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교환학생으로 왔던 그 친구를 교환학생 송별파티에서 처음보고 한눈에 반해 번호를 물어보고
자기 어차피 일주일뒤에 떠나니 알필요없다는걸 그냥 알고만 지내자며 억지로 전화번호를 받아 연락하게되었고
그게 저희의 롱디의 시작점이였네요
그렇게 그녀는 돌아갔고 그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하고 밤마다 영상통화를 하며 온라인으로 썸을 타기시작했고
6월부터 거의 사귀는 형식이 되어 제가 9월에 그녀의 나라로 날아가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네요
그렇게 9일이라는 짧은시간동안 저희는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되었죠
매일 손을 잡고 만지던 시간에서 영상통화를 하는 시간으로 돌아오니 그녀와 함께있던 시간이 꿈만같았습니다
처음만났지만 모든 생각 습관이 오래만난 연인처럼 너무 잘맞았고 너무좋았습니다
그렇게 전 대학을 졸업하고 공시를 준비하며 그녀와의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가끔은 알바도하고 부모님이 밥먹으라고 주신 돈을 아끼고아껴 그녀와 만날날을 위해 돈을 열심히 모아
3월에 한국에서 다시만나 10일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때 이친구를 놓치지 않기위해 커플링도 사서 끼워보냈네요
그렇게 또 그녀는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고 공항에선 둘이 언제또 볼수있냐며 펑펑울었죠
그다음 9월에도 그녀는 한국으로왔고 그녀가 평소에 가고싶던 제주도와 서울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죠.
그렇게 추억을 만들고 그녀는 다시 돌아갔고 전 다시 공부라는 일상으로 돌아갔죠
그렇게 3개월의 시간이 흘러 12월 전 시험이 끝나고 일정을보니 여유가있어 이번엔 내가 다시 간다고 하였고
그녀의 가족들도 그럼 우리집에서 지내라며 절 초대해줬습니다
그렇게 말도 안통하는 그녀의 가족들과 3주간의 시간을 가지며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많은 사진 동영상등을 찍었네요
이제 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때쯤부터 그녀는 안돌아가면 안되냐 나 여기서 돈잘버는데 그냥 나랑같이있자고 했지만
전 곧 다시 만날거라며 조금만 힘내자고 너도 한국에서 살고싶어했지않냐며 내가 다음시험엔 꼭붙어서 너 데려오겠다고 약속을했습니다
그렇게 이번 4월시험에 전 마킹실수를하며 낙방을했고 여자친구는 이제 너무 힘들다고하였고 전 5월말에 니가 한국에 오니 좀만 참자고
우리 할수있다고 하였고 그녀도 알겠다고 하였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 5월 중순쯤부터 그녀가 변하는게 느껴졌습니다 느낌이 좋진않았지만 그래도 곧보니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저번주에 너무힘들다 나 한국가야하나 모르겠다 헤어지자는 늬앙스를 풍겨 헤어지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전 그녀를 놓치기 싫어 며칠동안 계속 붙잡았지만 미안하지만 다른남자가 맘에 들어온거같다
나도 이제 다른사람들처럼 평범한 연애를 하고싶다는 답변을 듣게되었네요
그 소리를 듣자 가슴이 무너지는듯 했습니다 화도나고 그래서 그녀에게 막 쏘아붙이기도 했고요 그래도 돌아오는말은 미안하다 라는말뿐이였구요
그렇게 전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 선물들이 눈에 보이면 추억이 다떠올라서 다 지우고 버리기로 마음먹고 선물은 다 버리고
사진을 다지우며 보니 2년이란시간동안 거의 15000장에 가까운사진을 서로 보내고 찍고 했더군요
그걸보니 너도 고생이많았다는 생각이 들며 힘들었겠구나 내가 못나서 널 놓친거구나 라는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그걸 얘기해줬더니 이해해줘서 고맙다 나도 지금 너무힘들다 사실 이남자가 좋은지도 모르겠다
그냥 일단 뒷일 신경안쓰고 오늘만 살아보려고한다라며 나중에 인연이 되면 또보지않겠냐
가끔 안부나 전하자고 연락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직 많이 힘들지만 손에 커플링 자국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저도 앞으로 나아가야겠죠...
비록 롱디였지만 물리적으로 함께한 시간은 그렇게 길지않지만 정신적으로 공유했던게 너무크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