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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41237
    작성자 : Haa
    추천 : 1
    조회수 : 1494
    IP : 116.255.***.111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8/02/20 03:55:09
    http://todayhumor.com/?love_41237 모바일
    연애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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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단이 흐려지고 고민이 많아
    결국 가입하여 글을씁니다..

    여러분들은 상대방의 무엇을 보고
    믿고 신뢰하고 계신가요?

    저는 연애3년차입니다.
    서로에 대한 아무런정보없이 첫눈에,그냥 좋아서 사귀게된
    서로의 접점이라곤 찾아볼수없는 커플입니다.
    그런데 가끔 이게 발목을 잡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경기도와 대전 장거리 커플이되어
    짧은 썸을 청산하고 한번이라도 더보고싶은마음에
    무작정 올라와 지금까지 사귀고있습니다.
    한주는 상대방이, 한주는 제가 보던 장거리 주말커플은
    상대방의 잦은 야근으로 똑같이 주말커플입니다.
    이 부분은 불만이 없어요.야근을 하지않을땐 손에 꼽지만
    간혹 짤막하게 만나기도했으니까요..
    그러나 후술할부분에서 눈덩이 처럼 커진 의심이 별별생각을
    다하게 되어 최종적으로 글까지쓰게되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한상황에서 
    직업은 말로만 들었는데요,
    직장이 어디에있는지는 예를들면 서울 압구정에 있다.
    정도의 정보가 전부입니다. 
    다들그런가요? 뭐..그럴수도있겠죠
    몸이 좋지않아 회사의 배려로 장기무급휴가 진행 3개월이력
    중간중간 반차 월차 나누어 휴무(어머님이 아프셔서 병원)
    뭐..좋은회사..그럴수있겠죠 
    회사의 연락이  싫어 통신차단 (저도 카톡으로만 연락..)
    휴대폰연락처엔 회사관련자들 연락처 전무
    카톡도 동일

    우리의 이야기를 해볼께요.
    상대의 연고지 동네에서 삽니다.
    부모님도 사돈어르신도 사는동네에 부모님과는 같이삽니다.
    저는 그 형수님도 사돈어르신도 누나분도 뵈었어요
    지나치듯이.
    제부모님은 저에게 듣긴해서 알지만 인사를 한건아니고
    상대부모님은 자식이 연애하는지모릅니다.
    형님도요.
    동네다보니 걷다보면 만날만한데 세번만났고
    세번전부 우리가 먼저발견하여 뿌리치듯 내쳐져 모르는사람인양 스쳐지나갔어요.
    내가 부끄러운가? 했어요.
    내친구는 나의 연애를 알지만 그저 들어알뿐입니다.
    상대방의 친구는 내존재조차 모르죠.
    그나마도 부모들이 되어 안만나는지 못만나는지
    주말은 내내 저와함께입니다.딴짓은 안해요.잘해줍니다.
    서로의 폰은 오픈,각자 지문등록도 해놨어요.
    친구연락은 안좋아해서 외면하지만 카톡엔
    게임단톡 게임단톡 입니다.
    오래되어 친구버금가요.자주 만나기도했다는데 그래서 더 애틋한가봅니다
    물론 거기서도 연애얘기나오면 그러네 없네ㅠㅠ 이럽니다.

    그러던중 공기계로 돌리던 옛폰을 보게되었는데
    거기서 대출관련 내용을보게되었습니다.
    제가 심하게 단호한것이 담배 대출 보증 술이였습니다.
    누누히 말했구요
    차마 캐내듯 훔쳐봤다고말할수없어 삭히던중
    아버지가 사업으로 본인명의를 사용했다고 말합니다.
    어린시절 그빚을 청산하느라 고생했다며
    위내용과 관련없이 진중한얘기를 하다 울며이야기한건데
    한편으론 속이 시원한데도
    정말일까? 하는마음이 한켠에 남아있었습니다.

    빨리 결혼한친구는 아이가 학교에다닙니다.
    서운함을 토로하면 친구한테 얘기하면되지!시원스레 얘기하고
    카톡프사를 바꾸니 왜바꿨어~하며 돌러놓습니다.
    내 가족이 오면 대접한다고 하였으나 막상 그날이되니
    침묵합니다.
    우리의 3년동안 미래의 이야기는없이 
    현실만 살아갑니다.
    가족이 필요했고 결혼하자고도 장난처럼 외쳐봤지만..
    지금은 애써 나의 탓으로 돌립니다
    난 시집살이가싫고 애가싫고 집안일이싫고..
    자유로운걸 누리고싶으니까 연애만 하는거야!
    아니, 미래를 이야기해도 공수표같고
    이사람이 돈을쓰면 직업은 없는사람이
    대출받은돈을 쓰는게아닐까 싶습니다.
    그치만 노후가 안된 아픈 부모님,
    본인 버는 돈이 그대로 부모님의 생활비가 되는게 
    진실이라면 힘든중 더한짐을 지우는거라
    외면중입니다.내 연인은 미래가 없는 청춘인건가요?

    나는 오렌지의 껍질이 주홍빛에 오돌토돌한 겉면을가진걸압니다. 그런데 오렌지를 품어주던 그배경이 푸른지 하얀지 
    지금은 알수가없어요. 다들 모른채로 살아가다
    어느순간 알게되는건가요? 사실 양분을준 나무가있고 품어준초록빛 잎사귀가
    더 많다는것을? 혼란스럽습니다.
    상대방을 무조건믿어야하는건지
    장기간 연애는 어찌버티시나요
    누구하나 얘기꺼낼까 살얼음판을 걸어가다 5년 10년 연애하게되는건가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2/21 23:59:02  112.153.***.244  오징어짬뽕좋아  56609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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