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style="font-weight:700;">저작권이 있으므로, 무단 전제 및 복사를 금합니다.</span>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추천해 주셔서 작은 이야기 하나 더 올립니다.</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개발자의 꿈' 글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it업무 중 일어난 일들의 직장인 에피소드 입니다.</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공감이 가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p> <p> <b>시계가 돌아간 것일 뿐 많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_ 무모한 야근 비판</b></p> <p> <br></p> <p> 내가 속한 팀은 펌웨어 팀인데 야근이 너무 많았다. 이미 육체적 한계가 온 상황이라 보는 것이 맞았다.</p> <p>야근보다는 심야근무 후 출근을 늦게 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었다.</p> <p>이 분들에게 폭탄 같은 말을 했다.</p> <p> <br></p> <p>"힘들게 늦게 까지 일하시는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시계가 돌아간 것일 뿐 많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p> <p>"매일 밤 늦게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일 잘했다는 말은 절대 들을 수 없습니다."</p> <p>"매일 힘들게 늦게 까지 일한 결과로 어떤 성과가 나왔는지 저에게 설명해 주셔야 합니다."</p> <p>"분명 윗 분들은 여러분의 성과에 만족을 못하고 있을 겁니다. 물론 노력을 인정하시기 때문에 꾸중까지는 하지 않으시겠죠."</p> <p>"저는 정시 출근해서 10시정도까지 일합니다. 저하고 실제로 일한 시간을 비교해 보시면 어느 정도나 차이가 나죠?"</p> <p>"여러분의 실제 출근시간 퇴근시간 일한 시간을 비교해 보시면 저와 차이가 얼마나 되나요? 일하는 방법이 잘못 된 겁니다."</p> <p>"집중해서 8시간 프로그램을 짜면 머리가 멍해져서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 정도 집중해서 일했으면 그날은 가서 쉬세요. 그래야 더 많은 성과가 나옵니다."</p> <p>"이미 시계가 돌아 간 상태라, 시차적응을 해야 해서 갑자기 바꿀 순 없으니 천천히 바꾸세요."</p> <p>"<b>지금 처럼 일하면 '수고한 사람'은 되어도, '일 잘하는 사람'은 절대 될 수 없습니다</b>."</p> <p> <br></p> <p>매일 심야까지 야근 하시는 후배에게 강한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일하시던 후배님과 교감을 가지고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다. </p> <p>아무런 교감이 없이 이런 말을 하게 되면 '싸우자는 거지' 그 이상이 되기 힘들다.</p> <p> <br></p> <p>심지어 이런 말도 했다.</p> <p>"저는 왜 망치는 것도 힘들게 하는지 이해 못하겠습니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망치는 것도 힘들게 합니다. 최소한 망하는 건 쉽게 해야죠."</p> <p> <br></p> <p> <br></p> <p> <br></p> <p> <b>업무를 천천히 해라.</b></p> <p> <br></p> <p> 우리 팀 분들은 펌웨어 전문가가 아직은 아니었다. </p> <p>펌웨어 분야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이해해야 해서, 업무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p> <p>모르는 상태에서 빨리 업무를 진행 하려고 하니 결과에 집착을 하게 되고,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로 인하여 버그가 종종 발생했다.</p> <p>그래서 이렇게 후배들에게 이야기 했다.</p> <p> <br></p> <p>"일 좀 천천히 해."</p> <p>"천천히 하라는 사람은 처음 보는 거지"</p> <p>"이해하면서 천천히 하는 방법이 젤 빠른 거야."