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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18182
    작성자 : 잠실귀요미
    추천 : 4
    조회수 : 18921
    IP : 14.32.***.9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5/31 04:14:1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18182 모바일
    알바몬에 올라온 고액 아르바이트 TOP 7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휴학하고 등록금을 벌기위해 고액 아르바이트만 주로 하고있는

     

    건실한 청년입니다. 지금까지 몇년간 단기, 혹은 장기 알바를 하면서 홍보나 사무직 종을 제외하면

     

    안해본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장기를 구하고 있는데 몇달내로 자취생활비를 벌면서 등록금(500만원가

     

    량) 을 구하기엔 페이가 너무 수지가 안맞는것같아서 고액의 단기알바만 골라서 뛰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알바 중 최고였던 것만 심심해서 적어보려고 해요ㅋ

     

    당연히 최고였단 말은 페이가 높았단 말이겠죠~~

     

     

    1. 금강산 호텔 가구납품 아르바이트 (8만5천/1일) (3월 27~4.5)

     

    지난 25일 알바몬에서 공고를 보고 즉시 전화해서 일을 하기로 하였답니다. 가구 아르바이트를 딱 3일 한 경험

     

    을 밑천으로 사장님과 통화시, 자신감있게 가구 관련 일을 해봤다고 하였죠^^ 여러분도 경험자 구한다는 공고

     

    에 너무 주눅들지 마세요. 경험이 한두번 밖에 없거나 , 아예 없다고 하여도 힘쓰는 일이라는건 요령안피고 성

     

    실히만 하면 현장에서 절대 욕먹지 않으니까요. 여하튼 약속을 잡고  27일 새벽 , 그것도 공짜로 육로를 통해

     

    금강산 호텔에 입성하였습니다. 9시부터 6시 늦으면 7시까지 TV다이 서랍장 등등 남한에서 실어온 가구를 금

     

    강산 호텔의 각방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넣고, 포장을 뜯고, 자리 배치까지 하면 끝..일이 끝나면 호텔에서

     

    공짜로 식사를 하고, 2명씩 호텔객실에서 뜨끈하게 샤워하고 잤습니다. 알바하면서 호텔에서 자보긴 처음이에

     

    요. 것두 북한에서..일요일에는 납품트럭 한대가 도착이 지연되서 일이 오후3시쯤 끝났어요. 저랑 몇몇 알바생

     

    은 허가를 맡은후에 금강산에 다녀왔습니다. 알바도 하고 , 금강산 구경도 하고..호텔에서 숙식 공짜로 해결하

     

    고.. 가히 최고였죠..게다가 제가 비록 일개의 알바생일 뿐이지만 남북관계의 역사에 남을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함 마져 느껴지더라구요.

     

    10일간 일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후, 이틀후에 통장에 정확히 85만원이 찍혔습니다 ㅋㅋ

     

     

    2. 귀금속 경호 아르바이트(8만/1일, 3월 24~26일)

     

    -서울 모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외국 쥬얼리 회사의 보석전시회의 경호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일당 8만원에 아침9시~저녁7시. 정장입고 한시간 정자세로 서있다가 30분 쉬고, 그런식이였는데

     

    둘째날에는 근무자 한명이 결근하는 바람에 2시간 서있고 20분 쉬는 최악의 사태가 초래됐었죠.

     

    다행이도 제가 헌병 출신인지라 가만히 서있는 것에는 도가 터있었습니다.(군시절때는 최장 8시간까지

     

    안쉬고 정문근무서느라 서있었적도 있었죠). 하지만 제대한지 벌써 2년이나 흘렀는지라 다리가 좀 아프긴

     

    아프더라구요 ㅋ. 그래도 그만큼 페이가 쎄니 괜찮았습니다. 다만 놀라운건 제가 근무를 섰던 전시구역안에

     

    하나에 20억 짜리의 목걸이가 전시되 있었다는 거죠. ㅎㅎㅎ...저는 도합 100억원 의 귀금속을 지켰답니다.

     

     

    3. 상하차(1시간/3만원) + 시계 납품(5시간/5만5천)- 3월 21일

     

    -  이날은 예전에 잠깐 아르바이트 했던 곳에서 아침에 잠깐 일해돌라고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출근하였죠.

     

    아침 9시부터 1시간 박스 하차 해주고 3만원받았죠^^. 조금 힘들었지만 아주 굵고 짧았습니다. 오후에 일정이

     

    없어서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 하던중 시급 5천원짜리 5시간 알바 구했습니다. 사실 전 시급 5천원 이하 알바는

     

    거들떠도 보지 않는데, 그날은 쉬면 머하냐 싶어서 그냥 하러 갔죠. 오후 4시 도착. 처음은 정말 쉬운일이 더군

     

    요. 그냥 시계 줄 끼우는, 가만히 앉아서 손만 움직이는 아주머니들 부업같은거였습니다. 하지만 3시간이 지날

     

    무렵 갑자기 바빠지더니 포장하고 포장한 작은 박스 2천박스를 3톤트럭에 상차까지.....사장님은 약속했던 근

     

    무시간 5시간이 지나더니 저에게 연장하면 시간당 만원을 더줄테니 조금만 일 더하구 가라구 하셨음. 이게 왠

     

    떡? 피곤했지만 시간당 만원이라는데 그냥 했죠. 새벽1시경 집에 도착해서 피곤했지만 두탕뛰고 8만 5천원 벌

     

    고 집에서 맘 편히 잤음

     

     

    4. 벽보 붙이기(2시간 10만원)

     

    이건 전에 알바토크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숭례문 화재사건에 대한 참회의 전당을 추진하는 순수한 시민 아저

     

    씨를 2시간 동안 따라다니며 "숭례문 참회 전당 건립"이란 내용의 지극히 개인적인 벽보를 붙이는 일.

