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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325947
    작성자 : 질투는나의힘
    추천 : 2
    조회수 : 317
    IP : 211.246.***.110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11/01 16:22:0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25947 모바일
    (BGM) 소설 변희재 <변희재 비긴즈>
    <p><br></p><p><p><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142"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2" height="180"><br><br></p><p></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본 소설은 100% 픽션이며 실제 인물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span></p><p><br></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89년의 어느 날......</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비에트 연방이 흔들리며 자유의 물결이 번져가던 시절</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전두환 정권이 물러가고 우리에게도 드디어 민주화의 봄이 오려나 생각했지만</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다시 군사정권이 집권해 버린 역설의 시대</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통기타를 든 청년들과 깃발을 든 청년들이 공존했던 모순의 시대</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 혼란의 시대에 어린 소년 희재는 그저 착하고 순진한 중학생일 뿐이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다녀 왔습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희재야 내일은 나랑 어디 가자꾸나"</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어디에요?"</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허허 가 보면 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공부 뿐 아니라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고 싶었던 그의 아버지는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토론회에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어린 희재를 데리고 갔다.거기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으며 무대의 단상에는 한쪽에는 나이가 지긋이 있어보이는</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교수님 풍의 어르신 셋이 앉아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 세사람이 있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희재야 공부만이 중요한게 아니란다. 우리가 시대를 살아가려면 많은 것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해</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책을 보며 외운 지식도 중요하지만 니가 직접 보고 듣고 생각한 것들은 너의 진짜 피와 살이 될꺼야"</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이윽고 토론이 시작되었고 설전이 벌어졌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한쪽이 주장하면 다른쪽은 반박하였고 고성이 오가며 손가락질을 하였고</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에 따라 청중들의 반응도 환호에서 야유로 그리고 다시 작은 웃음으로 그렇게 계속 바뀌어 갔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처음엔 무슨 소리인지 몰라 그냥 듣고만 있던 희재의 가슴은</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파도처럼 일렁이는 청중들의 반응에 동조하듯 점차 뜨거워져 갔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아닙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친일파가 아니라 관동군 소위로 있으며</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중국 공산군인 팔로군과 싸웠습니다. 공산당과 싸운 사람을 어떻게 비난하느냔 말입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다소 거만해 보이는 대머리 교수가 소리높여 말하자 잠시 주위가 조용해 지며</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아무도 말을 잇지 못하였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때였다....잠시의 정적이 흐른후 나온 한마디</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예컨데........</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러면 공산주의와 싸운 히로히또야 말로 민주주의의 투사였겠네요? 박정희는 혈서를 쓰고 일본군 장교가 된 철저한 친일파이며!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독립 후에는 남로당 군책으로 활동한 빨갱이며! 아주 철저한 기회주의자 였습니다! 그리고 헌정을 파괴하고</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대한민국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들의 자유를 유린한 독재자였습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이런 친일,친북,반민족,반국가 행위자를 비판하지 않고서 어떻게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외치고 우리 국민의 자유를 외치겠습니까!"</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겉보기에 조금 왜소해 보이는 청년....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오는 뜨겁고도 가슴을 뒤 흔드는 메시지</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다시 장내가 조용해 졌다.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러나 그 침묵은 부정과 허탈의 침묵이 아니라는 것을 거기에 있는 모두가 다 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마치 도화선을 타들어가던 불꽃이 막 사라져 버린 점화의 순간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 순간의 침묵이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여기 저기서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리고 사회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박수와 함성 소리에</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토론은 재개 되지 못하고 나이 든 토론자들은 서둘러 그 곳을 빠져 나갔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어린 희재는 박정희에 대해서도, 정치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몰랐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가슴이 뜨거워 지며 눈에서 자꾸만 눈물이 나왔다.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닦아도 닦아도 멈출줄 모르는 눈물은</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어느새 희재의 마음까지 흠뻑 적셔 놓았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 남자의 이름은 바로 진.중.권</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희재는 토론이 끝난 후 관계자를 찾아가 패널들에 대해 물어 보았고</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주최측과 주변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몇번이나 묻고 물어서 그 남자가</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토론에 자주 참여 했다는 것과 서울대학교 미학과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된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날 이후 희재는 그 사람을 다시 만날 날을 꿈꾸며</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가 다닌 서울대 미학과를 목표로 공부를 하게 된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1994년</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토록 그리던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한 희재는</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날의 뜨거운 감격 이후 사라지지 않고 가슴속에 새겨진 그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토론에 유능한 젊은 청년 대 일개 철부지 중학생이 아닌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미학과의 선배 대 후배로</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지성을 갖춘 지식인 대 지식인으로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뜨거운 가슴을 가진 남자 대 남자로 당당하게 만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이제는....