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일본 사는 아줌마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감동적인 두분의 댓글에 잠시 쉬겠단 말이 무색하게 또 찾아왔어요.. (생각보다 집에 빨리 와서, 시간이 남기도 했구요~ 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거실을 공개하기에 앞서 설명을 덧붙이고 싶은데... 집이 좀 휑해서요.. 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이사오기 전에는 가구도 많고, 짐도 많고 그래서 어수선하고, 게을러서 잘 치우지도 않고 그랬거든요. </div> <div>서랍장은 항상 터져나갈듯 해서 잘 열리지도 않고..</div> <div>집에 커터칼이 없는 것 같아서 사가지고 오면 며칠뒤에 다른데서 예전에 사둔 기억도 없는 커터칼이 나오기도 하고..</div> <div>물건이 많으니 수납은 항상 부족해서 테이블이나 탁자 같은데는 항상 물건이 난잡하게 올라가 있어서 아무리 정리를 해도 티도 안났어요.</div> <div><br></div> <div>무인양품에 가서 가구들 보면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는걸 보면서 '나도 이런집에 살고 싶다.. 사람 사는데 물건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데 이런집에 사는건 무리겠지..' 그냥 그러고 살았거든요.</div> <div>그러다, 미니멀리즘 알게되고, 이거다 싶어서 물건부터 싹 정리했어요. 딱 그때가 이사를 결정한때여서 그걸 기회로 필요없는 물건, 중복되는 물건, 안쓰는 물건 다 팔거나 양도하거나 하면서 매일 엄청난 양의 물건을 처분했어요. 정말 1톤트럭 한대정도는 처분했지 싶어요.. 무슨 물건이 끝도 없이 나오는지.. 한달간은 시간만 나면 물건을 처분하는데 다 썼던 것 같아요. </div> <div>처음엔 처분하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매일하다보니까 갈수록 가속도가 붙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인테리어나 디자인 같은거에는 전혀 감각이 없는지라, 그냥 무인양품 같이 원목으로 깔끔하게 하자 싶어 다 원목으로 했어요.</div> <div>커텐이나 러그 같은 것도 디자인 감각이 필요해서, 그런거랑 무관한 저는 그냥 다 흰색으로, 베이지로 다 맞췄어요.</div> <div>그래서, 어떻게보면 집이 너무 휑해보일 수도 있는데,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나아요.</div> <div>예전엔 아무리 정리를 해도 끝이 안났는데, 지금은 거실 정리하는데 5분도 안걸려요. 누가 갑자기 찾아온다고 해도 끄떡없어요~ ㅎㅎ</div> <div>물건이 적으니 나와 있는 물건도 별로 없으니까요..</div> <div><br></div> <div>미니멀리즘하고 있다는 사람치고는 물건이 적진 않아요. (다른 수납장도 다른 미니멀리스트들처럼 휑하진 않아요~ ㅎㅎ)</div> <div>매일 매일 조금씩 할수 있는 만큼 처분하고, 생활에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내 페이스대로 하려구요.</div> <div><br></div> <div>식물은 좀 키워보고 싶은데, 식물도 손만대면 다 죽이는데다 워낙에 게을러서 그것도 포기했어요.</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말이 너무 많았네요~ 그럼, 드디어 거실을 공개할께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저번편에 언급했듯이 일본은 거실과 다이닝이 같은 공간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방 싱크대에서 바라본 거실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4/15556737015c118bd2c5fe488aa2100c5a01532c4b__mn71866__w1440__h1080__f164621__Ym201904.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028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4621"></div> <div style="text-align:left;">일본집이라 아무래도 한국처럼 거실이 많이 넓거나 하진 않아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가구를 최소화해서 공간을 넓게 보이게 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른각도에서..</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4/15556737030de3852b119a4ff2959d0ebaec61e348__mn71866__w1440__h1080__f132020__Ym201904.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029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2020"></div> <div style="text-align:left;">식탁이랑 소파가 꽤 가깝죠?</div> <div style="text-align:left;">남편이 밤늦게 퇴근해서 식탁에서 밥먹고 있어도, 소파가 가까우니 저는 소파에 앉아서 티비보며 같이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고~ 그래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방쪽에는 스피커랑 티슈정도만 놓고 있어요. 원래는 탁상달력도 있는데, 달력에 이래저래 메모를 많이 해놔서 사진찍느라 치웠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4/1555673704c993c46606f342caad857e90af293a0b__mn71866__w1440__h1080__f132429__Ym201904.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029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2429"></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방에서도 티슈를 쓰고, 식탁에서도 티슈를 쓰는데, 여기다 놔두면 한번에 해결되서 편하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최대한 물건을 여기저기 놔두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식탁뒷쪽에 보면 작은 사이드테이블을 놓고, 그 위에서 맥북이나 아이패드를 충전하거나 하고 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4/1555673706ee0e0eee47b541119482baa7c4b24833__mn71866__w1440__h1080__f145143__Ym201904.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029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45143"></div> <div style="text-align:left;">서재에 테스크탑 컴퓨터가 있긴 한데, 거실에서 티비보면서 컴퓨터 쓸때가 많아서, 노트북은 주로 거실에 놓고 쓰고 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4/15556737072c676a900d4a4a9a81e2ba4c520be687__mn71866__w1440__h1080__f146080__Ym201904.