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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974090
    작성자 : 심해열수구
    추천 : 2
    조회수 : 1341
    IP : 182.226.***.7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2/12/24 18:56:23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74090 모바일
    소설 투명한 사회 1부
    옵션
    • 창작글

     

     

     충격적인 사건이 2023년 1월 1일 새해 지구촌을 강타했다

     

    놀랍게도 지구인들이 단 한 사람도 예외없이 투명 인간이 된 것이었다

     

    영화나 소설에서나 있을 법한 투명 인간이 현실화 되나니 

     

    꿈인줄 알고 볼을 꼬집어본 사람들은 아픔을 느끼며 그제야 현실임을 깨달았다


    사회는 즉각 반응했다


    아침마다 벌어지던 출근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고 

     

    학생들도 학교갈 생각을 잊어버렸다 


    산업 현장은 가동을 멈추었고 도로는 텅텅 비었다 


    그렇게 분주하게 돌아가던 사회는 시간이 멈춘 듯 했다


    사실 투명 인간이 되었더라도 옷을 입기만 하면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했고 각종 사건 사고도 많아졌다


    누군가는 두려움에 자살을 하기도 


    누군가는 투명한 몸으로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 해괴한 현상을 두고 누구하나 속시원히 나서서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몇 년 전 별세한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유족들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올 미래 어느 시기에 

     

    특이점이 도래한다는 호킹의 생전에 말을 인용하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호킹이 예측한 특이점이 찾아온 것이라며 

     

    다소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 우주가 컴퓨터 시뮬레이션임이 증명된 것이라며 

     

    투명 인간 현상은 우주의 관리자가 프로그램 명령어를 잘못 입력한 

     

    실수에서 비롯된 현상이라 주장을 했고 

     

    인터넷 공간에선 네티즌들 간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투명 현상이 시작된 후 한동안 사회 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은 패닉에 빠져 제 할 일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서서히 적응하기 시작한 사람들 중 일부가 삶의 복귀하기 시작했고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원래 하던 일을 하였다 


    그렇게 마비되었던 사회는 빠르게 복구되는 듯 했다 


    하지만 투명 인간에 의한 범죄는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었고 

     

    살인과 강간 방화같은 강력 범죄율은 역사상 유례없는 수치로 치솟았다 


    얼마 후 열감지기가 투명인간을 잡아낸다는 사실을 안 각국 정부들은 

     

    발빠르게 감지기 확보에 나섰지만 시중엔 장비가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자 기업들은 자본을 쏟아부으며 열감지기 생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일부 독재 국가들은 장비 확보가 쉽지 않자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이를 어기는 투명 인간에겐 즉결 총살이라는 초강력 조치를 취했다 


    국제 인권 단체에선 이런 행태에 인권 유린을 중단하라며 

     

    규탄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중국에선 독립을 원하는 소수 민족들이 기회를 틈타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고


    시위를 진압하러 파견된 중국 공안은 투명 시위자들을 상대로 고전했다


    어느 국가에선 패닉에 빠진 사이비 종교 단체 신도들이 집단 자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투명함이 알라신의 축복이라 여긴 무슬림들은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성지 순례 행사를 벌이다 압사로 인해 

     

    수 만명이 사망하는 대참사를 겪었다


    열렬한 신앙심을 가진 일부 광신도들은 마지막 때라며 거리로 나가 구호를 외쳤다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 


         "어서 회개하라! 말세가 다가왔노니"



    미국은 기존 성능보다 뛰어난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 밎 열감지기를 

     

    각 주 관공서에서 전 국민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미합중국 대통령은 지급받는 자국민들에게 반드시 복장을 착용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미국 전역에서 장비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긴 줄이 형성됐다


    그러나 삐뚤어진 인간이 있게 마련이었다 


    번호판이 없는 대형 트럭이 속도를 올리더니 줄 서 있던 사람들을 덮쳤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가까스로 참변을 피한 사람들은 비명을 질러댔다


    목격자는 운전석에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투명화된 사회를 반기는 자들에 의한 범죄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위험성을 깨달은 당국은 각 가정으로 배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마이애미]

     

    유니폼을 착용한 배송원이 한 가정집 초인종을 누른다 

        


                      '띵동~ 띵동~    

     

           "누구세요?"


