: 와 굿잡

     

    당신: 여튼 들어가

     

    낯선 사람: 그래친구야

     

    낯선 사람: 우리진짜술한잔하자

     

    낯선 사람: 안산으로갈게

     

    당신: ㅋㅋ

     

    낯선 사람: 응 잘자라

     

    당신: 잘자라

     

    낯선 사람: 그래

     

    출처 실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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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17 22:52:07  110.70.***.93  스며들어  661809
    [2] 2016/02/17 23:21:20  36.52.***.97  해파리1호  650946
    [3] 2016/02/18 05:50:37  211.36.***.176  한샘  510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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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6/02/18 22:14:37  14.45.***.220  앎이란  43930
    [8] 2016/02/19 17:00:11  211.227.***.6  톈  278285
    [9] 2016/02/20 00:34:55  222.121.***.186  오유(탈퇴)  540606
    [10] 2016/02/20 07:13:41  123.215.***.63  파툼  600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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