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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피프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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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46236
    작성자 : 피프넬
    추천 : 13/7
    조회수 : 6846
    IP : 39.122.***.78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9/06/26 18:02:10
    http://todayhumor.com/?love_46236 모바일
    답변: 4년차 커플인데 성관계고민이있어요ㅠ
    <div><br></div> <div><b>0. 음...</b></div> <div><br></div> <div>엄청 길게 썼다가 내용을 줄여보려고 몹시 노력하였으나</div> <div>결국 이 꼬라지가 났음...</div> <div><br></div> <div><b>1. 일단</b></div> <div><br></div> <div>글을 읽어보면</div> <div>콘돔을 껴서 자극에 예민해진다거나 사정 시간이 짧아진다는 말이 좀 일단 이해가 안감</div> <div>콘돔을 벗으면 사정시간이 길것이라는 말도 좀 이해가 안감</div> <div><br></div> <div>오히려 보통은 그 반대임</div> <div>콘돔을 끼면 자극에 둔해지게 되고 그래서 사정 시간도 길어짐</div> <div>콘돔을 벗으면 오히려 사정 시간이 짧아짐</div> <div><br></div> <div>그래서, <span style="font-size:9pt;">너무 빨리 사정하는 커플의 경우 사정 시간을 늦추기 위해 콘돔을 2개씩 끼기도 함</span></div> <div>양말을 신은 발이랑 맨발이랑 어느게 간지럽힐 때 가렵겠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왜 남자분이 반대로 주장하는지 잘 모르겠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특이 체질이라거나 글을 쓸 때 좀 제대로 못 썼거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너무 콘돔을 벗고 싶은 나머지 억지 주장을 부리거나 셋 중 하나인듯</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2. 하나 더</b></div> <div><br></div> <div>성적인 그리고 비도덕적인 질문을 온라인에 올리면 매장당하는 경우가 많음</div> <div>그건 20-30대 계층이 온라인 많이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임</div> <div><b>오유 이용자 중에 30살 이하가 60프로고</b></div> <div><b>35살 이하가 85프로임</b></div> <div><br></div> <div>예를 들어</div> <div>결혼을 했을 때 바람을 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div> <div>20대들 가지고 설문조사하면 90프로가 나쁘다고 응답함</div> <div>40대들 가지고 설문조사하면 50프로 정도가 나쁘다고 응답함</div> <div><br></div> <div>하여튼 요점은 성적인 문제나 일반론적으로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문제로</div> <div>온라인에 글을 올리면 매장당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두 커플이 좀 감안했으면 함</div> <div>(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남자분이 잘못이 큰 것이 맞긴 함)</div> <div><br></div> <div>그리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남자 입장에서 콘돔 없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 자체야 당연한거임</span></div> <div>예를 들어 길가다 처음 본 섹시한 여자가 있으면 자고 싶은 마음이 드는거도 당연한거임</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직장상사가 짜증나서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거도 당연한거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만 쓰레기야? ㅠ_ㅠ)</span></div> <div><br></div> <div>문제는 이걸 실제 말이나 행동으로 옮기느냐 아닌가의 차이인데</div> <div>중요한 점은 상대가 싫다고 하는데 강요하는가, 아닌가인데</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금 분위기가 너무 남자를 쓰레기로 몰아가는 것 같아서...</span></div> <div><br></div> <div>여자분이 헤어질까 말까 고민하는 상황이라면 또 모르겠는데,</div> <div>저 커플이 헤어질 생각이 없는 이상</div> <div>어쨌든 여자분은 남자랑 계속 연애를 지속해야 되는데</div> <div><br></div> <div>"내 남자친구는 쾌락에 나를 망치려고 하는 쓰레기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 생각을 품은 채로 연애하면 잘 사귈 수 있을까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 style="font-size:9pt;">3. 