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3살 군대 전역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여자를 한 20은 넘고 30명은 안되게 만난 것 같아요
왜 이렇게 많이 만났냐면 제가 애정결핍이 심해서
끊임없이 여자친구나 연락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구요
그 외 다른 이유는... 그냥 사귀고 오래 못 갔습니다.
저는 그 문제를 속궁합이라고 생각해요
제 거시기가 여자 팔목 만합니다. 풀발하면 여자 팔뚝만해요.
그리고 지루가 심해요
그 남성기가 휘는 병?까지는 아닌데 증상? 때문에 그렇대요
고추가 앞으로 자라지 않고 D 모양 (송이버섯처럼) 으로 자란 거죠
그러니까 이제 여자랑 10분에서 15분 하면 좋아하죠
이제 그 시간을 넘어가면 여자 쪽에서 너무 아파해요
그러면 저는 항상 만족 못하고 그냥 끝내요
저는 혼자서 풀어도 40분 50분을 해야되서 그냥 사정 안 하고 끝냅니다 ㅠㅠ
그렇다고 그 10분 15분이 저는 좋은가 하면 그것 또 아니에요
여자분들 기분 좋으면 조이잖아요?
그러면... 제 거시기가 진짜 끊어질 것 처럼 아파요...
아파서 자주 발기가 풀릴 정도로 아파요
여자는 여자대로 만족 못 시켜줬다는 생각에 자존심도 상하고 창피하고
저는 저대로 아프고 힘들고 만족 못 하고
그러니까 그냥 아예 두세번 하고 나면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스킨십을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뭐 베프처럼 되다가 서로 이성으로 안 느껴져서 헤어진 경우도 많고...
또 그렇게 헤어지고도 친구로 남아서 걔가 소개시켜준 사람 만난 것도 세네번 있고...
썸타던 단계에서 저래버리면 썸 단계에서 터지던 경우도 많고...
이제 이게 한 두 사람이 그러면 모르겠는데 ㅠㅠ
숫자가 열명 스무명 이렇게 되니까...
저도 맨붕이 오는거죠...
너가 못해서 그런 거 아니냐...
다른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면 솔직히 할 말씀이 없어요 ㅎㅎ
그치만 저도 이제 이십대 후반이고 그런 점 개선하려고 제 나름 많은 노력을 했거든요
진짜 엄청해요 나름 ㅠㅠ 여자만나려고...
근데 제 노력이 다 헛수고인듯 ㅠㅠ
최근에 연애 해보려고 소개팅 4사람 정도 받았고 2분이랑은 잠자리도 같이했는데
지금까지 만났던 여자들과 똑같은 패턴으로... 멀어진 거 같아요
그리고 또 속궁합이라고 확신을 하는게
제가 이십대 중반때에 고등학생을 만난 적이 있어요
근데 걔랑은 잠자리를 한 번도 자지 않았거든요
걔가 20살 여름때까지 1년 8개월 정도 만났는데
정말 가장 오래 사귀고 가장 만나면서 문제가 없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속궁합 상관없이 일이년 가까이 만났던 사람도 물론 있어요
그냥 만나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속궁합이 안맞아서 헤어지게 되는 사람이 많았다는 걸 적고 싶었어요
또 안 좋은게 저렇게 헤어지고 만나는 걸 많이 반복하다보니까
그렇게 끝난 여자분들 중에서 딱 하루 만나려고 저한테 연락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런 분들이 하나 둘씩 생기다 한 일곱 여덟 되었을 때가 대학교 졸업할 때 쯤인 거 같아요
대학교 종강한 다음 주에 월화수목금 중에 4일 데이트 했는데 다 다른 여자였던 적도 있었어요
저는 그게 맨 처음엔 좋았어요
그때 여자친구도 없었고...
그때쯤엔 어차피 만나봐야 뭐 똑같이 헤어지겠지 이렇게 일발적인 만남이나 하고 다니자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게 나중에는 상처가 되더라구요
저 사람은 나를 뭘로 보는걸까...
도데체 사랑이란게 뭐지...
나는 사랑을 해본적이 있나...
이런 일발적인 만남의 끝에는 뭐가 있지...
그런 생각하다가 인간실격이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책들을 읽었는데
쾌락주의자의 말로와 가벼운 만남이지만 내 안에서 무거워져버린 그 마음...?
책을 읽고나서 그런 걸 느꼈어요
그리고 나서 진짜 이렇게 살면 ㅈ되겠구나 싶어서
그런 사람들이랑 다 연 끊고 지금 한 1~2년 솔로로 지내고 있거든요
근데 위에 썼다시피 다시 연애하려고 몇 번 시도를 해봤는데 저번과 같은 패턴으로 별로 안 좋게 끝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만난 분은 왜 너는 나를 안 건드리냐고 그러길래
위에 있던 말을 하니까 일방적으로 정리 당했고...
"너는 딱 나를 그만큼만 사랑하는 거네" 랬어요 ㅎㅎ
그랬던 사실을 숨겨서 그리고 안아주지 않아서 그런 말 했던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맘 속으로 그냥 포기해야겠다는 맘만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