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리리리리맇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04-23
    방문 : 643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story_435027
    작성자 : 리리리리맇
    추천 : 13
    조회수 : 3483
    IP : 202.8.***.10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04/14 11:13:4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35027 모바일
    어느 시어머니와 며느리
    <div class="write_content"> <div style="margin:10px 0px 0px;"></div>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br><br>드라마를 보면 뭔가 메뉴얼이라도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시집살이 끝판왕을 보여주시는 시어머니들... 근데 말입니다. <br>그런 일련의 며느리 괴롭히기가... 생각해보면 의외로 난이도가 높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br><br>무슨 회사나 군대처럼 교본이나 메뉴얼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당한대로 한다고는 해도 세대가 달라진 상황에서 <br>비슷한 행동이 먹힐 가능성도 의외로 낮아 보이고... 거기다가 당사자 본인이 그런 고도의 프로세스를 철두철미하게 관리하기 <br>좀 딸리는... 그러니깐, 살짝 어리버리한 시어머니라면 대단히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br><br>그런 상황을 한번 가정해보고선 망상을 풀어볼까 합니다. <br><br><br>1. 봉투 <br><br>시어머니 : 감히 그런 평범한 집안에서 우리 아들을 고여내려고 하다니, 절대 납득할수 없어. <br><br>시아버지 : 지들이 좋다고 결혼하겠다는데 뭔수로 말리려고... <br><br>시어머니 : 자기 분수를 깨닭게 해줘야죠. 뭔가 우리 집안 재산이 탐이 나나 본데, 적당히 먹고 떨어지게 내일 만나서 봉투를 <br>건네주고 자기 처지를 알게 해주겠어요. <br><br>시아버지 : 에휴... 그럴것 까지야. 근데, 얼마를 줄껀데? <br><br>시어머니 : 응? 얼마를? 어라? 그러고보니... 얼마를 줘야하죠? <br><br>시아버지 : 그걸 나한테 물어봐도... 당신이 잘아는거 아냐? 드라마에서 보면 아줌마들이 잘만 넣어서 주더만. <br><br>시어머니 : 아,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한번도 줘본적이 없는데. 생각해보니... 거기서 얼마 넣는지 금액이 나온적은 단한번도 <br>없는데? 다들 어떻게 금액을 책정해서 넣는거지? <br><br>시아버지 : ...... <br><br>시어머니 : ...... <br><br>시아버지 :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보든가. <br><br>시어머니 : 그래야 하나? 컴퓨터를 켜고... 네이버 지식인에 올립니다. 아들한테 들러붙은 여자애 얼마줘야 떨어지나요? 완료! <br><br>다음날 <br><br>시아버지 : 그래 올렸어? <br><br>시어머니 : 리플이 천개도 넘게 달렸어요. <br><br>시아버지 : 오! 그럼 힌트를 좀 얻은건가? <br><br>시어머니 : 다들 욕설만... 자작 나무 타는 냄새라는 둥,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보냈다는 둥, 아무래도 미친것 같다는 둥... <br>아오, 정말 모르겠어서 물어본건데 다들 금액은 안가르쳐 주고 왜 욕만 하는겨!!! <br><br>시아버지 : ...... <br><br><br>2. 한도 <br><br>시어머니 : 오늘 그 기집애를 만나기로 한 날... 그나마 드라마에서 나온 가장 그럴싸한... 백지 수표를 줘서 그 기집애의 <br>코를 납작하게 해주지 <br><br>예비며느리 : 안녕하세요. 