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간편히 작성하기 위해 음슴체로 쓰겠습니다</p> <p> </p> <p>학교를 다닐때나 지인들에게 간혹 특이하다는 소리를 들어왔음</p> <p> </p> <p>가족들에게도 항상 남들보다 늦거나 뒤처진다는 소리를 자주 들음</p> <p> </p> <p>커피를 전공했기에 주로 카페에 취직하려고 함 (지금도 마찬가지)</p> <p> </p> <p>그리고 제목과 달리 말이 직장생활이지 거의 알바 였음</p> <p> </p> <p>여지껏 다녔던 곳은 그리 좋은 곳은 아니었음</p> <p> </p> <p>윽박지르는건 거의 기본이었고 일이 상당히 고되고 바쁜곳이 많았음</p> <p> </p> <p>아무리 열심히 하고 바쁘게 움직이려고 해도</p> <p> </p> <p>손이 느리다거나 능숙해지는데 까지 남들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거나</p> <p> </p> <p>가스라이팅 까지는 아니어도 그 말에 위축되고 긴장되어</p> <p> </p> <p>심적으로 힘들고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계속 의구심이 들기 시작함</p> <p> </p> <p>가게가 망하거나 자의든 타의든 일을 그만 두게 된 케이스가 많아</p> <p> </p> <p>경력은 짧게 여러곳을 일하게 되어버려서 이력서는 개판이 됨</p> <p> </p> <p>여지껏 다녔던 곳이 나쁜곳이어서 그런거라는 생각을 함</p> <p> </p> <p>최근 주 5일 12시~14시 근무의 카페 알바를 하기로 함</p> <p> </p> <p>일도 오래 쉬었고 처음 부터 다시 배운다는 심정으로 들어감</p> <p> </p> <p>일을 알려주는 사수가 잘한다 할수있다 등등 칭찬을 많이 해줌</p> <p> </p> <p>마치 언데드가 빛속성 공격을 받아서 고통스러워 하듯</p> <p> </p> <p>조금은 당황스럽고 처음 듣는 소리에 어찌할줄 모름</p> <p> </p> <p>그러나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실수도 하고 느린 손이 문제가 되기 시작함</p> <p> </p> <p>출근 할때마다 점점 분위기가 안좋아지는걸 느낌</p> <p> </p> <p>사장님이 직접 주문 받는건 2~3일이면 하는데 내가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것에</p> <p> </p> <p>지적을 하고 사수는 내가 출근하기 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것에 지적을 받은것인지</p> <p> </p> <p>표정이 심란하고 안좋음</p> <p> </p> <p>사장님과 사수도 굉장히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내가 모든걸 망친 기분이 들고</p> <p> </p> <p>내가 그사람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죄책감에 사로 잡힘</p> <p> </p> <p>문득 드는 생각이 여지껏 내가 일했던 모든 곳에서 내가 잘하지 못해서 발생한것인가</p> <p> </p> <p>남들은 금방 배우는데 익숙해지는 나만 느려터지고 능숙하지 못한것인가</p> <p> <br></p> <p>나는 뭘해야하지? 커피를 배웠다고는 하지만 카페 일도 제대로 못하는데 </p> <p> </p> <p>다른 일은 내가 뭘 할수있지? 라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져듬</p> <p> </p> <p>뭐 하나 제대로 할줄 아는게 없어서 성인 ADHD 인가 싶기도 하고</p> <p> </p> <p>검사를 받아봐야하나 남들 열심히 직장생활 하고 돈모을 때 나는 뭐했나</p> <p> </p> <p>모든 직장에서만 그랬던건 아니고 일 잘한다 열심히 한다 소리 들을 때도 있었지만</p> <p> </p> <p>지금의 나는 뭘 할 수 있는 것인가 남들에게 피해만 주는 것 같다는 생각만 듦</p> <p> </p> <p> </p> <p>퇴근하면서 인생을 되돌아보며 이런 저런 생각이 들길래 적어봤습니다</p> <p>적다보니 많이 징징거리기만 했네요</p> <p>여러분은 저처럼 살지 마세요~</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