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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882637
    작성자 : 곰나으리
    추천 : 15
    조회수 : 1604
    IP : 110.11.***.40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20/10/27 03:53:07
    http://todayhumor.com/?humordata_1882637 모바일
    2020년 8월~10월 스테츄 복구 피규어 수리
    옵션
    • 창작글

    석 달 치 작업 중 몇 개(?) 추려서 올려 봅니다.

     

    우선 마릴린 먼로

    001.jpg

    이 제품의 문제인 것 같은데 빛을 받으면 어깨 색이 허옇게 변합니다. 햇빛만이 아니라 일부 led등에도 이렇게 된다 합니다.

    부품이 분할 돼 있는 얼굴과 가슴 색은 변하지 않은 걸로 봐서는

    어깨 부품은 다른 도료를 썼거나 UV차단 클리어를 안 뿌렸거나...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002.jpg

    옷을 벗기고 비닐로 마스킹을 해줍니다.

     

    003.jpg

    004.jpg

    옷에 가려진 부분은 변색이 안됐습니다.

     

    005.jpg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006.jpg

    007.jpg

    마스킹을 제거하고

     

    008.jpg

    옷을 다시 입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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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1.jpg

    변색 복구 완료!

     

    다음은 미소녀

    012.jpg

    나막신인가요? 그게 파손 됐고 검을 잡고 있는 왼손 엄지가 파손 됐습니다.

     

    013.jpg

    완제품인지 누가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얇은 나막신을 알루미늄 철사로 대충 고정해 놨습니다. 가만히 둬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부러질 것만 같은 상태!

     

    구조를 생각 했다면 빨간 라인처럼 철심을 박아서 작업했어야 하는 건데...

     

    그렇게 돼있지 않으니 녹색 라인처럼 대각선으로 보강해주기로 합니다.

     

    015.jpg

    016.jpg

    양쪽 발에 같은 작업을 해줍니다.

     

    017.jpg

    마스킹하고 하얀색 뿌린 뒤

     

    018.jpg

    빨간색 뿌려서 마무리

     

    019.jpg

    엄지도 황동봉 박아 고정해줍니다.

     

    020.jpg

    021.jpg

    복구 완료!

     

    다음은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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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목이 부러졌습니다.

     

    023.jpg

    전에 몇 번 봤을 때는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인데 옷 자락에 지팡이가 감기면서 손목에 힘을 많이 받는 부위더군요

    게다가 거의 90도로 꺾여있는 구조라 옷 자락 위치에 맞게 보강 작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024.jpg

    황동봉으로 보강하다가 손바닥을 드릴이 관통해 버렸고 손목에 접착할 때 그리로 황동봉이 삐져나와 버려서 ㅜㅜ

    사포질 하기도 쉽지 않은 부분이라 정말 돌아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

    아무튼 이러저러 해서 복구 완료!

     

    025.jpg

    026.jpg

    대여섯 번은 만져본 제품인데 색감도 좋고 조형도 좋고 다 좋습니다만...


    엉덩이와 베이스를 고정하는 핀이 쉽게 부러지고

    엉덩이를 감싼 연질 옷 자락이 무광 필름으로 코팅 된 엉덩이 피부에 무조건 이염되고

    왼쪽 손목이 지팡이를 감싼 옷 자락에 걸려 무리한 힘을 가하면 손목이 파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다음도 미소녀

    027.jpg

    종아리 뒤쪽 도막이 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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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사포질 후 대충 마스킹 하고

     

    029.jpg

    비슷한 색을 뿌려 줍니다.

     

    피부가 비쳐 보이는 스타킹은 부분 복구하기가 엄청 까다로운데

    이건 그냥 어두운 색이라 그레이에 브라운 약간 섞어서 뿌려주면 됩니다.

     

    030.jpg

    복구 완료!

     

    디음도 스타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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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킹의 도막이 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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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사포질 후 마스킹

     

    033.jpg

    피부색을 살짝 올린 뒤에 화이트를 묽게 뿌리면서 농도 맞추고 펄 화이트 뿌려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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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 완료!

     

    다음은 블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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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만 부러진 거였는데...

     

    036.jpg

    택배를 열어 보니 옷 자락들이 와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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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어어엉

     

    이대로는 수리가 불가능하니 허리를 분리해야 합니다.

    038.jpg

    뜨거운 물에 담가 분리하기로 합니다.