어머님... <br><br>시어머니 : 흥, 누가 네 어머니야? 어차피 더 긴말 할 필요는 없으니, 결론만 얘기하지. 자 이거 받고 우리 아들한테 떨어져. <br><br>예비며느리 : 이건... <br><br>시어머니 : 금액은 원하는대로 적어. 어차피 몇푼 안되는 돈일테니, 섭섭지 않게 해줄테니 그거 받고... <br><br>예비며느리 : 적었습니다. <br><br>시어머니 : 너무 빠르잖아! 그, 그럼 이걸로 우리 아들한테 떨어지는 거야. 응? 근데 금액이 좀 큰데.... 0이 하나 둘 셋... <br>어? 이거 좀 금액이 큰것 같은데... <br><br>예비며느리 : 무리신가요? <br><br>시어머니 : 무... 무리라니! 기다려봐! 잠깐 통화 좀... 아, 여보! 나 오늘 말한대로 걔 만나서 백지수표 건네줬는데... 금액이 <br>좀 큰것 같은데 괜찮을까? <br><br>시아버지 : 얼마를 적었는데? <br><br>시어머니 : 잠깐만... 0 이 하나 둘 셋... 아! 열두개! 열두개 있는데? <br><br>시아버지 : 뚜뚜뚜뚜뚜... <br><br>시어머니 : 여보세요? 여보! 여보! 왜 갑자기 전화를 끊는건데? 여보! 전화 차단하지마! 카톡도 차단 하지 말고!!! <br><br>예비며느리 : 아, 참고로 원화로 환전해서 주셔도 되요. <br><br>시어머니 : 달러였어? <br><br>예비며느리 : 거기 $ 마크 붙여놨는데... 딱 그 사람 사랑하는 제 마음만큼만 받을께요. 못주시면 결혼해도 되죠? ♡♡♡ <br><br>시어머니 : ♡ 붙이지마!!! <br><br><br>3. 물잔 <br><br>시어머니 : 앙큼한 계집애... 여간내기가 아니군. 이번엔 두번째 만남... 이번에는 드라마에서 나온 것 처럼 물잔을 들이붓고 <br>모욕해서 다시는 우리 집에 발들일 생각도 못하게 해주겠어. <br><br>예비며느리 : 아, 어머님 오셨어요. 마침 장소 잘 잡으셨네요. 여기 여자들이 아주 좋아하는 식당인데... <br><br>시어머니 : 그딴건 내 알바가 아니고! 우리 아들한테서 떨어져. <br><br>예비며느리 : 그렇게 말씀하셔도 이미 결혼 준비중인데... <br><br>시어머니 : 이게 정말! 어? 여기... (물잔이 없잖아?) <br><br>예비며느리 : 뭐 찾으세요? 여기요, 저희 어머님이 뭐 찾으시는데... <br><br>웨이터 : 네, 뭘 도와드릴까요? <br><br>시어머니 : 저기... 여기 물잔이 없는데... <br><br>웨이터 : 아,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신 여기 테이블에 놓인 와인을 드시면 됩니다. <br><br>시어머니 : 아니, 마실게 필요한게 아니고 물잔이 좀 필요해서... <br><br>웨이터 : 그냥 손님들에게 공짜로 제공되는 서비스 와인입니다. 잘 모르시고 안드시는 분들이 계셔서 일부러 물잔을 치웠습니다. <br>아무쪼록 부담없이 와인을 공짜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br><br>시어머니 : 아니! 그게 아니고!!! 물잔이 필요하다고! 물잔이!!! 물 좀 달라고!!! 흰옷 입은 애한테 와인을 뿌릴순 없잖아!!! <br><br>웨이터 : 아... 근데 어쩌죠? 지금 매장의 생수들은 죄다 빈 와인병에 병입해서 관리하고 있는데, 거기에... <br><br>시어머니 : 그거 가져다 달라고! 와인같은거 말고 그거! 생수!!! <br><br>웨이터 : 아, 네 알겠습니다. <br><br>잠시후 <br><br>예비며느리 : 저기... 좀 도와드릴까요? <br><br>시어머니 : 동정하지마! 내가 뺄수 있어. 네 손 빌리진 않을꺼야. 이 빌어먹을 와인병... 코르크는 왜 이렇게 안빠지는거야!!! <br><br><br>4. 혼수 <br><br>시어머니 : 어차피 결혼을 막을수 없다면... 아주 이갈리도록 힘들게 해주겠어. <br><br>시아버지 : 어쩌려구 또? <br><br>시어머니 : 훗... 결혼할때 시댁의 필살기... 혼수로 아주 진을 빼주겠어요. 일가 친척들한테 죄다 한 혼수씩 안겨주도록 <br>주문할꺼예요. 지가 이걸 과연 배겨낼수 있을까? 오호호호~~~ <br><br>시아버지 : ...... <br><br>얼마후 <br><br>예비며느리 : 히익... 이게 다 혼수라고요? <br><br>시어머니 : 어머, 왜 놀라니? 