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029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46080"></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이드테이블은 소파에서 음료나 간식 먹을때 이렇게 놓고 쓰기도 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소파위에 푸우 인형이 있는데, 이건 결혼전에 혼자살때 남편이 외롭지 말라고 사준 인형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집정리하면서 인형 같은거나 장식품 같은것도 다 처분했는데, 이건 남편이 절대 안된다고 하고, 저도 버릴수가 없어서 그냥 가지고 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모두들 우리집에 오면 인테리어의 옥의 티라고 그러는데, 어쩔수 없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흰색쿠션도 없어도 될 것 같아서 한번 치워봤는데, 남편이 불편하다고 해서 다시 돌려놨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같이 쓰는 물건은 항상 처분하기전에 남편한테 물어봐요~ (당연한 거지만..) 불편하다고 하면 돌려놓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암튼, 사이드테이블은 세워서 이렇게도 쓸수 있어서 편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4/155567370956c6d23e919a4d849607dfcbff7c0f1d__mn71866__w1440__h1080__f152935__Ym201904.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029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52935"></div> <div style="text-align:left;">러그도 10년쯤 된거라 처분하려고 했는데, 한번 치워봤더니 겨울에 넘 추워서 안되겠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거실만 바닥난방이 되긴한데, 그것도 전기라 전기세가 많이 들어서 매일같이 틀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다시 돌려놨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티비장이랑 티비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4/1555673710a748d4c57b8d417b949f4ebd6beec59c__mn71866__w1440__h1080__f115416__Ym201904.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029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5416"></div> <div style="text-align:left;">네... 말 안해도 알아요.. 우리집 티비 엄청 작은거..</div> <div style="text-align:left;">32인치되는 10년도 넘은 티비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원래는 26인치짜리 15년정도 되는 티비를 가지고 있었는데, 누가 안쓴다고 주길래 이거 받아서 쓰고, 원래꺼는 처분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거실이 넓은 것도 아니고 해서, 별로 불만없이 살고 있는데, 집에오면 다들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티비가 너무 작다고..</div> <div style="text-align:left;">평소에 불편한거 모르고 살다가 다른집에가서 티비보다 울집에오면 너무 작아서 살짝 놀래긴 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집에 가전이 다 엄청 낡았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븐도 10년넘었고, 냉장고도 13년인가, 세탁기도 10년넘었고.. 그것도 누구한테 받은 것도 있고, 남편이 결혼전부터 쓰던것도 있고...</div> <div style="text-align:left;">고장나면 미련없이 버리고 새로 살텐데, 너무 쌩쌩하게 잘 돌아가서 버리지도 못하고 바꾸지도 못하고 그냥 계속 쓰고 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티비 뒷쪽에 조명을 벽쪽으로 쏴주면 티비보기가 더 편하다 해서 해봤더니 확실히 그렇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티비볼때는 조명켜서 보고 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식탁등은 길게 내려오는게 이쁘긴 한데, 남편 키가 커서 머리가 부딪칠 것 같은데다 시야가 걸리적거릴 것 같아서 그냥 포인트등으로 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4/155567371167be5edb27bd43fb9382fe6f02be7254__mn71866__w1440__h1080__f56899__Ym201904.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029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56899"></div> <div style="text-align:left;">티비장 조명이랑 세트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전구가 LED전구라 색이 흰색에서 주황색으로 변경이 가능하고, 밝기 조정도 가능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4/1555673713b398985c5e9f4fea9e958e46b2566bc3__mn71866__w1440__h1080__f142860__Ym201904.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029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42860"></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게 조명 리모컨이에요. 주방조명에 전구가 4개있는데, 리모컨 1번이 전구 2개, 2번이 다른 전구 2개 조절하는 거고, 3번은 티비장 조명 조절하는 거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온오프 버튼을 누르면 전부 다 켰다 껐다가 가능하고, 1,2,3번 버튼으로 각각 켰다 껐다가 가능해요. <span style="font-size:9pt;">4번은 안쓰고 있어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떤 전구를 몇번으로 할지도 사용자가 다 정할 수 있어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조명자체 기능이 아니라 전구에 딸린 기능이라, 조명이랑은 따로 전구를 리모컨 가능한걸로 샀어요.</div>이거 쓰니까 너무 편해서 앞으로도 이런 전구 살 것 같아요. <div><br></div> <div><br></div> <div>글을 적게 쓰겠다 해놓고 또 주절주절 적었네요. ㅎㅎ</div> <div>다음에 기회가 되면 티비장 수납이랑 거실쪽에도 붙박이 수납이 하나 있는데 그것도 보여드릴께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요청하신대로 일본 추천아이템들도 나중에 정리한번 해볼께요.</div> <div>지금 떠오르는건, 먹을거나 주류, 세제랑 화장품(화알못이지만;;) 몇가지 있네요~</div> <div>어떤 장르 위주로 알고 싶으신지 댓글 달아주시면 주변에도 물어볼께요~~ </div> <div><br></div> <div>그럼, 이만~!!!</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