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헤헿</P> <P>오랫만에 글쓰는 민폐 오크녀입니다.</P> <P>뜻하지않게 또 꽃피는 춘삼월에 글 올리게 되네요</P> <P>그런고로 오크녀의 수줍은 봄인사 받아주소서........</P> <P> </P> <P> </P> <P>네?</P> <P>이번에도 싫다구요?</P> <P> </P> <P>췌.........</P> <P> </P> <P> </P> <P> </P> <P>재작년 이었나요 작년이었나요</P> <P>나이먹은만큼 뇌세포 수도 줄어 들어서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네요.</P> <P> </P> <P>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야탑 홈플러스는 야탑 터미널 3층에 있죠.</P> <P>대형마트,백화점 행사 도우미 였던 오크녀는 그날 면접&교육을 받기위해 안산에서 야탑행 버스를 탔지요.</P> <P>한시간을 상모둘린체 침흘리며 자던 오크녀는 종점에 도착한 버스기사님의 샤우팅에 깨어나서</P> <P>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허둥지둥 밖으로 나왔어요</P> <P> </P> <P>ㅠㅠ원래 터미널이랑 홈플이랑 이어져있는데 밖으로 나가버린 나란 오크녀....ㅠㅠ</P> <P>한참 헤매다 겨우 홈플 입구 찾아서 들어가려는데 </P> <P>어머나!</P> <P>어떤 처자가 절 살며시 부르며 제 발길을 잡는게 아니겠어요!!</P> <P>혹여나 도를 아십니까(워낙 많이 걸려서..-_-;;;그만큼 만만한 인상이라;;)</P> <P>가 아닐까 싶어 알흠다운 처자 목소리를 애써 못들은척 피하려는데</P> <P> </P> <P>그 아가씨 설문조사 하나만 하고 가라고 내 발목을 잡았네</P> <P> </P> <P>.....죄송.....</P> <P> </P> <P>어쨋든 설문조사라길래 도쟁이는 아니겠구나 싶어서 뭔지 질문에 응답하니</P> <P> </P> <P>어머나 ㅆㅂ ^^</P> <P>신천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 </P> <P> </P> <P> </P> <P>이 년이 진짜 상모잡히려고 작정을 했나</P> <P> </P> <P> </P> <P>어이없는 빡침으로 욕설을 퍼부어줄까 하다가</P> <P>그래도 나보다 어린 아가씨인데 욕은 자제하자싶어서 그냥 한마디 날렸네요.</P> <P> </P> <P><BR>"아주 주옥같이 생각해요.^^"</P> <P> </P> <P> </P> <P>여기서 포인트! 주옥을 빨리 읽으세요*^^*</P> <P> </P> <P>그 아가씨 오크녀의 말을 듣자마자 굳어서 제 옷자락을 잡고 있던 손을 놓더군요.</P> <P> </P> <P>"아네.."</P> <P>이 말 한마디만 남기고........</P> <P> </P> <P>내가 너무 충격을 줬던가........</P> <P>그뒤 야탑 홈플 행사 기간 내내 그 아가씨 행방을 찾을수가 없었어요......</P> <P> </P> <P>그 아가씨 정말 예뻤는데..........ㅠ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