</p> <p>"나하고 처음 일하는 사람들은 나한테 이것도 모르느냐고 항상 말해, 난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거든"</p> <p>"나는 처음 하는 일이라 모르는 것부터 이해하고 파악부터 하고 있거든, 자기들은 아는 건데 삽질하고 있으면 답답해 보이겠지. 그런데 나중 되면 나한테 어떻게 빨리 했냐고 물어봐"</p> <p> <b>"'천천히 해라'는 뜻은 정확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라는 거야.</b> 그래야 버그가 없이 한번에 끝나." </p> <p>"참고로 난 다 안다는 사람 안 무서워 해.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뭐가 무서워. 근데 모른다고 하는 사람은 무서워, 안다는 걸 확실히 알고 있거든"</p> <p>"예전에 차량관련 업무 처음 할 때 3개월 만에 해야 하는데 2개월 동안 코딩을 한 줄 안 한적도 있어." </p> <p>"우리 팀장이 나를 맨날 불러서 물어 보면 어찌어찌 하겠다는 계획은 다 대답했지. 코딩을 한 것이 있냐고 하면 아직 하나도 안 했다고 답했어. 그게 사실이거든"</p> <p>"결국 3개월 기간 중 2개월을 코딩을 한 줄 안 하다가 2주간 코딩 해서 프로젝트 일정 맞추어 본적도 있어."</p> <p>"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코딩을 해, 뭔지도 모르고 하는 코딩이 제대로 될 꺼 같아. 몽땅 다시 해야 하는 거야"</p> <p>"몽땅 다시 하는 반복이 없이 한번에 하는 게 가장 빨라" </p> <p>"이것이 내가 아는 가장 빨리 일을 끝내는 방법이야!!" </p> <p> <br></p> <p>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 따르면 요구사항분석-설계-개발-검증의 단계를 거쳐서 한번에 진행하는 폭포수방법론이 가장 빠른 방법론이다.</p> <p>물론 오류발생시 수정이 어려운 단점이 있지만, 방법론적으로도 가장 빠른 방법이 맞고, 내가 좋아하는 방법론이다. </p> <p>차량업무를 처음 할 때의 설명은 그런 일도 있었다는 정도만 언급 드리고, 다음 기회에 자세히 이야기 드리겠습니다.</p> <p> <br></p> <p> <br></p> <p> <b>내가 시킨 건 내가 시켰다고 해</b></p> <p> <br></p> <p>"내가 시킨게 혹시 잘못 되어서 다른 분이 뭐라 하면, 내가 시켰다고 해."</p> <p>"그분이 나 한테 뭐라고 할 수도 있겠지."</p> <p>"그래도 상관없어."</p> <p>"내가 잘못 시킨 것은 나도 알아야 해."</p> <p>"나는 어떻게 할꺼냐고?"</p> <p>"잘못했다고 하면 되지 뭐."</p> <p>"담당자로서 잘못될꺼 같으면, 나에게 미리 이야기는 좀 해줘."</p> <p> <br></p> <p>슬프게도, 자기가 지시한 것이 잘못 되었을때, 숨어버리는 매니저들이 의외로 많다. </p> <p> </p> <p> </p> <p> <b>사장님 간담회</b></p> <p> <br></p> <p>우리 팀 후배 한 분이 사장님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p> <p> <br></p> <p>후배 : "어쩌피 이야기해도 지금까지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할건데 의미가 없어요."</p> <p> "요청해도 그 부서에서 해주지도 않아요."</p> <p>나 : "당연하지, 사장님 간담회는 요청한 게 안된걸 터뜨리는 자리지, 가만히 있다가 뭐가 안된 다고, 불평하는 자리가 아니야. "</p> <p> "하루 이틀 장사하는 거 아니잖아. 안 해주는 거 알지 그래도 정당한 건 다 요청하고 거부당한 거 쌓아둬."</p> <p> "거부 당했단 근거를 만들어 두는 거지."</p> <p> "근거를 기반으로 이러한 정당한 요청을 했는데 거부당한 거라고 터뜨려야 해."</p> <p> "그래야 바뀌는 거야"</p> <p> "아마, 사장님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있다가 뭔 뚱단지야'라고 생각 하실 거야."</p> <p> <br></p> <p>남이 바꾸어 주기를 바라기만 해서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p> <p>자신은 가만이 있다가, 바뀌기만을 기다려서 이익만 보려고 하는 것을 '<b>무임승차</b>'라고 한다.</p> <p>무임승차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무엇가 바꾸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을 바보같다고 생각하진 말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