우리 집안에 시집 오면서 이 정도도 안해오고 몸만 달랑 들어올 생각을 한거야? <br><br>예비며느리 : 아... 아뇨... 알겠습니다.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br><br>시어머니 : 근데 뭐? 불만 있어? <br><br>예비며느리 : 어머님은 참 좋은 종부신거 같아요. <br><br>시어머니 : 응? 그게 무슨 소리야? <br><br>예비며느리 : 이 목록 대로라면... 일가 친척들한테 다들 명품들을 산더미 처럼 안겨주는 건데... 생각해보면 다들 어머님의 <br>시댁 식구들이시잖아요. 시어머니에 시동생들인데... 어지간하며 시자만 붙어도 이가 갈리는게 여자들인데 이렇게 <br>살뜰히 챙기시는 걸 보면 종부로서 참 바람직하신 모습이 아닌가 해서요... <br><br>시어머니 : 어... 잠깐... 그러고 보니 이거 죄다... <br><br>얼마후 <br><br>예비며느리 : 목록을 고쳐서 주신다고 하셨는데... 뭔가 리스트가 몇장 빠진것 같은데요? <br><br>시어머니 : 그거 맞어. <br><br>예비며느리 : 네? 어머님이랑 아버님 한복만 하면 된다고요? 그리고 시댁분들한테는 주방 타월만 있는데요? <br><br>시어머니 : ...... <br><br>예비며느리 : 감사하긴 한데 그래도 이렇게 하면 너무 아쉬우실테니, 따로 준비 좀 더하고 그 이 외가에도 혼수품 조금 보낼께요. <br><br>시어머니 : 흥, 딱히 필요하진 않지만 네가 하고 싶으면 그러든지. <br><br><br>5. 기상 <br><br>시어머니 : 흥, 어쩔수 없이 결혼을 시키긴 했지만... 편하게 냅둘수는 없지. <br><br>시아버지 : 이번에는 또 뭘하려고? <br><br>시어머니 : 자고로 며느리란 제일 일찍 일어서서 문안 인사를 드리고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하는 것이 기본! 내가 먼저 일어나서 <br>아침상 준비하고 며느리가 늦잠자는 걸 타박해주겠어요. <br><br>시아버지 : 맨날 늦잠자고선 나보고 토스트 먹고 출근하랄때는 언제고... <br><br>다음날 <br><br>시어머니 : 어머나, 너무 늦게 일어났구나. 6시면 벌써 다들 출근할 시간인데... <br><br>며느리 : 어... 죄송합니다. <br><br>다음날 <br><br>며느리 : 어머니, 좀 늦으셨네요. 제가 5시에 일어나서 다 해놨어요. <br><br>시어머니 : 이것 봐라... <br><br>다음날 <br><br>시어머니 : 어머나~~~ 좀 늦었네. 내가 이미 4시에 일어나서 다... <br><br>며느리 : ..... <br><br>얼마후 <br><br>시아버지 : 야... 대체 왜 이런건데? <br><br>아들 : 그게... 저도 미치겠어요. 이 무슨 병신력 배틀... 조금 먼저 일어나는게 무슨 자랑이라고... <br><br>시아버지 : 아오!!! 그럼 민폐는 끼치지 말던가. 왜 우리집 여자들은 둘다 저녁 6시면 업어가도 모르게 잠이 드냐고!!! <br><br>아들 : 그야... 12시쯤에 깰려면 그럴수 밖에요... <br><br>시어머니 : 음냐... 오늘은 11시 반 알람... 쿨쿨쿨... <br><br><br>6. 제사 <br><br>시어머니 : 우리집안의 제사가 돌아온다. 제사 음식을 준비하도록 하자. <br><br>시아버지 : 어? 무슨 제사? 지금까지 며느리 들어오기 전에 우리 제사 안지냈잖아. <br><br>아들 : 그러게요. 우리 집안 기독교라 예배만 드리고 외식했는데 갑자기 왜? <br><br>시어머니 : 남자들은 닥치고!!! 당신은 친척들 제수비나 제대로 걷어와요. 그리고 며늘아... 할수 있겠지? 제사 음식!!! <br><br>며느리 : 아... 네 하라고 하시면 하겠지만... 역시 저는 처음이라 어머님이 옆에서 좀 가르쳐 주셔야... <br><br>시어머니 : 흥, 그럴꺼다. 우리 집안에서 제사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에 몸소 보여주도록 하지. <br><br>얼마후 <br><br>시어머니 : 제사는 잘마쳤다. 어때요? 친척분들 잘 드시고 가셨데요? <br><br>시아버지 : 다들... 