                  "ㅇㅇ에서 나왔습니다 해밀턴 씨 맞으시죠?"                  

     

     

    옷을 입은 남자가 현관문을 연다    

     

     

                  "제임스 해밀턴씨?"

     

           "네 무슨 일이시죠?"


                   "다름이 아니라 투명 인간 감지기를 각 가정마다 배송해 주고 있는데요"

     

     

    서류를 뒤적인다   

     

                    "음.. 일단 가구 구성원을 파악해야 하는데.."


            "그러시구나 그러면 뭐 잠깐 들어오실래요?"

     

                     "아 그럴까요 그럼 잠깐 실례할게요"


             "여기 소파에 앉으세요 뭐 커피라도 드릴까요?"                  

     

                      "아 그러면 한잔 부탁드릴게요 고마워요"



    주방에선 커피 올리는 소리가 들리다가 어느순간 조용해진다


    그렇게 한동안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이상함을 느낀 배송원은


    집주인을 불러본다

     

         

                       "저 해밀턴 씨?" 

      

                    .............


                        "해밀턴 씨 시간이 좀 걸리시네요?"


                     ..............



    주방에선 아무런 응답이 없었고


    불안함을 느낀 배송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정적이 감도는 집 안을 조심히 둘러본다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거실을 둘러보던 

     

    배송원의 시야에 구석 바닥에 놓여 있는 야구 방망이가 들어왔다


    몇 초간 방망이를 응시하던 배송원은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끼치더니 가슴이 철렁함을 느꼈다


    방망이엔 검붉은 피가 군데군데 묻어 있었던 것이다


    순식간에 두려움에 휩싸인 배송원은 

     

    마구 뛰는 가슴을 손으로 부여잡고 

     

    심호흡을 하며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려 했다


    목소리까지 떨며 마지막으로 

     

    집주인을 한번 더 불러보기로 했다 



                          "저..저...해..해밀턴 씨?"


     

    여전히 주방에선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해..해밀턴 씨 저는 이..이만 가볼까 해요"


     

     

    현관문을 향해 돌아서더니 황급히 발을 떼며 집을 나갈려는 배송원


    그러나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문을 보고는 그 자리에서 얼어 붙는다


    갑자기 휘파람 소리가 들리더니 집 안을 가득 메웠다


    패닉에 빠진 배송원은 두려움에 몸을 떨며 식은 땀을 흘렸고

                         

    방금 전까지 구석에 있던 방망이도 보이지 않았다


    휘파람 소리가 더욱 커지자


    손을 떨며 가방에서 열감지기를 꺼낸 배송원. 


     

                           "해..해밀턴.. 씨...."                   

     

     

    남자를 부르며 열감지기를 눈 앞에 갖다 댄 순간


    퍽 소리와 함께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휘두른 방망이에 배송원은 머리를 얻어 맞고 기절한다


    잠시 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배송원을 

     

    어깨에 들쳐 맨 남자는 휘파람을 불며 

     

    건물 지하로 통하는 계단으로 내려갔다                            



     

     

    [FOX뉴스]


    연방 정부 열감지기 지급 관련 긴급 예산안 의회에 요청 


    연방수사국FBI 미 전역에서 늘고있는 배송원 실종에 대한 수사 착수





    애초에 사람들의 협조만 있었더라면 

     

    열감지기 같은 장비는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몸에 아무것도 입고 있는 게 없을 때에만 투명한 상태였지 

     

    모자, 장신구, 선글라스 등을 신체에 걸치고 있기만 해도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국도 이 점을 알고 열감지기 보급을 결정하기 전부터 

     

    복장을 착용할 것을 적극 권고하였었다 


    당연하게도 사람들이 지침만 잘 따른다면 

     

    혼란스러운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간은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무언가를 욕망하고 갈구하는 존재였고


    그에 따라 사회에 반하는 행동도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당국의 지침은 사실상 개개인들 각자의 양심에 맡기는 셈이었고 


    따라서 얼마든지 지침을 어기고 범법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연일 사건 사고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었다




    [NHK]


    '일본 전역에서 투명인간들에 의한 거주지 불법 침입 및 성범죄 급증'


    '대도시를 중심으로 행방불명 속출'


    '집단 이지매 당하던 중학생 학교에서 유혈낭자한 살인극!'