피임약은 좀 사람마다 다름</b></div> <div><br></div> <div>일단 요즘은 건강 목적으로 피임약을 먹는 경우도 많고, 병원에서 처방해주기도 함</div> <div>월경 전 증후군이라거나 생리 전에 예민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할때도 먹기도 하고,</div> <div>생리가 불규칙해서 먹기도 하고, 자궁근종 같은 병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 처방해주기도 하고,</div> <div>여성 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인 경우에도 처방해주기도 함</div> <div><br></div> <div>그래서 피임약을 꼭 먹는다고 해서 여자가 엄청나게 불이익을 받는다거나 그런 건 아님</div> <div>오히려 건강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div> <div>나는 임신할까봐 굉장히 불안해하는 여자들보면 피임약을 차라리 먹거나 루프를 박아라고 권하기도 함</div> <div><br></div> <div>그런데 위에서 말했지만 사람마다 다름</div> <div>어떤 사람은 피임약이 체질상 안 맞아서 먹을 때마다 구토가 올라온다거나</div> <div>어지럽다거나 오히려 피임약을 먹고 나서 월경 전 증후군이 생겨버렸다거나</div> <div>사람마다 부작용이 심한 경우도 있음</div> <div>이런 경우는 여자가 엄청나게 불이익을 받고 건강을 해치는 것이 맞음</div> <div><br></div> <div>(원래 모든 약이라는 것은 부작용이 존재하고</div> <div>부작용보다 이로운 작용이 더 클 때 복용하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만일 여자분이 이런 경우인데, 남자분이 피임약을 강요한다면,</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두가지 조건 하라면</span><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난 이 두가지 조건이 지금 충족되는 상황인 것 같진 않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람들이 댓글에서 비판하듯이</span></div> <div>자기 쾌락을 위해서 여자 몸 망치려고 하는 경우라고도 볼 수 있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4. 모래를 좋아하는 아이 이야기</b></div> <div><br></div> <div>내가 글을 10번 정도 진짜 꼼꼼하게 정독을 해보았음</div> <div><br></div> <div>나는 모래를 좋아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해주고 싶음</div> <div><br></div> <div>5살짜리 아이가 모래를 가지고 놈</div> <div>엄마가 그러지 말라고 함</div> <div>모래 속에 유리가 있어서 다칠 수도 있고, 손도 더러워져서 집도 더러워지고,</div> <div>위생에도 좋지 않음</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린아이는 오감발달이 중요하고 촉감도 중요해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모래를 만지고 놀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음</span></div> <div>그런데 아이 본인이 생각해도 엄마말이 모조리 다 맞고 옳고 논리적인 것 같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아이는 무조건적으로 욕구를 억압하기 시작함</span></div> <div>그러면 정신적 정서적으로 어떤 문제나 탈이 날 수가 있음</div> <div>(배고프거나 잠오는데 누가 못하게 해봐, 어느순간 버럭해버리잖음)</div> <div><br></div> <div>1년 후에 엄마한테 자기도 모르게 화를 낼 수도 있음</div> <div>근데 그 땐 본인이 왜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지 스스로 이유조차 모르게 되버릴 수도 있음</div> <div><br></div> <div>엄마가 "모래를 가지고 노는 건 못 배운 새끼들이나 하는 한심한 짓이다" 라는 식으로</div> <div>아이의 욕구 자체를 비난하고, 무조건 욕구를 억압하게 한다고 해서</div> <div>이게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div> <div><br></div> <div>남자 입장에서 편을 들자면</div> <div><br></div> <div>위에서 말한 것처럼 여자분이 피임약이 몸에 맞지 않는데, 남자분이 강요한다면,</div> <div>자신의 쾌락을 위해서 여자 몸을 망치는 나쁜놈이 맞음</div> <div><br></div> <div>그런데 남자는 애초에 4년이나 조용히 콘돔을 끼었고,</div> <div><br></div> <div>남자의 말을 보면</div> <div><br></div> <div>"나는 콘돔 없이 하고 싶지만 4년을 참았다. 그러다가 피임약을 먹어보라고 했다.</div> <div>피임약 안 된다면, 내가 정관수술이라도 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결혼이 애매하다.</div> <div>그래서 언제 될 지 모르는 결혼을 기다리기 힘들다.</div> <div><b>이거 내가 기다리는게 맞는건가? 다른 남자들은 콘돔을 끼고 하는건가?</b>"</div> <div><br></div> <div>일방적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여자에게 강요한다기보다</div> <div>(이런 경우라면 나쁜놈이 맞지만)</div> <div><br></div> <div>자신은 모래를 만지고 싶은 욕구가 있고, 해결책을 나름 찾아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되니까,</div> <div>이 욕구를 어떻게 처리 것이 옳은건지 단지 물어보는 것 뿐이라고 생각함</div> <div><br></div> <div>그러면 이 남자를 매장시켜버리는 것이 이 두 커플의 바람직한 연애에 도움이 되는가? 