왜 제수비까지 걷어가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냐고 항의하던데... <br><br>시어머니 : 아니 왜!!! <br><br>시아버지 : 생전 처음 만든 제사 음식이 맛날리가 있냐!!! 잡채는 떡이 되있고, 전은 햄버거가 되고, 갈비는 튀김이 됐는데 <br>반응이 좋을리가 없잖아!!! 제발 평생 안하던 짓 하지 말고 그냥 예전대로 해!!! <br><br>시어머니 : ...... <br><br><br>7. 김장 <br><br>시어머니 : 이번에는 김장을 하도록 하겠다. <br><br>아들 : 엄마... 왜 또... 우리 김치 사먹었잖아. <br><br>시어머니 : 닥치고!!! 며늘아, 설마 안하겠다고는 안하겠지? <br><br>며느리 : 아, 그럴리가요. 근데 어머님... 저도 저번에 제사 음식을 하다 보니... 뭔가 자신이 좀 붙었어요. 그래서 말인데... <br>이번에는 어머님이랑 제가 나눠서 김치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br><br>시어머니 : 호오... 경합을 벌여보자 이거냐? 재밌네. 그래, 한번 붙어보자. 누구 김치가 이 집안에 어울리는 김치인지 승부하자. <br><br>며느리 :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br><br>시어머니 : 네가 감히 나를 따라올수 있을까? <br><br>얼마후 <br><br>시어머니 : 그래, 김장 완료했다. 아들아, 지금 나와 며느리가 만든 김치를 각각 들고 네 아빠한테 가져가서 평가해보라고 하렴. <br><br>아들 : 네에... (잠시후) 갔다 왔습니다. 마침 아버지 라면 드실려고 하시더라구요. <br><br>시어머니 : 호오... 마침 잘됐네. 누구 김치로 라면을 드실려고 하시디? <br><br>며느리 : 그래요, 여보... 아버님이 누구 김치로 드실려고 하세요? <br><br>아들 : 한입씩 맛보시더니 편의점에 봉지김치 사러 나가시던데... <br><br>시어머니 : ....... <br><br>며느리 : ...... <br><br><br>8. 분가 <br><br>시어머니 : 분가를 하고 싶다라? <br><br>아들 : 이제 뭐 손주도 보셔야 하고... 어머니랑 아버지도 불편해하시는 듯 해서... 그리고 일찍일어나기 배틀도 좀 그만하실겸.. <br><br>시어머니 : 뭐 그렇다면 알겠다. 분가하거라. 다만, 조건이 있다. <br><br>아들 : 뭔데요? <br><br>시어머니 : 너희 처가에서 가까운 곳은 절대 용납할수 없다. 무조건 먼곳으로 잡아라. <br><br>아들 : 네? 하지만 그건 좀 무리가... <br><br>시어머니 : 닥치고, 내 말들어!!! 안그러면 분가 안시킬꺼야. 무조건!!! 먼곳이야. <br><br>아들 : ...... <br><br>며느리 : ...... <br><br>며칠후 <br><br>시어머니 : 집을 구했다고? 어디 보자... 에? 이게 뭐야? 뭐 이렇게 먼곳에다 잡았어? 이건 우리 집이랑도 너무 멀잖아. 내가 <br>처가에서 먼곳으로 잡으랬지, 언제 우리 집이랑 이렇게 먼곳으로 잡으래!!! <br><br>아들 : 처가가... 우리집 길건너 옆 동에 있잖아요. <br><br>시어머니 : ......그렇게 가까웠나? <br><br><br>9. 방문 <br><br>시어머니 : 집은 가까운 곳에 잡아줬으니, 거기 열쇠 나한테도 다오. <br><br>며느리 : 네? 열쇠를요? <br><br>시어머니 : 왜? 싫으니? 시애미가 아들 집에 좀 가겠다는데 맘에 안드는 거니? <br><br>며느리 : 아뇨... 그럴리가요. 여기 드릴께요. <br><br>며칠후 <br><br>며느리 : 어, 어머니 오셨어요? <br><br>시어머니 : 흥, 집이 꼴이 이게 뭐니? 난장판에 창틀에 먼지 낀거 하며... 내가 다 치웠다. 살림을 하는거니 안하는거니? <br><br>며느리 : 죄송합니다. <br><br>며칠후 <br><br>시어머니 : 화장실에 머리카락 얼켜서 물도 안내려가고, 재활용 쓰레기는 산더미 처럼 쌓여 있고... 내가 다 치웠다. 너는 <br>무슨 애가 살림하나도 제대로 못하니. <br><br>며느리 : 죄송합니다. 맛벌이라 정신이 없어서... <br><br>시어머니 : (흥, 이렇게 계속 갈궈줘야지.) 앞으로 내가 더 자주 들려야 겠더구나. 집안 꼬라지 하고는... <br><br>얼마후 <br><br>시어머니 : 침대 매트리스에 먼지가 뽀얗더구나. 시트를 다 갈았다. 