     

    039.jpg

    허리만 잠기게 하면 되는데 심심해서 가득 부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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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뜨거운 물에 담가 허리를 분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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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머리도 부러져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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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봉 박아 고정 접착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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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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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자락을 누덕 누덕 황동봉으로 꿰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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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덩어리 붙였으면 다음 덩어리를 붙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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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접착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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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포질을 해줍니다.

     

    049.jpg

    사포질 후 마스킹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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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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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 완료!

     

    다음은 불꽃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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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터 사이즈인데

     

    054.jpg

    양쪽 팔의 피부 상태가 이상합니다.
    3D 출력물의 라인이라고 하기엔 뭔가 좀 다르고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설정이 고등학생 농구 선수인데 90살은 넘은 피부 같습니다.

    055.jpg

    별 방법이 없으니 사포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유광 클리어를 걸쭉하게 네댓 번 정도 뿌리고 말리고를 반복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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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에 유광 클리어를 사포로 갈아서 표면을 잡아 줍니다.
    눈으로 봤을 때는 상완 부분에만 가로 라인들이 있는 줄 알고 그곳에만 뿌렸었는데
    사포질을 하다 보니 하박 쪽에도 라인이 많더군요
    결국 재도색 ㅜㅜ
     

    057.jpg

    표면을 다시 잡고 재 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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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9.jpg

    정대만 복구 완료!

     

    다음은 마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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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061.jpg

    받아서 확인해 보니 뿔 부분엔 섬유 먼지거나 덜 굳어 늘어진 도료 줄기 같은 게 붙어있습니다.

    코 부분엔 도료가 한 방을 떨어져서 그대로 굳은 걸로 보이는 흔적이 있습니다.

     

    062.jpg

    코 옆에도 도료가 떨어져 굳은 흔적이 있고 왼쪽 눈동자 클리어 부품엔 바로 위쪽에서 묻은 듯한 은색 도료가 살짝 찍혀있습니다.

     

    뭔가 상황이 눈에 그려지는 듯 합니다. 콧등에 도료를 한 방을 떨어트리고 허둥지둥대다가 은색 부분도 건드리게 됐고

    그걸 닦으려다 눈동자에도 묻고 뿔에도 섬유 먼지가 붙은 게 아닐까 하는 킹리적 갓심을 해봅니다.


    이런 게 QC를 통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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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이게 다 한 덩어리 부품(입 뒤의 블랙 판과 양쪽 귀 부분의 뿔만 분리 됨)이므로 이대로 사포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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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을 마스킹 하고 실버를 뿌립니다.

     

    065.jpg

    실버가 마르면 뿔과 입을 마스킹 하고 얼굴 색을 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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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징가 면상 복구 완료!

     

    다음은 아쿠아맨 베이스

    068.jpg

    베이스를 흔들어 보면 안쪽에서 뭔가가 덜그럭 거리며 굴러다닌다고 합니다.

    안쪽의 빈 공간에 종유석처럼 달려있던 덩어리가 떨어져서 굴러다니는 흔한 현상이지만 뭐 거슬리신다면 제거 해야죠...

    베이스 밑 바닥의 스티커를 떼어냅니다.

     

    069.jpg

    가운데 뚫려있던 구멍을 기준으로 손가락 두세 개가 들어갈 만한 구멍을 뚫어줍니다.

     

    070.jpg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베이스를 이리저리 흔들면 안쪽에 굴러다니던 덩어리가 손가락에 걸리게 됩니다.

    잡아 빼내어 도주 중인 범인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한두 개가 굴러 다니는 건 흔한 일이지만 전에는 좀 심하게 소리가 나는 베이스를 본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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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안쪽에서 한두 개가 아닌 수십 개가 굴러다니는 소리가 나서 진짜 안 뚫어 볼 수 없었습니다 ^^;

     

    정품이 아닌 복제품이었는데 구멍을 뚫어 덜그럭 거리던 것들을 빼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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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진을 복제한 후에 생기는 찌꺼기들이 나옵니다.. FSS 모터헤드의 발바닥도 보입니다 ^^;

    베이스 안쪽에 이것들을 잔뜩 버려 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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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덩어리 적출에 성공했으니 수술 부위를 다시 덮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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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인가? 무슨 어묵처럼 생긴 것도 부러져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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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굵은 걸로 보강해서 접착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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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 완료!

     

    다음은 아이언맨 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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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쪽의 도막이 떨어져 나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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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아서 확인해 보니 우레탄 코팅 면이 충격으로 들떠있는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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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벗겨지기 시작하니 껍질 벗겨지듯 다 일어 납니다.