만난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만나고 만나고 몇번이고 만나서 그와 며칠 밤을 새 가며 뜨거운 토론을 하고</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 뜨거운 열정을 내 것으로 만들고 그와 함께 높은 곳을 향해 나아 갈 것이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러나 그토록 만나고 싶던 그 남자는 한국에 없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진중권은 베를린 유학중에 있었기 때문이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래 지금 만나서 무엇하리......</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내가 그와 토론할 자격이 있을 때 그 만남이 비로소 의미가 있을 것이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때까지 나의 실력을 갈고 닦자"</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희재는 베를린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다시 한번 높은 곳을 향하여 목표를 세운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리고 1999년</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형 뭐라구요? 진중권씨가 귀국한다구요?”</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래 다음주 화요일에 귀국 한다던데 왜? 너도 중권이 아니?”</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아니요 그건 아닌데 예전에 이야기를 들어서 한번 만나보고 싶었어요”</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래 너라면 잘 통할지도 모르겠다. 걔도 토론하고 논쟁하기 좋아하거든”</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다음주 폭우가 쏟아지던 화요일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희재는 아침부터 김포공항에서 기다렸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날 토론에서 본 이후 처음으로 그를 직접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희재의 마음은 첫사랑을 만나는 것처럼 두근 거렸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베를린 발 비행기가 오후 4시나 되야 도착한다는 것을 공항에 와서야 알았지만</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간의 기다림에 비하면 그 몇시간은 찰나에 불과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기다리는 동안에도 폭우로 연착되지 않을지....혹시 사고라도 나는게 아닐지 하는</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온갖 걱정들이 그의 머릿속에 맴돌았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16시 30분 도착 베를린발 서울행 비행기가 지금 도착하였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방송이 나오자 희재는 심장은 호흡이 가빠질 정도로 격하게 뛰고 있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드디어.....드디어 그가 한국에 온다......그를 다시 만날 수 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br></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수 많은 인파들이 게이트를 빠져 나왔고 변희재는 행여나 그를 지나칠까</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연신 두리번 거리며 사람들을 확인 하였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때 멀리서 그의 모습이 보였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아니 너무 멀어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희재는 그라는 것을 본능 적으로 알 수 있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때 뜨거운 열변을 토하던 그 청년......</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자신의 가슴을 뒤 흔들어 놓았던 그 청년.....</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비록 10년이 지나 그의 외모는 조금 변했지만</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 남자는 분명 그토록 희재가 만나기를 열망하던 진중권이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30m......20m..........10m.............</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점점 다가 올수록 희재의 가슴은 요동쳤고 몸은 연신 감격에 떨리고 있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앞을 지나쳤고 그대로 멀어져 가는 진중권을 보며</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희재는 89년 그날의 눈물을 다시 흘렸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드디어 진중권을 다시 보았다는 감격에 이미 진중권은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지만</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몇십분 동안이나 그 자리에서 멈추어 서서 오직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공부하고 토론을 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날들을 떠올리며</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흐리는 눈물을 닦지도 않고 그냥 내버려 두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리고 몇 주 후</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희재는 그토록 만나고 싶던 진중권을 직접 만나게 된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아 이 친구가 글쎄 널 계속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말이야”</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래? 아니 절 아세요? 미학과 후배시라면서요 하하 11년 차이면 얼굴 마주치기도 힘들었을텐데”</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아니요 사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희재는 그 날 마치 신부 앞의 죄인이 되어 고해 성사를 하듯이</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중학교때 처음 보았던 일과 진중권을 만나기 위해 미학과에 들어온 것이며</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의 행적을 좇기 위해 그가 몸담았던 여러 토론 동아리와 모임들을 전전했던 일 등</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를 만나기 위해 그와 이야기 하기 위해 살아온 모든 흔적들을 낱낱이 털어 놓았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진중권은 원래 그닥 감동하지 않는 성격이었으나</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야기 하는 희재의 진심어린 마음에 감동하여</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날 저녁에 있을 인터뷰 약속도 다음날로 미루고</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밤새도록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리고 토론을 좋아하던 그 둘의 성격 또한 비슷하여</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시간이 날 때면 둘이 만나 정겹게 술을 나누며 토론으로 밤 새우는 날이 많았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렇게 그들의 우정은 깊어져 가고 있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2부에서 계속)</span></p><div><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br></span></div></p>
    질투는나의힘의 꼬릿말입니다
    ※본 소설은 100% 픽션이며 실제 인물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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