꼬라지 하고는... <br><br>며느리 : 아, 네... 시트랑 매트는 세탁소 맡기셨나요? <br><br>시어머니 : 이불 빨래는 목요일이니 내일 맡길꺼다. 그리고 유리창에 먼지 낀거 워셔로 다 딱아냈다. 더러워서 원... <br><br>며느리 : 네에... 죄송합니다. 쌀이랑 우유 온라인으로 장본건 왔나요? <br><br>시어머니 : 다 받아놨다. 직접 장을 보진 못하고 주문을 시키다니 원... 그리고 택배비도 안줬더구나. 내가 줬다. 칠칠치 못하긴 <br><br>며느리 : 네에... 정말 죄송합니다. 내일은요 제가 늦으니깐, 무우국 한번 끓여서 냉장고 넣어주시고요, 고기들 냉동실에 넣어 <br>주세요. 아, 그리고 검은색 빨래 한번 돌려주시고요. <br><br>시어머니 : 흥, 살림이 이 모양이니 내가 손을 놓을수가 없구나. 못난 것 같으니... <br><br>며느리 : 죄송합니다. 아, 음식물 쓰레기 버려야 하는데. <br><br>시어머니 : 알았어. (근데... 이상하다. 분명 내가 갈구는 건데... 왜 이렇게 나만 힘들지?) <br><br><br>10. 자식 <br><br>시어머니 : 결혼한지가 언제인데... 애가 안생기는거니? <br><br>며느리 : 아, 네... 죄송합니다. <br><br>시어머니 : 죄송하다면 다니? 네 아버님이 얼마나 손주를 보고 싶어하시는데... <br><br>시아버지 : 응? 나 별로 상관없는데. <br><br>시어머니 : (죽을래?) 저 봐라. 아들보고 싶으시다잖니. 애 못가지는 것도 불효다. <br><br>며느리 : 죄송합니다. 근데 저도 맞벌이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를 키울 마음의 여유가... <br><br>시어머니 : 흥, 핑계는... 낳아만 봐라. 내가 다 돌봐줄테니 그런 직장은 때려치고 넌 애나 잘 낳으면 돼. <br><br>며느리 : ...... <br><br>얼마후 <br><br>시어머니 : 오호호호호~~~ 간만에 한번 제대로 먹여줬어. <br><br>친구 : 기분이 날아갈듯 한가 보네. 근데 괜찮은거야? <br><br>시어머니 : 뭐가? 제대로 한방 갈궈줬는데 안괜찮을게 뭐야? <br><br>친구 : 아니... 그거 말고 애 봐주기로 공약했다며... 그거 감당할수 있겠어? <br><br>시어머니 : 그게 왜? 손주 봐주는 거잖아. <br><br>친구 : 얘가 아직 손주를 못봐서 모르네... 동창중에 손주 본 애들이 다들 등골이랑 다리 아작나는 소식 못들었어? 손주가 <br>하나 생기고, 그거 할머니한테 오는 순간... 네 척추랑 등가 교환하는 거야. 감당할수 있겠냐? <br><br>시어머니 : 에... 괜찮지 않을까? 당장 애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안그래도 애 안생겨서 요즘 산부인과 다닌다던데... <br><br>친구 : 헉... 설마 배란 과다 하는겨? <br><br>시어머니 : 응? 뭐 비슷한거였던 것 같은데... 왜? <br><br>친구 : 그거... 아마도... <br><br>시어머니 : 응? 잠시만... 며느리 전화가... 여보세요. 아, 왜? 응? 좋은 소식이라니... 설마... <br><br>친구 : 쌍둥이 확률 높아지는 건데... <br><br>며느리 : 거기다가 쌍둥이래요!!! 그렇게 바라던 손주를 쌍으로 얻으셨어요. <br><br>시어머니 : ...... <br><br>친구 : 명복을 빈다. <br><br>며느리 : 어머니? <br><br>시어머니 : 저한테 왜 이러세요? <br><br><br>흠... 역시나 급조한 이야기다 보니 퀄리티는 좀 떨어지네요.</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4/14 14:12:19  68.34.***.226  모에요소_뀨  574484
    [2] 2015/04/14 14:57:10  175.208.***.162  사과나무길  563040
    [3] 2015/04/14 22:00:24  175.215.***.57  아픕니다부인  451342
    [4] 2015/04/15 07:24:34  110.70.***.38  세포의피  295113
    [5] 2015/04/15 20:22:14  216.108.***.111  구름의그림자  444531
    [6] 2015/04/17 14:44:56  121.168.***.84  operand  554731