    '홋카이도 설원에서 투명 사체 무더기 발견!'


    '쓰나미가 제방을 뚫고 한 마을 덮쳐  


    당국  '정확한 인원 피해 확인 불가'

     

     

    '열화상 카메라 생산 공장에서 대형 화재 발생 경찰 방화로 추정'



     

     

    [요미우리 신문]


    '도쿄 긴자 거리에서 투명 인간들끼리의 싸움 발생 

     

    경찰은 이권을 두고 야쿠자들 간 패싸움 추정


    제보한 시민에 따르면 '흉기들이 허공을 갈랐다' 진술

     

    경찰 관계자 '폭력 휘두른 야쿠자들 신원 파악하는데 어려움 호소'

     

     

    '시청에서 열감지기 지급 받던 시민들 향해 염산 뿌린 투명인간 검거

     

    '도쿄 신주쿠에서 투명 인간이 몰던 스포츠카 광란의 질주 행인 다수 사망'


    '도쿄 신오쿠보에서 신원 미상에 투명 인간이 유명AV 배우 강간'



     

     

    [아사히신문]


    일본 전역에서 실종자 급증


    '낮 시간대 살인 방화 등 강력범죄 증가율 역대 최고'


    '열감지기,열화상 카메라 품귀현상


    현지 생산 업체 주야3교대 풀가동 

     

     

    '오사카에서 한국인 재력가 자택에서 피살    


    투명화로 인한 용의자 특정 불가능 


    경찰은 혐한 세력의 소행으로만 추정'




    [마이니치신문 논평]

     

    '경기 침체와 함께 일본 열도는 이대로 침몰하는가' 



     

     

    비록 몸이 투명화되었다지만 거기엔 어떤 초자연적인 

     

    특별한 힘은 존재하지 않았다 


    가령 중력을 무시하고 하늘을 날라다닌다거나 

     

    순간이동을 한다거나 염력으로 사물을 조종하거나 하는 

     

    영화같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우주 어디에나 동일하게 작동하는 물리 법칙의 보편성 앞에 

     

    인간은 다른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을 거스르지 못하고 

     

    정해진 수명대로 살아가는 나약한 필멸의 존재였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지금의 투명한 사회는 짧은 인생을 살다가는 인간에게 

     

    마음껏 욕구를 펼칠 수 있는 초능력과도 같은 힘을 제공하였다






    [대한민국 서울] 



    한강이 보이는 고층 아파트 


    넓은 거실에는 컵라면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먹고 남은 음식과 포장지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주방 한쪽엔 라면박스와 통조림 등 비축 식량들이 가득 쌓여있다


    거실 안쪽 열린 방문 틈으로 여성의 농익은 신음 소리가 새어나온다



     "하아~"


         "아앙.. 하아~"


            "하앙~ 좋아~ 하아~"

         


     (하앙..너무 이상한 느낌이야 투명하다는 건.. 아앙.. 근데 너무 스릴있어서 좋아..)


          '쑤우욱~'

      

       "아앙~"

     

                '쑤우우욱~'                 

                   

     "하아앙~"

               

          '쑤우욱~ 미끄덩~ 쏘옥~팡'

     

     "아앙~ 빠졌네 자기야"


          '더듬 더듬' 

               

                '더듬 더듬'


     "안 보여...자기야 여긴가? 잡았다!" 


                  '묵직' 


                '물컹 물컹'

     

         '낼름 낼름~ 핥짝 핥짝~'                              

                                                           

           '핥짝 핥짝 쪼옥~'

     

      "이제 됐다 넣어봐"

                   

                       '푹'

     

    "아야~ 아퍼~~ 거기 아니야 자기야~ 어디다 넣는 거야?"


                       .........


