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일전에 글 올렸었던 28남입니다.</div> <div> </div> <div>몇주전 큰 위기가 찾아오고, 각자의 시간을 가지던 중 우연히 퇴근길에 여친을 만나게 되고 다시 잘 풀렸다 생각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건 저 뿐일까요...</div> <div>여자친구는 절 만나는 내내 불편했다면서.. 지금 시간으로부터 1시간 전에 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잡을수가 없습니다.</div> <div>그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버렸기 때문이죠.</div> <div>같이 해결해 나가고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대답은 이젠 지쳤다는 말 뿐이죠.</div> <div> </div> <div>끝인겁니다....저도 헤어짐의 마지막 인삿말을 남긴채 번호를 지우고 카톡도 지워버렸습니다.</div> <div> </div> <div>이별통보를 받고 슬픔에 잠긴 채 지금 사진 하나하나, 그녀의 흔적이 묻어있는 모든것들을</div> <div>정리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녀는 제게 너무나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하지만, 저는 너무나 미안합니다.</div> <div>또한, 무섭습니다. 앞으로 어디서 인연을 만날 수는 있는건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건지....</div> <div> </div> <div>물론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래도 슬픔과 두려움이 지금은 저의 심신을 지배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저를 응원해주셨던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div> <div>응원에 답하지 못했습니다.</div> <div> </div> <div>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오늘 낮에 쇼핑을 하며 새로 산 옷이 이쁘다고 하던 너의 그 미소가 마지막 모습이라</div> <div>참 다행이야.</div> <div>지금은 울고 있을지, 무덤덤해할지 모르겠다만....</div> <div>너에게 준 상처들, 네가 참된사랑 만나 행복할 그날까지 속죄할게.</div> <div>정말 많이 사랑했다. 그리고 사랑해줘서 고맙다.</div> <div>부디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간절히 바란다.</div> <div>잘가.</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