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SPAN style="COLOR: #0055ff; FONT-SIZE: 14pt">2013.04.11 일 목요일 20</SPAN><SPAN style="COLOR: #0055ff; FONT-SIZE: 14pt">:45 분</SPAN></STRONG></P> <P> </P> <P>여느때와 다름없이 난 복잡한 일상속에서 벗어나고자</P> <P>그 bar 를 찾았다 . 그곳은 대구 시내에서 약간 벗어난 외각 지하 2F 에 위치하고있다</P> <P>약 3년전 업무차 처음 방문하게 된게 인연이 되어 간혹 찾아가곤 한다 </P> <P>입구에 들어서면서 주위를 힐끗 둘러보았는데 이른시각에서 인지 몇몇밖에 보이질않는다 </P> <P>간혹 찾아가서 나를 기억 하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바텐더가 반갑게 맞이해준다</P> <P>" <STRONG>오랜만에 오셨네요 하며 매력적인 미소를 짓는다</STRONG>"</P> <P>사실 난 술을 잘마시질 못한다 . 아니 체질적으로 맞지않는다고 하는게 정확한 표현일거같다.</P> <P> </P> <P>몇분이 흘렀을까  킵핑해놓았던 위스키가  내앞에 놓여졌다  앞서 말했듯이 모든 술이 나한텐 쓰기만하다</P> <P>바텐더의 권유로 접하게 되었던 "킹덤" 이란 위스키다 예전 업무상 과음하게 되어서 다음날 꾀나 고생할거라 생각했었는데</P> <P>의외로 별탈이 없어서 그뒤론 쭈욱 이녀석만 찾게된다 .</P> <P> </P> <P>우선 스트레이트로 한잔 들이켰다 </P> <P>목구멍이 불이난것처럼 화끈거린다</P> <P>빈속에 먹어서 인지 속에선 더 화끈거림이 느껴졌다 </P> <P> </P> <P>그렇게 알코올이 내몸을 퍼져갈때쯤 어디선가 들었던  음악이 들려온다 </P> <P>이음악 ... 몇번들었는데 .. 음악 제목이 기억날듯말듯 하다</P> <P>모르겠다 기억이 나질않는다 .. 나도 모르게 나즈막히  "허밍" 으로 따라 불러본다.</P> <P>그렇게 내부의 어둠과 분위기를 적응할때쯤 옆에서 도 허밍으로 흥을거리는게 아닌가 </P> <P>처음 바에 들어왔을때 실내 조명이 어두워서 몰랐으나 얼마떨어 지지 않은 옆자리에 여성이있었나 보다</P> <P>27 살에서 29 살 정도  흰색 와이셔츠와 블랙치마 짧은 컷트 머리 누가봐도 호감이 갈만한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P> <P>그 매력적인 여성이 지금 내옆자리에서 같이 허밍으로 부르고있다 난 따라부르던걸 잠시멈추었고 그녀를 조심스레 쳐다보았다</P> <P> </P> <P>혼자온듯한 느낌 그녀의 얼굴은 약간의 취기가 더해져 더욱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있다.</P> <P> T.V 나 인터넷 매체등 개성없이 다들 똑같아 보이는 얼굴들 만 보다 그렇게 매력적인 여성은 오랜만에 본듯하다</P> <P>혼자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며 아무생각없이 그녀를 보고있었을때</P> <P>" <STRONG>제얼굴에 혹시 뭐라도 뭍었나요</STRONG>" </P> <P>아차 불쾌감을 주었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과 민망함에 좀전 스트레이트로 들이킨 술기운이 확 오르는 느낌이다.</P> <P>" <STRONG>아....아뇨 죄송합니다  허밍으로 따라부르길래 그만 저도 모르게 실례를 했네요 </STRONG>"</P> <P>멋쩍게 웃음으로 대충 마무리 해본다  그런 그녀가 계속 나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P> <P>아...요즘 뉴스나 방송등등 성추행 이나 여러가지가 생각들이 뇌리속을 스쳐 지나가는 찰나 </P> <P> </P> <P>"<STRONG>혼자 오셨으면 같이 합석해도 될까요 </STRONG>? " 하며 말을건네온다 </P> <P>짧게나마 이 상황이 직시 되지 않아 머뭇하며 말을했다</P> <P><BR>"<STRONG>네 제가 실례를 한부분도 있으니 저에겐 선택권 이</STRONG> "... 하며 말을 흐렸다  아니 사실 저렇게 매력적인 여성분이 합석하자니 묘한 설레임마저 든다</P> <P>얼마만에 느껴보는 감정인가 .. 이렇게 짧은 순간에 내 심장은 터져버릴것같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P> <P>혹시 내 심장뛰는 소릴 이 여성분이 듣게 될까봐 더 호흡은 가파져갔다 </P> <P>그렇게 눈빛만으로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옆자리에 앉게되었고 무슨말들이 오갔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않는다   그냥 그녀의 말에 간간히 웃음을 지어주었고  내 웃기지도 않은 유머에 그녀는 킥킥킥 웃음소릴 참으며 웃어주곤 했다  그런 그녀가 내여자였으면 하는  말도안되는 짧은상상을</P> <P>해보았다 그 생각만으로 내스스로 피식하며 웃었다</P> <P>얼마간의 시간이 지났는지를 모르겠다 시계를 보았다  </P> <P>10시 5 분 전이었다 </P> <P> </P> <P>뭐하는 여성일까 ? 