에 대한 의문이 난 좀 듬</div> <div><br></div> <div>다만</div> <div><br></div> <div>"나는 노콘으로 섹스하고 싶어서 결혼을 기다리고 있다"</div> <div><br></div> <div>이런 늬앙스로 오유의 수많은 사람들이 읽히도록</div> <div>의사표현을 한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함</div> <div><br></div> <div>그리고 자신의 욕구를 너무 다급하게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지게</div> <div>의사표현을 한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함</div> <div><br></div> <div>많은 사람들의 말이 무조건 옳은 건 아니지만, 대부분 옳음</div> <div>그래서 무시해서는 절대 안됨 </div> <div><span style="font-size:9pt;">분명히 참고는 해야 함</span></div> <div><br></div> <div>근데 상식적으로 상대를 사랑하지 않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노콘으로 섹스하고 싶어서 4년이나 콘돔을 끼며 노콘으로 섹스 할 날을 기다리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랑하지도 않는데 노콘으로 섹스할려고 결혼하면 정관수술을 하겠다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 미x놈이 세상에 과연 존재할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는 아니라고 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니까 "노콘으로 섹스할려고 결혼을 기다리고 있다"는 식으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많은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본인의 의사표현을 한 것은 죄가 맞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말로 저 분은 그럼 노콘으로 섹스할려고 결혼을 기다리는 놈인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여자의 말을 보면 </div> <div>여자분이 무조건 남자를 매도한 것도 아니고,</div> <div>원래 난 노콘 노섹이라는 바람직한(에이즈 예방에 좋은) 성관념을 가지고 있었으나</div> <div>남자분을 위해서 심지어 피임약도 먹어봤고, 앞으로도 먹어볼 것이고,</div> <div>그래도 만일 그것이 불가능하다면(그리고 다른 해결책을 우리가 찾지 못한다면)</div> <div>콘돔을 껴라</div> <div><br></div> <div>그런데도 남자가 미안해하기는 커녕.</div> <div>자신을 비난하는 것처럼 느껴지니 기분 나쁜 것은 당연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5. 싸움의 기술</b></div> <div><br></div> <div>남자친구가 술을 자주 먹고 연락이 잘 안 되다고 합시다?</div> <div><br></div> <div>이때 올바른 싸움의 기술은</div> <div><br></div> <div>"나는 너를 좋아해서 자주 연락하고 싶어.</div> <div>니가 술을 덜 먹고 연락을 자주 해주면 내가 행복 할 것 같아."</div> <div><br></div> <div>일단 이런식으로 좋게 말을 해보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싸움의 기술은</div> <div><br></div> <div>"내가 책을 봤더니(혹은 온라인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div> <div>술 먹고 연락 안되는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더라.</div> <div>내가 얼마나 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지 아니?"</div> <div><br></div> <div>입니다</div> <div><br></div> <div>전자의 경우는 남자가 </div> <div>"나는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수도 있는 사람" 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고</div> <div>후자의 경우는 남자가</div> <div>"나는 여자를 스트레스 받게 해주는 쓸모 없는 사람" 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요</div> <div><br></div> <div>또한 후자의 경우는 여자 입장에서 좀 싸우기 싫어서 객관적인 정보로 </div> <div>싸움을 피하기 위해 설득하려고 나름 노력한 모습이긴 한데 오히려 이게 역효과에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자의 경우는</span></div> <div>"내가 원하니까, 날 위해서 이런 배려를 해주면 고맙겠어" 이런 늬앙스라면</div> <div>후자의 경우는</div> <div>"너는 세상이 인정한 쓰레기야. 어서 이걸 인정해" 이런 늬앙스로 받게 되거든요</div> <div><br></div> <div>언쟁에서 승리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상대를 구석으로 모는 것이 아니라</div> <div>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주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대화나 싸움을 할 때 공감과 배려의 차원에서 대화해야지</div> <div>누가 옳고 그른가의 차원에서 대화를 하면 안 되고</div> <div>회피형들은 옳고 그른가의 차원에서 대화하는 습관이 있어서 </div> <div>연애가 잘 안 되는 거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6. 그래서 결론이 뭐냐면</b></div> <div><br></div> <div>싸움의 원인은 콘돔을 끼느냐 마느냐이지만</div> <div>사실 동일한 상황에서 서로 말을 조금만 더 이쁘게 했더라면</div> <div>싸우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남자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b></div> <div><br></div> <div>사람이 본인의 욕구 그리고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면 반드시 이기적으로 변하게 됩니다</div> <div>내가 지금 화장실 급해 죽겠는데, 길 가는 할머니가 무거운 거 좀 들어달라고 한들,</div> <div>무시하고 당연히 지나가겠죠?