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p> <p> </p> <p>담배는 피지않지만 기관지가 항상 안좋기에 늘 가래가 들끓어있음.</p> <p>목에 힘주고 뱉어도 뱉어도 잘 안나오는 점성높은 가래가 항상 답답함.</p> <p>없앨려면 목째고 직접 손으로 꺼내야한다나.. 그냥 달고 살기로함</p> <p> </p> <p>컴터앞에서 오유질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도 모르는 재채기를 함</p> <p>정말 무슨 요정이 튀어나온것처럼 '푝'하더니 마이구미같은 젤리와 같은 가래가 키보드 'ㅑ'와 'ㅐ'쪽에 착지</p> <p> </p> <p>오메씨봉탱 하면서 보고있는데 점성이 살짝 옅은 탓인지 키보드 사이로 흘러가려고 하는게 보임;;</p> <p> </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등유난로보면 왜 그런거 있지않음? 주입구에 넣을려면 양쪽스포이드처럼 가운데 펌프있고</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한쪽은 빠져나오고 한쪽은 들어가고 하는것처럼.. </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갑자기 주마등처럼 몇년전 일이 생각남</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콧물 흡입기가 있었음.</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조카가 콧물이 너무많아질때 숨쉬는게 답답하니까 누나가 직접 자기가 입으로 다른한쪽 흡입기를 빨아들이며 </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애 콧물빼줄때 내가 그거보고 그랬던적 있음.</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나- 으으 좀 그렇다. 이건 사랑아니면 힘들다</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누나- 그래도 애가 아직 코 풀줄을 모르니까 이렇게 해야지</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나- 그러다가 조절 잘못해서 먹으면 어떻게해</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누나- 뭐 어때. 내새낀데</p> <p> <br></p> <p>내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스포이드마냥 내 입이 'ㅑ'와 'ㅐ' 쪽으로 향했고 호로록 빨아드림</p> <p>그리고 조절을 잘못했는지 목구멍으로 넘어감.</p> <p> </p> <p>그리고 3초간의 정적이 흐르고.. 혼잣말로 말했음</p> <p> </p> <p>뭐어때.. 내새낀데..</p> <p> <br></p> <p>2.</p> <p> </p> <p>걸쭉한 이 기분을 잊고 싶은지 나는 동네 중소마트로 향했음</p> <p>시원한 탄산이 땡겼기에 가지고 나온 천원한장으로 데미소다 사과맛을 픽함</p> <p> </p> <p>카운터쪽 가보니 현재 계산중인 사람 그리고 양속에 한가득 자기차례를 기다리는 사람 총 두 사람이 있었음</p> <p> </p> <p>카운터가 하나밖에 안돌아가니 으 언제 기다리나 하는데</p> <p>양쪽한가득 짐든사람이 음료 한캔만 든 날 보더니 '먼저하세요' 라고 하는거임</p> <p> </p> <p>난 괜찮다고 먼저오셨으니 먼저하라고 했더니</p> <p>'괜찮습니다. 그쪽이였어도 저 먼저 하라고 했을거예요' 라고 하는거임</p> <p> </p> <p>아이고.. 이름모를 아저씨.. 너무 마음이 곱더라.</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