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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쨩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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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1-05-05
    방문 : 3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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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12361
    작성자 : 치카쨩
    추천 : 3
    조회수 : 1417
    IP : 1.132.***.197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6/10/05 19:13:11
    http://todayhumor.com/?love_12361 모바일
    저 제정신 유지하고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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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저 혼자는 도저히 판단이 안섭니다.</div> <div>아는 언니한테 징징대는 것도 한계가 있고..</div> <div>그 언니는 그저 저한테 남자는 다 그렇다고 참으라고만 하니..</div> <div>저는 믿을 수 없어서 질문드려요.</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두달 전 별로 안친한 연하남과 술한잔 하다가 이새끼가 이빠이 취해서 지하 주차장에서 벽치기를 시전하더군요.</div> <div>하지만 별로 안친하기에 저는 노노 바이바이 하고 집에 보냈습니다.</div> <div>그리고 몇번 더 만난 뒤 공사장에서 벽치기를..아..</div> <div>또 몇번 만나고 차에다 대고 벽치기를..</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알고보니 이 새끼는 연애고자였고 모태솔로였습니다.</div> <div>뭐..나름 그 점도 귀여워서 사귀기로 했습니다만..</div> <div>이게 모태솔로여서 모르는 건지 남자여서 모르는 건지 모르는 것 투성이인거에요.</div> <div>제 생각에 이러면 사회생활도 못할거 같은데..</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1.</div> <div>같이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어요.</div> <div>제가 그녀석 밑으로 들어가는 거여서 그녀석 주관 하에 입사 서류준비 다 해서 기다리는데 연락이 안와요.</div> <div>한달을 기다렸어요.</div> <div>한달동안 여러가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그녀석과의 약속도 있고 해서 가지 않았어요.</div> <div>...어느날 아침 연락이 왔어요.</div> <div>자기 다른데 취업했다며..</div> <div>오늘부터 출근한다며..</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그럼 대체 이력서는 언제부터 돌리기 시작한거여..</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미안해서 말을 못했다고 합니다.</div> <div>그새끼의 미안함 때문에 저는 한달동안 저축을 까먹고 있었고요..</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2.</div> <div>이녀석 친구가 별로 없어서 제 친구들이랑 더 많이 이야기 하라고 제가 당분간 얘를 통해서만 친구들과 연락하기로 했어요.</div> <div>그리고 친구들과 낚시를 가기로 했죠.</div> <div>얘가 늦잠을 잤어요.</div> <div>저는 화를 냈죠.</div> <div>당장 그 친구한테 사과하라고 했어요.</div> <div>그랬더니..</div> <div>누나가 분위기가 안좋아서 못갔어..라고 이야기를..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오해가 풀리지 않은 시점에서 여럿이 모였을 때 그 친구에게..</div> <div>자기 낚시 꼭 가고 싶다고 같이 가자고 말하더이다..</div> <div>이러면 제가 뭐가 되죠?</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3.</div> <div>모르는 동네에서 술한잔 하다가 다퉜어요.</div> <div>저 버리고 뛰쳐아갑디다..</div> <div>기다렸는데 안와요.</div> <div>찾으러 나갔는데 ..아 ㅅㅂ 그냥 그대로 집에 갔어야 했어..</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4.</div> <div>제가 한달정도 멀리 갔어요.</div> <div>그럼 전날이나 그 전날에 이야기도 좀 하고싶고 오래 떨어져 있는데 시간을 좀 보내고 싶잖아요.</div> <div>그런데 아주 잘 자더라고요..</div> <div>울고불고 해도 잘 자더라고요..</div> <div>네 피곤하니까요..</div> <div>뭐 자기 똘똘이 볼일은 다 보고 주무시더라만..</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5.</div> <div>자기 늦잠자고 싶다고 학원을 밥먹듯이 빠지더니 저 가는 날 되니까 하는 말이..</div> <div>누나가 학원 잘 다니랬으니까 데려다주고 싶지만 나는 학원에 갈께.</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6.</div> <div>해외에 나가서 연락이 잘 안됐어요.</div> <div>하루종일 와이파이 신호 찾고 남의 집 주차장에서 밤늦게 메세지 기다리고 한달을 그렇게 보냈는데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고 새벽에 밖에 있다는데 걱정도 안하고 연락도 없고..