    [7] 2015/04/17 20:06:48  39.7.***.79  날쎈리레  345545
    [8] 2015/04/19 17:32:47  219.249.***.97  뽀룹뽀룹  546772
    [9] 2015/04/20 10:51:47  110.70.***.193  븨나  594583
    [10] 2015/04/20 22:21:40  203.226.***.16  아이폰만세  55369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
    개그로 재구성해 본 레이테만 해전에 대한 단상 [2] 창작글 리리리리맇 20/08/27 15:12 151 3
    49
    초한지 vs 삼국지 비교체험 극과 극 [1] 리리리리맇 19/04/15 10:59 133 5
    48
    진시황과 여불위에 대한 음모론적인 망상 [4] 창작글 리리리리맇 18/06/20 22:43 60 4
    47
    어떤 지인이 말하는 결혼 생활의 단점들 [7] 창작글 리리리리맇 18/04/25 14:42 415 3
    46
    동남아시아에서 FA-50이 활약하는 걸 보고 문득 든 망상 [2] 리리리리맇 17/07/11 22:55 151 19
    45
    망상으로 풀어본 자린고비의 실체 리리리리맇 16/06/14 10:42 56 1
    44
    망상으로 풀어본 손권의 정치적 실체 리리리리맇 16/05/27 09:54 49 3
    43
    망상으로 풀어본 여포의 정치적 실체 [1] 리리리리맇 16/05/27 09:53 109 12
    42
    망상으로 풀어본 위연의 정치적 실체 리리리리맇 16/05/27 09:53 41 6
    41
    망상으로 풀어본 간손미의 정치적 실체 [1] 리리리리맇 16/05/27 09:52 54 3
    40
    망상으로 풀어본 전한 초기 사건에 대한 정치적 실체 리리리리맇 16/05/27 09:48 35 0
    39
    망상으로 풀어본 전래동화의 정치적 실체 [3] 리리리리맇 16/05/27 09:40 77 5
    38
    망상으로 풀어본 한신에 대한 정치적 실체 리리리리맇 16/05/27 09:38 49 1
    37
    Do you know 김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창작글 리리리리맇 16/04/21 12:29 23 1
    36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에 대한 기묘한 추억들 리리리리맇 16/04/20 15:07 23 0
    35
    오덕들을 위한 연애 가이드 [10] 리리리리맇 16/04/20 10:07 59 10
    34
    어떤 덕후 선배의 기묘한 도착증 [5] 리리리리맇 16/04/20 09:53 142 10
    33
    영화 사도를 보고 떠오른 배우 개그 [7] 창작글 리리리리맇 15/09/30 10:13 75 12
    32
    어떤 유통회사의 19금 영어 울렁증 [4] 창작글 리리리리맇 15/08/12 01:37 59 4
    30
    어느 캐릭터의 노화 [3] 리리리리맇 15/06/08 12:35 146 0
    28
    웹소설 계약 연재 제의가 왔습니다. 고수분들께 의견을 요청드립니다 [2] 리리리리맇 15/05/19 17:00 40 3
    27
    베트남 사람과 현지에 대해 느낀 몇가지 소감들 [5] 리리리리맇 15/04/21 16:41 53 5
    어느 시어머니와 며느리 [4] 리리리리맇 15/04/14 11:13 76 13
    24
    페이트 UBW 2기 2화를 보고 문득 든 망상들... 리리리리맇 15/04/13 10:02 84 0
    23
    영화 관상을 보고 문득 생각해본 수양대군 TS [7] 리리리리맇 15/04/06 16:27 124 10
    22
    페이트 UBW 2기 1화를 보고 든 망상들... [1] 리리리리맇 15/04/06 16:25 178 3
    21
    몽골 사람들에 대해서 최근 느낀 소감 몇가지 [94] 리리리리맇 15/04/01 18:37 56 17
    [1] [2]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