      "근데 자기야 아까부터 이상하게 왜케 조용한 거야?" 

     

      "아무리 몸이 투명이라 해도 성격까지 바뀐 건 아닐 거 아니야"


      "말 좀 해봐 자기야 나 좀 무서워질라 그래~"


                        ........


      "자기야? 말 좀 해보라니깐"


                         ........


      "나 보고 있는 거야?"


                         .......



    이상함을 느낀 여자는 침대 바로 밑으로 손을 뻗어 

     

    바닥에 있던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를 집어든다



       "자기야 찰칵~!" 

         

                 .........

     

        "자기...?!"

                         

                 '씨익~'

     

        '꺄아아아아악!!!!!!'



    화들짝 놀란 여성은 침대 뒤로 나자빠지며 

     

    바닥에 떨어졌고 목이 꺾이며 숨을 거뒀다





    [KBS]


    사회 불만 가진 투명 인간이 흉기 휘두르며 경찰과 대치

     

     

    투명 인간들에 의한 여성 스토킹 증가 

     

    당국 가급적 외출 자제

     

     

    서울 대림동에서 조선족 간 패싸움 신체 일부 절단된 채 사망자 속출 


    목격자 '식칼들이 요란하게 허공을 휘저었다' 고 진술

     

     

    전국에서 자전거 오토바이 등 차량 절도 증가

     

     

    오토바이 도난당한 배달업체 줄폐업 





    [조선일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고성능 열감지기 탑재 반도체 양산 발표

     

     

    TSMC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에 탑재되는 반도체 양산 


    미국 최대 열감지기 업체 고객으로 확보



    전국에서 반지하 주택가들을 중심으로 주거 침입 증가 


    경찰 골목길에 설치된 열감지기로 투명 인간 동선 파악 중



    전국에서 아동 청소년 노인 실종 증가


    경찰 투명인간에 의한 유괴 납치 추정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북한 김정은 신변 이상 제기 당국 파악 중




    [YTN]


    북한 전 세계에 열감지기 및 식량 지원 호소



    휴전선 부근에서 북한 주민들 투명한 몸으로 탈북 행렬


    국정원 탈북자들 신원 파악과 경위 조사 


         

    서울 명동 상점에서 약탈 발생


    경찰 주변에 설치된 열감지기로 투명 인간 동선 추적 중 



    경기도 여주에서 사이비 종교 단체 신도 집단 자살


    경찰 자살 부추긴 교주 구속영장 신청



    전국적으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약탈 방화 증가


    소방당국 진화 인력 부족 심화


    정부 식료품 약탈에 대한 엄벌 경고 



     

     


    지구촌 사회는 약탈과 방화 살인 등 각종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위협을 느낀 사람들은 집 안에 틀어박혀 있는 것만이 

     

    안전한 길이란 걸 깨닫곤 몇 달, 몇 년 동안 섭취할 수 있는 

     

    식량과 함께 문을 잠그고 집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식량을 미리 쟁여놓지 못한 사람들은 야구 방망이나 골프채 

     

    연장같은 무기를 들고마트나 상점 재래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약탈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양심적으로 돈을 주고 먹거리를 구매할려는 사람들은 

     

    옷을 입고 타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노출했지만  


    그것은 목숨을 잃게 되는 어리석은 판단이었을 뿐이었다


    투명 인간들은 그런 나약한 심성한 가진 인간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다 


    식량을 두고 자신들과 다투는 잠재적인 경쟁자로 봤을 뿐이다 


    투명 인간들이 휘두르는 흉기 앞에 여기 저기서 울며 불며 살려달라 

     

    외치는 소리만 애처롭게 들려왔고


    그들의 고통은 아랑곳 않고 마구 휘두르며 목숨을 앗아갔다


    피를 보고 난 후로 눈이 뒤집혀 인간성을 상실한 것인지


    원래 인간의 잔인한 공격성이 내면 깊숙한 곳에 숨어있다가 

     

    투명 사회 현상을 빌어 본성이 드러난 것인지 모를 일이었다 


    투명한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깨닫기 시작했다. 