     

    이런 건 별다른 방법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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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신나탕

     

    082.jpg

    도막을 싹 지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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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다시 칠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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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럭저럭 복구 완료!


    다음은 아이언맨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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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조각으로 부러진 걸 접착한 뒤 사포질로 표면을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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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어진 부분은 황동봉으로 뼈대 잡고 순접으로 살 붙여서 사포로 다듬어 모양을 잡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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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쪽도 마찬가지 작업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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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색을 칠해서 복구 완료!

     

    다음은 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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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5년에 콩고에서 생산됐다는 보증서가 있는 코끼리 상아 입니다.

    끝 부분이 파손돼서 조각이 분실 됐고 그동안 여러 번 넘어지면서 군데군데 세로로 길게 크랙들이 가 있는 상태

     

    제가 건드리게 되면 그건 더 이상 천연 상아가 아닌 게 되는 거니 치과에라도 가보시라고 했는데도

    꼭 수리를 부탁하셔서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작업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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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5년 콩고에서 사망하신 코끼리 형님의 명복을 빕니다.

     

    092.jpg

    전에도 밑 부분이 깨져서 어디선가 수리를 했다 하는데 그냥 에폭시 퍼티를 떡 발라 놨습니다...

    진짜 하기 싫었는데 이거 보고 왠지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이거 보다 못할 수는 없을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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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손 된 상아 끝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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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봉으로 뼈대를 잡으려고 전동 드릴로 상아를 뚫는데

    치과 가면 맡을 수 있는 바로 그 냄새가 나더군요... 왠지 몸서리가 쳐집니다.

     

    095.jpg

    깨진 부분에 퍼티를 발라 굳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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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포질을 해서 모양을 잡아 줍니다. 끝 부분은 뾰족하지 않고 뭉툭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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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으로 세로로 길게 크랙이 많이 가 있고 세월의 흔적으로 그 틈새에는 때가 껴있습니다.

    패널 라이너로 다 긁어서 좀 더 넓게 파주고 순접을 흘려넣어 사포질을 해줬습니다.

    물사포질을 했는데 가루가 때처럼 뭉쳐서 밀려나와요 ;;

     

    크고 무겁고 갈라진 틈 때문에 작업량이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사포질 하다 보면 나는 냄새가 더 힘들게 하더군요 ㅋㅋ

    겨울에 손바닥을 엄청 빠르게 비빈 다음에 그 냄새를 맡으면 나는 냄새! 그 냄새가 사포질을 하면 자꾸 납니다.

    단백질 타는 냄새라고 할까요...


    45년 전에 사망하신 코끼리의 유골을 갈고 있다 보니 뭐가 고상(故象) 모독을 하는 것만 같고 ^^;

     

    098.jpg

    때가 껴 있던 균열의 검은 라인 부분들엔 화이트 서페이서를 뿌려서 가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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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아 색을 대충 조색해서 뿌려줍니다.

     

    100.jpg

    전에 개판으로 수리(?)됐던 부분도 다시 작업했습니다.

     

    1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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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콤파운드 후 왁스 코팅해서 복구 완료!


    다음은 등신대 조로

    103.jpg

    칼 부러지고 옷 자락 부러지고 팔이 부러졌습니다.

    1:1 사이즈라 크긴 엄청 큽니다.

     

    우선 부러진 검을 작업해 봅니다.

    104.jpg

    속이 비어있으므로 적당한 두께의 각목을 잘라 뼈대를 잡고 빈 공간엔 우레탄 폼을 쏴서 채운 뒤 접착해 줍니다. 

     

    105.jpg

    엄청 큽니다.

    긴팔 원숭이라도 되지 않으면 검 집에서 검을 뽑을 수는 없을 듯한 길이입니다.

     

    106.jpg

    사포질 후 비슷한 색들을 뿌려줍니다.

     

    107.jpg

    조로 검 복구 완료!

     

    108.jpg

    109.jpg

    허리 춤에 묶고 다니는 상의인데 손을 넣는 양쪽 부분들이 파손 됐습니다.

     

    110.jpg

    얇고 속도 비어있는 게 아무런 보강도 돼있지 않아서 5mm 황동봉 두 개를 적당히 구부려서 뼈대를 잡아 줍니다.

     

    111.jpg

    이런 식으로 뼈대를 잡아주고

     

    112.jpg

    빈 공간엔 우레탄 폼을 쏩니다.

     

    113.jpg

    접착

     

    114.jpg

    너무 커서 어떻게 작업해야 할지 책상에도 안 올라가서 부담스럽습니다.