     

    2시간 가량 20장 정도 밖에 안붙였는데 아저씨께서 효과가 없을 것 같으셨던지 그만하자고 하시며, 10만원 짜

     

    리 수표를 건네줌..사상 최고의 알바였죠 ㅋ. 자세한건 저의 다른 글보기 하시면 볼수 있을거에요.

     

     

    5. 야간 경비 (15만원/1일 야간)

     

    - 알바몬에서 공고를 보고, 야간 경비란 말 외엔 자세한 설명없이 고액이기에 무조건 담당자랑 통화할때 꼭 하

     

    겠다고 해서 저녁 8시 경 현장에 도착..무슨 일 하는지는 설명도 못들은채 현장에는 관광버스 3대에 저같이

     

    아르바이트 하러온 양복입은 청년들이 버스안에 꽉 차 있더군요. 현장에 그냥 정지된 버스에서 지급해준 도시

     

    락을 먹고, 티비보다

     

    가 졸려서 자다가 깨우는 소리에 새벽6시에 버스안에서 일어남.

     

    알고보니 문제가 있는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반대 주주 세력들을 막는 일이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눈치챈

     

    분들은 대충아시겠죠??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으나, 그다지 긍정적인 아르바이트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날을 끝으로 이런 종류의 아르바이트는 안할려고 합니다. 하지만 버스에서 잠자다가 일어나서 아침 도시락

     

    먹고 두시간 정도 서있다가 15만원 벌었습니다. ㅋ 꽤 고액이었죠.

     

     

    6. 교통량 및 설문조사 아르바이트(10만원/1일, 3일간)

     

     

    - 정부 교통연구소에서 실시하는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하게된 교통량 조사 아르바이트. ㅋ 역시 알바몬에서

     

    재빨리 구했구요. 한 일은 2일간은 경기도 연천에서 통근기차를 타고, 승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통

     

    행 구간, 통행 목적 등등을 묻는것). 따뜻한 기차안에서 모든 업무가 행해졌으므로, 모르는 사람에게 말붙여야

     

    했던것만 제외하면 아주 괜찮았던 아르바이트. 마지막 하루는 정말 교통량 조사 아르바이트. 연천의 한적한

     

    교차로에서 지나가는 차의 댓수를 세는 일. 원칙상 도로에 서서 해야되는 일이었으나, 제가 속했던 팀원 중

     

    한명이 자가용을 끌고왔던 관계로, 길가에 자가용 세워놓고 그안에서 아주 편하게 조사했음. ㅋ 하루 평균 6시

     

    간 일하고 10만원, 3일간 총 30만원 받앗던 아주 짭짤한 알바였음

     

    7. GP506 방송 보조 (40만원/35시간)

     

    - 처음엔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하기로 하고 햇던 알바. 했던 일은 GP506 가평 세트장에서

     

    영화촬영중 발생하는 모든 잡일을 하는거였음. 그날이 영화 중 가장 중요한 신을 찍는 날이라 정신없이 바쁘고

     

    출연진들도 거의 대부분 모이고 했음. 조감독 밑에서 배우 의상 챙겨주고, 소품용 총기 챙기고, 청소하고 조명

     

    팀에서 한명이 빠져서 거기가서 조명받쳐주고 별의 별일을 다했음. 다음날 아침 8시가 됬지만, 촬영이 끝날 기

     

    미는 전혀 보이지도 않고해서 2시간 경과후 조감독님께 물어봄..시간당 만원을 더 줄테니 계속 있어라는 말과

     

    차에가서 한시간만 쉬고 오란 말. 또 시간당 만원이란 떡밥에 걸려 남기로 하고 차에가서 누워서 10분쯤 잠들

     

    라고 하던 찰라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 너무 졸려서 정신이 반쯤 나간채로 , 차밖으로 나가서, 촬영시설과

     

    소품 등을 빨리 비피하게 하고, 이것저것 정리함. 잠은 오고 눈은 반쯤 풀려서 비를 쫄딱 맞은 내 모습을 보니

     

    잠깐 내가 왜 이렇게 살고있냐는 의구심이 살짝 들었지만,~~등록금을 위해서라면 이런 고통쯤이야!!

     

    그런 일을 계속 하면서 어느 순간엔 더 이상 잠이 안오기 시작하더니, 출연 연예인들이 그저 일반인 처럼 보이

     

    는 착시현상이 왔음. 그후로 어떻게 뜬눈으로 35시간을 견뎠는지 의문이지만 조감독님은 정말 수고 많았다며

     

    기본페이+ 연장시급에 게다가 보너스까지 챙겨주시어 40만원 받고 직원 차타고 서울로 와서 귀가. 집에 도착해

     

    서 샤워하다가 졸기는 처음.ㅠㅠ 하지만 2틀만에 40만원 번 최고의 알바

     

     

    그 외에도 현재에도 알바몬 덕분에 고액 아르바이트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알바몬 항상 사랑해요~~

     

    원글 작성자 : kwon8822 <알바몬에서 구했던 고액 아르바이트 TO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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