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릴 여유가 없어요</div> <div><br></div> <div>님은 욕구에 사로잡히다보나 자신도 모르게 이기적으로 구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div> <div>그 부분에 대해서 의식적으로 조심을 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여자분은 콘돔을 끼지 않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 같은데,</div> <div>공포 영화를 싫어하는 여자 친구랑 공포 영화를 보러 가고 싶다면</div> <div>당연히 부드럽게 말을 해야 하고, 미안해하고, 상대를 위로해줘야지,</div> <div>내가 얼마나 공포 영화를 보고 싶은지만 주장해선 안 되지 않겠습니까?</div> <div><br></div> <div>이런 배려 없이 너무 자신의 욕구만 주장하다보니</div> <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br></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이거 <b>당당하게</b> 콘돔을 안끼고 싶다고 말하는 남친이 정상인가요?"</span></div></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br></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여자분이 이런 말이 나오는겁니다</span></div> <div><br></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3px;">"당당하게" 그러니까 "배려없이" 주장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싫은거라고요</span></font></div> <div><br></div> <div>그리고 여자분은 그런 두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님을 위해서</div> <div>이미 피임약을 한번 먹어봤고, 그리고 또 다시 한번 먹어보겠다 노력하겠다고 말을 하고 있어요</div> <div>그리고 다른 대안을 우리가 찾지 못한다면 콘돔을 끼는 것이 옳다고요</div> <div><br></div> <div>님 입장에서는 해결책이나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고 무조건 싫다는 식으로 결론 내려서 답답하겠지만</div> <div>그러니까</div> <div><br></div> <div>"어떻게든 노콘의 방법을 같이 찾아보자" 뭐, 이런 말이 안 나와서 서운하신 것 같은데</div> <div>여자 입장에서는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겁니다</div> <div><br></div> <div>"나는 공포 영화를 볼 때 피가 나오는 장면을 보면 기절을 한다</div> <div>따라서 피가 안 나오는 영화를 보러 가거나, 그것이 안 된다면 영화를 보지 않겠다."</div> <div><br></div> <div>이렇게 워딩이 나오는 것이 당연한거라고요</div> <div><br></div> <div>"그래도, 어쨌든 공포 영화를 보러 가보자" 이런 워딩은 안 나와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서 변화를 도모하는 쪽이 미안해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div> <div>무슨 말이냐면 님이랑 저랑 서로 4년 동안 반말을 하고 지내다가</div> <div><br></div> <div>어느날 제가 </div> <div><br></div> <div>"나는 너보다 1살 많은데 왜 4년이나 반말을 했냐, 너무 억울하다.</div> <div>그동안의 보상을 해달라. 내가 참고 살았으니 돈을 백만원 정도 달라." </div> <div><br></div> <div>이러면 황당하시겠죠?</div> <div>혹은 어느날 갑자기 존대말을 해라고 해도 당황스럽고요?</div> <div><br></div> <div>님은 콘돔을 끼는 관계에 4년이나 동의를 하고 잘 지내오다가</div> <div>그동안 나의 배려에 대한 약간의 보상심리 같은 것이 발동되시는 것 같은데</div> <div>그러면 안 되요 </div> <div><br></div> <div>콘돔 문제를 떠나서 여자분 또한 다른 문제나 부분들에서 4년이나 님을 배려해왔을 겁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부분에 대한 보상을 여자분이 지금 요구하지 않지 않습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b>"기약없이 기다려야한다고 따지는 남친이 이해가 안감"</b></span></div> <div><br></div> <div>4년동안 이 관계에 동의하고 잘 지내오다가 님이 변화를 모색하고 싶다면</div> <div>님이 변화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아와서 여자한테 제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요?</div> <div>기약없이 기다린다고 님이 따지는 건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여자한테 제시해달라고 강요하는 것 밖에 안되요</div> <div>님이 변화를 하고 싶은건데, 그 왜 방법을 여자가 모색해야 합니까?</div> <div><br></div> <div>그리고 님이 남자지 않습니까</div> <div><br></div> <div>성차별적인 발언을 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좀</div> <div>애초에 생산활동을 남자들이 오래 동안 지속 해 온 역사가 있기 때문에</div> <div>남자가 여자를 이끌어주고 지켜주고 리드해주고 이게 오래동안 인간들이</div> <div>살아온 삶의 방식이지 않습니까</div> <div><br></div> <div>그리고 원래 성에 대해서 집착하면 </div> <div>여자들 입장에서는 "날 사랑하지 않나? 