     

    필요한 것은 힘으로 빼앗으면 된다고.


    오로지 힘과 무기만이 자신을 지키는 유일한 수단임을.


    인류가 집단을 형성하고 다른 부족이나 

     

    나라들의 영토를 빼앗으며 피를 흘린 피의 역사가 


    지구촌이라는 전 세계가 하나로 묶여 있는 최첨단 글로벌 시대인 

     

    지금 또 다시 되풀이될 조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각국의 정부 관계자는 

     

    대재앙에 맞서 전문가들이 모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 회의 성격인 투명 현상 포럼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투명 현상 포럼에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여러 분야의 석학들이 

     

    대거 참석하여 지구촌을 강타한 이른바 '투명 인간' 현상을 놓고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며 열기가 더해지던 포럼은 

     

    어느 순간 사회를 전면 통제하자는 기류가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 흘렀는데..


    그러자 누군가 겸연쩍은 미소를 띄며 의견을 밝혔다

                     

     

     

    "흐흠..사회의 전면 통제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은데요 

     

     사실상 시민들의 일상을 전부 포기하라는 거나 다름없는 말인데.. 

        

     그냥 통제 없이 일상을 유지하되 계속해서 

     

     지침을 어기는 자들에겐 강력한 공권력을 행사하는 방향으로 

     

     질서를 잡아나가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만.." 

     

     

     

    누군가 자리에서 일어나 언성을 높였다

     

     

     

     "그걸 말이라고 하시오?  

     

    세계 곳곳에서 범죄율이 치솟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지 못했소? 


    각국에서 임시로 내린 처방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셈이오


    정책이랍시고 무책임하게 개인들의 양심에 맡기게 내버려 둔 

     

    탁상 행정이나 하던 자들의 말은 이제 더는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오 

     

    이제 이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딱 하나 외엔 떠오르지 않소이다


    국가 행정부의 강력한 권한과 제도로써 사회를 전면 통제하는 것 


    이것 말고 다른 대안이 있소이까? 


    더 늦기 전에 당장 시행하는 게 좋을 것이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말썽을 일으키는 인간들의 반사회적인 행동은 줄기는 커녕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결국 사회는 대혼란에 

     

    빠질 것이 불보듯 뻔할 것이오" 

      

       

     

    한풀 기가 꺾인 참석자는 무안한 듯 우물쭈물 말을 꺼냈다



      "흐흠..뭐..아무래도..그것이 최선이라면.. 

     

         어쩔 수 없어..보이긴 하군요..크흠.."



    뒤이어 경기 악화를 우려하는 이가 입을 열었다


             

     "가뜩이나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인데 

     

    사회를 전면 통제한다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공황이 올 수도 있다고 학자들이 경고하고 있어요

     

     심지어 금융 시장의 붕괴까지도 염려하는 전문가도 있고요 

     

    사실상 빗장을 걸어잠그겠다는 전면 통제엔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유념하셔야 하고요.. 차라리"


     

     

    누군가 말을 자르며 반문했다



      "시대를 막론하고 자유 시장 체제에 직접 개입했던 

      

        소위 전문가란 작자들이 제대로 목적을 달성한 적이 

     

         있기나 한지 의문이오"

     

     

                            

      "아시다시피 글로벌 금융 위기 같은 

     

    여러 금융 기관들과 복잡하게 얽혀 있던 

     

    사건에 경우 예측할 수 없는 방대한 복잡성으로 말미암아 

     

    관련 기관에서 어떠한 조치를 취했더라도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악화된 금융 시장을 안정화 시킨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연구한 전문가들이 결론을 냈고요            

                                     

     그보다 규모가 작은 사건들 중엔 당국의 적절한 개입을 통해 

     

    시장 상황이 개선된 사례는 얼마든지 열거할 수 있어요"                 




    또 다른 누군가가 의견을 제안했다

     

     

     "경제 활동을 막는 통제 정책보단 

     

    자유롭게 외출을 허용하되 

     

    개인들에게 소형 열감지기를 지급하는 것 말고도 

     

     추가로 열화상 카메라나 열감지 센서같은 것을 

     

    거리마다 설치하여 철저히 감시하는 게 어떻겠소?"