</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언니 말로는 남자형제만 있는 집 남자들은 가족이 연락이 안되어도 걱정 안하고 엄마가 밤늦게 연락이 안되도 걱정 안한다면서요?</div> <div>그렇게 절 달래는데..</div> <div>가족이 해외에서 연락두절이 되도 걱정 안한다고요?</div> <div>저는 솔직히 그게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는데요..</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7.</div> <div>이유가 있었어요.</div> <div>힘든 일이 있었대요.</div> <div>그래서 두번 참기로 했어요.</div> <div>화가 머리 끝까지 날때마다 무슨 힘든 일이 있었거든요.</div> <div>그런데 제가 주차장에서 몇시간을 기다린 그때 야동을 20개정도 다운받았고 남자의 장난감은 흥건히 제 할일 했더라고요.</div> <div>비맞으며 기다린 그때는 와우를 결제했더군요.</div> <div>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그랬다며..</div> <div>힘든 일이 돈문제라며 주차장비도 없어서 비참했다면서 와우를..</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8.</div> <div>제가 돌아와서 오랫만에 모두 모였어요.</div> <div>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녀석의 생일이 있었기에 저는 가기 전에 미역국도 대량 끓여놓고 생일 당일날 친구들한테 얘 생일이라고 문자 해달라고 부탁하고 저도 12시 땡 하자마자 축하해주고..</div> <div>사실 영상통화 하고 싶었는데..ㅠㅠ</div> <div>그리고 돌아와서 생일선물을 줬어요.</div> <div>힘든일이 돈문제라 용돈도 삼십정도 챙겨주고..</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모여서 친구들이 생일날 뭐했냐고 물어보니..사람들이랑 술마셨다네요.</div> <div>첨 듣는 얘기넹?</div> <div>게다가 제가 생일선물 주고 미역국 끓여주고 한 이야기는 하나도 안하네요..</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그렇게 반찬 해놓고 갔는데 계란후라이도 안해먹고 라면만 먹었길래 그얘길 친구들한테 했더니 또 입 꼭 다물고..</div> <div>제가 반찬을 얼마나 해다 날랐는데 그 얘긴 안하고..</div> <div>결국 니가 좀 챙겨줘라는 얘길 시어머니도 아닌 제 친구한테 들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친구들 주려고 챙겨온 선물들 중 한명이 안와서 한세트가 남았어요.</div> <div>그래서 다음에 줘야지 하는데..얘가 그거에 욕심을 내는 거에요.</div> <div>내가 선물을 안준것도 아니고..더 달라면 줄건데..</div> <div>게다가 팩이랑 화장품인데..</div> <div>같이 하잘땐 잠만 쳐자더니..</div> <div>그리고 집에 와서 지 혼자 지 얼굴에만 홀랑 붙이곤 자네요?...</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9.</div> <div>힘든일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저축이 없냐고 했더니 저는 있냐고 물어요.</div> <div>당연히 있죠.</div> <div>저축 해야죠 당연히.</div> <div>어떻게 사지 멀쩡한 사회생활 몇년 한 젊은 사람이 300이 없어서 목표가 사라졌다며 와우를 결제하곸ㅋㅋㅋ 야동을 다운받곸ㅋㅋㅋ</div> <div>그리고 몇일뒤에 돈을 빌려달랍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10.</div> <div>그리고 정말 잘하겠대요.</div> <div>말도 잘듣고 블라블라.</div> <div>하..호구년은 차용증을 받고 돈을 빌려줍니다.</div> <div>그 새끼 친구는 자기돈은 적금통장에 있어서 못빌려준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그거 이자 얼마나 된다고 가장 친하다는 친구가 목표를 잃었는데 ㅋㅋㅋㅋㅋㅋ</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11.</div> <div>그리고 몇일 뒤..</div> <div>걔가 새벽일을 해서 낮에 자고 저녁에 만나야지 했는데..</div> <div>생각해보니 걔가 오늘 도합 네시간밖에 못잔거에요.</div> <div>안되겠다. 약속을 취소하고 좀 재워야겠다.</div> <div>아님 이따가 직장근처에서 잠깐 얼굴이나 봐야지..</div> <div>하는 마음으로 연락을 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 너 너무 조금 잤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 응 두시간 ㅋㅋ</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 어..어 그래 더 자..</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 응 더 잘께</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이상하지 않은 대화지만 얘가 자기전에 뭐라고 얘기했냐면..</div> <div>자긴 정말 괜찮다고 이따가 꼭 보자고 정말 보고싶다고 블라블라블라블라</div> <div>진짜 오도방정에 너를 위해 뭐든 하겠다며 설레발이란 설레발은 다 쳐놓고..</div> <div>약속을 취소하는데 아무런 의문도 가지지 않고</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 응 잘께</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라고 하는게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요.</div> <div>보통은 왜냐고 물어보잖아요.