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네티켓이 급격하게 무너진 것이 모 사이트의 성장과 롤이 나온 시점. 두 번을 기점으로 한다고 생각해요.
모 사이트의 성장은 제 성장기와 함께했기 때문에 잘 모르니까 각설하고...
예전에 게임에서는 시발 한마디만 써도 신고 먹고 제재 먹었었죠.
제가 즐겨하던 서든어택도, 겟앰프드도, 노바도, 포트리스도, 수많은 게임들이요.
헌데, 지금 게임들 어떤가요?
최근에 하는 게임이라고는 롤과 서든밖에 없는데, 롤이야 제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패드립과 정신병자들이 난무했기에 별 생각 없었지만,
서든어택은 정말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용병 시스템 생기고 클랜전 열판 해보면 방사는 매 판 나오고, 죽으면 욕 죽여도 욕.
그런 날이면 서든안하고 다시 롤을 켭니다.
한 판, 두 판 하고서는 와 채팅보면서 하면 멘탈터지겠다 하면서 모든 사람을 차단하고 게임합니다. 그러다 중간에 우리가 이기고 있어서,
이기는 팀의 좋은 분위기를 느껴보고싶어서 채팅차단 풀어보면, 이기는 대로 지는팀을 향해 맹목적인 비난과 조롱을 퍼붓습니다.
정신병자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적어도 인터넷의 공급이 저 어릴때보다 늘어나서 이런건 아닙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예의가 정말 없어졌어요.
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요새애들 버릇없다. 이게 아니라, 정말 초면인 사람에게 반말과 욕설이 당연해요. 그게 요즘 네티켓이에요.
까놓고 말해서 여기서 게임상에서 반말하는 사람 많을겁니다.
더 화가나는건, 옛날이었으면 신고하고 신고해서 쾌적한 환경으로 돌아갔을 게임이건만.
신고시스템이 점점 부실해지고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개인정보랍시고 제가 신고한 사람의 처벌여부조차 알려주지 않습니다.
저는 이 신고시스템이 정말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해요.
라이엇의 리폿 시스템은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오늘있었던 사례만 보더라도,
고의트롤러를 만났고, 그 판 지고 리폿먹이고 큐 돌리는데 또 만납니다.
저 만났으니까 또 트롤한답니다. 다른사람이 닷지합니다.
이게 무려 네 번 반복됐습니다.
또 만났는데 또 트롤합니다.
또 신고했습니다. 큐 돌렸습니다. 또 만났습니다. 제가 닷지놓고 그 이후로 롤게만 눈팅했습니다.
이런일이 하도 많아 너무 궁금해서 트롤러들의 전적을 검색해보면, 트롤용챔프가 있습니다. 주챔 전적 망치기는 싫었나보죠.
어쨌든, 그런사람 안만나려면 제가 기다렸다가 큐 돌리면 됩니다.
근데, 이게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거죠. 신고를 먹였으면 둘이 큐 돌리면 안만나게 만들어야지 왜 다음판에 버젓이 만나게 될까요?
왜 제가 트롤러를 피해야하는 걸까요?
리폿먹여도 얼마나 처벌이 없으면 트롤러 입에선 " 리폿 백번넘게 먹어도 제재없던데?" 라는 말이 망설임도 없이 나옵니다.
주절주절쓰다보니 제가 뭔말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얘기하고 싶은건 현 게임들 대부분의 신고시스템은 문제가 있다.
(처벌 이후 빠져나갈 유저들이 무서운가봅니다. 선량한 유저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라는 것과, 처벌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면, 적어도 리폿먹이고 먹은 사람끼리는 큐돌려도 안만나게 시스템 개선을 해줬으면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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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멘탈터진이의 주절주절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