     

     

    누군가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완전한 감시 사회를 구축하자고요? 


           글쎄요.. 사생활 침해에 대한 여론의 반발을 

     

            어떻게 할 것인지부터...

                     

           그야 물론 지금의 광기를 잠재우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겠지만서도.. 


         항간엔 빅데이터를 구축한답시고 

     

       무분별하게 개인들의 정보를 수집한 빅테크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도 있어.. 

     

          아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진지한 의견이 오가는 중 농담을 꺼내는 이도 있었다

      

     

     

               "그나저나 신통하기도 하지 선견지명이 있었던 거로구만 

     

                            조지 오웰 그 양반"


     

     

    이에 누군가 맞장구를 쳤다

      

     

                "하하하 그러게나 말이에요 이리될 줄 정녕 알았나 보군요"


     

    다른 이들도 대화에 끼어들며 여유롭게 농담을 주고받았다

      

     

                     

          "말 나온 김에 한번 더 봐야겠구만 그 뭐더라 감시하는.."

                            

                   "빅 사이즈.. 빅 시스터.."         

     

                      "빅뱅이 빠지면 섭하지요 허허"

     

             "뭐든지 커야 제 맛이지! 뭘 좀 아는구만 조~지 브러더"


              

             "아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 

     

             1984년도 대학 시절 동기생하고 그 시절 센세이션을 

     

             일으킨 왜 그 영화 있잖아요 터미네이터! 


             그 배 침몰하는.. 

     

              아! 타이타닉 감독이 만든 영화 그걸 같이 본 적이 있거든요


              글쎄 그 친구가 나한테 미래 어느 때에 

     

               스카이넷과 빅 브라더 둘 중에 어느 게 

     

                먼저 출현할지 내기하자는 거예요"


                               

                     "호오.. 홍미롭군요 그래 어느쪽에 거신 거요                  


                 "혹 동기생이 미래에서 넘어온 여행자는 아닐까요?"

     

              "아뿔싸! 파워볼 번호라도 물어볼 걸 그때 뭐 했나 몰라~ 하하" 



          "어찌됐든 그 제안은 동의하기 어렵소 안 그렇습니까 다들


           지금도 가는 데마다 CCTV가 설치돼 있어 숨막혀 뒤질 판이구만"


          

              "그러니까요 기술의 발달이 갈수록 

     

              개인의 사적인 영역들을 침범하고 있는 

     

              방향으로 흐르는 추세이니 여러모로 힘들군요"


     

     

    누군가 이의를 제기한다

              

     

     

       "아니 그건 다른 문제 같은데요 

     

      애초에 감시 카메라의 설치 목적은 범죄 예방 성격이 짙은 거 아닙니까


        사회 안녕을 위한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는 요소로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애써 무시하는 건 아니실런지"


                      

     

             "그렇다면 교수님께 질문 하나 드릴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목적을 위해서라면 옳지 않은 수단을 써도 된다' 는 이 말을"


     

     

    교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답변한다    

     

     

     "사회집단체제 하에서 발생하는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당대에 관련있는 사회 구성원들 간에 합의로 이뤄진 수많은 

     

    민주적 절차의 하나일 뿐 

                     

     옮고 그름의 문제로 정의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신교계를 대표하여 누군가 입을 연다

     

     

     

             "마지막 때에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 현실을 

     

             올바르게 바라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면 설명할 길 없는 

     

              이 현상 앞에 더는 무의미한 토론을 계속 하는 것보단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 

     

             죄사함을 받는 것이 더 유익하지 않나 싶습니다"


             

               

    카톨릭 대표자가 찬동하고 나선다

                              

     

                              

                 "예 그렇습니다 저희 카톨릭에서도 

     

                개신교 쪽에 의견과 일치합니다 


                 모두들 한마음으로 성모 마리아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 찬양하고

                                  

                  성부 하나님이 계획하신 세상의 종말 앞에 

       

                우리의 모든 죄를 고백하고


                천국으로 인도되기를 기도하여야 할 때 입니다


     


    곳곳에서 혀를 차는 학자들 


    갑자기 누군가 목탁을 치며 

     

    포럼에 참여한 이들의 할 말을 잃게 했다




                   '탁탁'

                                            

                           '탁탁'


                    '탁탁'

                                                

                         "??"           