쾌락이 더 중요한가?"</div> <div>이런 의문이 들고 조심스러워지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여자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b></div> <div><br></div> <div>성적인 문제에 대해서 생각 할 때 사람들은 가끔 색안경을 끼게 되거든요</div> <div>그래서 다른 문제로 돌려서 생각할 때가 편한 경우가 있어요</div> <div><br></div> <div>저 남자는 모래를 만지고 싶어하는 아이라고 생각하세요</div> <div>4년이나 날 위해서 모래를 만지지 않고 참았고,</div> <div>그런데도 모래를 만지고 싶은 욕구가 있다보니까, </div> <div>다른 방법을 나에게 제안을 해보았는데, 다른 방법이 안 될 것 같고,</div> <div>그 욕구 해결방법을 찾지 못해서 지금 초조해하다 보니 좀 이기적으로 굴었다</div> <div><br></div> <div>이 정도로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다고 무슨 님이 무조건 져주라는 말은 아닙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님의 노력을 남자분이 알아주지 않은 부분이라거나</span></div> <div>오유의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달았듯이</div> <div>"마치 쾌락을 위해서 여자 몸을 망치려는 남자" 정도로 보였던 모습에 대해서는</div> <div>사과를 받으시는 것이 맞습니다</div> <div><br></div> <div>상황을 가만 놓고 보면 억울한 겁니다 서로</div> <div>여자분은 내가 무조건 비협조적인 거도 아니고</div> <div>남자를 위해서 약도 먹어봤고 또 먹어 볼 예정이고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데</div> <div>왜 무조건 본인 원하는 것만 주장하고 나한테 따지고 시비를 거냐 그래서 억울한 것이고</div> <div><br></div> <div>남자는 나는 여자를 사랑해서 4년이나 콘돔을 꼈고</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b>피임약이 안먹혔을때 노콘으로 하자고안</b>"했고</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여자와 결혼이나 심지어 나 스스로 정관수술을 할 의사까지도 있는데도 불구하고</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왜 나를 무조건 쾌락에 여자의 몸을 해치는 나쁜 사람으로 취급하냐</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br></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서로 억울한거거든요?</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사실 다르게 생각하면 이건 서로 싸울 이유가 없어요</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br></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서로 상대를 배려해주는 착한 커플인데 왜 싸우십니까?</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br></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남친이 <b>이해가 안감</b>"</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이거 당당하게 콘돔을 안끼고 싶다고 말하는 남친이<b> 정상인가요</b>?"</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br></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이 두 워딩은 싸울 때 흔히 나오는 워딩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애초에 상대를 이해를 못하면 원래 싸우게 되는거고</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위에서 싸움의 기술에서 말했지만</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공감과 배려가 아니라 니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이런 옳고 그름의 개념으로 접근하게 되면 싸우게 되요</span></div> <div><br></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3px;">물론 여자분의 심리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span></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3px;">내가 충분히 배려함에도 불구하고 저러는 모습이 이해가 안 갈 법도 하고</span></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3px;">제가 위에서 다 말했지만 상대에게 미안해하면서 제안하는 것이 옳은데</span></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3px;">"당당하게" 요구하니까 비정상처럼 보이는 심정도 다 이해는 가요</span></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3px;"><br></span></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3px;">남자분 심리에 대한 이해는 제가 글을 적어놨으니 조금은 이해 가실거라고 믿고</span></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3px;">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물론 누가 더 잘못이 많은가도 물론 중요하지만</span></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3px;">본질적인 것은 누가 정상이고 비정상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우리가 이 싸움을 끝낼 것인가, 가 아닐까요?