학생인가  아니 학생이라하기에는 성숙해보이고 도무지 알수가없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있을 즈음</P> <P>그런 그녀가 뜻밖의 제안을 해온다 </P> <P>" <STRONG>혹시 이시간 이후 시간 어떠세요 ?</STRONG> " </P> <P>"<STRONG>네 ? 저는 별다른 약속은 없습니다만 </STRONG>... "  내심 놀랐다 내 맘이 보여졌나 뭐지 ? 내가 그녀가 알만한 행동을 나도 모르게 한건가 ? 이상황은 도대체 뭐지?</P> <P>" <STRONG>저랑 영화 한편 어떠세요 ?"</STRONG></P> <P>"<STRONG>네? 영화요 ? 네 ..뭐 그런데 전 아직 그쪽 이름도 모르는데 ...."</STRONG></P> <P>" <STRONG>아 !!  민희 예요 </STRONG>"</P> <P>"<STRONG>네  성은 어떻게 ?</STRONG> "</P> <P>" <STRONG>성이 민  이름이 희 예요 다들 그렇게 많이 물어 보세요 "</STRONG>하면서 매력적인 가지런한 치아를 보이며 웃어준다 </P> <P> </P> <P>근데 잠시 난 다른 생각을 해보지 않을수가없었다 </P> <P>아니 왜 이여자가 나한테 나이차이도 좀 날거같고  뭐지?  꽃뱀인가 ? 아님 알바생인가 ? 이런 저런 생각에 잠시 고민하고있을즈음</P> <P>"<STRONG>그럼 우리 나가요</STRONG> " 하면서 그녀가 나의 팔에 팔짱을 낀다 </P> <P> </P> <P>그순간  그녀의 삼푸 냄새 정말 기절할것만 같았다 .. 여지껏 맡아 봤던 세상 모든 향수와 비할바가 아니었다  </P> <P>약간의 술기운 때문이었을까 ... </P> <P>그렇게 급히 계산을하고 문을 나와서 E/V 앞에 섰다 </P> <P>그녀도 취기가 오르는지 얼핏봐선 모르겠지만 아주 조금 비틀 거리는걸 잡아주었다</P> <P>" <STRONG>괜찮으세요 ? 영화는 다음에 보기로 할까요 ?</STRONG> "</P> <P> </P> <P>그러자 갑자기 그녀가 나의 말문을 입술로 막아 버렸다 </P> <P>"<STRONG>흡..."</STRONG></P> <P>이렇게 된거 나도 내맘을 숨기지말자 라는 생각과 술기운때문인지 용기가 생겼다 </P> <P>우린 서로 너무 사랑하는 연인처럼 진한 키스를 나눴다 </P> <P>그런데 그때 뜻하지도 않은 일이 발생해버렸다 </P> <P>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P> <P><STRONG></STRONG> </P> <P><STRONG>" 아빠  어디가 "</STRONG></P> <P>" 잉???????????" 이 무슨상황이지??</P> <P><STRONG>"뭐라구 꼬마야 이사람이 네 아빠라구? "</STRONG></P> <P>조금전까지 만해도 그렇게 사랑스럽던 그녀가 나의 뺨을 있는 힘껏 후려갈겼다 </P> <P><STRONG>"헉"</STRONG></P> <P><STRONG></STRONG> </P> <P><STRONG></STRONG> </P> <P><STRONG></STRONG> </P> <P><STRONG></STRONG> </P> <P><STRONG></STRONG> </P> <P><STRONG></STRONG> </P> <P><STRONG>그렇다 꿈이었다 .... 다행인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너무 아쉽기만 한꿈 </STRONG></P> <P><STRONG>그렇게 나는 다시 현실로 대한민국의 한가장으로 한아이의 아빠로 순식간에 돌아와버렸다 </STRONG></P> <P><STRONG>왜일까  아쉽다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한아이의 아빠로 잠시나마 다시 돌아올수없는 로맨스 간혹 일탈을 꿈꿔보지만 단지 맘속으로만</STRONG></P> <P><STRONG>행할수있었던 ...너무나 생생해서 몇시간이 지난 지금도 너무 격렬해서 이빨이 부딪히는 느낌까지 잊을수가없다 </STRONG></P> <P><STRONG>오래전 잊었던 그 짜릿한 설레임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STRONG></P> <P><STRONG> 단지 또 상상만으로 아님 가끔 이런꿈이나 꾸길바라며  ㅠ ㅠ</STRONG></P> <P><STRONG></STRONG> </P> <P><STRONG><SPAN style="COLOR: #0055ff; FONT-SIZE: 18pt">월</SPAN> 급은</STRONG></P> <P><STRONG><SPAN style="COLOR: #0055ff; FONT-SIZE: 18pt">통</SPAN> 장을 </STRONG></P> <P><STRONG><SPAN style="FONT-SIZE: 18pt"><SPAN style="COLOR: #0055ff">스</SPAN> </SPAN>치우고</STRONG></P> <P><STRONG><SPAN style="COLOR: #0055ff; FONT-SIZE: 18pt">님</SPAN> 휘럴 </STRONG></P> <P><STRONG></STRONG>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