             

                                "???"


                    "마하반야...."


                        "........."

                                                              

                             "............"


     

     

    목탁을 두드리며 불경을 외우던 불교계 대표자는


    갑자기 누군가 크게 외치는 소리에 

     

    깜짝 놀라며 손에 들고 있던 목탁을 떨어뜨렸다


     

     

     

                       '탁탁'

                                                        

                        "마하반야..."

                                                        

                                

            "알라후 아크바르!!!"

     

                        '탁 데구르르르~'

     


    토론에 참가한 각 분야 석학들과 정부 측 인사 및 

     

    민간 기업 대표와 종교인 일반인 청중들은 

     

    처음 며칠 간은 상대방 견해를 존중하고 경청하는 자세를 취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러한 태도가 흐트러지기 시작하면서 

     

    서로 상반된 주장을 제기하거나 의견이 충돌하는 지점만 발생해도


    누가 먼저랄 것없이 서로 삿대질을 해대며 비난과 멸시에 찬 시선을 던졌다 

     

    심지어 치고 박는 몸싸움도 일어나며 엉망진창으로 토론에 하루가 끝나기 일쑤였다

      

    그렇게 며칠 동안 서울에서 열렸던 '투명 현상 포럼' 은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됐고 


    세계 각국에서 건너온 학자들과 외국인들은 

     

    허탈감과 모욕감을 안은 채 서둘러 한반도를 떠났다


    대한민국 정부에선 뾰족한 해결 방법이 없자 사회를 전면 통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 부처 관계자와 국가 공무원 민관 기업 및 국가 산업 기간망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일반 국민들에 외출을 잠정 금지하는 행정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이를 위반할 시 막대한 벌금과 엄중한 처벌을 내린다는 경고와 함께.


      

    "대통령 대국민 담화가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선 국가 수장으로써 

     

         대통령인 제가 국민 여러분 앞에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현재 전세계는 투명 팬더믹이라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유의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소 불편하더라도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한 

     

      정부의 통제 조치를 국민들께서 믿고 잘 따라주시기만 한다면...

            

                  ....감사합니다  



     

     

    카메라 앞에 고개를 숙이며 담화문 발표가 끝난다


    예정된 방송분량이 종료되었지만 방송사 실수로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채 대화하는 소리가 

     

    텔레비전으로 송출된다


     

     

        "수고하셨습니다 대통령 님"

                               

        

               "어어 수고했어 근데 이 새끼들이 

     

               내가 좀 숙여줘야 말을 고분고분 들을려나 

     

                   쪽팔린 줄 알아야지"



     

     

    전세계 나라들도 예외없이 

     

    사회 통제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CNN]


    통제령으로 인한 OTT서비스, SNS 이용 급증

     

     

    트위터 주가 연일 고공행진!

     

     

    하락세로 고전하던 넷플릭스 주가 반등! 

     

     

    'CNN 대담 '트위터 인수한 머스크, 그는 어떻게 미래를 예측하는가'



     

     

    [뉴욕타임스] 


    뉴욕 길거리에서 쥐떼 출몰  


    당국 '사회 통제로 인한 개체수 조절 실패가 원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꼭대기 층에서도 쥐 무더기로 발견! 

     

     

    뉴욕 맨해튼 초고층 빌딩에서 투신 자살 증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대낮 무차별 총기 난사 발생 


    뉴욕시 경찰 '현장에 있던 통제령 어긴 시민 다수 사망 추정'


    범인 행방 오리무중 



     

     

    [블룸버그통신]


    연방준비제도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한 

     

    경제 부양책인 양적 완화 실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새로운 신작 

     

    '투명화된 사회란 무엇인가' 출간

     

     

    미국 4대 스포츠 MLB, NBA, NFL, NHL 무기한 중단




                                                                 - 2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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