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지 한달째 입니다..ㅠㅠ서로 20대의 막바지 나이에 소개팅으로 만났네요..
진지하게 생각할 나이라는 그 분 말씀에 저 역시 "아 이제 나도 좀 진중해야겠구나.." 싶었네요.
제 성격의 나쁜점은 속이 좁고 소심하며 예민합니다..
이런 제가 예전에 다른 분을 만날 때는 부정적으로, 또는 행동하나에 너무 깊은 뜻으로, 해석한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상대의 행동을 좋게 생각할려고 하다보니.. 너무 미화되거나 합리화 되는 것도 있어요.
사소하지만..그냥 궁금해서요..
1) 차에 배려품을 항상 챙겨요..담요, 물티슈 등
매번 담요를 찾아 달라하고 다 사용하고 는 뒷자리 휙 던지는 상대방.
저는 상대 보내고 집에 갈때 정차 후 잠시 내려서 담요를 다시 개고 뒷자리에 다시 넣다가..
어느 순간 만날 때 마다 이 행동을 반복하는 제 모습을 보고 "이 정도는 배려아닌가.. 쓰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따로 있네.." 라고 생각해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운전 중에 물티슈를 쓰더니 쓰레기는 어디다 처리하냐는 질문에 저는 "닦은 휴지가 더럽지 않으면 보통 발
밑에 버려"라는 말에 제 운전석 바닥쪽으로 던지더라구요.. 멘붕왔어요.
제 성격이 정리벽이 있어서 너무 나쁘게 보는거라 생각드는데.. 그런거 일려나요..
다만 작은 하나에 소감동 느끼는 체질이라..ㅠㅠ 제 성격이 야속하기도 하고...
매번 작은 행동에 감동받는다 말했는데..상대가 살짝 얄밉기도 하네요..
2) 매번 져달라고 하는 여친.. 이 부분 조금 피곤해지기 시작했어요. 무슨 말만 나와도 왜 안져주냐.. 사실 이 부
분이 제일 힘드네요..
역시 내가 그릇이 작아서 이 사람 못품나.. 생각도 드네요.. ㅠㅠ 본인, 여친 분 들께서는 져주는 남친 또는 져
주고 계신가요??
제가 이상한건지.. 기댈수 있는 남자=매번 져주는 남자인가요..? 처음엔 기분풀이 상대인 줄 알았네요..
글 적다 감정의 변화가 보이는 것 같네요..
나이에 따라 연애스타일을 제가 바꿔야 하는데 좀 더 큰 그릇이 못되고 있는 건지.. 따끔하게 말해주셔도 됩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