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직장 속의 <b>소시오패스</b></p> <p> <br></p> <p>먼저 소시오패스에 대해서 알아보자.</p> <p>심리학자 마사 스타우트는 '<b>당신 옆의 소시오패스</b>'라는 책에서 소시오패스 관련 이야기를 한다.</p> <p>소시오패스는 전체인구의 4%로, 대략 100명이 모인 집단에서 98%의 확률로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소시오패스가 있다.</p> <p> <br></p> <p> <b>소시오패스의 특징</b>은 아래와 같다. </p> <p>1. 자신의 성공을 위해 나쁜짓을 저질러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법이 없다.</p> <p>2.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데 능숙하다.</p> <p>3. 약속을 어기는 일이 많다.</p> <p>4. 능수능란한 거짓말로 자신의 성격을 카리스마와 리더쉽으로 위장한다.</p> <p>5. 친구와 동료사이를 이간질해서 갈등을 일으키게 만든다.</p> <p>6.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집단의 위험도 불사한다.</p> <p>7. 자기 잘못이 들통날 경우 동정심에 호소한다.</p> <p>8. 매사에 냉정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공감하지 못한다.</p> <p>9. 자기 때문에 타인이 받는 고통을 큰 목적을 위한 희생이라고 합리화 한다.</p> <p> <br></p> <p>먼저 내가 소시오패스인가를 고민해 본다.</p> <p>결론은 나는 소시오패스가 아니다.</p> <p>남을 이용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한다.</p> <p>상대방에게 한 말을 지키려고 노력한다.</p> <p>내가 하기 싫으면, 남도 하기 싫은것이다는 것을 인정하며, 이것을 상호존중이라고 말한다.</p> <p>물론 냉정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으나, 정당한 요구를 매몰차게 거절한 적은 없다.</p> <p>일방적인 구걸에 대해서는, 내가 여유가 안되면, 어쩔 수 없이 거절하고, </p> <p>계속적으로 요구하면, 서로 시간낭비하지 않으려고, 매몰차게 거절한다.</p> <p>이것을 이유로,나를 냉정하다고 비난할 뿐이다.</p> <p>내가 냉정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내 앞에서 구체적으로 그 상황을 이야기해 달라.</p> <p>내 상황이 당시에 그런 부탁을 들어 줄 수 있었는지 설명해 줄 것이다.</p> <p>구걸을 안받아 준다고 냉정하다면, 당신은 1년에 얼마나 기부를 하는지 물어보고 싶다.</p> <p> <br></p> <p>반대로 생각해 보면, 나는 소시오패스와 자주 부딪히는 것이 아닐까?</p> <p>나는 소시오패스가 노리기에는 딱 좋은 표적이다.</p> <p>성과를 낼 능력이 되고, 사내 정치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p> <p>나에 대한 소시오패스의 문제는, 바보같이 이용만 당해 주지 않는다.</p> <p>일정한 선을 넘었다고 생각되면, 단호히 저지며, 이때 부터 소시오패스와 부딪히는 것이 시작된다.</p> <p>나를 더 이용해서 자신의 성과로 포장을 해야하나, 선을 넘으면 브레이크를 걸어버린다.</p> <p>권위로 눌러보려고 작전을 바꾸어 보나, 권위도 통하지 않는다.</p> <p>오히려 냉정하게 이치를 따져서, 능력 차이를 인정하게 만들어 버린다.</p> <p>나에게는 권위마저 통하지 않으니, 다른 방법을 쓰게 되는데, 그 방법은 화를 내는 것이다.</p> <p>나에게 화를 내면 "왜 화를 내시죠?"라고 반문한다.</p> <p>나는 나의 의무를 다 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화를 내는 사람만 뻘쭘해지게 만들고, 속 좁은 인간이라는 것이 드러난다.</p> <p>게다가 사실을 말하는데 크게 거부감이 없어서, 사실들을 냉정히 말한다.</p> <p> <b>거짓말을 특징으로 하는 소시오패스에게, 거짓말을 드러내는 행동은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b> </p> <p>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나면, 거짓말을 하기가 더 힘들어 진다.</p> <p>돌이켜 보면, 나는 소시오패스의 천적이었을 지도 모르겠다.</p> <p>능력에 끌려서 이용해 먹으려 접근했으나, 이용하기 쉽지 않고, 소시오패스라는 정체를 드러내게 만드는 사람이었을 것이다.</p> <p> <br></p> <p>실제 있었던 일화를 하나 소개하면,</p> <p>프로젝트 진행 중에 다른 프로젝트로 업무가 변경되었다.</p> <p>먼저 진행 중이던 분이 나에게 인수인계를 해주셔야 하는데, 아무런 인수인계를 해주지 않았다.</p> <p>정확한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먼저 하던 담당자가 실력이 안되어, 거짓으로 은폐하려고 하는 것으로 추측한다.</p> <p>점심 식사 시간에, 길거리에서 갑자기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p> <p>"궁금한것이 있으면, 지금 물어 보세요. 지금 아니면 시간이 없어서 인수인계 못합니다."</p> <p>그냥 황당해서, 이렇게 답변했다.</p> <p>"제가 아는 것이 없어서, 먼저 브리핑을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무엇을 물어봐야할지도 모릅니다."</p> <p>변경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이사님께서 나에게 "다 된거라고 들었다."라고 하셨다.</p> <p>어처구니 없는 것은, "인수인계를 위해서 한 달을 같이 있도록 해주었는데, 왜 이러느냐?"