     

    115.jpg

    116.jpg

    자세도 안 나와서 옷의 질감 같은 건 못 살립니다. 사포질 하다 죽겠습니다.

     

    117.jpg

    사포질 한 곳에 서페이서를 뿌리고

     

    118.jpg

    비슷한 색을 뿌려줘서 완료!

     

    다음은 네 조각으로 파손 됐던 오른 팔

    119.jpg

    90도에 가깝게 꺾인 모양이라 보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5mm 황동봉을 구부려서 넣어주고 각목을 박아서 넣어줍니다.

     

    120.jpg

    빈 곳은 우레탄 폼으로 채웁니다.

     

    121.jpg

    접착 후 사포질

     

    122.jpg

    사포질 사포질~

     

    123.jpg

    서페이서

     

    124.jpg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125.jpg

     1:1 조로 팔 복구 완료!

     

    다음은 22인치 '도날드 덕' 스태츄

    126.png

    뒤통수 털이 부러져 분실 됐고 옆 얼굴에 금이 가있으며 양쪽 다리에 균열이 가있습니다.


    다리에 문제가 있으니 세워두기가 불안해서 스티로폼 위에 눕혀뒀었는데...

    시간이 지나 스티로폼이 눌리면서 도날드 덕 형님이 저절로(?) 굴러 떨어져 버렸습니다.

    127.jpg

    발바닥의 무게가 꽤 나가는 걸로 봐서는 금속 판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스티로폼이 눌려 무게 중심이 바뀌면서 휙 돌아서 굴러 떨어진 것 같습니다.

     

    128.jpg

    아아아아...... 파사사삭

     

    129.jpg

    일단 널브러진 유해 조각들을 수습해 봅니다.

    얼마나 억울했는지 눈도 못 감고 있네요 ㅜㅜ

     

    이건 뭐...

    그냥 버리고 하나 사드려야 할 것만 같아서

    검색해 보니 300만원 가까운 금액에 중고 거래된 게시물을 찾을 수는 있었지만

    발매된 지 14년이 넘은 거라서 물건을 아예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아아아...

    어떻게든 이걸 수습해야 합니다.

    130.jpg

    분실 된 부분들은 순접으로 막아주면서 일단 조각 맞춰 다 접착해 봅니다.

     

    131.jpg

    이럴 계획이 아니었는데 으허허...

     

    132.jpg

    이것만 보면 스트레스 받으니 작업실을 안 가게 되고 ㅋㅋㅋ

    그렇다고 이걸 이대로 두고 다른 작업을 하기도 뭐하고...

    한동안 현실 도피...

     

    133.jpg

    아무튼 열심히 사포질 서페이서, 사포질 서페이서의 반복 작업을 합니다...

     

    134.jpg

    한 달 정도 걸려서 겨우 원래 모양을 찾았습니다.

     

    135.jpg

    기존 도색 방식은 분할이 안된 통짜 도날드 덕에 붓으로 기본 색을 칠 한 뒤

    클리어 블루를 경계 부분에 묽게 뿌려서 명암을 잡아준 방식이지만

    그건 숙련된 중국 아줌마만 가능한 방식이니 저는 그냥 마스킹을 해서 도색하기로 합니다.

     

    136.jpg

    머리와 하체 완성

     

    137.jpg

    몸통의 하얀 부분들을 마스킹 하고

     

    138.jpg

    머리를 끼워서 마지막으로 모양을 확인해 봅니다.

     

    139.jpg

    하체와 몸통을 접착 해야 하는데 속이 비어있습니다.

    깨진 것들만 봐와서 그렇겠지만 깨진 부분들은 깨지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저 부분들만 진짜 얇습니다.

     

    140.jpg

    등 쪽에 각목을 넣어 뼈대를 잡아주고

     

    141.jpg

    우레탄 폼을 쏴서 속을 채워줍니다.

     

    142.jpg

    143.jpg

    접착 후 사포질

     

    144.jpg

    하체도 마스킹

     

    145.jpg

    설정 색을 뿌려준 뒤

     

    146.jpg

    147.jpg

    무광 클리어 뿌려서 복구 완료!


    거의 한 달 보름 정도 이것만 잡고 있었던 것 같네요

    이거 하느라 다른 작업들이 다 밀려버려서 쌓인 작업들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ㅜㅜ


    마지막으로 완파 됐던 사진 다시 한번 보고 가실게요오~

    129.jpg

    이번엔 여기까지 입니다.


    https://blog.naver.com/gonali/220811502101

    출처 https://blog.naver.com/gonali/2208115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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