</span></font></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두분에게 드리는 말씀</b></div> <div><b><br></b></div> <div>콘돔을 끼느냐 안 끼느냐 이것 때문에 싸움이 난 것이 아니라</div> <div>말하는 방식에 있어서 서로 서운해서 싸움이 난 것이라고 전 생각을 해요</div> <div><b><br></b></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만나서 백트래킹으로 대화를 좀 하세요</span></div> <div>부부상담센터가면 쓰이기도 하는 방식입니다</div> <div><br></div> <div>1. 한명이 먼저 서운했던 것에 대해서 쭉 말을 합니다</div> <div>예) 나는 니가 욕을 해서 싫었어.</div> <div><br></div> <div>2. 상대방은 말을 "절대로" 끊지 않고 경청합니다</div> <div><br></div> <div>3. 다 듣고 나면 상대방은 거기에 대해서 백트래킹"만" 합니다</div> <div>예) 아, 너는 내가 욕을 해서 싫었구나. 많이 서운했지. 미안해.</div> <div><br></div> <div>서로 다 끝나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해주세요</div> <div>(글쓰는 제가 다 오글거리네요...)</div> <div>그래도 분명히 효과는 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혹은 서로에게 이 사태에 대해 고마웠던 점 이야기 하기 하세요</div> <div>영혼 없이 하지말고 길고 상세하게</div> <div><span style="font-size:9pt;">먼저 할말이 없는 사람이 밥을 산다거나 하는 식으로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 식으로 서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해보세요</span></div> <div><br></div> <div>우리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와도</div> <div>괜찮습니다</div> <div>웃음은 좋은거니까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서로 만족할만한 방법을 찾아보세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예를 들어 임신 안하는 안전한 날에 관계를 한다거나</span></div> <div>다른 방법들도 있는데 성적인 거라서 여기서 말하긴 좀 그렇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냉정하게 말하면 애초에 콘돔을 끼는 관계였고</div> <div>변화를 모색해볼 때 남자분이 조심스럽게, 미안해하면서 제안하는 것이 맞고,</div> <div>그 변화 방법 자체도 남자분이 찾아오는 것이 맞고,</div> <div>그 변화가 안 되고 불만이면,</div> <div>남자가 변하던가(정관수술) 변하기 싫으면 헤어지는 것이 맞습니다</div> <div><br></div> <div>결혼도 애초에 언제 한다고 계약하고 연애 한 것도 아니니까</div> <div>결혼에 대한 확답을 달라고 조르는 것도 맞지 않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만 연인이라는 것은 서로 힘들 때 의지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바람직하므로</div> <div>사랑이라는 것은 상대의 부족한 부분을 내가 채워주는 것이므로</div> <div><br></div> <div>여자분이 무조건 남자분을 "이해 안간다" "비정상이다" 이렇게만 대하지말고</div> <div><br></div> <div>같이 변화의 방법을 같이 모색해보고</div> <div>혹은 변화가 불가능하면</div> <div>내가 그건 못해주겠으니까 대신 도시락을 싸주겠다, 애교를 보여주겠다</div> <div>이런 방식으로 좀 위로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div> <div><br></div> <div>내 남자친구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나를 사랑하다보니</div> <div>최대한 나를 느끼고 싶어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세요</div> <div><br></div> <div>발기부전이라거나 섹스를 피하는 남자보다야 낫지 않습니까?</div> <div><br></div> <div>물론, 계속 말하지만</div> <div>그 과정에서 남자분이 배려 없이 말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div> <div>님이 사과를 받는게 맞습니다 </div> <div><br></div> <div>(왜 자꾸 남자한테 뭐라고 안하고 여자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div> <div>학부모랑 자식이랑 싸우면 원래 학부모한테 더 많은 말을 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게 뭐라고 글이 이렇게 길어졌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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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26 18:39:29  175.223.***.73  m,day  52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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