고 나에게 질문을 하셨다.</p> <p>나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즉시 사실을 이야기 했다.</p> <p>"인수인계는 점심시간에 식당에 가면서, 길에서 5분간 받은게 전부입니다."</p> <p>당시 둘만 있던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관계는 드러나게 되었다.</p> <p> <br></p> <p>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은 연차가 높은 인수인계자의 행동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p> <p>인수인계자가 노리는 것은 자신이 업무를 많이 했다고 포장하고, 시간 끌다가 넘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p> <p>사실을 말하는 것으로 그 계획은 실패 하였다.</p> <p>내가 냉정한 것이 아니라, 성과만 가져가려고 하는 것을 저지한 것이며, <b>내가 거짓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거짓을 드러낸 것이다.</b></p> <p> <b>악독함을 냉정함으로 대응한 것</b>이니, 최소한 나는 한 단계 낮추어서 대응해 주었다. </p> <p>성과만 가져 가려는 것도 정치적인 능력이라 보고 상관을 안하겠지만, <b>나를 '다 된 것도 못하는 바보'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막아야 했다.</b></p> <p>나는 공격을 한 것이 아니라, <b>방어를 했을 뿐</b>이다.</p> <p>나에게, "미안하지만, 나도 잘 몰라서 어쩔 수없으니 부탁한다."라고 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p> <p>내 능력이 된다면, 내가 막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거짓말로 위장하여, 자신은 이익만 보며, 난 손해만 생기게 하려고 했다.</p> <p>이런 사람이 진짜로 있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p> <p>나는 이런 사람이 종종 있다고 말씀을 드린다. </p> <p>대부분은 몰라서 속고, 알아도 두려워서 숨긴다.</p> <p>조금 아는 지식으로 속이려다가, 나에게 드러나게 되는 경우도 많다.</p> <p>거짓을 드러내는 나는, 소시오패스의 천적일 수도 있다.</p> <p> <br></p> <p>한국의 직장은 소시오패스가 활개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p> <p>소시오패스라고 무조건 중증만을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p> <p>약한 성향도 포함시키면, <b>한국 직장은 소시오패스들의 세상</b>이라고도 생각 하게 된다.</p> <p> <b>상사에게 아부하며 비위를 맞추고, 권위로 아랫사람들을 무장해제하여 이용한다</b>. </p> <p>이용하여 성과를 내고, 아부하여 승진한다.</p> <p>직장에서 그들의 거짓말에 대항 할 방법이 없다.</p> <p>그래서 소시오패스들이 활개를 친다.</p> <p> <br></p> <p>앞에 말한 <b>소시오패스의 특징</b>에서 <b>'칭찬하지 않는다.'를 추가</b>하고 싶다.</p> <p>성과가 나면, 자기가 한 것으로 위장을 해야하는데, 남이 잘한 거라고 하면, 이용해 먹기 어렵다.</p> <p>"우리 상사는 소시오패스의 특징을 가지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직원이 얼마나 될까?"</p> <p>"반대로 소시오패스 같은 상사를 만나 본적이 없다는 직원은 있기나 할까?"</p> <p> <br></p> <p>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은 철학자 '아들러'는 생활양식의 유형에서 사회적 관심이 낮고, 활동 수준이 높은 사람을 '<b>지배형</b>'이라고 했다.</p> <p>'지배형'의 특징은, 타인에 대한 지배와 착취,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 하며, 통제 상황에서 어린시절을 보낼 경우 나타난다고 한다.</p> <p>'남이 어떻게 되든 너만 잘되면 된다.'고 우리는 교육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학업을 위한 엄격한 통제를 겪는다.</p> <p>지배형 또는 소시오패스를 만드는 교육이라고 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p> <p>이런 교육을 받은 사람이 성장하여, 직장을 가서 어떻게 행동하겠는가?</p> <p>문제는 이미 직장을 이런 사람들이 장악을 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p> <p>이용을 당할 수 밖에 없다.</p> <p> <b>"정의롭고, 정직하게 살아라."라고 가르쳐야 한다.</b> </p> <p>이렇게 하면, 최소한 거짓말을 드러나게 만들고, 적게 이용당할 수 있다.</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환경이 바뀌어서, 가르치는 것도 바뀌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제는 정직하게 사는 것이 이익이다.</span> </p> <p> <br></p> <p>이 정도의 설명이면, "<b>한국 직장은 소시오패스의 천국이다.</b>"라는 내 말이 충분하게 설명이 될 것이다.</p> <p>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위에 열거한 소시오패스의 특징을 가진 상사가 있는가로 설문 조사를 해보면 된다.</p> <p>물론 내가 해보지 않았으나, 결과가 두렵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