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인테리어일을 하셔서 대충 얘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일을 해보니 그지같네요...

주 6일에 아침 7시까지 출근해서 적어도 4일은 10시 퇴근...
당연한 야근 당연한 무 야근수당&주말수당.
이제 막 신입으로 입사하긴 했지만 하루 15시간 일하는데 월 200도 안되네요. 뭐 처음에는 힘든취업 겨우 됫으니 열정을 가지고 했는데 오늘 사수의 한마디에 열정부서집니다. 현장출근이라 6시10분쯤에 함바식당에서 밥먹고 사무실 도착하니 6시 30분... 한 20분간 핸드폰 보면서 쉬고 있었는데 10년 넘게 일한 사수가 그러면 안된다고, 이제 막 일 시작한 막내가 벌써부터 그러냐고 혼을 내시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제가 개막내이기도 하고 신입인데 핸드폰 보고 쉬고있으면 보기에는 좋아보이진 않겠죠. 그런데 아직 업무 시작 전 이잖아요.... 야근수당도 안챙겨주고 퇴근하고 숙소 도착하면 1시간밖에 여유가 없는데 그 정도도 못봐줍니까!!! 어차피 나한테 시킨 일이라곤 현장사진, 간단한 서류정리면서 게다가 일과 시작 전에는 그 서류 작성도 못하고 자기도 바빠서 뭐 물어보면 대충대충 넘겨 설명하면서 뭘 물어보질 않는다고....
한편으로는 제가 첫 직장이기도하니 아직 어려서, 잘 몰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제가 배부른 소릴하는건지 당연히 부당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