</div> <div>그러면 제가</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 아~이러이러해서 너 재울려구~</div> <div>이따가 너 직장 앞에서 잠깐 얼굴보던가 같이 저녁먹자~</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하려고 했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 응 잘께</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이럽니다..</div> <div>그리고 말 잘들었는데 왜 화내냐며..ㅠㅠ</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저는 저게 보고 싶다는 사람의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div> <div>그러면서 자기는 두시간이나 잤으니 나는 쌩쌩하다는 의미로 '응 두시간 ㅋㅋ' 이라고 말했다네요.</div> <div>까짓거 졸리면 몬스터 한캔 마시면 되지. 라며..</div> <div>더 많이 잔 날에도 잠을 못이기면서 내가 뻔히 아는데 뭐 저런 헛소리를..</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여러분은 두시간 잤다는 말이 어떤 의미로 들리세요?</div> <div>자긴 두시간이나 잤다는 의미로 말한건데 제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대요..</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게다가..두시간이나 주무셔서 쌩쌩하신 분이 제가 화내면서 얘기하는데 잠드셨습니다.</div> <div>네 피곤하니까요..힘드니까요..어쩔 수 없죠..</div> <div>한시간 기다리다가 자나보다 하고 일어날때까지 안기다리려 했는데 솔직히 신경쓰이잖아요.</div> <div>열불이 뻗치는걸 참으며 기다렷는데 일어나서 하신다는 얘기가..</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 학원 갈 준비할께~</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ㅇㅁㅇ!</div> <div>폭발해서 쏘아붙였어요.</div> <div>그랬더니</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너 멀리 가기 전에 나한테 울면서 하루만 무리해서 시간 내줄 수 없냐는 말에 꽂혀서 무리하려고 했다.</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네 제가 떠나기 전날 나 멀리 가서 한달 못보는데 딱 하루만 무리해서 나랑 있어주면 안되냐고 했어요.</div> <div>이 날은 스페셜한 날이 아니에요..</div> <div>365일 무리하라고 말한 적 없어요..</div> <div>저 그정도로 개념없지 않아요.</div> <div>제가 한달을 떠나는데 하루만 나한테 시간 좀 내달라는게 그렇게 무리한 부탁이에요?</div> <div>아니 어떻게 그 말을 365일로 알아들어놓고는..니가 시켰잖아 라는 저 뉘앙스는 뭐죠?</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근데 얘가 정말..앞에서는 간 쓸개 다 빼줄거처럼 말하다가 좀 생각해준답시고 배려해주면 정말 눈치없이 응 알았어 시키는대로 할께.</div> <div>시키는 대로 했는데 왜 화내는거야?</div> <div>니가 시킨거잖아. 나는 말 잘들었어.</div> <div>나는 정말 최선을 다 했는데 성에 안차나보구나?</div> <div>마음에 안드나 보구나?</div> <div>히이잉..</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사람이 말을 하면 피드백이 없어요 피드백이</div> <div>나 이사갔어</div> <div>응</div> <div>나 밖에 나왔어</div> <div>응</div> <div>나 에버랜드야</div> <div>응</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저는 지금</div> <div>아아아악 씨발!!! 시키는 대로 하지마 씨발!!! 말을 하라고 씨발!!!</div> <div>하고 머리 쥐어뜯으며 발광할 지경이에요.</div> <div>미친거에요?</div> <div>제가 미친거에요?</div> <div>제가 세상에 둘도 없는 이해심 없고 무리한 요구만 하는 개념없는 년이에요?</div> <div>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div> <div>얘도 내가 뭐때문에 화가 나는지 모르고 언니도 남자는 다 그렇다고 연애 안해봤냐며 참으라고 하니까 정말 내가 개념이 없나?</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저는 거의 돌아버린 상태에서 헤어져를 외쳤고 걔는 24시간이 지난 아직까지 대답이 없어요.</div> <div>지금 직장 근처인데 얼굴을 보고 이야길 해야할지 발광을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을 보는게 좋을까요?</div> <div>아 진짜 이놈의 정이 뭔지..</div> <div>누가 보면 내가 쫓아다닌 줄 알겠네..ㅠ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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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05 19:21:29  121.254.***.84  스트오브  647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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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10/06 11:33:26  117.17.***.169  스타플래티나  47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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